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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사랑하는남자랑 결혼하는 썰6 (태형이.ver)
모르겠다. 언제부터 너를 좋아한건지
아니 너무 오래전부터 좋아해서 기억이 안나는건가?
솔직히 너는 여자로 안보였다 그냥 엄청 친한 소꿉친구 정도였지. 생각은 잘 안나는데 아마 고등학교입학식이였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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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탄소 또 늦어. 진짜 허구한날 늦네"
여전히 변함없이 늦게오는 너를 욕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서 뛰어오는 너를 보며 불평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야 미안해ㅋㅋㅋㅋㅋㅋ또 늦었당"
이제 고등학생된다고 꼴에 화장도 하고 머리에 고데기도 하고 온것같았는데
뭐,봐줄만했다.
솔직히 그때부터 좋아했을걸? 그냥 애가 갑자기 이뻐보여서 나도 모르게 "어..어.." 하고 말았다.
"왠일로 욕안하냐? 고딩이라고 정신차린건가?"
"뭐래 꼴에 여자라고 꾸민것좀봐. 적응안된다"
"야 좀 이쁘다고 해주면안되냐"
"이뻐야 이쁘다 해주지"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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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너가 나를 좋아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어릴때부터 볼거 못볼거 보면서 지내왔던 사이니까.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다른 예쁘고 착한 여자도 많은데 왜 하필 김탄소.
너가 자주하던 질문이 있었는데
"야 김태형 근데 넌 왜 너 좋다하는애들 고백 안받아줘?"
이거였다.
그때는 그냥 귀찮아서라고 대답했는데 진짜 귀찮은게 아니라 너때문이었다.
너는 허구한날 우리집에 놀러왔었다.
나는 몸이 약해서 지켜줘야되나 뭐래나
지가 더 약하면서 꼭 저렇게 변명을 했었다.
배고파서 우리집 냉장고 털러온거면서.
내가 항상 핀잔을 주면,
너는 볼을 크게 부풀이고 불평을 내뱉곤 했었다.
그것마저 귀여웠었다.
처음 너가 우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나의생일이었을거다.
사람 챙겨주는 거 좋아하는 너는
양손에 한가득 선물을 들고 우리집으로 오고있었다.
"여보세요"
"김태형아 집이냐?"
"ㅇㅇ왜"
"그냥 줄게 있어서 밖으로 나와봐 잠깐"
"귀찮은데.니가 들어와"
"좋은말할때 나오자"
전화를 끊고 나를 기다리던 너는 나오다 갑자기 쓰러지는 나의모습에 많이 놀랐었다.
그때 기억나는건 토끼눈을 하고 나에게 뛰어오는 너의 모습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내 앞에 제일 먼저 보인거 너라서 나도 모르게 안도했다
"헐 김태형 야 너 괜찮아? 아 진짜 흐어.."
내가 괜찮다는 사실에 애처럼 엉엉 우는걸 보고 적잖이 당황했던게 아직도 기억난다.
"야..나 괜찮아 왜 울어.."
"아니 넌 그럼 눈물이 안나오냐? 애가 갑자기 쓰러지는데 흐엉.."
"아 알았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미안하다면서 안아주니 너는 더 크게 울더라
그때 처음으로 널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얘한테 이렇게 큰 존재이구나 하면서 내심 좋기도 했고
고백을 생각안해본건 아니였다.
그저 용기가 없었을 뿐이였지
너가 먼저 고백했을때는 진짜 내색안했지만 정말 놀랐다
좋았기도 했고 달려가서 꽉 안아주고 싶었다.
이제는 설렌다.
더이상 너를 친구로 안보고 여자로 봐도 된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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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봄을 좋아했다.
겨울은 춥다고 싫다했나? 그냥 싫다 그랬다
실은 나도 봄이 좋다
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딱, 봄이여서
그래서 봄이 좋다
주저리
원래 벚꽃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분위기로 써봤는데
네, 그만둬야겠습니다..
제 필력은 똥이네요..(엉엉)
구오즈가 너무 귀여워서 잠이 안와서 써봤는데
역시 새벽엔 쓰면 안됩니다 예!
항상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제사랑 드시고 가세요(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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