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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준면/단편] 나를 지배하는 : http://instiz.net/writing/1142469 


 


  


 

  

  


 


 


 


 

김준면과 내가 그렇고 그렇 사이가 된지 시간이 꽤 흘렀다. 그래. 스폰서와 스폰받는 사람. 다행히 나와 그가 금전적으로 얽혀있다는 사실은 내 우려와 다르게 내 친한 친구들 조차도 눈치 못 챌 정도라 편안한 학교 생활과 돈에 대한 자유로움. 두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정말 김준면정도의 스폰서를 잡기 쉽진 않지. 잘생겼지 돈많지 젊지. 


 

  

  


 


 


 


 


 

[EXO/준면/단편] 나를 매혹하는 | 인스티즈 

 

나를 


 


 


 


 


  


 

도서관은 너무 조용하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무언가를 은밀하게 할 때에는 


 


 

길게 늘어진 책상 한구석 위에 책을 그득히 쌓아놓은 내 자리로 부터 두칸 떨어진 대각선 앞자리에서 책에 집중하지 못하고 능숙하게 펜을 돌리는 김준면이 보였다. 우리 대학교 인기남답게 주변에는 여자애들이 보란듯이 그의 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김준면은 언뜻언뜻 내게 진득한 시선을 보내올 뿐이었다. 


 


 

여자애들이 선망하는 대상의 관심을 독차지한 당사자로서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다. 나는 아무도 모르게 슬쩍 입꼬리를 올렸고 그를 본 김준면은 한 번 크게 눈을 굴리며 주변을 살피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걸음을 옮기는 그를 가만히 지켜보니 뒤이어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지않자 다시 등을 돌려 내게 고개를 까닥인다. 


 


 


 


 

따라오라고? 


 


 


 


 

너무 연달아 나가면 의심을 사게 될까 눈짓으로 옆에 주르륵 앉은 여자애들을 한 번 쓸어준 뒤 고개를 갸웃거리자 소리 없이 미소만 짓고는 저 도서관 맨 끝 책장 쪽으로 들어가버리는 그 


 


 


 

나는 더이상 김준면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겠다 싶어 이내 볼펜을 똑딱이다가 대충 펼쳐놨던 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꽤 긴 텀을 두고 일어나서인지 나를 쳐다보는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나이스 타이밍 


 


 


 


 


 

회심의 미소를 짓고 살랑살랑 그가 사라진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 


 


 


 


 


 


 


 


 


 


 


 


 


  


 

[EXO/준면/단편] 나를 매혹하는 | 인스티즈 

 

매혹하는 


 


 


 


 


 


 


 


 


 

혹여라도 누가 있을까 책 한 권을 품에 안고 몰래 김준면이 있는 곳에 얼굴을 들이미니 다행히 창가에 기대 나를 향해 싱긋 웃고있는 김준면 말고는 아무도 눈에 띄지 않았다. 


 

흐음- 곁눈질로 책장 밖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던 나는 살금살금 그에게 다가갔다.  


 


 


 

" 귀찮게 책은 왜 들고 왔어 " 


 


 

가까이서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 손으로 내 볼을 쓰다듬는 김준면 


 


 

" 그냥.. 누가 있으면 책 넣는 척이라도 하려구.. " 


 

시선을 책장쪽으로 옮기는 나의 입술을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쓸던 그는 내 품에 있던 책을 뺏어서 단숨에 옆 책장에 꽂아넣어버렸다.  


 


 

" 누가 있으면 어때서 " 


 

그걸 말이라고 하나? 내 상식 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김준면의 말에 힐끔 그의 하얀 얼굴을 보자 내 양 어깨를 붙잡고 부드럽게 돌려 창문 옆 차가운 벽과 자신 사이에 나를 가두었다. 잡아먹을 듯 슬며시 입을 벌린 그가 말했다. 


 


 

" 기껏해봐야 애인사이로 알겠지 " 


 

" 애인? 싫은데 " 


 


 

그건 서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나 하는 거고. 단호한 내 말에 작게 소리를 내며 웃는 그 


 


 

 

" 맞아, 나도 사실 애인이라는 관계 싫어하거든 " 


 

" ... " 


 

"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거잖아. 우리 쪽이 흔하지않고 좀 더 특별하잖아? " 


 

꼭 자기 닮아서 또라이같은 소리만 해요. 장난스레 점점 다가오는 김준면의 얼굴을 웃으며 이리저리 피하는데 그의 어깨너머로 이쪽으로 오는 안경 쓴 남자 하나가 우리의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왜 하필 지금.. 그것도 모르고 계속 입을 맞추려는 김준면의 어깨를 꼭 잡고 인상을 썼다. 


 


 

" 이래서 여긴 안된다니까. 위험하잖아 " 


 

" 왜, 누구 왔어? " 


 


 

책들 사이로 아직까지 머뭇거리는 남자아이에 뒤를 돌아보던 김준면은 미간을 곱게 찌푸렸다. 그리고는 이내 본래 총학생회장의 가면을 쓰고 책장 밖 그 남자아이에게로 가서 인사를 한다. 


 


 

" 안녕 "  


 

 

​일렬로 정렬되어있는 책 때문에 남자아이의 얼굴이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책을 쥐고있는 손이 머뭇거리는게 예상 외의 얼굴이라 꽤나 당황한 듯 싶다. 


 

김준면은 그 남자아이가 쥐고있던 책도 뺏어들고는 말했다. 


 


 


 

" 다 본거지? 내가 제자리에 정리해줄게 " 


 

" 아니 괜찮은데.. " 


 


 

숨 죽이고 몰래 상황을 보고있자니 절로 웃음이 터졌다. 이와중에도 천사 코스프레라니 


 


 

" 가 " 

 

" 네? " 


 

" 가라고 " 


 

날이 선 김준면의 말투에 내심 오, 하며 감탄을 했다. 웬일이야.. 저 남자애 신경 건드려서 좋을게 뭐있다고... 가라는 김준면의 말에 또 안녕히계세요 선배님, 꾸벅 인사를 하고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뜨는 남자아이를 바라보는데 다시 내게 다가오는 그가 표정을 굳히고 신경질적으로 자신의 어깨 뒷편으로 책을 던져버렸다. 


 

 

지금 생각하건데 참 김준면은 이럴 때도 매력있다. 화는 내되 절대 그 입에서 씨발,씹새끼와 같은 험한 말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바른 생활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하게 차지하고있는 거겠지. 근데 또 뒷면에는 이런 더러운 모습이 있다니 참 모순이지 않은가?  


 


 

그래 그게 매력이지. 


 


 

" 김준면의 매력 " 


 

언뜻 내 입 밖으로 작게 튀어나온 말을 그새 주워들은 김준면은 응? 하고 되물었다. 


 


 

" 내 매력? 내 매력이 뭔데? " 


 

그러며 내 목주변을 파고드는 그 


 

푸스스 웃으며 강아지처럼 장난을 치는 김준면을 받아들이다가 이내 갑자기 진하게 목에 입을 맞춰오는 바람에 헉 하며 짧게 숨을 들이켰다. 내 목에 입술을 묻은 김준면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말했다. 


 


 


 


 


 

" 그래서 내 매력이 뭐라고 벨? "  


 


 


 


 


 


 


 


 


 


 


 


 

[EXO/준면/단편] 나를 매혹하는 | 인스티즈 

 

My 


 

  

​벨, 김준면과 본격적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했을 때부터 였을까? 김준면은 줄곧 나를 벨이라고 불렀다. 가만히 듣던 나는 돌연 호기심이 생겨 한 번은 직접적으로 물어보았던 적이 있었다.  


 


 

​" 내 이름이 왜 벨이야? " 


 

​그 아이가 드나들던 모텔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운 호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다급하게 코트를 벗는 김준면의 손길을 제지하며 묻자 살풋 미간을 찌푸린다. 

 


 

" 네가 왜 벨이냐고? "
 

 

​" 내 이름 뻔히 알면서, 뭐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벨인가? " 


 

흐트러진 머리로 거친 숨을 내뱉는 김준면에게 안겨 가슴팍을 토닥여주니 차즘 진정되는지 새근새근 숨을 쉬다가 바람빠지는 소리로 웃는 그 


 


 

" 아니, 딸랑딸랑- " 


 

" 딸랑딸랑? " 


 


 


 

" 너 내 종이라고 " 


 

참, 웃기지도 않아. 생각보다 로맨틱하지 않은 벨의 의미에 코웃음을 치니 다시 코트를 벗어던진 김준면이 내 허리를 안아왔다. 나는 꾹 입만 다물고 애틋히 그의 볼을 쓰다듬었다. 한참을 키스도, 더한 스킨쉽도 않고 조용히 나와 시선을 맞추던 그가 말했다. 


 


 


 

" 미녀와 야수도 나쁘진 않네 " 


 

" 그럼 내가 미녀? " 


 

아무리 내가 했지만 웃기지도 않은 말에 키득키득 거리자 김준면은 허리를 감싼 두 손 중 하나로 잔뜩 헝클어진 내 뒷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 그래 너 미녀해 "  


 

" 그럼 우리 준면이는 야수인가 " 


 

우리 준면이, 내가 그의 이름을 친근하고 또 다정하게 불러주면 눈을 크게 뜨고 내심 좋아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 야수? 사자? " 


 

" 사자.. 같이 생기지 않았나? " 


 

그에 김준면은 눈동자를 도르르 옆으로 굴리곤 골똘이 무언가 생각하는 듯했다. 이런 에로틱한 상황에 난데없이 어린애들이 보는 동화 이야기라니, 조용히 김준면의 품에 안겨 남자답지않게 보드라운 그의 볼을 만지작거리며 손장난을 쳤다. 


 


 

" 나는 사자 싫은데 "  

 

" 그럼 뭐가 좋은데? " 


 

그리고는 뜬금없이 사자가 싫다는 말에 어깨를 으쓱거리니 김준면은 다시금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 나는 " 


 

" ... " 


 

" 늑대가 좋아 " 

 

 

​김준면이 늑대, 하며 내 귓볼을 아프지않게 깨무는 바람에 움찔 자동적으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 늑대? " 


 

" 잘생겼잖아 " 


 

​" 그래서 늑대하겠다고? " 


 

" 늑대가 일부일처래 " 


 


 


 

일부일처라는 말과 동시에 고개를 들어 눈을 맞추는 김준면에 순간 괜한 착각을 할 뻔했다. 떳떳하지도 않은 관계에 아주 과분한 착각을. 


 


 

다시금 턱선부터 천천히 입을 맞춰오던 그에게 모든 걸 맡긴 채 단단한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목가에 머무르던 뜨거운 숨결이 멀어져가고 김준면이 하- 깊게 차는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 나는 늑대할래 "  


 


 

그와 함께 거칠게 입술을 부딪히는 그에 힘없이 침대로 밀리고 말았다. 


 


 


 

 

 

 

늑대와 미녀도 


 


 


 

 


 

나쁘진 않네 


 


 


 


 


 


 


 

 


 


 

 


 


 


 

[EXO/준면/단편] 나를 매혹하는 | 인스티즈 

 

Attractive 


 


 


 


 


 


 


 


 


 

요즘 내가 즐겨입는 옷은 터틀넥이다. 추워서? 감기 때문에?  


 


 

아니 


 


 

목에 진하게 남겨진 키스 마크 때문에 


 


 


 


 

김준면이 유난히 목에 입을 맞추는 걸 좋아한 까닭에 그의 스폰을 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목에 키스 마크가 사라지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다. 가끔 나도 모르게 일반 맨투맨이나 셔츠를 입고 온 날에는 하루종일 모든 신경이 키스 마크에 향해있어 머리카락으로,옷으로 억지로 목을 가리기에 바빴지만 김준면은 내가 그를 가리는 걸 굉장히도 싫어했다. 


 


 


 

" 이쁜데 왜 가려 " 


 

터틀넥을 입고 온 날에는 꼭 한 번씩 내 목을 쓰다듬거나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을 하는 김준면 


 


 

" 이게 무슨 자랑이라고 " 


 

" 자랑이지 "
 


 

아무도 없는 캠퍼스 뒷편에서 종종 이렇게 만나다보면 평소 다른 아이들이 보는 모습과 확연히 차이나는 김준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른손바닥으로 키스 마크가 있는 목부분을 꾹 누르며 시선을 피하자 미간을 찌푸리며 내 손목을 채갔다. 


 


 

" 가리지 말라니까 "
 


 

" 부끄럽게.. " 


 

헐렁한 터틀넥의 목부분을 슬쩍 걷어보던 김준면은 불만에 가득찬 표정을 지었다. 


 


 


 

" 다 지워졌네 "
 


 

" 그래도 아직 좀 티가 나는 것 같은ㄷ.. "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뭐가 그렇게 급한지 아..얕게 신음이 나올 정도로 목에 입술을 묻는다. 눈을 질끈 감고 반항 할 여유도 없이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고개를 든 김준면이 번들거리는 입술로 씨익 웃으며 엄지로 내 목을 간질거리게 훑었다.
 


 


 

" 됐다. 이제 더 이쁘네 "
 


 

" 어우.. 뱀파이어도 아니고 왜 이렇게 목을 좋아해? " 


 

얼마나 격렬한지 살짝 뻐근하고 아려오는 목을 부여잡으며 말했다. 


 


 


 

" 내가 왜 이렇게 목을 좋아하냐고? "
 


 

김준면은 내 목을 완전히 덮었던 터틀넥 목부분을 반으로 접고는 대답했다. 


 

" 목에 하는 키스가 무슨 의미인 줄 알아? "
 


 

" 뭔데? " 


 


 


 

" 당신을 가지고 싶어요 " 


 


 

나를?  


 


 

" 이미 가지고 있잖아. 덕분에 남자친구도 못사귀고 있는데 " 


 

남자친구라는 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그  


 


 

" 남자친구 사귀려고 했어? "
 


 

..김준면이 없었어도 못사귀었으려나. 음.. 하며 시선을 피하니 내 눈동자를 따라 얼굴을 들이댄다. 


 


 

" 응? 사귀려고 했어? "
 


 

" ... 어차피 누가 나 데려가지도 않아 " 


 

하지만 여전히 싸늘함이 가라앉아있는 그가 반으로 접었던 터틀넥을 또다시 한 번 더 접으려 양 손을 내 목에 가져다댔다. 


 


 

" 내가 이래서 자꾸 목에 마크를 남기는 거야 " 


 

그리고 이내 옷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아랫입술을 꽉 물며 손을 놓고 내 옷자락을 살짝 끌어올렸다.  


 


 

 


 

" 그냥 지금 다른 옷으로 갈아입을까? "
 


 


 


 


 


 


 


 


 


 


 


 

[EXO/준면/단편] 나를 매혹하는 | 인스티즈 

 

Wolf 


 


 


 


 


 


 


 


 

 

나는 끝끝내 김준면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김준면의 옷으로,  

 

 

다른 옷으로 갈아입자는 말을 하기가 무섭게 하얀 셔츠 위에 입었던 니트를 벗어 건내는 그의 손을 밀어냈지만 입으라며 끝까지 달라붙는 김준면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 모습까지 확인한 김준면은 그제야 비로소 만족이 가득 담긴 미소를 지어보였다. 


 


 

" 잘어울리네, 계속 입고다녀 " 

 

​키스 마크도 모자라서 자신의 옷까지, 니트에서는 그의 향기가 진하게 배어나왔다. 어색하게 니트를 잡아내리는데 웬일로 인적이 드문 학생회관에 들어오는 남자 동기 두세명을 볼 수 있었다. 내 얼굴을 보며 반가운 화색을 띄다가 바로 옆에 붙어있는 김준면을 보고 다가와 안녕하세요 인사를 한다. 


 


 

지금까지 김준면과 단둘이 있는 모습은 도서관에서 그 남자 아이 말고는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데 이렇게나 빨리 보여주다니,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당황한 나머지 애꿎은 머리만 쓸어넘기며 고개를 돌렸다. 


 


 

" 안녕하세요 형 " 


 

김준면은 언뜻 정색을 내비쳤지만 금방 생긋 웃으며 인사를 받았다. 


 


 

" 어 그래, 밥 먹고 올라오는 거야? "
 


 

 

​" 네, 동아리실 좀 들르려구요" 

 

별다른 의심없이 둘이 여기서 뭐하냐고 묻는 동기들에게 ​어색하게 웃었다.
 


 

" 아 우연ㅎ " 


 

" 우리는 이제 밥 먹으려고 "
 


 


 

내 말을 가로채 대답하는 김준면에 동기들이 둘이 같이 밥먹는 사이냐며 놀리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손을 올려 진하게 남은 키스 마크를 겨우 가리고 있는 머리카락을 조금씩 귀 뒤로 넘기는 그. 들킬까 다른 사람들 앞이라 대놓고 손을 쳐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침만 꼴깍 심키는데 이내 눈치를 채지 못한 동기들은 가보겠다며 다시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다. 


 


 

김준면은 그 뒷모습만 무섭게 노려보다가 내 어깨를 돌려 자신을 마주보게했다.  


 


 

" 가리지 말라고 "
 


 

" 나만 더러운 소문 날 일 있어? 남자애들이 오히려 이런 거 귀신같이 알아. 좀 조심해 " 


 

그 말에 그의 눈썹이 움찔거렸다.  


 


 

" 더러운 소문? " 


 

" 안그래도 대학생 스폰서 사건 터진지 얼마 되지도않았고 꼬리 조금이라도 잡히면 있지도 않은 더러운 소문 퍼지는 건 시간 문제야 " 


 

" 그래? " 


 

김준면은 더이상 말대꾸를 하지도 않고 살짝 풀린 눈으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 매끈한 목선을 내 눈앞에 보였다. 


 


 


 

" 키스해 " 


 

아무도 없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직접적인 김준면의 말에 멈칫하자 관능적인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 보는 그가 내 팔목을 잡아 가까이 이끌었다. 


 


 


 

" 해, "
 


 

" 여기서 왜 이래 " 


 


 

김준면은 재촉하듯이 고개를 왼쪽으로 까닥이며 말했다.
 


 


 


 

" 그 더러운 소문 주인공 좀 같이 해보자고 "
 


 


 

 


 

그리고 슬며시 올라가는 그의 입꼬리 


 


 


 


 


 

" 빨리 해 " 


 


 


 


 


 


 


 


 


 

나를 매혹하는 MY ATTRACTIVE WOLF 


  

  

  


 


 


 

* 


 


 

 

 


 


  

사담 

  

  

  

  

  


[EXO/준면/단편] 나를 매혹하는 | 인스티즈 

  

( 부끄러움에 글을 올리고 재빨리 죽은 척을 하다 힐끔 독자님들을 본다 ) 

  

ㅎ.. 하이 여러분 리히터예요. 신알신 때문에 도부자 기대하고 오신 독자님들께는 무릎을 꿇겠습니다... 죄송...합니다....흐규...하지만 이번 번외는 약속드린 거라구요..!!  

  

  

이번 편은 하하 좀 관계의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왠지.. 뭔가 그런...느낌...드시죠..? 혹시 우리 독자님들 중에서 순수한 어린양분께서는 이..이게 뭐야!! 흉물스러워랏!! 왜 불맠이 없지!!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거라 생각해서 올립니다!!  

  

리히터의 불마크 책정법!!!! 

  

  

[EXO/준면/단편] 나를 매혹하는 | 인스티즈 

 

  

이게 바로 제가 불마크를 책정하는 표입니다. 방통위이가 공식으로 정한 표져. 불마크는 19세 이상 성인가부터 체크하려고 하구요. 그 미만은 불마크가 아닌 걸로! 지금 이 [나를 매혹하는] 은 최고 수위 장면이 키쮸까지... 나와있습니다. 노출도 없구용 고로 어쩌면 12세 이상가도 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분위기상...네... 

  

무튼 오늘은 참 부끄럽네요 하하 

오늘 준면이는 목선 페티쉬  ( ͡° ͜ʖ ͡°) 로 나왔네요. 저는 준면이가 참 좋습니다 준면아 싸라해!!!!!!!!!!!네가 내 별이다!!!!!!!!!!! 많은 독자분들께서 준면이 글이 없어서 서운하다고 하셨는데, 네 저도 서운합니다 흐규흐규 준면아!!!!!!!!!!내가 나중에 많이 써줄게!!!!!!!!!!!!!!!!!!!!!!!!!!!!!! 저는 모든 엑소 멤버들을 사랑하지만 그중 준면이는 당당히 제 차애자리를 차지하고 있져, 최애는 누구냐구요? 저도 모름 

  

사실 이건 지금 말하는데 저 엑소 입덕 훈이로 했습니다... 진짜 저는 오세훈으로 남자아이돌에 관심을 갖게 된만큼 살면서 오세훈처럼 샤프하니 잘생긴 애를 못봤어요. 한동안 노란 돈벌레 시기와 괘종시계 시기를 지나 다시 리즈를 회복하고 있는 지금..  오세훈 풍선이라도 들고 다니고 싶은 마음입니다. 경수 풍선도 있으면 좋겠네요. 경수 요즘 살쪄서 너무 좋음 경수 살찐 거 너무 좋아!!!!!!!!!! 쿙수쿤!!!!!!! 내 치킨도 머거!!!!!!!!!  

  

... 

  

네 그냥 조용히 있을게요. 저는 이렇게 오늘도 거지같은 글을 올리고 떠나렵니다...☆ 독자여러분 사랑해요!!!!! 사랑사랑 스릉스릉!!!! 저는 이제 밀린 댓글을 확인하러 20000 

  

  

  

  

( 번외로 암호닉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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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로운이에요!! 작가님 이런 글에도 소질이 있으신데.....? ㅎㅎ 잘보고 갑니당 불마크 책정법ㅋㅋㅋㅋ 망측하지 않아요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 잘보고 가요~~
9년 전
비회원96.103
마름달이라고 합니다!!!!! 와 조아어완전 진짜 대박 아 더 보고싶어요 미친 미친미치니미친ㅇ 오아을루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ㅍ잘보고 갑니다ㅜㅠㅠㅠㅠ저도ㅜㅠㅠㅠㅠ최애 준며니ㅜㅜㅜㅜㅇ엉ㅇ엉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아ㅎㅎㅎㅎㅎㅎ자까님 전 이런게 참좋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빨리 돌아오세요~♡~♡♡~♡
9년 전
독자3
느아!!!!!이런거 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으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빨리돌아와요 보고싶을꺼같아ㅠㅠㅠ
9년 전
독자5
헐 ㅠㅠㅠㅠ준면이 완전 섹시하다 ㅜㅜㅜ준면아 우오아!!!!
9년 전
독자6
GIF
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러머러머러멍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러머어머어멈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어머!!!!!!!!!

9년 전
독자7
독영수
9년 전
독자9
아 세상에 저 행복해요 아 번외..번외...번외...왜...연재...연재...연재가...아닐까요.아.. 번외.......(눈물을 흘리며 읽는다)(행복함에 젖는다)(읽고 또 읽는다)(말로표현못하는 멋진 기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진짜 세상에 그래서 준면이는 진심으로 좋아하는것 같기도한데 잘또니까 아닌것 같기도하고 학교에서 키스를 해보라니 그거 제가한번 해보겠습니다. 잘할수 있습니다. 자신있습니다. 고소당할 자신이요.. 이런 미친 섹시미 최강 퇴폐미 우주제일 미남 요정님... 가능한가요? 이게 사람?아뇨. 요정이죠. 요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환장하는 이 멋진 글을 써주신 작가님은 엔젤 진정한 멋쟁이 이십니다. 사랑합니다(머리위로 하트를 만든다) 이게 끝인가요.. 자까님.. 너무 심심해서 바닥에서 브레이크댄스를 추고싶어질만큼 무료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그때 한편만 더 던져주시면 제가 감사한 마음으로 절 드릴게요 정말이에요 거절마세요 절가지세요 사랑해요 준면이 이렇게 섹시하고 농염하게 글 써주신 작가님이야 말로 저의 사랑입니다 결혼해요 사랑해요
9년 전
독자23
허허 또 읽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브금도 신의한수...(눙물)ㅠㅠㅠㅠ 준며니... 고혹적..섹시미..매혹.. 이게 진짜ㅋㅋㅋ 그 갭이 커서 더 치명적이고..막 심장이 도키도키..ㅠㅠㅠㅠㅠㅠ 저는..또.. 다음 내용을 상상하고.. 궁금해 하고.. 다음 내용 제가 써서 자급자족 하고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전 이글이 너무 좋아요 하 (심장을 부여 잡는다) 준면이..사랑.. 하 그럼 전 20000..(코피를 흘리며 퇴장한다)(쓰러진다)
9년 전
독자8
딸기입니다. 알림 떴길래 도부자글은 이른 것같고, 무슨 글일까 했는데 준면이 단편 번외가 나왔네요. 지난번 읽고 감탄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짱짱. 다른 분들의 글과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달까요. 섹시한 글도 참 잘 쓰시는 우리 작가님. 저도 준면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다른 글들도 기대하겠습니다. 신알신 해놓은 이상 언제나 글을 읽을 테니까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0
쀼 입니다! 정말....섹시하고 아슬아슬한 분위기 좋네요. 중반부까지는 보다가 준면이가 좋아하다보다 라고 느꼈는데 끝으로 갈수록 좋아하는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뭔가...앞에 소문난 여자처럼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 준며니는 나쁜 사람 아닐거예요. 좋아해서 스폰서도 먼저 제안하고 그런거겠죠! 글에 나와있는대로 남들에게는 천사같은 이미지의 준면이가 여주 앞에서만 본 성격을 드러내니까 더 섹시한 것 같아요. 거기다 인상쓰면....네...ㅠㅠㅠ상상만으로도 진짜ㅠㅠㅠ섹시해요. 거기다 준며니 생각하면 하얀피부에 있는 빨간 입술이 떠올라요ㅠㅠ더 야하고 섹시한 기분입니다. 준며니 목선 페티쉬가 있었군요. 저도...예전에는 목선이 괜찮았는데...살이...^ㅇ^ 목선 따위 없어요ㅎㅎㅎㅎ저는 딱 엑소 입덕하고 페티쉬가 생겼어요(?)....요즘 손이 그르케 좋더라구요ㅠㅠㅠㅠ제 손이 안예뻐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에는 현이 손이 너무 예뻐서 손 폴더가 생겼는데 경수 손이 딱 남자답고ㅠㅠ멋있어서 사진 모으고 찬녈이 손은 크고 멋있어서 모으고 하다보니 갤러리에 손 사진이 엄청 많아요....ㅎㅎㅎ준면이가 한 행동처럼 목에 뽀뽀, 키스하는 거 좋아요...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다른데 하는 것보다 야한 것 같아요. 목에 키스하는 의미가 뭔지 몰랐는데 알아가요! 뜻도 섹시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정말 잘봤습니다. 준면이 마음이 뭔지 궁금해요. 만약 여주가 준면이한테 감정이 있었다면 지금의 준면이 행동은 희망고문이였을거예요ㅠㅠㅠㅠㅠㅠ어떤 생각인지 궁금해용. 잘봤습니다! 하트하트
9년 전
비회원231.156
헐......또써주세여....이거 단편말고 그냥 연재해주세여ㅜㅜㅜㅜ도부자끝난다음에 하는거로합시다ㅜㅜㅜㅜㅠ
9년 전
독자11
이웃집여자입니다!!! 이거 너무좋아요!!!!
나를 매혹하는 글 분위기도 너무좋구 그냥짱짱이에여ㅠㅠㅠ

9년 전
비회원184.8
쉬림프
어우 준면이 분위기봐..다크다크하고 세쿠시하다 결론은 좋다구욯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12
번외라 암호닉 생략하셔두 난 암호닉을 쓴ㄷ!!핫초코예용!!! 준며니...학생회장과 스폰서의 이중성...참 맘에 들어...핫핫 니트까지 벗어서주고 목 페티쉬있는 며니라니ㅜ 나도 며니 목이 참 좋다ㅠ
9년 전
독자13
자까님저이글좋아하는거어떻게아시구!!!!!!@@!!!!!이렇게!!!!들고와주셨어요!!!!!!!!!ㅠㅠㅠㅜㅜㅜ작가님의바수니는행벅해염.....요거앞으로도계속써주시는거죠?넴?ㅠㅠㅜㅠㅜㅜㅜ오늘도글잘읽었스빈당♥♥♥♡♡♥♥♥
9년 전
독자14
와 제가 이걸 기다렸습니다ㅠㅠㅠㅠㅠㅜ너무진짜대박재밌어요ㅠㅠㅜ
9년 전
독자15
소녀입니다!! 아 저 진짜 너무 좋아요ㅎㅎㅎㅎㅎ 뭔가 불안한데 그 점이 너무 좋아요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16
메리미입니다!
자까님!!! 자까님! 자까님??? (강우 코스프레)(는 내가 무슨ㅋ...)(강우야 사랑해)(아 우리 학원에 강우 말구ㅎ...)(한강우 사랑해) 자까님 번외 사랑해여... 작가님 더럽; The Love...♥
자까님 다음에도 준면이 글 많이 쪄 주세여... 글잡에 준며니글이 많이 업써...

9년 전
비회원197.17
엌ㅋㅋㅋㅋㅋㅋ진짜 이런 퇴폐적인거..ㅎ... 좋네염...ㅎ
9년 전
독자17
꽯뚧쐛뢟입니다!!!목선 끙끙 이거 정식 연재는...ㅎ
9년 전
독자18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이런거 너무 좋네요ㅎㅎ 준면이 섹시터짐하
9년 전
독자19
불마크책정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준면이 괘섹시 잘보고가요작가님
9년 전
독자20
아니예요ㅠㅠ 도부자 알람 울린때마다 내심 기대하고있던... 경수글도 좋지만 이런느낌에 글도 너무좋아요 이 글도 많이 써주세요ㅠㅠ
9년 전
독자21
허엌..... 김준면 진짜와.....섹시해여....와앜!!!!!!
9년 전
독자22
자까님 암호닉신청해도대여?/ㅠㅠㅠㅠㅠㅠ 허니 로 신청할게여 헌히ㅓ니허니허ㅣ너히너힌 작가님으 ㅣ허니허니ㅓ히너힌~~~~ 죄송해여....
9년 전
독자24
준면이 섹시터져ㅠㅠㅠㅠㅠㅠ겁나 취향저격이에여 진짜ㅠㅠㅠㅠㅠ준먄아ㅠㅠㅠㅠㅠ보는 내내 심장부여잡고 봤어요 ㅎ..ㅏ 너무좋다ㅠㅠ
9년 전
비회원56.84
작가님 저는 작가님이 너무 좋아요! 작가님 글 완전 짱짱이에요♡♡ 도작가 글 열씨미 읽다가 도부자글도 너무 재밌다고해서 정주행하고있는데 완전 대박♡-♡ 수호단편글도 진짜 완전 취향저격 땅땅~ 자까님 좋아해요♡
8년 전
독자25
이걸 이제서야 보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를 죽여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 글은 준면이 말고는 안어울릴거 같아요 진짜...준면이 얼굴의 퇴폐미가 이 역할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집착하는 것도 너무 보기 좋구요 ㅠㅠㅠㅠㅠ 작가님 싸라해여!!!!!!!1
8년 전
독자26
너무좋아요ㅠㅠ 불맠이 아닌데도 분위기가ㅠㅠㅠㅠㅠㅠ번외지만 또보고싶네요
8년 전
독자27
분위기 ㄷㄷ해요.....준면쨩.....스고이..!!!!!!!!!!!!!
8년 전
독자28
작가님 사랑해요 진짜 ㅓ덯ㄱㅎ ㅐ 헐...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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