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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불편한 관계 (Uneasy Relationship) 9 | 인스티즈

 

 

불편한 관계 (Uneasy  Relationship)
9




 식사를 같이 하며 박찬열씨는 내게 흘리듯이 말했었다. 광고 촬영 사전 작업을 같이 진행했으니, 당연히 촬영 현장에도 같이 가야지 않겠냐고. 그리고 나는 그 말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촬영 현장을 같이 간다는 건 내 입장에서 파격적인 대우였다. 박찬열씨가 설마 촬영장에 가서까지 내게 보고서를 쓰라고 시킬까, 혹은 다음 프로젝트 사전 조사 작업을 시킬까? 한낱 마케팅 부서 사원이 촬영장에 가서 할 수 있는게 뭐 얼마나 있을까. 고작 연예인 구경, 사람 구경하는 게 전부겠지. 하루 쉬는 셈이었다. 그것도 매 초마다 몸값이 돈으로 환산되는 오세훈을 눈에 담으며. 나는 차 창문을 내리고 밖을 내다 보았다. 이른 아침이라 바람이 선선했다.




"뭐가 그렇게 신나요?"




 바람도 좋고, 기분도 좋고. 카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흥얼대자 박찬열씨가 나를 흘끗 쳐다보며 물어온다. 그 물음에 내가 웃음을 히히 흘리자, 박찬열씨도 운전대를 잡은 채로 피실대며 말했다. 오늘 기분 좋아보이네, 하고. 흘리듯 말하는 박찬열씨에 나는 신나서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럼요. 좋고 말고요. 박찬열씨, 저는 지금 날아갈 것 같아요. 차는 뻥 뚫린 도로를 달리고 있다. 우리는 지금 서울 외곽으로 향하고 있다. 벌써부터 하늘이 탁 트인다. 창문을 열고 고개를 빼꼼 내밀자, 박찬열씨가 내 팔을 잡아 끌어 당긴다. 왜요, 하고 박찬열씨를 쳐다보자 가만히 좀 있으란다. 아, 예. 떨떠름한 얼굴로 들뜨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박찬열씨는 큼큼 목을 가다듬으며 묻는다.


 

"아침은 먹었습니까?"
"네, 당연히 먹었죠."
"토스트?"
"아뇨. 박찬열씨가 반찬 가져다 줬던거 있잖아요. 밥 먹었어요."
"잘했어요. 예쁘네."




 상쾌한 바람이 몸을 감쌌다.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오늘 하루는 왠지 좋은 일로만 꽉꽉 채워질 것만 같았다.





 

 

* * *




 촬영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촬영장에 도착했다. 촬영장에는 장비를 점검하고, 설치하고 있는 스태프 몇 명이 전부였다. 박찬열씨는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총감독과 할 얘기가 있다며 나를 창가에 앉혀놓고 자리를 떴다. 촬영 장소는 우리 회사 관할의 카페였다. 콘티 조정 끝물까지 촬영지를 어디로 정할지 고심하다가, 어차피 촬영하는 거 이왕이면 새로 생긴 브랜드 홍보도 할겸 카페로 굳혀졌다고 했다. 일석이조를 노리는 셈이다. 촬영 기구가 세워지고, 오세훈과 유제인이 등장하더라도 사람이 몰릴 걱정은 없었다. 카페는 아직 오픈 전이었다. 광고 촬영이 끝나고 부터야 영업이 시작될 거란다. 그럼 이 카페는 오세훈 팬클럽 회원들의 성지가 되는 건가?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었을까, 카페의 유리벽 넘어로 익숙한 벤이 주차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오세훈이었다. 그렇게 그렇게 가서 매니저 오빠한테 많이 혼난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벤에서 내린 오세훈은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온다. 누가 연예인 아니랄까봐 캡모자를 푹 눌러 쓰고 들어온 오세훈은, 오자마자 스태프들에게 허리 굽혀 인사를 한다. 톱스타들은 한번 뜨면 기고만장해져서 스태프들을 아랫것들 취급한다던데 오세훈은 부족한게 뭐야? 이러니까 탈덕을 못하지 내가. 모든 방향으로 꾸벅꾸벅 눈을 맞추며 인사하던 오세훈의 시선이 창가 구석에 앉은 내게 닿았다. 어, 나를 보곤 바보 같이 눈을 부비던 녀석은 벙벙한 얼굴로 내게 성큼성큼 다가온다.


​"뭐야. 왜 여깄어?"

"광고, 우리 회사 제품이잖아. 난 마케팅 팀이고."

"맞지. 근데 이렇게 말도 없이,"

"서프라이즈라고 치자. 오세훈 너 바쁜거 뻔히 아는데, 내가 연락을 어떻게 해."

 오세훈을 올려다보며 어깨를 으쓱여 보이자, 오세훈은 내 답이 이해가 안되는 건지​ 뒷목을 긁적인다.



"야. 내가 시간 나면 보러 가는게 넌데, 연락을 왜 못 해."

"바쁘잖아. 너 스케줄 표 봤는데 쉴 틈이 있긴 해?"

"바빠도 문자 볼 시간은 있거든. 넌 내가 무슨 24시간 근문줄 알지."

​"네가 진짜 대세긴 대센가봐. 저번주에는 라디오 게스트로도 나오구, 나 샤이니 종현 되게 좋아하는데 싸인은?"

"너 내가 하트 보낸거 봤어? 그거 봐. 나 시간이 남아 돌아서 게임도 해."




 뒤에 매니저 오빠가 눈에 불을 키고 쳐다 보는데 그것도 모르고 오세훈은 제 휴대폰 카톡 창을 내 눈 앞에 들이민다. 그러게, 오세훈이 하트를 보내긴 했네. 맞아. 게임 못한다고 게임도 잘 안하면서 웬 하트를 보냈나 했었지. 둘째로 눈에 들어오는 건 저장된 내 이름이었다. 인생의 반.




"인생의 반?"

"아, 그."

"그?"

"우리가 반평생을 함께했잖냐. 그러니까 반이지... 반."




 코디들이 준비를 끝냈는지 매니저 오빠가 오세훈을 애타게 부른다. 머뭇대며 말을 이은 오세훈은 곧 내게 씩 웃어 보이고는 돌아선다. 아, 못 물어봤다. 그 날 많이 혼났는지는.




 

 

 


* * *



 유제인은 촬영 준비가 끝나고도 한참 지나고서야 도착했다. 정말 여배우는 여배운지 하얗고, 늘씬하니 예뻤다. 프로그램 보니까 집도 잘산다던데 얼굴만 봐도 딱 곱게 자란 부잣집 외동딸 같이 생겼다. 오세훈과 유제인이 연기할 컨셉은 오래된 커플이다.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장난도 치고, 셀카도 찍고. 그러면서 제품도 은근하게 내세우고. 박찬열씨는 내 옆에 앉아서 탭을 두드리고 있다. 뭘 하나 봤더니 지난 제품 판매량 자료를 보고 있다. 지겹지도 않나? 사실 여기 온 것도 나한테야 휴식이지 박찬열씨한테는 업무의 연장선상일텐데. 와, 뭐야. 박찬열씨는 일을 하면서 일을 해.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박찬열씨가 입을 연다.



"모델이랑 아는 사이였어요?"

"...세훈이요?"

"네. 그 오세훈씨랑."

"세훈이랑은 소꿉친구에요."

"그러게. 아까 봤는데 편해 보이더라고. 친군줄 알았으면 광고료 좀 싸게 줄걸."


 장난스럽게 말하며 웃는 박찬열씨다. 대화하면서도 시선은 탭과 나를 오갈 뿐이다. 우리 팀이 바쁘긴 한데, 팀장인 박찬열씨는 더 바쁘긴 할텐데.



"그럼 지금 여기서 하실 일은 다 끝난 거예요?"

"뭐 대충은요."

"일찍 끝날 거였으면 올 필요 없었지 않아요? 완전 오늘 하루 통째로 날리는 건데."



 맞잖아. 박찬열씨가 내 옆에 온게 오세훈 메이크업 받으러 가고 몇 분 안돼서였는데, 계속 탭만 두드리고 있지. 세트장에는 눈길도 주지를 않지. 이럴 거면 하루 외근 나올 이유가 없는데? 그것도 보조 팀원으로 나까지 데리고 나올 필요는 더더욱 없고. 탭으로 업무 보는 것도 불편할텐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거지. 지극히도 타당한 물음이었다. 박찬열씨는 그리고 그런 내 물음에 끄덕 거린다.



"나는 그쪽이 오세훈 좋아하는 줄 알았지."

"...예?"

"아니. 광고 미팅때 모델 생각해 놓은 사람 있냐 물어봤잖아요 내가."

"그쵸. 그랬죠."

"근데 오세훈이 바로 나오는 거야."

​"......"

"난 그래서 팬인줄 알았죠. 친척동생 한 명 있는데, 걔도 오세훈 팬이거든요. 근데 걔가 맨날 하는 말이 있어요. 뭐라더라, 20대 여자들의 80%가 오세훈을 좋아한다나?"

 


 내가 오세훈 팬이 맞긴 한데. 지금 그럼 결론이 굉장히 이상하게 나오는데? 얼떨떨한 얼굴로 박찬열씨를 보고 있으니 박찬열씨는 명쾌하게 해답을 내놓는다.

"​좋아하는줄 알고 나는 오세훈 영접 좀 시켜주려고 했지."

"......"
"오늘 기분 좋아보여서 난 내가 또 점수 땄구나 싶었지."​
 

"...아니 그래도, 이렇게 자리 막 비워도 돼요? 저희 팀 일이 산더민데."

"그쪽 지금 기분 좋죠."

"네."

"오세훈 봐서? 아니면 오늘 하루 휴가다 싶어서? 일단 뭔진 모르겠는데 기분 좋잖아요."

"....그쵸."

"개인적으론 후자였으면 좋겠는데, 아 여튼 좋으면 난 됐어요. 일은 도 대리한테 맡겨 놓고 왔고, 지금 나도 이렇게 하고 있잖아."

"......"

"오늘 하루만 놉시다. 안 짤려요. 내가 보기보다 회사 내에서 영향력이 있어요 또."



 이게 뭐야. 이게.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자 박찬열씨는 그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나를 눈에 담았다. 그 눈빛은 괜히 내 감정의 치부까지 간파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나는 고개를 홱 돌렸다. 세트장에서는 오세훈이 예쁘게 웃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녀석만의 그 찬란함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말이다. 그 옆에 있는 유제인도 정말 예뻤다. 오세훈도 피부가 하야말갛다 못해 창백할 정돈데, 유제인은 그 정도가 더했다. 정말 하얗고 우유같은데, 이상하게 차갑다는 느낌보다는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더 강한. 봐도 봐도 감탄만 나온다. 역시 연예인은 연예인이야. 저거 봐. 빛이 나잖아.



"박찬열씨. 저기 유제인 좀 봐요. 진짜 예쁘지 않아요?"


 내 인생에 연예인은 오세훈 미만 잡이었는데, 지금 나 완전 걸크러쉬 당한것 같기도 하고. 나 취향이 그런 쪽은 아닌 것 같은데,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사랑스럽지? 와. 감탄사를 내뱉으며 유제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자, 박찬열씨가 말한다.



 그쪽도 충분히요. 담담하게 뱉는 말에 넋을 놓고 시선을 유제인에게 고정시켰다. 어떻게 그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뱉을 수 있을까, 박찬열씨 혹시 얼굴에 철판 깔았어요? 아니. 난 뭐 어떻게 반응 하라고 그런 말을 해. 어색해 죽겠다. 연애 경험이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었고, 그 마저도 오세훈과의 관계가 더 소중했던지라 제대로 된 연애 횟수는 거의 제로였다. 그래 맞다. 내가 바로 보기 드문 연애고자다. 오세훈을 제외하고 가장 가까운 남자 사람이라고는 변백현 정도? 아니. 그것도 변백현은 우정에 가까운 감정이었지, 이런 말은 한 적이 없거든 또. 백현이가 애가 좀 다정하긴 한데, 그게 또 설레고 그런 적은 없었거든. ...아. 머리가 지끈댄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겠지. 하하, 나는 어색하게 입가에 웃음을 걸쳤다. 눈은 유제인만을 따라갔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건 들이댐의 정도가 좀 심했다. 고개도 못 돌리겠어. 신기한건 아까는 그렇게 예뻐 보이던 유제인이, 이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거다. 몸이 옅게 쿵쿵댄다. 정신이 없다.

 갑작스러운 멘트에 손만 꼼지락 대고 있는데​, 휴식인지 오세훈이 쫄래쫄래 내 쪽으로 온다. 녀석은 내 앞으로 와서는 앞 소파에 앉아서는 예쁘게 웃는다. 메이크업을 한 탓에 다소 눈매가 짙다. 안 그래도 매섭게 생겼는데 말이다. 내게 시선을 두며 웃던 오세훈은 곧 박찬열에게 꾸벅 인사한다.


"아까 들었어요. 마케팅 팀에서 오셨다고."

"...아,"

"상사라고 하셨죠. 얘 좀 잘 부탁 드려요. 애가 되게 덜렁거려서."

"아뇨. 일 잘해요. 그래서 좋고."

"밖에 카페 차 불렀는데, 뭐 마실래요? 메뉴는 웬만한건 다 있을 거예요."

"전 아메리카노요. 아이스로."

"넌 단 거 좋아하니까, 핫초코 괜찮지?"



 박찬열씨를 보며 물은 오세훈은 이어 나를 보며 입을 열어 온다. 내 메뉴마저도 익숙하게 말하는 오세훈이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나 보던 밥차 뭐 이런 건가, 카페차? 밖에 있는 큰 차 앞에서는 스태프들이 북적대고 있다. 오세훈이 가져다 드리겠다며 또 한번 눈을 접어 웃는데, 박찬열씨는 탭을 내려 놓으며 말을 가로챈다.

"아뇨. 얘기 하고 계세요. 제가 가져오죠 뭐."

"...아, 감사합니다."

"TV에서는 이런 이미지 아니던데, 되게 잘 웃으시네요."



 박찬열씨의 말에 오세훈이 어색하게 웃는다. 무섭게 생겨서 하는 짓은 꼭 애 같다. 박찬열씨는 일어서며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오세훈에게 말한다. 아 맞다. 친척동생이 오세훈씨 이름만 들어도 좋아서 죽으려고 그러는데, 싸인 한 장만 해줄 수 있으세요? 하고. 오세훈은 그럼요,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뭐야. 이 어색한 조합은 대체 뭔데?


 박찬열씨가 자리를 뜨고, 오세훈은 그제서야 조금 편해졌는지 턱을 괴고 시선은 내게 둔 채로 입을 연다.

"너 촬영장에 있으니까 되게 신기하다."

"뭐가?"

"아니. 눈 돌리면 바로 너가 있잖아."

"눈 돌리긴 했어? 보니까 일중독이 의심되던데."

"다,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 난 한번 좋아지면 그것만 파니까."

"맞다. 맞지. 너 레고 모으는 거 지금도 해?"

"왜. 너도 하게?"

"갑자기 생각나서. 레고 작년부터 모으지 않았나? 그치? 안 질려?"

"나 원래 뭐든 잘 안질려해. 내가 또 한 뚝심하잖냐."

 작년에 오세훈이 갑자기 레고를 사들으기 시작했었다. 해외 스케줄 다녀 와서도 품에 안긴게 레고 박스였던 시절이 있었다. 얼마나 가나 싶었는데, 아직도 하네. 하긴. 녀석의 말대로 오세훈은 뭐든 한번 꽂히면 잘 질리는 법이 없었다. 공부도 그랬고, 모델 일도 그랬고, 하다 못해 방금 말한 레고도 그랬고. 오세훈은 나를 찔벅찔벅 건들며 다음 생일 선물은 레고박스로 준비하면 되는 거냐며 물어온다. 아, 그게 아닌데.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 본 건데. 뒷목을 긁적이며 떨떠름한 표정을 짓자, 오세훈은 뭐가 그렇게 웃긴지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 매섭던 인상이 웃음에 유하게 풀어진다. 별 거 아닌 것들에도 웃음을 터뜨려 주시니, 나는 감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오세훈 너 오늘 기분 좋구나.



"너희 회사에서 신상품 계속 내라고 하면 안돼?"

"또 왜."​ 

"물론 광고 모델은 나라는 전제에서."

"이번에 광고 반응 좋으면 다른 건 하나 떨어지지 않을까?"

"그래? 내가 오늘 열심히 찍을게. 아, 제품 출시되면 홍보도 해야겠다."

​"왜?"

"왤까?"

​ 오세훈은 눈을 꿈뻑이며 물음을 재촉한다. 진짜 모르겠는데, 뭐야. 빤한 시선에 오세훈의 시선을 피해 눈동자를 데구르르 굴리는데 세트장 옆 쪽에서 수정화장을 받고 있는 유제인과 눈이 마주쳤다. 유제인은 시선이 마주치자 입꼬리를 끌어 웃어 보인다. 마침 화장이 끝났는지 유제인 옆에 붙어있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갔다. 유제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잰걸음으로 내게로 다가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세훈에게로, 다가왔다는게 맞는 표현이겠지. 테이블 옆에 선 유제인은 오세훈의 팔을 잡아 일으켜 세운다.

"오빠, 가자. 촬영 해야지."

 오세훈은 유제인을 흘끗 보더니 고개를 주억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입모양으로 힘내, 말하자 오세훈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너무 늦게 왔지요. 면목이 없는 밤샘입니다ㅠㅠ

저의 사랑둥이... 암호닉 분들 아직도 계실지 확신이 안가서 목록은 생략하도록 할게요...

만약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고, 감사할 뿐입니다...TㅅT

흐름상 이어 보는게 좋아서 10편 까지 이어 올리려다가 나눠 올려요!

수정이 필요하면 조금 다듬도록 할게요. 찬열이 꿈 꾸세요. 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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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ㄹ 우어ㅏㅜㅠㅠㅜㅜㅜㅜㅠㅠㅠㅜ자까님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ㅠ
8년 전
독자3
다정다정한 인생의 반이 일하는 곳에 두 눈앞에 보이니 좋을 수 밖에요 후우우우우
8년 전
독자4
녹아내리겠어요ㅠㅠ어쩜좋아ㅠㅠ작가님정말오랜만이에요ㅠㅜㅜ반가워요ㅠㅠㅜ
8년 전
비회원154.102
작가님 완전 좋아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군데 유제인 뭔가 불안불안..ㅠㅠㅠㅜ
8년 전
독자6
저저여우같은게여주괴롭히면죽는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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