11.11
빼빼로 데이!!!!
(커플지옥 솔로천국)
<비글즈 & 도야수>
남자 여럿이서 카페에 모여 앉아 하는 짓은.
"여기다가 붙여야 하냐?"
"아니아니. 이렇게 붙여야 하트가 나온다고."
"아니이, 그렇게 붙이면 삐뚫어진다고오오."
"닥쳐. 어차피 우리꺼 아니야."
빼빼로 상자로 하트 만들기.
루한의 간곡어린 부탁(협박)으로 시작하게 된 그들은
카페를 들어갈 때의 부끄러움은 어쨋는지 열심히 토론중이다.
"후... 다 태워버리면 화내시겠지?"
"[쌤 찬열이가 다 태워버린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잘됐다 박차녈ㅋㅋㅋㅋㅋ"
"....."
대부분 경수가 만들지 나머지들은 떠들기 바쁘다.
"야 미친 쌤한테 문자왔잖아 새끼야."
"ㅋㅋㅋㅋㅋㅋ내가 원하던 바지."
"뭐라고 왔어어??"
"....."
경수가 비글즈를 힐끔 보더니 한숨을 쉬고 마저 붙인다.
그러나 비글즈는 눈치를 못채고 또 신나서 확인중이다.
"찬열아 그거 태우면, 헐.. 너무 잔인하셔..."
"염력의 최대치로 사람이 죽을 수 있는지 시험해보려고.
오, 루한쌤. 멋진데?ㅋㅋㅋㅋ"
"역시이 루한쌤. 박력봐봨ㅋㅋㅋㅋㅋㅋ"
"......"
계속 봐왔다면 알 수 있듯이 경수는 점점 빡치는 상태였다.
그러나 비글들이 알리가 만무했다.
"아니에요 쌤.. 종대가 전기로 튀겨버린다고 했..어..요.. 전송!!"
"ㅋㅋㅋㅋㅋㅋㅋㅋ오예 재밌구낰ㅋㅋ"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어!!!!!"
"야. 시발 나만 하냐 개같은 새끼들아?"
결국 빡친 경수가 거의 다 만든 빼빼로 상자로 비글즈를 냅다 패버렸다.
그들에게 남은 것은 거의 다 만들었었지만 구겨져버린 상자들과
경수의 딥빡침, 비글들의 비굴함이었다.
<닝랑 17세들 & 징어>
"야 누나. 이거 하나만 더 먹어도 되냐?"
"누나 나 이거 하나만."
"타어더~~"
"....아 씨팡새끼들. 안꺼지냐? 도와 주지 못할 망정
이따위로 축내면 안되지. 내가 한개를 만들면 니들이 3개를 집어 처 먹는데."
징어는 안중에도 없는 17세들은 빼빼로 만들고 있는 징어를
괴롭히는 중이었다. 말릴 사람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 징어는
혼자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만드는 중이다.
"누나 솜씨 좋네."
"몰랐네."
"타어는 진작 누나가 솜씨 좋다는 거슬 알고 있었찌!"
"....미안한데. 좀 가라. 그만먹어!!!!"
결국 다 엎을 뻔 한거 간신히 세훈이가 말렸다.
다시 침착하게 만드는 징어와 그런 징어를 도와주는 세훈.
"징어누나아 근데 우리꼬는?"
"니들이 먹은 거 다 합치면 6인분은 나오겠다."
"우리가 그렇게 많이 먹었다고? 누나 너 뻥도 작작처라."
"빠따로 니 처버리고 싶은거 참고 있으니까 입 닫아라."
"우리가 먹은 만큼 해줄게. 걱정마."
손으로 빼빼로를 집고 있느라 팔로 징어의 머리를 쓰다듬는 세훈이었다.
키차이 캐미보소..
"야 우리 누나 팔로 머리 만지지 마라."
"조니나..."
"병 옮아. 바보바이러스.ㅋㅋㅋㅋ"
"죽일거야 시팡. 빼빼로로 안 죽어 봤지?!!!"
결국 또 개판이 되었다..
11.13
초능력시험평가
(모두 화이팅!!!!)
전날 12am
다음날로 다가온 시험 때문에 멘붕이 온 민석의 폰으로 문자가 쏟아진다.
[형.. 어케요.. 잘봐요..♥ 화이팅..♥]백현
[엿머거여]세훈
[형아 화이팅!!! 이번에 꼭 붙어요!!!]타오
[1년 더보면 진짜 쪽팔린거 아시죠. 잘봐요.]종인
[오빠야 진짜로 시험이네. 먼 이야기 같았는데 벌써ㅠ
우리 밍소쿠 오빠 열심히 준비했자나 그치? 그니까
분명 원하는 점수 나올거야. 왜냐면 내가 mms로 보내니까.
우선 오늘은 일찍자ㅠ 내일 졸려하지말구!
밥 챙겨먹고 가고! 우리가 내일 응원가고 끝날때까지 기다릴거니까
긴장하지 말고! 배고프면 초콜릿도 먹구! 알았지?
진짜 화이팅이야!!! 올백으로 쓸어버려!!!!! 화이팅!!!!!
오빠가 외운 부분에서만 나와라!! 뾰로로롱뿅!!!!><]징징어
[내가 요약해준거 위주로 보고 긴장하지마 내가 다 긴장되넼ㅋㅋ
긴장은 내가 할테니까 넌 풀기나해]준면이형
[형! 화이팅이요!!! 원하면 불 내줄게요.
난.. 감옥가면 되지 뭐..ㅎㅎ]찬열
[으악!!!! 형!!!! 화이팅이요!!!!!내년엔 나네!!!
으악!!!! 진짜 잘봐요!!! 휘리릭 뿅!!!!]종대
[잘풀어요 잘찍고요 확인 잘 하고 평소대로해요]경수
[잘봐]루한
[괜히 내 첫제자가 이런 시험 본다니까 할말이 많은데 담을 수가 없네
잘봐. 그냥 이말만 해주고 싶어. 믿으니까 잘봐라.]루한
약속이라도 한 듯 앞다투어 도착한 문자에 민석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당일 7:30am
알람소리에 잠에서 깬 민석은 엄마가 싸주시는 도시락을 받고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가는 듯 준비했다.
무거운 가방을 들쳐매고 엄마에게 인사를 드리는 민석.
"민석아."
엄마의 부름에 뒤를 도니 염빙력에겐 전혀 필요없는 목도리를 민석의
목에 둘러준다.
"후.. 잘 봐, 아들. 화이팅!"
"응. 걱정말고 회사 가요."
집을 나서는 민석.
집 앞에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동생들이 보였다.
커진 눈으로 하나하나 보던 민석이 하고 있던 목도리를 징어에게 건네며 말했다.
"왠일이야."
"형.. 화이팅..ㅎㅎ"
눈치를 보는 동생들이 귀여워 웃음을 흘리는 민석.
그 웃음에 긴장감이 풀린건지 다들 민석에게 쇼핑백을 건네준다.
"초콜릿이랑 엿. 찹쌀떡, 휴지, 포크. 다있어.
부적이야. 초콜릿 포크 찍어먹어. 오빠.. 화이팅.."
"ㅋㅋㅋㅋ고맙네."
"형, 걸어갈래요? 제가 데려다드릴까요?"
"편하게 가자."
일찍 시험장에 도착한 그들.
반을 확인한 민석이다. 곧 징어가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다시 민석에게 둘러줬다.
"형아.. 잘 봐.. 타어가 응원할게.."
"맛있게 잘 먹을게. 고마워."
"응. 하나, 둘, 셋!!"
"화이팅!!!!!"
다같이 외치니 민석은 어이가 없다며 안으로 들어갔다.
남은 그들은 추위에 떨며 기도랍시고 진지하게 두손모으고
중얼거리다가 추위때문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초능력 기초 영역 종료 10:00am
잘 본건지 만건지, 머리를 긁적이며 생각해보던 민석이 곧
다음 시험을 준비한다.
"쟤 맥시멈 아니야?"
"헐, 대박. 맞아맞아."
"와, 쩐다. 쟤는 능력도 쩔면서 남자가 봐도 잘생겼냐."
주위 사람의 목소리는 신경도 쓰이지 않나보다.
워낙 비글들에게 단련되어 있어서..
심화를 준비하던 민석이 준면이
적어주었던 쪽집게식 요약집을 다시 한번 훑어보았다.
머리에 안 들어오냐 왜.. 인상을 한껏 구기며 집중해보는 민석이다.
초능력 심화 영역 종료/ 점심시간 시작 12:10pm
잘 한것 같긴 한데.. 쉬는 시간마다 초콜릿을 까먹어서인지
아니면 긴장이 되서 인지 밥이 안땡기는 민석이었다.
그저 엿을 하나 까먹으며 다음 시험을 준비했다.
"독종이네. 다 가졌으면 됐지."
"근데 뭔가 존나 멋있어 보인다."
"괜히 맥시멈이 아닌가 보지."
온 머리를 요약집에 집중하는 민석.
머리에 안들어와 미치겠다며 발을 구르다가도 다시 집중한다.
초능력 응용 영역 종료 2:20pm
초능력 영역은 끝마친 민석이 숨을 내쉬었다.
이제야 좀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드는 민석이었다.
기지개를 킨 민석이 다음인 국어, 수학, 사회를 펼쳐든다.
근 일주일은 이것만 팠으니까 뭐라도 나오겠지.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전부터 팔껄.
이런 생각들을 하며 후회해도 곧 15분 후면 시험 시작이었다.
모든 시험 종료 4:24pm
허탈함에 멍때리던 민석은 냈던 핸드폰을 가져왔다.
매우 허탈하네. 몇 달간 미친듯이 매진했는데 고작 하루만에 다 끝나다니.
시험표를 주머니에 구겨넣다가 컴퓨터용 사인펜이며 수능샤프며 다 털어버리고 나왔다.
그래도 동생들이 준 선물과 도시락은 챙겨나오는 민석.
밖으로 나온 민석은 추위에 기분이 좋아졌다.
목도리를 풀고 주변을 살피니 겁나 튀게 불새를 만든 채 불을 쬐고 있는
동생들이 보였다.(시험 중에는 전국민이 초능력 사용 금지. 어길 시 어마어마한 벌금)
"야. 뭐해."
"형!!!!!!"
달려드는 동생들을 받친 민석은 곧 제 품을 파고드는 징어를 꼭 안는다.
"코 빨개졌네."
다정히 말하며 목도리를 매준다.
"잘 본것 같아요?"
"설마, 쪽팔리게 내년에도 같은 교실에서 보는건 아니겠져."
"몰라. 못 보진 않은 것 같아."
민석의 말에 다들 신나서 웃었다.
"치킨 쏠게. 가자."
물론 민석이 치킨 쏜다는 말에 더 신났다고 한다.
빼로빼로 빼빼로/ 수능이라니..... |
어떻게 화요일날 빼빼로 좀 많이 받으셨나요 이쁜이 독자님들~?ㅎㅎㅎ 나의 독자님들은 이쁘니까 많이 받았겠죠?!!!!ㅎㅎㅎㅎ 루한이랑 징어는 잘 전해 받았데요. 절대 내가 빼빼로를 하나밖에 못받아서 러브라인 안쓴게 아니에요..ㅠ끄허ㅠㅠ
to. 수능을 준비하는 독자분들께♥ 와.. 안올줄 알았던 수능이 왔네요ㅠ 이미 본 사람으로.. 정말 떨리죠. 밥도 잘 안넘어갈 정도로요. 근데 밥 안먹으면 영어 시험 볼때 배고파 죽을 것 같아요..ㅎㅎ 밥 꼭 든든하게 드시구.. 수험표! 중요해요. 잘 찾아보시면 할인이나 행사하는 곳 많으니까 꼭 다 혜택보세요!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잖아요? 저도 잘 보지 않았지만 잘 살고 있구..ㅎㅎ 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간절하게 바라요. 꼭 원하던 결과 나오시길. 아니 원하던 것 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수능을 준비하는 독자님들 화이팅!!!!! 제가 응원합니다!! 뾰로로롱뿅!!! 끝나고 아주 화끈하게 놀아버려요!!!! 그동안 못놀았던거 아주 다 놀아버려요!!!!!!!
<대답을 해드려요!!> 모카님.. 흠칫...당황...매우놀람...(도망) 나호님 바로 그거에요! 우리 면이는 부모님의 입장이죠.. 거의 아빠에요.. 총각인데..ㅠ 구금님 암호닉에 칠해진 색이 다른 이유는 그냥.. 이뻐서..ㅎㅎㅎ 한가지 색보단 여러 색이 이뻐서..ㅎㅎㅎ
++암호닉입니다!!!!>< 체리/안녕/모카/매매/경수하트/엑소영/구금/정동이/뭉구/규야/바닐라라떼/세젤빛/탄비/슈웹스/죽지마/치노/ 성장통/두부/캐서린/해바라기/코끼리/강우/워너비/샘물이/스젤졸/삼지창/단해나/변맥현/햇살/깜뚱/시하/ 디스녀/젤컹젤컹/태영이/복통/골드/우리현이/보시엔/찬여열/초롱이/뾰로롱/luci/젤리빈/됴랑/하리보/유부/ 옵티머스/징어여신님/엑소깹송사랑/애기경뚜/Jane/미카엘/예찬/실끄/원피스/마름달/개밥바라기별/깡/살콩/ 라임/상반관계/냐옹/김종대/우리징/모악/뭉이/레경수/Moo/홈매트/여리/여유/자바칩/선물/행쇼/지로뱅/판다/ 그럼난종이니를갖겠다/나호/양양/오센/레모네이드/첸싱머신/ ji /씽씽카/반스/시동/테라피/빛나무/예헷/꾹꾹/ 이과생/삐약몬스터/아몰레드/3_3/양심재활용/쿵쿵이/눈두덩/낯선이/뀨루룽/듀몽/아이스초코/루한쌤내꺼찜/ ㅁㅋㅇ/치킨이진리/수조/무음모드/냥냥/준나/됴됴/스파클링/엘모/동화책/쌍수/뚱이/징징이/버블티/쭈꾸미272/ CB/☆야광별/치킨이먹고싶어요/피글렛/모히또/뿌앍/달력/뿌야/치약/본비반트/수만이형/은하수/으니/오윈/둥듕/ 조똥이/드브/사랑해/우럭우럭/곰탱이/원주신/S/유후/호오잇/피곤/동화/환한/샤이니/또또선/권지용/짝짝/목련/ 깜백/우리니니/똥잠/갱/폴/비회원/거뉴경/lobo12/씅/작가님사랑합니다/헐랭/김종인'/홍설/고3소녀/피곤/유레베 /똥큥/나무/노랑/잔망파워/메리미/도트리/츕스/하트입술/바나나/오징징어/쿠몬쿠몬/빵/으나/아슈머겅/퍼플 오오 이제 먼가 외워진 것 같아요!!! 얼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