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41 시간여행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눈을 뜨니 난 침대위에 위치했다.
일반 가정집의 침대였고 방은 생전 처음보는 구조였다.
몸을 일으키니 보이는 것은 종인이가 방 벽에 붙어있는
소파에 누워 자고 있는 모습이었다.
"일어났어?"
문이 열리고 들어온 것은 경수였다.
"..뭐야, 얼마나 지난거야.."
"음.. 약 백년 전?"
무슨 말이야 저게.
아직 정신이 없어서 그 말을 해석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그저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경수가 쟁반위에 들고 온 물컵을 들어 마실 뿐이었다.
물을 마시고 나니 조금은 정신이 들었다.
"근데, 백년 전이 뭐야?"
"놀라지 말고 들어 징어야."
경수는 뭔가 대단한 것을 말해줄 양인듯 밑밥을 깔았다.
그러나 말하려던 찰나에 비글들이 달려들어와 짖어댔다.
"징어야!! 일어났구나!!!ㅠㅠㅠㅠㅠㅠ"
"난 또 너무 못 일어나기에ㅠㅠㅠㅠㅠㅠ"
"걱정되서 죽는 줄 알았어어어ㅠㅠㅠㅠ"
아 중요한 말 할 거였는데 왜 흐름을 끊어 개자식들아.
"그래서 경수야 뭐라고?"
"아, 어디서 부터 설명해야할까.."
당황스러운 듯 경수는 말을 잇지 못했다.
백년전이 뭔데. 지금 뭐 백년 전이라는 거야?
"징어야 능력써봐."
백현이의 말에 백현이를 보았다.
잘보이는데?
"능력이 왜?"
"뭐야?"
"뭔데? 야 근데 전보다 과거시가 더 잘되는 듯.
아 그래서 백년 전이 뭔데."
다시 경수를 보았다. 경수는 백현이를 보았다.
그래서 나도 백현이를 보는데, 얘도 모르는 눈치인데?
"과거에 사는 소녀."
"갑자기 그게 왜 나와?ㅎㅎㅎ 때려버릴라."
"우리 마지막으로 능력 썼던거 기억나?"
"응."
"그때 종인이의 공간이동 능력이랑 타오의 타임컨트롤이
섞이면서 과거로 온 것 같아. 그것도 백년 전으로."
그제야 경수가 말했다.
그것을 이해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니까, 공간이랑 시간이 짬뽕이 되면서 우리가 과거로 왔다는 거지?
"지금 몇 년인데?"
"2014년. 11월 2일."
"뭔가 익숙한데..?"
"그거 기억나? 역사시간에 배웠던 거.
세상에 갑자기 천재지변이 닥쳤지만 희생자가 없었다고."
"응. 그 이후로... 아, 미친. 한 달 후에 천재지변이 닥친다고?
그리고 그 후부터 능력자들이 생길거라고? 잠만, 그럼 나는 왜 능력이 되는거야?"
"몰라. 그래서 내가 과거에 사는 소녀라고 한거잖아."
복잡한 머리속을 애써 정리해보았다.
자아 잘 생각해보자. 원래 내가.. 원래.. 있던 곳이 어디였지?
뭐야.. 갑자기 머리 한구석이 비워진 것 같아.. 뭔가 기억이 안나는 것 같아..
Ep. 242 충격의 연속
"야. 큰일이야. 나 뭔가.. 기억이 안나."
"야, 변백현 빨리 해석해봐."
"니들이 과거에 사는 소녀라며.
우리가 왔던 곳은 지금으로부터 미래잖아. 회로가 꼬였나보지."
민석오빠였다.
그래, 맞아. 백현이는 지수덕분에 유지하던 똑똑이었고,
오빠는 시험때문에 공부에 미친듯이 매달렸잖아.
이제 똑똑이는 바뀌는 건가?
"누나. 형은 기억 나냐?"
어느새 잠에서 깬 종인이였다.
내가 미쳤다고 우리 오빠를 잊어먹을까.
한심하단 표정으로 종인이를 보니 울컥하며 뭐라 하려다가 만다.
"심각하다고.. 나 이상해, 뭔가 계속 비워지는 느낌이야.."
"이씽형은?"
"기억나."
"루한쌤은?"
"기억나지 당연히. 아니 잠만,
내가 지금 무척 대단한 생각을 했거든?"
잘 생각해 보면, 백년전이잖아?
그럼, 나는 여기서 늙어 죽는 거 아니야?
그렇게 되면 오빠는? 이씽오빠는? 쌤은?
"무.. 무슨 방법.. 우리 여기서 늙어 죽게 생겼다고..
종인이랑 타오랑 다시 해봐!"
"지금 너말고 우리중에 능력되는 사람 없어."
민석오빠를 돌아보았다.
"끽해야 이정도?"
오빠의 손가락에서 눈이 떨어지더니 녹았다.
F등급? 미친. 찬열이도 라이터불 정도 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를 못봐.
배도 안 고프고, 잠도 안 와."
이번엔 경수를 보았다.
충격의 연속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야.
Ep. 243 추억의 무게
집은 내가 쓰러졌을 때 폐가를 찾아 깨끗하게 정리했다고 한다.
참, 대단하다 싶었다. 뭐 우리는 먹지도 않아도 되고
씻지도 않아도 되며 잠도 안자도 되기에 그닥 상관은 없었다.
다만 나는 남에게 보였다. 말도 걸고 만질 수도 있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 이틀 시간이 흘러갈수록 내 기억이 사라져가는 것이었다.
지금 현재 나는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그래서 대안해 낸 것은 일기였다.
내가 기억나는 것에 한에서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사이코 메트리, 연구소, 구름낀 하늘의 날벼락, 하교.. 등등.
나의 일기는 이야기 형식으로 쓰여졌다. 기억이 나는 곳에서부터. 차근차근.
"내가 언제 이랬냐!! 오류야 이거언!!"
"누나. 생각을 해봐. 내가 언제 이렇게 멋없게 고백을 했냐고."
아이들과 함께했던 모든 일들은 기억이 난다.
다만 이곳에 없는, 예를 들어 루한선생님이나 준면오빠, 이씽오빠
염화력 반 애들 등등. 그들에 관해서는 점점 잊혀져 갔다.
심지어 그렇게 증오한다던 연구소장 까지.
"세세하게 다 적었네."
"타어는 이렇게 찌질하지 아나!!!"
솔직히 나도 하나하나 세세하게 쓰기 싫었다.
그런데, 기억이 점점 않나니까, 두려워졌다.
내 추억들이 머리속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만에 하나 내가 이 일기를 보고 기억이 난다면,
아니 못하더라도 이런일이 있었구나,
내가 이런식으로 느꼈었구나를 알았으면 좋겠어서 모든 것을 다 쓰게 된거다.
"읽으면 읽을 수록. 징어가 생각이 깊은 것 같네."
민석오빠가 내 일기장을 닫으며 말했다.
건네주는 그것을 받아들고 다시 쓰기 시작했다.
또 기억이 잊혀진 듯 텅 빈 느낌이 든다.
"다썼어?"
경수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새 나의 이야기는 240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글쎄,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려 계속 쓸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나의 과거, 아니 미래에 있었던 이야기는 끝이 났다.
"이제 나으 마음을 알게써!?!"
"왜 또 저래.."
나의 말에 옆에서 구경하던 종대가 다가와 말해줬다.
"박찬열 타오랑 싸우다가 불이 마음대로 안나가니까 빡쳤나봨ㅋㅋㅋㅋ"
"내가 이걸 존나 연마해서 반드시 타오 니놈을 죽이겠어!!!!"
이제 맥시멈이 아닌 이상 찬열이는 더이상 타오의 스승이 아니었다.
맨날 틈이 났다 하면 싸우는 둘이기에 별다른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다.
"미친, 이게 바로 능력쓰고 어지럽다던 다른 등급들의 느낌인건가..?"
백현이가 머리를 붙들고 방에서 나왔다.
어느새 그 천재지변이 닥친다는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시 또 잊혀지는 기억에 분신이 된 일기장을 들고 다시 읽었다.
일기장을 보면 나는 준면오빠를 끔찍히도 아꼈다.
근데, 지금은 저릿한 느낌이 들뿐, 간절하지 않다.
그것은 루한선생님도, 이씽오빠도 마찬가지 였다.
"그랬더니 형이 누나한텤ㅋㅋㅋㅋ"
밤마다 종인이는 어릴적 준면오빠와 함께했던 날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곤 한다.
따뜻한 이야기지만 공감할 수 없다. 어느새 이 증상은 어릴적을 갉아먹고 있었다.
추억이란 무게는 가벼워져 멀리 떠나버리고 있었다.
Ep. 244 천재지변의 이유
F등급 지수로 온갖 지식을 섭렵한
백현이는 한가지 사견을 이야기했다.
"아주 작은 운석 하나가 떨어질거야. 어느 행성에서 떨어져나온 건데,
그게 지구의 수많은 산소와 결합하면서 생명체들에게
알 수 없는 기를 뿌려주는 매개체가 될 거고,
그것과 동시에 우리의 능력이 돌아올 수도 있어."
능력을 써서 머리가 아픈 백현이는 두통을 달고 살았다.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몰고 온 사견이었다.
"오늘이야?"
"응."
"정확히 언제 인지 알아?"
"모르지. 이때 사람들은 자료도 없어. 바보들."
혀를 찬 백현이는 소파에 길게 누웠다.
지 능력이 F라서 해킹을 못한다는 것을 모르나 보네.
무튼 오늘이라는 거지?
아이들은 사고 칠 준비가 되어 보였다.
찬열이는 타오에게로 불을 쏠 준비중이었고 타오는 시간을 멈출 준비중이었다.
"그러다 다쳐."
"괜찮아여 형, 한명 사라지면 조용하고 좋져."
타깃은 세훈이로 바뀌었다.
곧 백현이가 눈을 떴다. 그와 동시에 주변에 번쩍거리며 빛이 났다.
미친 새끼들이 진짜 능력을 썼나 보다.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미친놈들아 사람들 다치면 어떡하게!!!"
"야하 상관없어!! 내가 얼마나 답답했는데!!!!!"
"우르르 쾅콰쾈와코아아아!!!!!"
그래. 이 또라이들이 어딜 가겠어.
"괜찮아. 사람 없는 곳 위주로 했어."
경수가 걱정하는 나를 위로했다.
미친놈들. 이게 바로 지구 멸망이겠다.
그건 됐고.
"김종대 시끄러우니까 니 천둥은 좀 닥치라고 그래."
"나한테만 그래 왜에에.."
나의 째림에 종대의 천둥소리가 멎었다.
Ep. 245 그렇다면 나는 조상님인가
우리에게 하루하루는 의미 없었다.
늙기는 커녕 오히려 능력도 되는 지금 거의 불사신 수준이었다.
시공간의 회로가 꼬여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냥 꿈 같다. 사실 그냥 꿈이었으면 좋겠다.
내 기억은 이제 완전히 그들을 잊었다.
"누나. 책 한 권만 구해다 줘."
종인이의 호칭은 이제 더이상 누나 너가 아니었다.
짜식이 긴 세월동안 심심하다고 책을 읽더니
철이 들었는 갑다.
"받아라 박찬열!!!!!!"
"받아라 김종대!!!!!"
"둘다 이거나 받아라!!!!!"
"배켜니 형도 받아라!!!!!!"
김종인이 철이 들때... 너네는 뭘 한거니..?
그냥 무시해야 겠다. 너덜너덜 낡아버린 일기장이
그간 많은 세월이 지났음을 알려주었다.
"오늘이다."
민석오빠의 말에 방에 걸려있던 달력을 보았다.
오늘은 준면오빠가 태어나는 날이었다.
진짜 어이가 없지 않은가? 나는 진짜 어이 똥 때리는데.
솔직히 말하면, 모르겠다.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슨 감정인지.
오빠가 태어난다라.. 이상하지 않은가.
"진짜, 어이가 없네."
종인이도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
나는 남들눈에도 보이고 해서 산부인과 병원 로비 의자에 앉아 있었고
나머지는 흩어져서 서 있었다. 나와 종인이는 생전 처음보는 아빠를 쳐다보고 있었다.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던 아버지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따뜻해보였다.
우리를 버릴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이윽고 간호사가 밖으로 나왔다.
장군감이네요. 라는 말을 남긴 간호사는 우리의 아빠를 데리고 들어갔다.
곧 판별사도 따라 들어갔고 그 뒤를 종인이가 들어갔다.
나는 괜히 긴장되는 마음을 다잡으며 밖에서 기다렸다.
"긴장 돼?"
"모르겠다.. 아직도 안 믿겨."
"그러게나 말이야."
백현이가 될대로 되라지. 라며 안을 들여다 보았지만
정작 들어가지는 못했다. 너도 긴장되나 보다?ㅎ
"긴장되냐?"
"안되겠냐? 그래도 저거보다 낫네."
세훈이를 보았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정신사납게 돌아다닌다.
너가 산모 기다리는 남편같아..
"응.. 저거보다 낫네."
곧 종인이가 나왔다.
능력으로 바로 내 앞으로 온 종인이가 말했다.
"염수력 AA등급이래."
"조절 못한다 하지 않았나?"
"기억하네?"
"일기장이 너덜거리도록 읽었는데 당연하지.
뭐, 어쩌겠어."
그걸 미리 안다고 해서 별다른 해결책은 내지 못했다.
우리 아빠가 분만실에서 나와선 눈물을 흘렸다.
그게 내가 보기에도 감격에 벅차서 흘리는 눈물이었다.
모든 생명의 탄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다시 또 몇년이 흘렀다. 어느새 준면오빠는 다섯살이었다.
그런고로 민석오빠가 태어나는 날이기도 했다.
준면오빠가 태어나는 날 보다 더 긴장되었다.
민석오빠의 손을 꼭 잡고 떨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뭐가 그렇게 무서워.
언제까지고 이렇게 살 순 없잖아."
민석오빠가 애써 분위기를 띄울려고 했지만
분위기 메이커이던 비글들이 쳐져있어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우린 사라져야 돼. 알잖아."
그걸 아니까 더 두려운 것 아닐까?
뭐든 죽음은 무서운 거니까.
그때와 같이 산부인과 로비에 앉았다.
익숙하지만 어딘가 낮선 그 아저씨는 분명 젊은 민석오빠의 아빠였다.
"와, 진짜 젊었었네."
오빠는 실없는 말을 하며 그 곁으로 가 옆을 지켰다.
비록 만지지도 말을 건네지도 못했지만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뭔가가 느껴지지 않았을까?
분만실에 문이 열리자 아저씨는 숨을 한번 들이쉬더니 안으로 들어가셨다.
우리를 힐끔 본 민석오빠도 따라들어갔다.
"이렇게 민석이 형이 다신 안나오면 어떡하지?"
찬열이의 말에 백현이가 뒷통수를 날리며 말했다.
"이상한 소리 하지마.
종대가 이놈한다."
"이놈!"
그나마 다시 분위기를 띄워준 탓에 작게라도 웃을 수 있었다.
판별사가 안으로 들어가고 민석오빠가 나왔다.
오, 다행이다. 슬쩍 웃은 민석오빠가 말했다.
"저 민석이는 염빙력 AA래."
신기한 한편으로 웃기기도 했다.
집으로 가는 길. 괜히 신났다.
오빠가 무사해서 기분이 좋은건가?ㅎㅎㅎ
"애기 혼자 울고이써.."
타오가 보는 곳을 보니 주저 앉아 혼자 울고 있는
아이가 보였다. 곁으로 다가가니 나를 힐끔 올려다보고 더 크게 우는 아이.
당황스러움에 쪼그려 앉아 눈높이를 맞추고 물었다.
"왜울어..?"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대답을 하고 다시 또 서럽게 우는 아이.
주위를 둘러봐 보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아, 내 능력. 사이코 메트리를 사용해 아이의 손을 잡고 흔적을 따라갔다.
대형 마트앞에서 혈안이 되어 아이를 찾고 있는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아가.. 아아.. 아..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사례금을 얻고 집으로 가는 길.
나의 머리속에 문득 엄청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해 낸 이것이 성공한다면..
정말 대단한 결과를 몰고 올 수 있을 것이었다.
대단한 결과라니.. |
징어는 무슨 생각을 한 걸까요...? 여러분.. 혹시 이해가 안 되시나요..? 조금 어렵긴 한 것 같아서 몇번을 고치고 다시쓰고 해서 제 동생도 이해할 만큼으로 쓴건데.. 쉽게 설명하자면 [......☆(2014.11.1)........★(연구소장을 찾아가 마지막 능력을 쓴 날)....] 이런건데.. 검은별에서 흰별인 과거로 간 것입니다. 징어는 '과거에 사는 아이'이니 검은별은 흰별에 비해 미래라 기억을 잊어가는 것이구요.. 여러분들이 본 지금까지의 에피소드는 사실 징어의 일기장이었던거죠!!!!까핳 그나저나.. 씽이와 준면이와 루한이를 잊었다니.. 그로디망... 다음화가 마지막화이겠네요!ㅎㅎㅎ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마지막화를 보면 이해를 하실거라 믿으며..ㅎㅎ
<대답을 해드려요!!> 4am님! 오래도록 함께해주셨는데 이렇게 인사드리는 건 저도 처음인 것 같네요ㅠㅠ마지막이라 아쉽지만 재밌게 봐주세요!ㅎㅎㅎ 스파클링님 항상 힘이되는 댓글 너무 고마워요ㅠㅠㅠㅠ정말루ㅠㅠㅠㅠㅠ감사해여ㅠㅠㅠㅠㅠ 복통님 그 방법 대단한데요? 저도 깜짝 놀랄만한 방식이었어욬ㅋㅋㅋㅋㅋ짱짱! 나호님.. 천재인데요? 생각지도 못했어요...(흠칫)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콩닥콩닥님.. 시험중이신가요..?ㅠㅠㅠ지금이라도 콩닥콩닥님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전 기뻐요!!ㅎㅎㅎ끝날때까지 함께합니다! 노랑이님, 허니잼잼님, 간쟝님, 연잎님, EB님, 민석님, 콩닥콩닥님, ^~^님, 면하트님 반가워요! 앞으로 함께해용><
++암호닉입니다!!!!ㅎㅂㅎ 체리/안녕/모카/매매/경수하트/엑소영/구금/정동이/뭉구/규야/바닐라라떼/세젤빛/탄비/슈웹스/죽지마/치노/ 성장통/두부/캐서린/해바라기/코끼리/강우/워너비/샘물이/스젤졸/삼지창/단해나/변맥현/햇살/깜뚱/시하/ 디스녀/젤컹젤컹/태영이/복통/골드/우리현이/보시엔/찬여열/초롱이/뾰로롱/luci/젤리빈/됴랑/하리보/유부/ 옵티머스/징어여신님/엑소깹송사랑/애기경뚜/Jane/미카엘/예찬/실끄/원피스/마름달/개밥바라기별/깡/살콩/ 라임/상반관계/냐옹/김종대/우리징/모악/뭉이/레경수/Moo/홈매트/여리/여유/자바칩/선물/행쇼/지로뱅/판다/ 그럼난종이니를갖겠다/나호/양양/오센/레모네이드/첸싱머신/ ji /씽씽카/반스/시동/테라피/빛나무/예헷/꾹꾹/ 이과생/삐약몬스터/아몰레드/3_3/양심재활용/쿵쿵이/눈두덩/낯선이/뀨루룽/듀몽/아이스초코/루한쌤내꺼찜/ ㅁㅋㅇ/치킨이진리/수조/무음모드/냥냥/준나/됴됴/스파클링/엘모/동화책/쌍수/뚱이/징징이/버블티/쭈꾸미272/ CB/☆야광별/치킨이먹고싶어요/피글렛/모히또/뿌앍/달력/뿌야/치약/본비반트/수만이형/은하수/으니/오윈/둥듕/ 조똥이/드브/사랑해/우럭우럭/곰탱이/원주신/S/유후/호오잇/피곤/동화/환한/샤이니/또또선/권지용/짝짝/목련/ 깜백/우리니니/똥잠/갱/폴/비회원/거뉴경/lobo12/씅/작가님사랑합니다/헐랭/김종인'/홍설/고3소녀/피곤/유레베 /똥큥/나무/노랑/잔망파워/메리미/도트리/츕스/하트입술/바나나/오징징어/쿠몬쿠몬/빵/으나/아슈머겅/퍼플/호봑종인 /세상에 마상에/4am/삐약씨/워더/나나보/노랑이/허니잼잼/간쟝/연잎/EB/민석/콩닥콩닥/^~^/면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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