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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지원] 사랑을 주세요 1 | 인스티즈





사랑을 주세요


w. 감귤뿌요










1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바라보면 뚱뚱하다.
여자들이 흔히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항상 나 뚱뚱해 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도 뚱뚱하다는 것이다.
초등학교때부터 통통했었지만 주위 시선과 낮아지는 자존감에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며 일과를 그나마 행복하게 보내거나
늘 입에 무엇인가라도 물고 있어야 마음이 편해졌다. 살이 한번 찌기 시작하면 빼기도 힘들어진다고 다이어트시도를 여러번 해봤지만
그때마다 쉽지않은 장벽에 매번 무너지기 마련이였다.











“안녕. 오늘도 왔네.”









그런 나에게 생전 처음 두근거리는 생기있는 마음을 준 사람은 그였다.
언젠가 한번 자신감을 찾자고 왔었던 도서관에서 만난 그는 늘 책을 들고 읽고 있었고
어느 순간 부터 도서관에 찾아 오는 날도 많아졌다. 그도 재법 자주 오는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는지
가끔씩 눈이 마주치면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해주었다.









“요즘 도서관에만 있다더니 사실이네.”

“지금 내가 도서관에서라도 살아야지 학점 관리가 될꺼 아니냐.”









도서관 앞에 자리 잡은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며 문을 열어 도서관으로 향하면
늘 혼자인 줄만 알았던 그의 옆에 생전 처음 보는 남자들이 있었고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그의 모습에 그자리에 멈춰 그쪽을 바라보았다.
남의 이야기를 몰래 듣는다는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내자신도 모르게 귀를 귀울이고 있었다.














“그래서 도서관에 예쁜 여자는 많냐?”


“말도마라. 예쁜 여자는 없고,”


“없고?”


“딱 봐도 나보러 오는 뚱뚱한 애는 있어.”











해맑게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그의 모습을 보자
내가 저것밖에 안되는 놈을 좋아했다는 사실에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은 심정이였다.
어째서 그라면 받아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을까.
입술을 꾹 깨물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 앞을 지나가면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자존심이 상했다.
쟤야? 와 진짜 몸봐.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고 수근대는 그 손가락질을 꾹 참고 도서관으로 들어오면
왠지 모르게 모든 사람들이 나만 바라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완전 웃겨. 이거 봐봐”










폰을 보며 웃고 있는 사람들의 소리가 마치 내 처지를 비웃는 것만 같아 도서관을 나와 집까지 뛰었다.
운동하는 게 죽을 듯 힘들어 하지않아왔지만 오늘만큼은 빨리 숨어버리고만 싶어 다급하게 비밀번호를 치면
떨리는 손가락이 자꾸만 잘못치는 바람에 삑삑거리는 기분 나쁜 소리만이 귀에 들려왔다.
숨이 턱턱 막히는 짜증나는 기분에 현관문에 기대어 주저 앉으며 얼굴을 묻으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왔다.











“여기서 자면 입돌아가는데.”

“진짜 자는 건가?”












엘리베이터에서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내리면 장이라도 보고 온 것인지 비닐봉투 소리가 귓전을 때리며
어느새 내 옆에 와 나를 바라보며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서 자면 입돌아가는데.
귓볼까지 빨게지며 창피해지는 기분에 고개를 더욱 푹 숙이며 입술을 깨물면 상처가 피맛이 났다.
아무 대꾸도 없은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지만 눈을 꾹 감으면













“여기서 자면, 안돼는데.”











쭈그려 앉아 내 어깨를 흔드는 남자의 손길을 쳐내고 싶지만 그러기엔 매우 쪽팔리기에 그냥 자는 시늉을 하면
그도 포기한 것인지 비닐봉투를 손에 들고 뚜벅뚜벅 걸어가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눌렀다.
그래 가라 제발. 문이 닫히는 소리까지 듣고 나서 그제서야 눈을 뜨면
바로 맞은편 옆집에 나와 똑같이 앉아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젠장.












“비밀번호 그거. 세번정도 틀리면 못 열텐데.”



“그, 그정도는 안틀렸어요!”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열쇠집도 쉴텐데,”



“그래서요?”



“그냥 옆집의 호의를 받는게 어때요?”













울어서 새빨간 눈으로 그를 뚫어져라 바라보면 내 체구가 어떻던지
내가 못생겨도 상관없다는 듯이 해맑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는 남자였다.
고개를 들어 우리집 비밀번호기계를 바라보던 그가 빨간 빛이 들어오는 걸 보다 말하였다.
세번정도 틀리면 못 열텐데. 솔직히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사실이였다.
그래서 더욱 더듬으며 말하면 그런 나를 바라보다 일어서더니 자신의 집문을 열더니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냥 옆집의 호의를 받는게 어때요? 내가 왜 그냥 호의를 받았었을까. 아마도 밖에는 나가고 싶지않았기 때문이였을 것이니라.









“우리 이웃사촌인데 이름도 모르죠? 자기소개할래요?”













주방으로 척척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집안을 눈치보며 쭈뻣쭈뻣 거실에 들어서면 두손에 컵을 들고 나를 바라보며 말하는 그였다.
자기소개할래요? 내 손에 들린 컵안을 바라보면 따뜻한 핫초코가 담겨져 있었고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면 그 역시 핫초코를 한모금 마시더니 입을 열었다.
약 안탔는데, 제법 시무룩하게 말하는 그의 말에 핫초코를 한입 들이키다 입을 열었다.










“보다시피 옆집사는 성이름이예요.”


“왠지 모르게 옆집에 여자분이 살꺼라 생각했는데, 김지원입니다.”











나의 말에 그제서야 조금 편해보이는 그의 모습에 의아하게 바라보면 나의 맞은 편 소파에 앉더니 입을 열었다.
매일 우리 층만 엄청 깨끗해서 당연히 여자분이 이웃일 줄 알았죠.
좋은 말을 쏙쏙 꺼내어 말하는 그의 말에 짐칫 기분이 좋아지다가도
도서관 그 남자가 생각이 나 인상을 찌푸리면 그가 나의 눈을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많이 복잡해보이는데, 소주 한잔?”










아까 그가 사왔던 것으로 보이는 검은 봉지를 가르키며 말하는 그의 모습에 한마디로 혹 했다.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면 초록색 병에 담겨있던 이슬이가 내 목을 타고 흘렀고 기분도 뭐같던 날에 먹으니
더욱 만난 술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그리고 얼마나 마셨었을까.


필름이 끊.겼.다.
















잘 띄어지지도 않는 눈을 억지로 띄어 천장을 바라보면 하얀 우리집 천장과
다르게 베이지색인 김지원의 집 천창을 바라보다 주섬주섬 일어났을때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아니 정말로 무너졌다.











“젠장”







평소에 술에 약하던 저가 얼마나 마셔 댔으면 처음 보는 사람과 갈때까지 갔냐는 말이냐.
이불로 몸을 꽁꽁싸매며 고개를 돌리면 곤히 자고있는 그의 모습이 보였고 정말 혀깨물고 죽고 싶는 기분이였다.
분명 그도 술김이였을테고 혹여나 정말로 했었더라도
그저 한번 하다 끝난 사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재빨리 옷을 챙겨 갈아입고 손잡이를 잡았다.









“어디가.”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다급하게 손잡이를 잡아 돌려 그의 집을 나와 비밀번호를 치고 집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쉽게도 열렸을 비밀번호였다면 왜 그의 집에 갔었을까.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으면 이젠 눈물보단 한숨이 흘러 나왔다. 나갈때 그는 잡지않았다.
한순간의 실수라는 것이 판명나는 순간이였다.

그렇게 단정지었을땐 신기하게도 눈물이 났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 온 감귤뿌요입니다!
원래 제목을 부제를 만들어서 할려가 그냥 사랑을 주세요로 했습니다 ㅠㅠ
일화부터 우울우울 하다고 다 슬프지 않아여! 2화는 달달 떨어질 예정이구요!
이제 다시 연재를 해야게써요 'ㅅ' !!   (+블로그인티 공통연재 中)
이제 필체도 이렇게 쓰려고 합니다 ㅠㅠ 감귤뿌요의 글 많이 기대해주쎄요!!!

좀 짧은 감이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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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신알신하고 감니다ㅠㅠㅠ
9년 전
감귤뿌요
신알신감사합니당 ㅠㅠㅠ
9년 전
독자2
헐 헐 ㅜㅜ지워나ㅜㅜㅜㅜㅠㅠ 아 도서관남이 지원인줄알고 충격받았는데 아니었어ㅜㅜㅜ(안도)ㅋㅋㅋㅋ아너무재밌어요 1편부터ㅜㅜㅜㅜ빨리 담편!!!!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감귤뿌요
도서관남은 이름도 없지용ㅠㅠㅠ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145.76
새로운 글로 돌아오셨네요 반갑습니다 :-) 이번 글도 재밌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네요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가요 :-)
9년 전
감귤뿌요
원래 기존 썰을 쓰기엔 리메이크를 해야될 감이 있어 새작을 가져 왔습니당 ㅠㅠㅠ맨날 새작만 쓰는거 같아 죄송해요 ㅠㅠㅠ
9년 전
독자3
헐 보자마자 꽂혔어요... 사랑함다... 브금도 이 글도 사랑해요
9년 전
독자4
암호닉 받으신다면 신청해도 될까요... 뿌뿌
9년 전
독자5
핫초코예요 허르...끄얼...새로운 글이라니!!!!!올!!! 근데 저 도서관남자는 뭐지.. 뒤에서 지금 뭐하세여?
9년 전
비회원86.235
비회원이라 신알신은 못해도 추천 누르고 가요!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작가님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
도서관남 진짜 짜증나 죽것네요 뭐 저런!!!!!!!!!!1 어휴 지원이는 왜 여주를 잡지 않은 것일까요 어헝헝 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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