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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학생에도 스폰서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 건 얼마되지않았다.



유명 잡지 표지 독자 모델에 학교 홍보 모델로 유명했던 일명 우리 학교 퀸카라도 불리우던 여자아이의 실체와 함께 알게 되었던 일반인 스폰서라는 존재.











 

[EXO/준면/단편] 나를 지배하는 | 인스티즈

나를







 우연히도 아주 우연히도 친구와 술을 마시고 흐린 정신으로 집에 돌아가려 할 때 아버지 뻘되는 사람과 모텔로 들어가는 그 아이를 보았다. 내 눈은 술기운에 썩은 동태 눈깔과 같았지만 분명 눈을 마주쳤음에도 너무나 당당히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에 혹시 내가 괜한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 했다. 하지만 다음 날 학교에서 괜한 생각이 아니라는 걸 인증해주 듯 구내식당에서 마주치자마자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게 보이던 환한 웃음을 지워버리고 나를 무섭게 화장실로 이끌었다.




아무도 없는 화장실, 나를 구석에 몰아넣은 여리여리하디 이쁘장한 아이는 협박이라도 되는 듯 일부러 무섭지도 않은 험악한 표정을 하며 말했다.




" 너 어제 나 봤지? "


" ... "


" 봤지 썅년아? 너 말하고 다니면 너 죽고 나 죽는거야, 알아? "


" ... "



그 아이는 내가 어, 아니와 같은 어떤 대답도 하지 않자 거칠게 머리를 쓸어넘기며 표정을 관리했다.



" 입단속 잘하고, 다음에 밥 한 번 같이 먹자? "




그러면서 살벌하게 내 어깨를 툭툭 털어주고 나가는 그 아이와 함께 어느새 화장실까지 따라온 내 친구 두 명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갑자기 벌어진 어리둥절한 상황에 아무런 말도 없이 허공만 응시하는데 친구들이 이것저것 물어왔다.




" 쟤 뭐야? 존나 재수없네 미친년이. 밥 먹어야 되는데 지랄이야 "


" 얼굴만 믿고 나대는거지. 저년이 뭐라디? "



내 친구들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아이들도 그 아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쯤은 오래 전부터 알아왔던 사실이었다.




' 입단속 잘하고 '



그래, 입단속 잘하라고 했으니까. 자신도 알겠지 성매매는 자랑할 만한 짓이 아니라는 것 쯤은




"  그냥 저번에 내가 모르고 옷에 커피 흘렸거든, 많이 아끼는 옷이었나봐 "


몸 파는 짓 까발리는 것보다 이 편이 더 낫겠지




" 뭐? 존나 미친년이네 저거? 저년 스폰서둬서 돈도 많으면서 그거 하나로 지랄했다고? "


스폰서?



" 스폰서라니 "


혹시 내가 그날 밤 본 장면이




" 저 년 스폰서 있잖아. 병원장급 의사 스폰서. 여자애들한테는 유명하지 한 번 하고 50씩 받고 한달에 또 몇백씩에다가 학비도 대준다던데? "


" 맞아, 그래서 쟤 남친 일부러 안두는 거라며, 스폰서 때문에 "



나는 가만히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굳이 입단속을 하지 않아도 얼마나 자기 관리를 안했으면 이런 저급한 소문이 다 퍼졌을까



" 다른 여자애들 죄다 백팩에다 크로스백 메는데 지 혼자 고고한 척 샤넬 메다가 입생로랑으로 바꾸고 별 돈지랄 다 할 때부터 알아봤어 "


" 얼굴 하나 믿고 몸 팔고 편하게 살아서 좋겠네, 어우 재수없어 남자들은 저년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것도 모르고 "


친구들 사이에 껴서 하는 말을 듣다보니 나까지 창피해지는 것 같다. 그 아이는 이 사실을 알고있을까? 이미 그 소문은 다 퍼진 이야기라고



주린 배를 부여잡으며 불같이 대신 화를 내주는 친구들을 화장실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밥도 못먹고 긴긴 강의를 들으러 갈 수는 없지. 입맛을 다시며 다시 구내식당으로 향하려는데 저 멀리 밝게 웃는 그 아이가 다시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 저년 저거 또 준면선배한테 꼬리치는 거 봐 미친년이 남친도 못두면서 저런다니까? "


우리 학교 남자아이들에게 그 아이가 있다면 여자아이들에게는 총학생회장인 김준면 선배가 있었다. 4년 내내 장학생에 부모님 두 분 다 교수님이라는 엄친아적 요소를 모두 갖추고있는 남자로 모든 여자아이들의 선망의 대상. 물론 나같은 평범한 학생이 그런 선배와 말을 섞는 건 하늘에 별따기지만



굳이 자신도 선배에게 인사를 하러 가겠다는 친구를 말리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 생각 밖의 방해꾼에 표정이 굳어져가는 그 아이를 지켜보고있는데 한창 친구에게 점심 맛있게 먹으라며 인사를 해주다가 문뜩 내 쪽을 의식하는 준면 선배와 진하게 시선을 맞추었다.




무슨 할 말이 있어서.




찔리는 것도, 잘못한 것도 없어 당당하게 눈을 피하지 않고 있으니 이내 피식 웃는 선배가 손으로 밥먹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 너도 점심 맛있게 먹어 "



내가 살다가 이렇게 유명한 총학생회장님한테 점심 맛있게 먹으라는 소리를 다 들어보고,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그저 작게 웃으며 목례를 해주었다.




그나저나 계속해서 표정이 굳어있는 저 아이는 왜 계속해서 선배의 주변을 맴도는 걸까. 혹시 늙은 스폰서로는 자신을 만족시킬 수 없는게 아닐까?



웃기는 여자애네







 







[EXO/준면/단편] 나를 지배하는 | 인스티즈

지배하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아이를 감싸고있는 소문은 짙어져갔다. 심지어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도 종종 더러운 이야기가 나돌 정도니까




" 그 년 돈주면 한다며? 비싼 척 쩔더니, 나도 알바나 할까 "


" 닌 안돼, 그 년 비싼 척이 아니라 진짜 비싸, 돈 대주는 새끼가 의사라며 의대나 가라 "


" 에이 미친 안따먹고말지 "



강의 시작하기 전 일찍 준비하기 위해 강의실에 들어가니 나는 투명인간 취급을 하듯 자신들끼리 음탕하기 짝이 없는 대화를 나누며 낄낄 거리는 남자아이들에 인상이 절로 찌푸려졌다. 버스를 놓쳐 지각을 한다는 친구를 위해 미리 옆자리에 가방을 두고 무거운 전공 서적을 꺼내는데 강의실 문이 쾅하고 부셔질 듯 열렸다.


대체 어떤 예의없는 사람이 대학교에서 이렇게 생각없이 행동할까 하며 고개를 올려보니 내 두 눈에는 씩씩 붉게 상기 된 그 아이의 얼굴이 보였다.



그 아이는 나를 발견하자마자 우는 건지 웃는 건지 알 수 없는 얼굴로 다가와서 거칠게 내 머리채를 휘여잡았다. 무슨 일때문에 이러는 건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한 나는 아무 소리도 못하고 머리가죽이 뜯겨나갈 듯한 고통과 함께 그 아이가 끌고가는 대로 강의실 밖으로 질질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여전히 머리카락을 잡힌 채 허리 아래로 숙여진 고개로 멀어지는 강의실 문을 보니 아까 그 저급한 대화를 나누던 남자아이들은 재밌는 구경거리라도 생겼는지 반짝거리는 눈으로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고있는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시발새끼들




학교 한복판에서 모든 아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끌려가던 나는 치밀어 오르는 짜증에 그 아이의 손을 거칠게 뿌리쳐내며 부스스 헝클어진 머리로 고개를 들었다.



" 야 너 미쳤냐? "


보통 다른 아이들에게 험한 말을 한 적이 없는 나인데 이번에는 예외였다. 먼저 나를 때린 사람한테 좋은 말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 아이는 다시 내 머리를 잡으려고 하던가 때리려고 하는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붉어진 눈시울로 나를 바라볼 뿐.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겉으로만 보면 어쩌면 내가 울린 걸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 미쳐? 미친 건 너겠지. 내가 입단속 잘하라고 했지. 내가 씨발, 오늘 너 죽고 나 죽는 거야!!!! 알아?  "



아, 그 잘난 스폰서 이야기. 근데 이걸 어쩌지, 나는 그 이야기 한 번도 내 입 밖에 꺼낸 적 없는데


악에 받쳐 누가 보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소리를 지르는 그 아이에 나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치며 머리를 정리했다.





" 나는 입단속 잘했거든? 잘했어야 하는 건 니 처신이고 "



비슷한 키에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 그 아이의 어깨를 검지로 툭툭 밀었다. 과거에 그렇게 칭송받던 여자애가 한순간에 이렇게 내게 조롱까지 받는 비참한 꼴이라니,우습기 짝이 없다.



끝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린 그 아이에 나는 더 열이 뻗쳐 뜨거운 숨만 코로 길게 내뱉는데 우리 사이로 끼어든 희여멀건한 얼굴 하나




" 보는 눈도 많은데 그만하지 "


 그 아이는 선배를 보자마자 더 서러운 소리를 내며 울기 시작했다. 선배- 준면 선배-


그 아이를 바라보는 선배의 눈은 전과 같지 않았다. 일말의 정마저 사라진 느낌. 평소 그렇게 다정하다고 소문이 난 이 선배가 웬일일까 해 뻔뻔한 낯짝을 쳐들고 얼굴을 마주했다.




" 누가 얘 좀 데려가고 "



선배는 주변에서 우릴 구경하던 남자 아이 한 명을 불러 그 아이를 데려가게하고는 내게 고개를 돌렸다.



" 너는 나 좀 따라오고 "






 








[EXO/준면/단편] 나를 지배하는 | 인스티즈

My



 


묵묵히 그를 따라온 곳은 그를 닮아 깔끔히 정리되어있는 총학생회실이었다. 아무도 없는 학생회실에 먼저 나를 들여보내고 쾅 소리를 내며 문을 닫은 선배는 이내 철컥 잠금 장치를 걸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미간을 찌푸리며 뒤를 도니 나를 진정시키려는 듯 사람 좋은 미소를 보이며 두 손바닥을 들어보였다.




" 일단 앉아서 이야기할까? "


​" 빨리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쪽팔려서 학교도 못다니겠네 "


선배는 궁시렁거리며 의자에 앉는 나를 보다가 맨 끝에 있는 책상에서 무언가 찾는 듯 싶더니 곧 다가와 내 앞 책상에 사진 두세장을 내밀었다.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않고 사진을 받아든 나는 한 장 한 장 사진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사진에 담겨있는 건 다름 아닌 그 아이가 저번에 보았던 스폰서와 모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있었다. 이걸 왜 나한테 주는건가 하는 생각에 무표정한 얼굴로 맞은편에서 여유로운 미소를 하고있는 선배를 쳐다보니 어깨를 으쓱거린다.





" 그게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 줄은 몰랐네, 소문이 좀 돌아서 설마했더니 "

​" 이거때문에 걔가 제 머리채를 잡은 거라구요? "


" 미안하게 됐어. 너한테 화풀이 할 줄은 정말 몰랐어 근데 여간 성가셔야지 "

총학생회장이라는 놈도 미친놈이구나. 남사스러운 사진들을 책상 위에 던져두고 자리에서 일어서려고하자 먼저 일어나서 내 어깨를 꾹 누르는 선배, 아니 김준면




" 안돼. 아직 할 말 덜 끝났는데 "


" 빨리 하시라구요 "

툴툴 거리며 다시 앉는 내 모습을 보던 김준면은 피실피실 웃다가 다리를 꼬고 말했다.




" 되게 신기하지않아? 나 이번에 처음 알았어. 대학생한테도 스폰서가 있구나 "


" ... "


" 스폰서도 신기하지 평범한 여자애 뭘 믿고 돈을 대줘? "

" 근데요 "


" 그것도 다 돈이 많으니까 하는 거 아니겠어? "



도대체 김준면이 나를 붙잡고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안그래도 난데없이 머리채 잡혀서 기분도 더러운데 거기다 원인 제공자는 눈 앞에서 좋다고 생글생글 웃고있고



" 그냥 그 스폰서가 걔가 마음에 들었으니까 다 해주는 거겠죠 "



내 대답에 오- 하고 감탄을 하던 김준면은 고개를 왼쪽으로 갸우뚱하며 우리 사이를 가로막는 책상 위로 살짝 얼굴을 들이밀었다.



" 그래? "


" 네 "



무성의한 내 대답에도 싱긋 웃는 김준면




" 나도 돈 많은데 "


​" ... "


" 그리고 너가 마음에 들거든? "




​차차 김준면이 무슨 말을 꺼내려는지 알 것 같다.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내 심장을 움켜쥐어 쿵쾅쿵쾅거린다. 나는 차마 눈을 계속 마주 할 기량이 없어 책상 위에서 나뒹구는 사진에 시선을 내리꽂고 마른 침을 삼켰다. 

김준면은 꼬고있던 다리를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을 빙돌아 바로 등 뒤까지 와선 내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한 쪽 어깨너머로 넘겨주었다.

 그리고 반대편 무방비한 상태로 남아있는 한 쪽 귀 가까이 조근조근 간지럽고도 은밀하게, 또 달콤하게 그 고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 내가 너 스폰해줄까? "






[EXO/준면/단편] 나를 지배하는 | 인스티즈

Honorable









 


​말도 안되는 김준면의 제안에 자리를 박차고 나온 날로부터 이주일이 지났다. 하늘이 도운건지 아니면 내 노력이 가상해서인지 모르게 다행인 건 그동안 김준면을 마주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거? 거기다가 그 아이가 먼저 휴학신청을 해주는 바람에 불편한 사람이 줄어 가끔 인사만 하고 지내던 친구들로부터 준면 선배가 너 찾더라. 하는 말만 전해들은 거 빼고는 매우 양호하다.

​오늘도 역시 그 재수없는 얼굴을 마주하지 않으려 강의가 끝나자마자 공강 시간을 때우려 동아리실 문을 열었다.




그리고 너무나 당당히 아무도없는 동아리실 한 중간에서 의자를 차지하고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김준면의 모습이 눈에 들어찼다. 그 얼굴을 보자마자 턱 막히는 숨에 아무 말 없이 문을 닫으려하자 김준면이 재빠르게 달려와 내 팔을 강하게 잡아왔다.




" 어디 가게 "

 

" 이거 놔요 "


" 대답은 해주고 가야지 "

그 말을 듣고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온 걸로도 대답이 안되는걸까? 손목을 비틀며 그의 손아귀에서 팔을 빼기위해 온갖 애를 썼지만 남자라고 끝끝내 뿌리치지 못했다.

" 다른 여자애 찾아보세요. 우리 학교에 다른 이쁜 여자애들도 많은데 "

​비교적 날카롭고 매섭게 김준면을 바라보며 말했지만 그는 내 말에 코웃음을 쳤다.

"​ 나는 너가 마음에 든다니까? " 


" 저 생긴 것도 별로고 성격도 더러우니까 다른 이쁘고 친절한 애 찾으라구요 "

" 그래서 마음에 든다구요 " 


장난치듯이 내 말투를 이어서 따라하는 김준면. 영 말이 안통한다. 총학생회장이라는 인간이 이런 더러운 인간의 끝을 보여주는구나. 스폰서라는 의미가 얼마나 더럽혀진지도 알면서도



​" 지금 선배 무슨 말하고 있는 줄 알긴 알아요? "

" 알지, 너 나한테 스폰받으라고 "


" 아뇨. 저한테 몸 팔라고 하는 거에요. 더럽게 "


" 누가 막 몸 팔래? "

​김준면은 문턱에 있던 나를 동아리실 안으로 끌고 들어와서는 또 문을 닫아버렸다. 도망칠 수도 없게 내 등에는 딱딱한 벽이 느껴졌다. 위험하다. 머릿 속에는 사이렌이 울리고 긴장한 나머지 호흡이 짧아져왔다.

​꽉 내 팔목을 붙잡은 김준면의 손에는 힘이 빠질 줄 모른다.




" 나한테만. "

" ... "


" 알아보니까 다른 여자애들은 발벗고 스폰서 찾아서 뛰어다니던데 "


​" 그럼 그 여자애ㄷ "


쉬잇- 손바닥으로 내 입을 덮으며 말을 끊는 김준면은 얼굴을 더 가까이하고 눈을 맞춰왔다.







"나는 지금 너한테 제발 스폰 받아달라고 부탁하는거야 "



[EXO/준면/단편] 나를 지배하는 | 인스티즈

Master

 


​웃기게도 그렇게 그 아이보고 더럽다고 한 나마저 김준면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변명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김준면은 내가 아침부터 강의를 들으러가도 어떻게 된게 금새 알아차리고 시도때도없이 눈 앞에 나타나서는 날 괴롭혔다. 강의가 끝나고 다음 시간표를 위해 이동할 때에도



" 어때? 생각은 좀 해봤어? "

​백 번 싫다고 말해도 백 번 그 대답은 귓등으로도 듣지않았다. 그리고 한 번은 크게 날 당황케 한 적도 있었다.



" 바로 자자는 이야기는 안할게 "

안그래도 유명한 총학생회장이 그저 그런 여자애한테 달라붙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지켜보던 다른 아이들이 있는 도서실 앞에서 다 들으라는 식으로 떠들어대는 김준면의 수위높은 한 마디에 불안감을 느꼈다.

​조용히 있던 친구들까지 저 선배가 왜 갑자기 너한테 친한 척하냐며 관심을 가지는데다 이대로 냅두면 수위가 더 강해질 것 같은 느낌에 친구들과 함께 집을 가려 학교를 나가는 내 앞에 나타난 김준면의 입을 틀어막으며 울며 겨자먹기로 알겠다고 대답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저런 핑계 대면서 안자면 되는 거고 돈이야 안받으면 되는 거고


그에 만족한 미소를 짓던 김준면은 친근하게 내 어깨를 감싸오며 은근히 말해왔다.




" 그럼 잘부탁해 "

더럽게, 나는 여전히 고귀한 척 김준면의 손을 신경질적으로 쳐냈다.








내게 스폰을 받아달라며 한 은근히 수위 높은 스킨쉽은 바로 자자는 이야기는 안한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듯 스폰서 제의를 허락한 후 싹 사라졌다.다만 어딘가에서 항상 마주치는 김준면의 눈이 진득하게 날 따라붙을 뿐



" 야 요즘 준면 선배가 너한테 관심가지는 것 같던데 잘해봐 "


" 진짜 땡잡았네. 부럽다 기지배 "



다음 강의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강의실을 나서자마자 그 판판한 얼굴을 들이미는 김준면에 내 표정에는 나도 모르게 절로 웃음기가 싹 가셔버렸다. 옆에서 조잘조잘 떠들던 내 친구들은 김준면을 보자마자 입을 닫고 어쩔 줄을 몰라했다.



​" 안녕 "


" ... "

 


" 너 시간있으면 잠깐 나 좀 볼까? "

 



하지만 이미 내 대답은 필요없다는 듯이 거세게 내 팔목을 잡은 김준면에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은 얼른 가보라며 내 등을 떠밀었고 나는 그저 시한폭탄과 같은 그에게 힘없이 끌려가는 수 밖에 없었다.



아마 이 학교에서 제일 추억이 안좋게 남을 곳은 총학생회실밖에 없을 것이다. 항상 김준면이 은밀하게 무언가 말하려고하면 아무도없는 총학생회실로 끌고왔으니까.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김준면의 손을 뿌리치며 성질을 냈다. 

 


​" 좀 놔요 "



내 성질에 김준면은 아기 달래듯이 눈을 반달로 이쁘게 휘어접고 한 팔로 내 어깨를 감싸 푹신한 의자로 날 안내했다.




" 우리가 이제 그냥 사이도 아니고 "

​내 앞에 있는 책상에 엉덩이를 걸치며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김준면



" 좀 더 진한 사이잖아? "



진한 사이? 더러운 사이겠지, 나는 작게 비소를 쳤다. 그에도 김준면은 계속 그 여유로움을 놓치지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리고는 지갑에서 반짝반작 발급받은지 얼마되보이지도 않은 카드 한 장을 꺼내 내게 내밀었다.




" 받아 "

​내 앞에서 유혹하듯 카드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김준면에 안받고 있으면 괜히 그의 성질만 긁고 별 다른 수가 없어 일단 받아들었다.





" 내가 스폰이란 걸 처음해봐서 잘 모르거든? "



​마치 꼭 누구는 스폰을 해본 사람처럼 이야기하네. 바닥을 향해 쭉 뻗어있는 한 쪽 다리 위에 다른 한 쪽 다리를 올려놓고 발을 까닥거리는 그에게 눈을 치켜떠보이니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는다. 내가 아슬아슬하게 모서리만 붙잡고 있는 카드를 검지 손가락을 통 튕겨 약하게 치는 김준면


" 초반이니까 한도 200, 학자금 대출 있더라 그건 차차 갚기로하고... "



음. 하며 한참 생각하던 그는 다리를 바꿔 꼬았다. 내 얼굴을 진득히 훑는 김준면의 시선에 등골을 타고 오소소 소름이 끼친다.




" 필요한 거나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하면 되고, 아 혹시 생활비같은 것도 있어야하나? "

 

​꿀꺽,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스케일에 목을 한 번 울렁였다. 절대 돈에 굴복하지 않으리라는 신념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거운 학자금 대출에 지금껏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돈과 물욕이 그와의 관계로 모든게 해결 된다는 사실은 내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진짜 미친년. 그렇게 그 아이를 속으로 손가락질하고 욕한 건 너잖아. 그래. 나인데. 사실 너무 부러웠다. 스폰서라는 존재를 몰랐을 때 그 아이는 내가 닿지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내가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도 만져보기는 커녕 보기도 힘든 명품 가방을 가지고 다니고 돈 걱정없이 자신을 꾸미기에 여념이 없었던 그 아이가 너무 부러웠다. 결국에는 나마저도 이런 방법으로 스폰서의 존재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그런 멀고도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가만히 새근새근 숨을 쉬며 먼지 한 톨도 묻지않은 카드를 엄지로 한 번 쓸어내렸다. 그와 함께 번쩍거리는 광은 내 지문으로 더럽혀져버려 빛을 잃어버렸다.



망설임을 눈치 챈 김준면은 내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듯 쓸어내렸다.




 " 뭘 고민하고 있어. 부러웠잖아 "


 " ... "



다른 아이들과 같이 있었다면 안부러웠다고 당당히 말할텐데 단둘이 있는 이 공간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김준면에게 차마 그런 뻔한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 더 이상 안 부러워해도 돼



그러면 내가 다른 아이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건가.





그 아이처럼 돈에 물든 채





" 내가 네 스폰서니까 "




스폰서라는 존재와 함께






나를 지배하는 MY HONORABLE MASTER

 

 

 

 

 

 

 

 

 

 

 

*

 

 

 

 

 

 

 사담

 

 

 

 

여러분... 리히터예요...(음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낮에 17화 업로드하면서 말씀드렸져 밤에 또라이 퇴폐물 투척할테니까 도부자 아닌 신알신왔다고 성질 다메요!!!

 

 

사실 이거 진짜 17화 올릴 때만 해도 ㅎㅎ 올려야징 했는데 이렇게 나중에 보니까 진짜 올리기 싫어서 이거 올리고 욕 쳐먹으면 어떡하지 하고 고민했던 작인데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까 이렇게 올리네요.. 하하.. 하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멘 스미마셍...아리가또...

 

아마 중간중간에 끊긴다는 생각이나 뜬금없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 사실 원래 생각은 좀 더 긴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퇴폐물을 오래끌다보니 도부자 쓸 때도 정신적인 타격이 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줄이고 줄이고 불마크 ㄴㄴ 수위 조절 하고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다보니 이런 똥망 글이 됐네여. 제가 어지간히 돈을 좋아하나봅니다. 여기서도 여념없이 부자가 나오는ㄷ.. 그래요 저는 돈이 좋습니다 돈이 최고야.. 정말... 저는 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으면 이런...

 

걍 여러분들 하하 오늘 밤에 시간하고 피같은 5포인트 날렸구나 하고 엑몽 꾸시면 됩니다. 이번 편은 걍 잊어주시져..^^ 그냥 저의 작은 일탈로..^^... ( 주륵 )

 

 

참... 준면이가 보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이번 편은 단편이고 도부자와 상관없는 화라서 암호닉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사랑해용요요ㅛ용ㅇ요요요요요요요요요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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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딸기.
9년 전
독자4
딸기입니다. 도부자 올라온 지 얼마 안 돼서 쪽지가 왔길래, 뭔가 싶었는데 또 이런 좋은 글이라니.
단편이라 아쉽긴 하다만, 느낌이 굉장히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번외는 없나요? (기대)
도부자 뿐 아니라 다른 글도 기대가 많이 되네요. 언제나 기다릴 테니 이런 단편도 많이 써 주세요.
또 준면이의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지라.
아무튼, 첫번째로 감상을 남겨서 기분이 좋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9년 전
독자2
모찌
ㅜㅜ이런분위기 좋아요ㅜㅜ색다른 분위기

9년 전
독자3
제대로 읽고왔는데 이런 퀄에 5포인트밖에 안받으시다니ㅜㅜ대박이에요
9년 전
Richter
하하 맞아 여러분 이번 글을 보시고 도대체 써오라는 도부자는 안써오고 이런 글만 써온다고 생각하실까봐 댓글로 이렇게 전하는데 열심히 도부자도 쓰고있습니다 'ㅂ'

정말이에요. 독자님들 사랑해요.

9년 전
독자5
신알신떠서왔는데 기대를져버리지않는 작가님필력 사랑합니다♡♡
9년 전
독자6
예???? 똥망글이요???? 네?????? 저진짜 이거 너무 좋아요 스크램하고 추천도 하고 댓글도 쓰고 작가님 납치도하고 넝~담~ㅎ 저요 글 읽으면서 완전 몰입했어요. 자까님 이즈 뭔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 삼시새끼 밥먹듯이 저는 이글을 읽겠습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세상에 왜하필 여주였을까요 아 현기증 준면이가 너무 섹시해서 색시하고싶네요. 섹시하다 김준면!!!!!!!!!! 난 니 색시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연재.. 자까님.. 이건 연재를 해야합니다...... 아니에요 아닙니다ㅠㅠㅠㅠㅠㅠ어딜감히 제가 연재요청을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 번외 한편만요.. ㅠㅠㅠㅠㅠㅜㅜㅜㅜ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너무너무 잘보고가요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2
저 또 읽었어요..,.. 모바일로 로그인이 불가해서 노트북으로 읽었슴돠ㅎㅅ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읽을수록 준면이의 섹시미가 증폭되는것 같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꿈을 잘 안꾸는 편인데 이거 내용으로 꿈 꾸고싶어요.. 대리만족으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힝 자까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됴부자도 정말 잘 읽고있어요 비록 암호닉은 없지만 작가님을 향한 제 애정은 누구에게도 지지않습니다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0
저와쪄염!!!! 영수와쪄염!!!독영수와쪄염!!!! 이제 암호닉이 생겼어여!!!!!!! 야호!!!!! 제가 지금 생기 발랄해 보이시겠지만 매우 힘들고 아픕니다...... 전 사실 연약한 여자에요..... 정말입니다 믿어주세요.... 허허 이와중에도 준면이는 섹시하고 난리.. 왜 치명적이고 난리.. 준면이는 진짜 이런 이미지너무 잘어울려서 절 울립니다 엉...엉엉...엉엉...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며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Richter
격하게 준면이 아껴주시는 독영수님.. 아프지마세여..흐규... 제 사랑으로 힐링힐링
9년 전
독자7
완전좋은데요ㅠㅠㅠㅠㅠㅠ제취향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ㅜ도부자쓰기도 바쁘실텐데 써주셔서 감사해요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8
헐 겁나 섹시해 ㅁ 취향저격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역시 작가님 사랑해요
9년 전
독자9
아뭐야ㅠㅠㅠㅠ준면이ㅠㅠㅠㅠㅠㅠ뒤에더있을거같은 느낌적인 느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0
와우..대박 준면이 분위기도 장난아니고 음악도 장난 아닌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멍때리면서 본 것 같아요
9년 전
독자11
헐 대박 짱장 좋아요 이런 분위기.. 번외가 시급합니다..ㅠㅠ
9년 전
비회원194.162
쉬림프
와 도부자랑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ㄷㄷㄷ근데 이거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와ㅠㅠㅠㅠ도뷰자랑은또다른분위기...이런분위기어무좋아여 저런성격도..ㅎ세쿠시하고좋네요
9년 전
독자13
헐ㅠㅜㅜㅜㅜㅠㅜㅜㅜ너무ㄷ재밌는데요진짜?ㅠㅜㅠㅜㅜ대빅인데ㅠㅜㅜ?ㅠㅜㅜㅜㅜㅜㅠ♡♡
9년 전
독자14
메리미입니다!
아 글이 왜 포인트가 5밖에 안 되는지 저는 이해가 1도 안 갑니다... 포인트 더 받으셔도 되는데!
이런 거 저 완전 좋아하는데요ㅠㅠㅠㅠㅠ? 단편이라 아쉽긴 하지만... 자까님! 가끔 이런 퇴폐미 넘치는 글도 데려와 주세요ㅠㅠㅠ 짱 좋음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아이런글짱좋닿ㅎㅎㅎ준멘쎈케짱좋ㅎㅎㅎㅎㅎㅎ단편조아요
9년 전
독자16
핫초코예요...오왛!!!!!!! 김준면!!!!!!! 진짜 퇴폐...내사랑....더럽...유럽....이런거 너무 좋아...저런 성스러운 얼굴을 하고 카드쥐어주면서 저런 말을 하다니... 한번 홀리면 몸이 뿐만아니라 영혼도 팔듯;
9년 전
비회원197.17
이글 짱이네여. 욕망 쩔어
9년 전
비회원214.77
으아 대박 김준며니가 저러니까 진짜 미치겠네여....♥
9년 전
독자17
소녀입니다! 작가님 저 이런 분위기 좋아해요...
9년 전
독자18
와대박 이게5포인트짜리 글이라니 말도안되요.....연재해도 대박이겠는데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9
홀 작가님 이런분위기의 글도 대박인데요??완전 집중하고봤어요 그래서 번외 같은건 없어여?ㅎㅎㅎ
9년 전
독자20
바닐라라떼에요!!! 헐 그래서 다음은요. ㅎㄹ 준면이 대박이다 진짜 우리 자까님운 더 대박이고..... 핱핱
9년 전
독자21
꺄!!!!!작가님 이거.연재해즈시면안돼요.
....???ㅠㅠㅠㅠ아니면 번외라도ㅠㅠㅠ엉엉ㅜㅜㅜ 이런.퇴폐글.좋슴미다ㅜㅜㅜㅜ

9년 전
독자23
근데 이글진짜 재미있어요 도부자도 재미있지만 이런글도 너무 좋아요 ㅜㅜ혹시 시간나시면 꼭 다시 적어주세요 짱아
9년 전
비회원1.3
헐... 단편이라니.. 뎃츠노-노... 장편으로 바꿔요우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강남도부자도하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이도하구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4
쀼 입니다! 헐....다보고 나서 감탄했잖아요, 리히터님....잘 쓰시잖아요!ㅠㅠㅠㅠ준면이 엄청 섹시하고 매력있어요. 와...정말 몰입해서 봤어요. 감정선들도 잘 묘사 돼 있어서 제가 저 여대생이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도 고민해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네요! 이 다음 얘기도 궁금해요. 준면이랑 좋지 않은 관계로 시작했지만 잘 될지. 아니면 정말 극현실적으로 앞서 나왔던 아이랑 똑같이 될지...궁금해요. 정말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연재하셔도 될 것 같아요ㅠㅠㅠ정말 좋아요....리히터님 로코도 좋고 섹시퇴폐도 좋고...그냥 리히터님이 좋아요ㅠㅠ리히터님이 감정소모만 안크시다면 도부자 중간중간 이런 단편도 좋아요! 잘봤습니다!
9년 전
비회원197.17
호 짱잼나요!!
9년 전
독자25
으니입니다
(오열)ㅜㅠㅠㅠㅜㅜㅜㅜㅜ
작가님 ㅠㅠㅠㅠ 제 최애가 준면인건 어떻게 알고 ㅠㅠㅠ 으으으으ㅡ유ㅠㅠㅠㅠ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우리 준면이 그류ㅠㅠㅠㅠㅠㅠㅠ
하...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좋아요 ㅠㅠㅠㅠ
으으으으응찌통 ㅠㅠㅠㅠㅠ 준면아 ㅠㅠㅠ
사랑하는 작가님 ㅠㅠ 연재해보실 생각없으세요? ㅠㅠㅠㅠ
아쉬우ㅏ 쥬금 ㅠㅠㅠㅠㅠㅠ으으ㅡㅇ으ㅠㅠ
(오열ㄹ)
ㅠㅠㅠ 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6
감정 좀 다잡고 왔어요..

사실 보면서 받아라 나같으면 받는다 준면이다 아니다 그냥 사겨라 이러면서 막 진짜 몰입해서 보고 그랬어요
작가님 진짜 너무하세요
이 진짜 이렁 퇴폐미 넘치는 글 좋잖아요~♥ 이런거 아주 두팔 벌려 환영이니깐 많이많이 들고와주세여♥
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27
헐 이거 연재하셔도될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좋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ㅝ
9년 전
독자28
와 대박 이거 연재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단편이라서 너무 아쉽네요
9년 전
독자29
아 진짜 완전 헣ㅇ헐헐!!!!막 이러면서 봤네요ㅠㅠㅠㅠ아니 진짜 준ㅁ...(할말을잃음) 준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어엉ㅇ어 준면아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덕분에 제대로 심쿵하고 가요 ㅠㅠㅠㅠ분위기 완전 장난아니야 준멘 섹시돋고ㅠㅠㅠㅍ나레기는 걍 웁니댜 단편이어서 많이 아쉬울 뿐이네요ㅠㅠㅠ
9년 전
독자31
그냥 좋아한다고 하지 왜 스폰서라고 하는고쟁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2
분위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3
끙아아아아ㅏ아아아ㅏ아ㅏㅏㅏㅏㅏㅏㅏㅏ준면쨩..........너무 죠아요오오오ㅇ옹!
8년 전
독자34
헐 제일 좋아요 헐 스폰 ㅏ허라 먼리마ㅓㅇㄹ
짅 ㅏㅇ 어뜪하니 진짜 이런거 보항핸ㄹ 아헌
ㅇ선생님 제가 진정이 안됩나디 지날요 자ㅏㅏㅏㅏㅏ살려저세요 ㅎㄹ어ㅓㄸ끄하니 진짜 어머난엄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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