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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지원] 사랑을 주세요 2 | 인스티즈





사랑을 주세요


by. 감귤뿌요
 
 
 
 
 
 

 






2




 
 
 



평소와는 다르게 번쩍 바로 띄어지는 눈에 침대에 걸터 앉으면 습관적으로 손톱을 물었다.
무엇인가 목에 걸린 듯 답답한 일이 생기면 늘 물어 뜯고는 했었는데 무의식적으로 물어 뜯는 것을 보면
꽤나 옆집남자와 있었던 일을 신경쓰고 있었나보다. 아니 애초에 신경을 안쓸 수가 있는가?






“미쳤나봐!”




 
 
 


계속 오버랩되는 김지원의 모습에 머리 감싼채 침대에 몸을 뉘이면
발끝에서 올라오는 이유 모를 쪽팔림에 소리를 쳤다.
몇년동안 모태솔로이던 저가 남자와! 그것도 훈남인 옆집남자와 잤다니!
혼자서 미친 듯이 동동 구르다가 문득 자신을 따라 나오지않았던 그가 생각나 시무룩해졌다.


 
 
 
 
 


“아니, 내가 왜 시무룩해? 성인이고 피임은 당연한거고. 피임?”

 
 
 
 
 




어느새 습관이 되었던 혼자말이 허공에 튀어나오면 피임이라는 두글자가 머리 속을 어지럽게 돌아다녔다.
그래. 둘다 술에 취해서 했으니 그것을 안했을 가능성도 있지않은가! 난 드라마에서 애들 낳아서
자 니 아빠야 하는 악녀들이 싫었다. 뭐 사실 드라마도 안보지만 난 철저하니깐.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벌떡 일어나 지갑을 챙겨 서둘러 현관문을 벌컥 열었다.




 
 
 
 

“젠장”



“좋은 아침. 근데 아침부터 젠장은 좀 아니지않…”


 
 
 



현관문을 열고 고개를 들면 운동이라도 가는지 편한 옷차림에 후드 직업을 입은 채 양손에 검은 봉투가 들린 김지원의 모습이 보이자
반사적으로 입을 열었고 나를 바라보던 김지원이 씩 웃으며 입을 열었다.
좋은아침. 근데 아침부터 젠장은 좀 아니지않… 그 뒤에 뭐라 말한 것 같지만
새빨간 알굴로 집으로 들어와 현관문을 닫았다. 얼굴을 마주보는게 이렇게 쪽팔릴 줄이야.


 
 
 
 


“콩아, 얼른 안나와?”



“아니. 내가 왜 콩이야?”



“어제 내가 잘못했지만, 후회는 안하거든.
근데 문전박대하니 마음이 아프네.”



“하나도! 전혀!”



“나 안볼꺼야?”


 
 
 
 
 




현관문 밖에서 발로 차며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놀란 심장을 두드리며 안열어주면 짐짓 투덜거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그였다.
콩아, 얼른 안나와? 언제부터 내가 그의 콩이 되었는지는 모른다만
콩아, 콩아 애타게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두 손으로 귀를 틀어막았다.
문전박대하니 마음이 아프네. 딱 들어도 나 시무룩함의 지존을 보여주는 목소리에 헛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면 쳐지는 목소리로 입을 여는 그였다. 나 안볼꺼야? 본 지 하루도 안된 것같은데
왜 애틋함이 뚝뚝 떨어지냐 말이다. 눈을 질끈 감으면 띵 하는 맑은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고
그제야 문을 열어 조심스래 밖으로 나오면



 
 
 
 
 
 

“이거 지금 피하는건가,”


 
 
 
 

 
 
 

내 팔목을 잡고 현관문을 닫아버리는 김지원이였다. 아니. 이 자식 미쳤나봐.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에 당황한 티가 팍팍 날 정도로 눈을 깜빡이면
꽤나 진지한 눈으로 바라보던 그가 반달로 눈을 접어 웃더니 입을 열었다.


 
 
 
 
 
 
 
 


“우리 콩아, 나랑 장보러 갈래?”



 
 
 
 


그의 해맑은 물음에 미친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 애초에 대답따윈 어찌되는 상관 없었던 것인지
내 어깨를 감싸 안고 한손에 검은 봉투를 들더니 1층 버튼을 누르더니 닫힘 버튼을 클릭하곤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여는 김지원이다.
 
 
 
 
 
 





“마트에 장보러 가니깐 좋지?”

 
 
 
 
 
 




좋긴. 니 명칭을 쎄게 때려 주고 싶구나.



 
 
 
 






아이들을 키우면 이런 느낌일까. 마트에 들어 가자 어제 봤던 어른스럽던 김지원은 온데 간데 없고
시식코너만 한 다섯번쯤 돈 어린이스러운 김지원이 보였다.
차라리 운동을 하는 것이 이것보단 덜 힘들었을 것이니라.
그렇다 해서 신이 난 그를 억지로 데려가긴 뭣하니 결정한 것은 그러니깐 토끼는 거다.
아주 감쪽같이 도망가는 것이지.


 
 
 
 
 



“어디가. 어제처럼 또 도망가게 놔둘까봐?”




 
 
 


마치 내 행동 하나하나를 캐치하듯 딴데로 갈려 하면 손을 뻗어 내 손을 잡고 안놔주는 그였다.
그러고 보면 김지원 몸매가 아주, 흠흠 장난 아닌 그의 팔뚝을 바라보다 헛기침을 하면
김지원이 나를 바라보았고 괜히 잘못한 것도 없지만 찔리는 기분에 쫄아 그를 바라보면 내게 말하는 그였다.

 
 
 
 
 
 
 



“저녁 콜?”



“싫은데”



“좋다고? 그럼 우리집에서”




 
 
 



귀가 어디로 뚫렸는지 필터링 한 번 제대로 해주는 그의 말에 한 숨을 내쉬었다.
정말 미치도록 피곤한 사람이였다.


 
 
 
 





“운동 좋아하나보네.”


“어. 운동은 매일 하지.”



 
 
 



두번째로 오는 그의 집을 좀 더 자세히 둘러보면 운동기구가 꽤나 있었고
그런 운동기구를 바라보다 입을 열어 물으면 음식을 준비하던 그가 대답하였다.
매일 운동한다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뒷 모습을 바라보면
보기좋은 체형에 단단해보이는 그의 팔뚝이 눈에 들어왔다. 미친건 나였나봐.



 
 
 
 
 



“심심하면 운동하고 있어도 돼고.”


 
 

 
 
 



왠진 모르지만 지금도 의문이지만 그의 말에 정말로 할일이 없어서 인지 뭔진 모르지만!
자발적으로 운동기구에 앉아 자전거 밟듯 밟았다. 숨이 턱턱 막히고 땀이 났지만 꽤나 나쁘지않은 운동이였고
주방에서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쫑쫑 걸어가면 음식을 보어주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 그가 있었다.
 
음, 미안하지만 생김새가 별로 같아.




 
 
 
 
 
 

“김지원.”



“왜?”




 
 
 

 

입에 음식을 물며 오물오물 십다 그를 보며 그의 이름을 부르면 먹다가
나를 바라보더니 휴지를 조금 떼는 그였다. 그런 그의 행동을 바라보다 말하였다.
내 코치해볼래? 그런 나의 말에 손을 뻗어 입가에 뭐 묻었는지 닦아주는 그였고 그런 그를 바라보면 그가 입을 열었다.




 
 
 
 
 
 
 

“싫어.”




“결국 너도 똑같은,”




“코치가 뭐야. 승진도 없어보이는 코치가.”





 
 
 



단칼에 거절하는 그의 모습에 역시나 하는 마음으로 입술을 깨물며 결국 너도 똑같은 사람이라 말을 할려하면
특유의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물을 따르는 그였다. 코치가 뭐야. 승진도 없어보이는 코치가.
그런 그의 말에 그나마 안도하며 안해줄꺼야 되물으면 고개를 끄덕이는 그였다.
 
 
 
 
 
 






“코치는 싫은데,”




“코치가 좋은데,”

 
 
 

 
 
 
 
 
 
 
 




물을 한모금 들이키면 코치는 싫은데 하며 중얼 거리는 김지원이였고
그런 그를 보다 코치가 좋은데 입을 열면 미간을 찌푸리던 그가 벌떡 일어나더니 혼자 거실로 가는 것이였다.
하긴 나도 나같은 사람 코치는 못해주겠지. 특히 운동코치는... 김지원이 거절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빼꼼 거실로 향하면 그가 줄넘기를 내 손에 쥐어주며 입을 열었다.




 
 
 
 


“줄넘기 하루에 항상 50개씩이라도 하기.”


“코치 한번 해보지. 승진은 시켜주는 조건 하에”



 
 
 
 
 
 
 


그 놈의 승진이 무엇인진 모른다만 승진타령하는 그의 모습에 고개를 절레 젓다가 콜하면 그가 입을 열었다.



 
 
 
 

“당분간 코치님이라고 불러.”


“그런게 어딨어?”



“그래야 딴 맘이 없지.”




 
 
 
 
 


김지원한테 코치받는 일이 잘한 일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헷갈린다만은 말이다.
 
 
 
 
 
 
 
 
 
 
 
 
 
 
 
 
 
 
 
 
 
 
 
 
++++
 
감귤뿌요입니당 'ㅅ'
재미없는 제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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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잘 읽고갑니다!!
9년 전
독자2
헐 업데이트 됐어!! 아까 방금 읽고 왔는데 호우예!!! 좋아요.. lovely...♡
암호닉 받아주신다면 <뿌뿌> 시ㅣㄴ청해욥..

9년 전
독자3
작가님 초면에 죄송하지만 사랑해요 지원이 와우 더럽... The love... 아 애 같으면서도 약간 박력있는 남자 짱조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소은> 가능한하여ㅠㅠㅠ?
9년 전
독자4
아대박 ㅠㅠ대박 ㅠㅠㅠ지워너ㅠㅠㅠㅜ나두 코치해줘ㅜㅜㅜㅜㅜ여주넘부업당..ㅋㅋㅋㅋㅋ콩이랰ㅋㅋㅋㅋㅋ콩ㅋㅋㅋㅋㅋㅋㅋㅋ으 닭살이다 김지원 좋냐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핫초코예요ㅋㅋㅋㅋ코치님이라니ㅠㅠ 오ㅠㅠ나어게도 코치님이 필요해ㅠㅜ 진심요즘에 야자끝나고 뭐 먹어가지고 살이..... 내일부턴 정말 먹지 않겠어!!
9년 전
독자6
코치님!!!!!!!!!!!! 사랑해요 진짜 핚핚 ㅜ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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