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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도 꿈결

[백첸] 사랑방 백현과 사촌형 종대(부제:잠재적) | 인스티즈

 

 

 

 

 

[백첸] 사랑방 백현과 사촌형 종대

 

 

 

 

w.이구역옥희는종인이다.

 

 

 

 

 

종대형이 백현이 형에게 짐 싸고 나가라고 지랄했던 날 다음날이었어요. 저는 그날 아침부터 종대형 담임선생님께 연락이 와서 당황했다니까요? 여하튼, 그렇게 한 소동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주말인데, 종대형이 어딜 그렇게 성이 났는지 끼니도 안 챙겨 먹고 집을 나갔어요. 친구도 없을 텐데 어딜 갈려고, 대책 없는 형이라니까요.


아, 그리고 백현이 형은 요즘 들어 저한테 더욱 잘해줘요. 백현이 형 방엔 제가 좋아하는 빵들이 많아요. 아마 백현이 형 부모님이 빵집을 하시는 거 같아요. 백현이 형은 종대형이 나가는 걸 보자마자 저를 방으로 불러서 빵을 쥐여줬어요. 이형이 은근 꼼꼼해서 제 취향을 딱 알아채더라고요. 백현이 형이 평생 우리 집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종인아, 너 사촌형 원래 저렇게 욕 잘하는 편이야?"

백현이형은 참 바보에요. 그 전날 종대형한테 그렇게 욕을 먹었으면서 이걸 저한테 묻는다니깐요? 저는 당연히

"종대형일상은 일어나서부터 쌍시옷으로 시작하고 잠자기 전까지 쌍시옷으로 끝나요! 형이랑 종대형 안친해요? 어제 싸우는거 보니까 친해보였는데.."

백현이형은 놀란 듯 눈이 동그랗게 떠지면서 진짜야? 진짜? 설마… 라며 믿기지 않는다며 신기해 했어요.아무래도 우리 종대형이 학교에선 착한척하나봐요. 어휴 지랄도 가지가지하네요.

"종대형 그럼 학교에선 욕 안해요?"

"응 잘 안해. 그냥 자거나 학교안나와"

"우리 종대형 욕 완전 잘해요. 친구들한테도 욕 잘 안해요?"

"난 학교다니면서 쟤가 욕하는거 보지도 못했어"

 

종대형이 그렇게 다닌다니. 처음 알게된 사실이였어요. 저는 백현이형과 친해지고 싶은마음이 문득 생겨 종대형의 험담을 하려는 순간 종대형이 집에 들어왔다는 소리가 들렸길래 그냥 입다물고 빵이나 뒤적거리고 있었죠.백현이형은 종대형이 집에와서 저를 찾는 소리를 듣자마자 저혼자 방에 두고 거실로 나갔어요.저는 겁이 나 백현이형이 제가 종대형에 대해 입을 나불거린걸 말할까봐 방안에서 조마조마 했죠. 다행히 그러진 않은거 같고 종대형은 백현이형과 이야기를 하는지 잠시 거실에 말소리가 들렸어요. 이윽고 종대형은 백현이형방에 들어와 저를 대리고

 

"너 왜 변백현 방에 마음대로들어가? 모르는사람이 대려가면 싫어요, 안돼요 라고 말하라했지." 라며 저를 다그치는데. 백현이형은 모르는사람이 아닌데 종대형이 진지한 얼굴로 저에게 뭐라하니까 사나이 감성에 안어울리게 눈물이 찔끔찔끔 흘러나왔어요. 종대형은 한숨을 푹 쉬더니 저를 대리고 백현이형 방을 빠져나왔죠. 백현이형은 나가는 저에게 빵 하나를 더 주며 재미있었다고 말하고 다음에 또 놀자며 웃어줬어요. 맞아요. 백현이 형은 나쁜 형이 아니에요. 이런 백현이형을 몰라주는 종대형이 야속하기만 하네요.

 

종대형은 저를 대리고 제 방에 들어가 과자를 주며 "다신 변백현 방에 들어가지마. 쟤랑 이야기하지도말고 형 이야기는 꺼내지도마. 절대"

라며 눈물을 슥슥 닦아주는데 그냥 뭔가 종대형을 보니 무척이나 슬픈 표정을 지으고 있길래.

"형아, 왜 그래? 길가다가 친구들한테 돈 뜯긴거야… ?"

 

라고 말했더니 종대형은 제 머리통을 후려 갈기며 닥쳐 종인아. 라며 제 방을 나갔어요. 제딴에는 그래도 걱정돼서 하는 말인데.  제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종대형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있네요.

 

 

 

그렇게 종대형이 저를 울리고 난 후 부터 백현이 형과 종대형은 좀 이상해졌어요. 원래 종대형은 백현이형을 피하고 관심따위 안줬는데, 종대형이 은근 백현이형 방쪽을 쳐다본다거나. 종대형은 언제나 저랑 먹을 음식만 해놓는데 백현이형꺼까지 만들어 저에게 주며

 

"깜종, 백현이 방에 가져다줘. 아 그리고 나와서 좀 쳐먹으라해라"

 

라며 백현이형을 챙기기까지해요. 뭐 종대형만 변하면 적응하기 쉬울텐데 백현이형도 변해서 저 참 힘들어요.백현이 형은 원래 종대형 방문을 자주쳐다보는데 일부러 실수인척 제방인줄 알았다고 종대형 방에 들어갔다 욕먹은적있고, 저를 자꾸 방으로 불러들여 장난이랑 이야기를 자주하곤해요. 덕분에 전 종대형에게 꾸중을 계속 듣지만요. 

이렇게 둘다 바뀌니 저는 참 헷갈려요. 사람이 바뀌면 죽는다더니. 저 이제 고아될지도 몰라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점점 바뀌어가는 시간속에서 저는 혼란의 시간을 겪고 있었어요. 아, 그리고 하나 더 바뀐게 있는데 종대형이랑 백현이형이 같이 등교한다는 거에요.종대형은 매일 자기가 일어나고싶을때 일어나서 학교에 자기맘대로 가는데 백현이형은 딱딱 맞춰서 나가거든요. 그래서 백현이 형이 공부를 잘하는건가봐요. 여하튼, 매일아침 백현이형이 종대형을 깨우러 종대형 방에 들어가는데 뭘 깨우는게 그렇게 오래걸리는지 물론 종대형이 더럽게 안일어나긴하지만 뭐 저야 편하고 좋죠. 저 대신 골치덩어리 종대형을 깨울 사람이 생겼으니까요. 백현이 형 덕분에 저는 행복하게 아침을 맞지만 종대형은 일어나자마자

 

"아 쫌 자자고, 니 혼자 학교가 왜 나한테그래?"

"예쁜 종대새끼야, 학교를 가야 나중에 먹고살수라도있지. 존나 주둥이만 사랑스러워가지곤 졸업장 없이 뭐해먹고살게"

"…이 개새끼가, 말 좀 가려서해 김종인 안잔다고 병신아"

"너부터 말 예쁘게 하면."

"… 존나 나쁜새끼.학교 가, 그래 가자, 완전 피곤한데-"

 

라며 매일 아침 실랑이를 벌이지만 그래도 종대형이 재깍재깍 학교에 간다는 사실에 저는 당당하게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종대형이 지금 학교갔어!! 달력에 표시해 시간 마춰 나간날!!"

라며 말했다가 방에서 이불째로 백현이형한테 끌려나오는 종대형에게 발로 등을 맞았지요. 하지만 기분 좋네요. 아들키우는 맛이 이런건가봐요.아, 근데 고등학생이 되면 남자친구들이랑은 저렇게 대화하나봐요. 종대형이 여자인줄 알았어요.

 

"종인아, 종대형 데리고 학교 갈테니까 너도 학교째지말고 얼른 가 - 그리고 저녁에 먹고싶은거 있음 전화하고, 갈게 종인아"

역시 백현이형은 착해요. 종대형은 니가뭔데 내동생한테 뭘 사주냐 거리지만 자긴 사주지도 않으면서. 저는 당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저녁에 뭘 먹을까 생각했지요. 되도록이면 비싼걸 먹고싶지만 종대형이 알게된다면 형이 이렇게 가르쳤냐 이러면서 절 괴롭힐게 뻔할 뻔 자라. 그냥 간단하게 고기집으로 생각하고 저도 가방매고 집을 나섰죠.

 

학교를 가니 친구들은 너 왜 금요일날 학교 4교시만하고 집에갔냐. 왜갔냐 아팠냐. 등등 질문을 쏟아부었고 옆에 있던 세훈이는

"한두번 있는일도 아닌데 뭘 그러냐. 김종인이 언제 학교 제대로 다닌적은 있었냐"

라며 저를 비꽈요. 개새끼. 존나 나쁜놈 저걸 친구라고 둔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진 기분이네요. 제 옆자리에 앉아서 헤실헤실 웃으며 저를 욕하는데 그 나불거리는 주둥아리를 때리고 싶지만 친구니까

"조용히 해 세훈아, 좀 있으면 종 친다. 네 자리에 가서 앉아." 라고 말하며 세훈이의 등을 그대로 땅바닥쪽으로 밀었더니 고꾸라지더군요. 덕분에 세훈이는 제 욕을 열심히 하며 자기 자리로 갔지만 세훈이가 가고 난 뒤로 친구들의 질문공세가 더욱더 심해져서 저는 너무 짜증이 났어요.

절때, 학교 수업이 듣기 싫은게 아니라 친구들이 짜증나게해서 잠이 오는거고 마침 오는시간이 학교였고 게다가 담임선생님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달콤해 잠이 오는것 뿐이지 학교수업이 듣기 싫은게 아니에요.

저는 점심시간에도 자는 편은 아니지만 그날따라 잠이 너무와서 점심시간도 패스하고 계속 5시간 미친듯이 잤어요. 눈 감을때가 아침 조회시간이었는데 눈을 뜨니 종례시간이더라구요. 겸사겸사 선생님에게 오후인사 드리고 백현이형에게 문자를 했어요.

 

오후 2시 38분 (:백현이 형 나 종인이야 고기집가고싶어)

(그래, 다섯시에 너희 초등학교 앞에 고기집에서 만나자. 아 맞아 종인아 종대 핸드폰번호좀 줄수있니?:)오후 2시 40분

 

어휴. 우리 종대형 같이 산지도 꽤 됐는데 아직도 번호를 안줬나봐요. 불쌍한 백현이형.

 

오후 2시 43분 (:010-0408-0921)

(고마워,형 공부하러 갈께:) 오후 2시 44분

 

아무리 생각해도 백현이 형은 모범생인게 확실한거 같아요,저는 오늘 고기집을 간다면 종대형 말고 백현이 형을 챙겨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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