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 벽지무늬)
그렇게 성재랑 남주랑 대화를 하고 작업실에서 몇일간 끙끙 앓던 곡을 대충 써내서 뿌듯해하고있을때
뭔가 더 임팩트있는 포인트를 고민하다가 음악멘토에게 카톡을 보냈음
ㅠㅠㅠ언제나 부탁해주면 바로바로 들어줘서 짱고마우다...♥
곡에 대한 고민은 버리고 노래연습좀하다가 집에들어갔더니 가시나가 뭘이렇게 늦게 싸돌아다니냐면서 엄마한테 등짝을 맞고 잠들었다..ㅎ..
우리엄만 걱정됬다는소리를 이렇게 돌려서 말함..엄마나빠..
어제 일찍일어나고 늦게 잠들어서 그런지 피곤에 쩔어서 시계를 봤더니 11시..?ㅎ..
부랴부랴 씻고 작업실에 도착하니까 다행히 그때 준형오빠한테 톡이왔음
??궁금하지만 참아볼게여...느낌아니까
그나저나 손님이라니!!!!!오늘 급하게 나온다고 머리도 다못말리고 그냥 후드티에 반바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손님 맞이할 준비가 안되있단마리야..
"징어야?"
"어?어빠..ㅎㅎ"
"오랜만이다 어제 라디오잘들었어ㅋㅋ"
"친구는??"
"친구라기보단 동생인데 야 빨리들어와!"
뭔가 노력하는듯하는데 혀뚱땡이ㅋㅋㅋㅋㅋㅋ어디안갔네
"안녕하세요! 엑소 찬열입니다!"
신인이라 그런지 군기가 바짝ㅋㅋ..?...?엑소여..?..?
"뭐해 인사안받고"
멍하니 서있자 준형오빠가 옆에서 옆구리를 쿡쿡 찔러왔다
그만해..안해도 시려우니까..(또륵)
"안녕하세요 ㅇ..아니 뮤즈입니다"
나름 sm가수가 된지 3년이 넘고 4년이 다되어간다지만 아이돌가수들은 처음볼때마다 뭔가 위엄..?그런게 좀있는듯
음악방송도 안가봐서 아이돌친구라곤 성재 남주 준형오빠 지용오빠정도..ㅜㅜ친구좀
"활동겹쳤을때 친해졌는데 요즘에 작곡베운다고해서.. 괜찮지?"
"도움받는입장인데 어쩌겠어ㅋㅋ 빨리 노래나봐줘"
오빠는 헤드폰을 끼고 노랠 듣고있고
찬열씨는 뒤에 의자에서 고개를 푹숙이고 핸드폰만 하시는데.. 내얼굴보고 충격받았나싶었음
..아눈물..
준형오빠 뒤에 서서 이런저런..슬픈생각들을 하다가 뒤에서 찬열씨가 뮤즈..님..하는 소리를 듣고 풉웃었음
"ㅋㅋㅋ뮤즈님이요?"
"싸인좀해주세요..저희 엑소가 다팬이거든요"
얼굴이 빨개져서 큰손으로 뒷머리를 긁적긁적하는데 귀여웠음
키는 나보다 20cm 는 더커보이는사람이 이렇게 귀엽다니(부들부들)
선반에 놓여있던 지인들에게만 주는 앨범에 싸인해주니 좋아죽을라하는게 보이는데 ..안그런척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징어야 이리좀와봐"
"다들었어? 어때?"
"곡도좋고 가사도 다좋은데, 여기 랩부분이랑 이파트는 누가 불러준거야?"
"남주가 불러준건데.."
"노래부분은 남자가수쓰고 우정말고 사랑으로 바꾸는건 어때? 그럼 가사도 조금 바뀌겠다"
"괜찮겠네, 오빠가 불러줄거야ㅋㅋ?"
"노래잘부르는 사람으로 써야지, sm에서 부를만한 사람없나?
찬열아 엑소에 누구없어? 경수나 백현이, 종대 셋중에서는 어때?"
"..음..경수어때요?"
"징어야 이거 노래제목이 뭐라고?"
"Goodbye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