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21
(부제: 헤픈엔딩? 해피엔딩?)
W. 안녕청춘
인천공항에 나와서 지원이차타고, 창밖 보는데 이제 슬슬 어두워지는거야
" 집에 갈거야? "
" .. 응, 그래야지 "
내 말에 지원이가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는거야.
아무말없이 창밖보다가 문득 준회가 생각나더라 생각없이 지원이한테
" 나 준회집 갈래 "
" 어? "
" 구준회집에 데려다줘 "
지원이가 잠시 당황하다가 알겠다면서 다시 운전하는데
" 거기에 구준회 없을 수도 있잖아 "
" .. 없어도 오겠지 "
" 분명히 말하는데 너 아픈 몸이다 "
" 알아. 지금 괜찮아졌어 "
사실 더 죽을것 같았음 ㅋㅋㅋㅋ 말하면 분명히 김지원이 안된다면서
준회집 절대 못가게할것 같아서.. 20분 넘어서 준회집 근처에 도착했었어
" 없으면 30분만 기다렸다가 집에 들어가. 알겠어? "
" 알겠어, 오늘 여러모로 고마워 지원아 "
" 고마우면 좀 걱정되는일 없도록 해. 집에 도착하면 연락하고 "
지원이가 가고, 혼자 길 걷는데 아픈거 안보일려고 마스크 빼서 주머니에 넣었어
준회집 앞에 도착했어. 단독주택인데 아무도 없는지 어두컴컴하더라 혹시나싶어서 초인종 눌렀는데 반응없었음 ㅎㅋ..
그냥 기다려야겠다싶어서 거기 앞에서 앉았어. 저녁이니까 좀 쌀쌀하고 춥더라 ㅠㅠ
가디건 하나밖에 안걸쳤는데 ㅎ.. 이럴줄 알았으면 더 따뜻하게 입고 올걸 그랬다.
몇시간동안 폰 만지다가, 준회한테 전화해보고 그랬는데 진짜 역시나 전화 안받는거야 좀 울컥했었음 ㅠㅠ
몇시간 넘게 앉았는데 엉덩이가 아픈거야 그리고 이대로 있다가는 얼어죽을것 같아서 근처에 편의점에서 따뜻한거
뭐 사먹어야겠다싶어서 일어섰는데
" 아. 형 진짜 어쩔거예요? 이 누나 술 너무 많이 마셨는데 "
" 니가 좀 데리고 가. 왜 우리집까지 와 "
익숙한목소리가 들리길래 멈칫했는데, 우리회사에 소속되어있는 모델 남주혁이라고 있거든
준회랑도 친하고 나랑도 친한데, 준회랑 같이 오는거야. 근데 옆에 어떤여자가 있었어
" 구준회!! 왜 자꾸 팅겨? 누나랑 술 먹자니까 진짜! "
" 남주혁 얘 좀 데리고 가 짜증나니까 "
" 왜 자꾸 여자친구 있는것처럼 굴어! 구준회씨 네? 여자친구 있어!? "
" .... "
셋이서 내 앞에 멈추는거야. 주혁이가 당황했는지
" 어? 누나 여기서 뭐해 "
그리고, 준회가 날 쳐다보다가 주혁이 쳐다보는거야.
" .. 남주혁 뭐해. 얼른 데리고 가라고 "
" 어?? 누구야? 누군데 우리준회집 앞에 있어? "
" 아, 알겠어요 내일 봐요 형 "
주혁이가 그 여자 데리고 가버리는거야. 현관계단이 있는데 밟고 올라오더니
그냥 날 무시하고 도어락 비밀번호 꾹꾹 누르는데, 뭔가 어이없었음 ㅋㅋㅋㅋ
내가 잘못한거 진짜 맞는데 누구는 찬바닥에서 기다리고있고 누구는 이러고있는데 너무 어이없더라?
그래서 준회 팔목 잡고
" 내가 있는거 안보여? 왜 무시해 "
" 있는줄도 몰랐어. 왜 왔어 "
" 있는줄도 몰랐다고? 너 왜 자꾸 이런식으로 나와 "
내 말에 문고리 잡는거 멈추더니 날 쳐다보는거야
" 이런식이라고? 누가 먼저 시작했는데 이런상황까지 만든게 누군데 "
" .. 내가 잘못한거 알지만 그래도 최소한 변명할 기회를 줘야되는거 아니야? "
" 그 상황에서 변명할 기회를 줄 필요는 없지않나 "
준회가 이렇게 나오니까 말문이 막혔어. 진짜 이렇게 세게 나올줄도 몰랐음..
아무말 없이 계속 준회 보고있었는데 다시 문고리 잡더니
" 찾아오지마 이제 "
" 우리 아직 헤어진거 아니잖아 "
" 그래서 뭐. 내가 헤어지자고 말했으면 좋겠어? "
" .... "
저런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을뻔했거든
진짜 울컥해서 준회 쳐다보는데 자기도 그런 말 나올 줄 몰랐는지 내 눈 피하는거야
" 헤어지자는 말이 쉽게 나와 넌? "
" .... "
" 그리고 넌 그날 나에 대한 믿음이 한순간에 깨져버렸고?
최소한 니가 좋아하는여자라면 그 좋아하는여자 말 들어줘야했었어 "
" .... "
" 나도 잘못한거 있겠지만 그래도 변명할 기회는 줘야했었어 "
아, 진짜 내가 잘못한거 맞는데 구준회가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짜증나고 눈물도 자꾸 나올려고 하는데
꾹꾹 참았거든. 밤이니까 얼굴도 잘 안보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까 그 여자가 거슬렸음
" 그리고 아까 그 여자 누구야 "
" 알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
" .... 너 진짜 끝까지 이러는거 별로다 "
그리고 혹시나 몰라서 항상 들고있던 그날 준회가 던진 반지상자를 꺼내서 준회한테 줬어
" 가져가. 니꺼잖아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잘못한거 맞아 그래서 난 너한테 미안해 "
" .... "
" 하지만, 넌 끝까지 날 안믿을려고하잖아 "
진짜 끝인가싶어서 허탈하게 웃었어. 그리고 눈물 나올려고 하는거 눈 질끈 감았다가 꾹 참았거든
준회도 잠시 생각하는듯 살짝 고개를 숙이더라.
" 박찬열은 오늘 갔어. 가기전에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고 나랑은 이제 아무사이 아니야 끝났어.
그리고 너한테도 미안하다고 전해달랬고.. 할 말 다했으니까 간다 "
준회 얼굴 보기전에 그냥 뒤돌아서 준회집 최대한 벗어날려고 빠른걸음으로 뛰다가
모퉁이를 꺾었거든 참았던 눈물이 이제 막 터지는거야. 걷다가 멈춘상태에서 작은소리로 울었는데
누가 내 팔목 세게 잡는거야. 놀래서 뒤돌아봤거든
" 왜 니 할말만 하고 가? 나도 할말 있어 "
그러더니, 날 무작정 데리고 다시 자기집으로 가는거야. 도어락 비밀번호 재빠르게 누르더니
문 열어서 안으로 들어오는거야. 불도 안켜져있고 어두컴컴해서 준회얼굴 안보였거든
" 어두워, 잘 안보.. "
" 그냥 이렇게 들어 "
" .... "
" 너도 내가 변명할 기회를 줘야지 "
" 뭐? "
준회 말에 당황했는데 준회가 나를 벽으로 미는거야
" 그날에 내가 호텔에 가서 반지 던지고 온거 존나게 후회되더라 "
" .... "
" 그때 니 생일인것도 알았어. 지원이형한테 들었으니까. 하루종일 니 옆에서 놀아줘야되는데
그러질 못해서 미안했었는데, 그때 니가 전화받았을때 박찬열이랑 같이 있는거 알고
그런거 생각도 안나더라. 그냥 화가 났었거든 "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가만히 듣고있었는데 준회숨소리가 내귀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거야.
" 그리고 내가 한것도 아닌 니 목에 키스마스 있는거 보고 내가 안빡치겠냐? "
" .. 그건 "
" 알아. 니가 그렇게 냅두고있을리가 없잖아. 분명히 피할려고 했곘지
근데 난 그걸 알면서도 그날 자체가 최악이였어 "
" .... "
" 그리고 아까 그 여자. 너 있는데 불구하고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 궁금했거든 "
그리고 내 손 잡더니 깍지손 끼는거야.
" 내 기분 어땠을것 같애 "
" .... "
" 존나 최악. 걔가 말걸때마다 그냥 니가 보고싶더라 생각없이
몇일을 안봤는데도 솔직히 보고싶었어. 진짜 후회되는게 "
" .... "
" 그때 무작정 나오지말고 니 옆에 있어줄걸 니생일이였는데 그게 후회됐어 "
그렇게 말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오는거야 ㅠㅠ 오늘 하루종일 운다 진짜 ㅠㅠ
준회가 너그럽게 말하니까 나도 긴장 풀렸나봐 ㅠㅠ 내가 팔꿈치로 모르고 스위치 눌렀나봐
그래서 불이 켜졌거든
" 왜 울어. 울지마 "
" 아, 진짜 처음에 니가.. 그런식으로 하니까 내가.. 내가 얼마나 울컥했는줄 알아? "
내가 울면서 더듬거리니까 자기도 그제서야 웃더니 내 말 들어주는거야
" 진짜.. 아 진짜 내가 얼마나 놀랬는데.. "
" 너도 잘못한것도 있고 나도 잘못한거 있으니까 이 일 풀린거다? "
" .... "
내가 가만히 준회 째려보니까 내 눈 피하더니 막 안는거야 ㅋㅋㅋ
긴장 확 풀려서 준회한테 거의 안겼음 오랜만에 안는 품이냐 ㅠㅠ
" 준회야 진짜 진짜 미안.. 이제 안그럴게 니 말만 들을게 "
" 진짜 내 말만 들을거야? "
" 응? 으응... "
뭔가 불안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들어올려서 안더니 자기방으로 데리고 가는거야
침대에 앉히더니 내 옆에 준회가 앉는거야
" 그럼 나랑 새해까지 같이 있어줘 "
" 그거야 뭐.. "
" 같이 있는다는건, 우리집에 있겠다는 소리야 "
" 어.. 뭐? "
당황해서 준회 쳐다보는데, 씩 웃는거야 능글맞게 ㅋㅋㅋㅋㅋㅋㅋ
" 그런걸로 알아듣는다. 몇일동안 못봤잖아 그정도는 들어줘 "
" .. 알겠어. 이제 없지? "
" 아니 "
바로 단호하게 아니라더니 나한테 다가와서 키스하는거야.
준회랑 오랜만에 키스하니까 솔직히 좋았음..ㅎㅎ 살짝 입떼더니
" 아, 생각할수록 그 새끼가 니 몸 만졌다는게 존나 열받네 "
" ..ㅎ.. 미.. "
" 어디까지 만졌어 "
어디까지 만졌냐는 말에 존나 당황.. 그런 질문 할 줄 몰랐어 ㅋㅋㅋㅋㅋㅋㅋ
" 그걸 왜 물어봐 "
" 빨리 말해 목은 당연히 만졌겠지 키스마크 있었으니까 어디까지 만졌어 "
" ... 가슴? "
내 말에 깊은빡침이 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살짝 째려보더니 내 허리 감싸고
다시 키스하는거야. 혀 넣으면서 키스하다가 목선따라 핥더니 목을 진하게 빨더니
내 티셔츠 안에 손을 넣더니 가슴 만질려고 하다가 갑자기 손 빼는거야 뭐지?하면서 쳐다봤는데
" 야 너 어디 아프냐? 몸 왜 이렇게 뜨거워? "
아 어쩐지 뭔가 좀 덥더라 ㅠㅠ 몸이 뜨거울정도였는데 난 왜 몰랐지 ㅋㅋㅋㅋ
준회가 심각한표정으로 내 이마에 손을 대는거야
" 뜨겁잖아. 37도는 넘은것 같은데 누워있어 "
" 괜찮은데.. "
괜찮다는 내 말 무시하고 날 강제로 준회침대에 눕히는거야 이불도 덮어주고나서
" 죽 끓여줄테니까 그거 먹고 약 남은거 있는데 그거 먹고 좀 자라 "
" 괜찮다니까 "
" 내가 안괜찮아. 니가 아프면 못하잖아 "
" 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얘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지 싶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이유없이 웃기는거야 ㅋㅋㅋ 나한테 다가와서 하는 말이 ㅋㅋㅋㅋㅋ
" 새해까지 우리집에 있으라는 이유가 뭔데 나랑 뜨겁게 보내야지 "
역시 음란한 새끼. 니가 이겼다! 구준회 WIN!!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홍당무 구준회 앞머리떡진주네 정주행 시노시작
지블리 얍얍 자허토르테 바비야밥이나먹자 금손
밀크 파랑짹짹이 마이쭌 주네더..럽♡ 코랄
주네워더 김빱 바비아이 렉스 페어리
충전기 김치 핫초코 시계 준회
coke 종구몽구 마루 들레 저격탕탕
66 내여자 하리보짱 세니 브릴리언트
도날드 얌마뽀뽀하자 구주네 원주민 김지난
설렘 네티 예찬 김까닥 우현동자
라마 꾸주네 yjin xxxDelight 뀰
천상여자 접착제 뿌요를개로피자 나침반 양말
아잉 독자님들 나만 믿으라고 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잘했지 잘했다고 해조 ㅇ.ㅇ!! 안그러면 다시 내용 산으로 가게 만들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는 넝~담ㅎ 원래 좀 질질 끌고싶었는데 질질 끌면 완결이 눈 앞에서 멀어질것 같아서 바로 화ㅋ해시킴 (굿) 곧 불마크가 점점 다가오고 있어 (두근두근) 비회원독자님들 절망하지말라능~ 텍파가 있다능! 그 뭐지 저번에 했던 불마크 2편 계속 보내달라는 분들 있으시덩데 ㅇㅇ.. 조금만 기달려요..ㅠㅠ 게시글에 텍파 딱 올릴거니까!! 다운로드 안되면 이멜링 해야지 뭐 ㅠㅠ 어쩔 수 없쟈나!? 몇편 적다가 특별편도 적고 몇편 적으면 완결되겠지? 완결되면 번외편도 몇개 적고 와 아직 할게 만타!! 잘자요굿나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