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보입니다. 요즘 유명한 엑소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2년전 만해도 으르렁으로 유명했던 엑소…."
리모콘을 쥔 너징은 가만히 과감하게 티비를 끈다. 점점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엑소다.
왜냐고? 엑소가 드디어 사생한테 손찌검을 했기 때문에. 한달전에 엑소와 작곡한 곡을 계약할려고 할 때,
왠지 하기가 싫었다. 내가 왜? 스엠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곡들이 있는데 내가 만든 곡을 왜 줘? 라는 생각으로
계약파기가 되었고, 그리고 한 달뒤, 엑소는 점점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얘들 인성도 별론데, 잘됐네."
유명한 작곡가 너징 X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엑소
1화
"…지금 뭐해? 변백현."
포장마차에 술을 먹고 있는 백현을 본 찬열은 다가가서, 자리에 앉았다. 백현은 그런 찬열을 보면서 슬쩍 미소를 짓고
한잔 먹었다. 자신때문에 자기 그룹이 점점 망가져 가는 걸 두 눈으로 똑똑히 봐야하니까. 너무 힘드니까.
엑소 얘들은 괜찮다. 괜찮다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 뉴스까지 엑소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나왔는데.
2년전, 늑대와 미녀를 히트치면서 그 다음 후속곡인, 으르렁이 대박이 나면서 엑소에겐 사생과 무개념이 넘쳐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괜찮았다. 엑소가 인기가 많아졌으니까. 그래 인기가 많아지면 팬들도 많아지니까. 이해했다.
허나, 점점 더 커지는 사생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엑소는 힘들었고, 뉴스나 기사에서 엑소 팬들의 만행이라고 나올 정도다.
"우리,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도 좋은거냐?"
힘겹게 말을 꺼낸 백현을 보던 찬열은, 자신도 한잔 먹는다. 쓰고 쓴 술이 자신의 인생을 말해주는 듯, 목 뒤로 넘어간다.
깊은 한숨을 쉰, 찬열은 예전의 팬들에게 웃으면서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말을 하던 자신이 생각나 짜증이 난다.
지금의 팬들을 보면 가식적으로 의무적으로 인사를 하고 말을 건넸으니까.
"좋지. 연예인으로서."
"그래, 연예인이니까. 연예인이라서..."
그 때, 술을 먹고 있는 두명의 사이 테이블 뒤에 너징이 술을 먹기 시작한다. 백현과 찬열 둘만 있던 포장마차에 여자 손님이 들어오니
또 사생인가 싶어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아줌마에게 '아줌마!!! 우동 한그릇!!!!' 이라고 큰 소리 내는 너징을 바라보는 백현과 찬열.
"뭘봐? 큰 소리 내는 여자 처음 보냐? 시발 지금 기분 좇같거든. 그만 봐라."
무섭게 말을 내뱉은 너징은 커다란 가방 속에 있는 노트북을 꺼내, 끝을 맺지 못한 음악을 마무리 하고 있다.
너징은 술을 먹으면서 음악을 마무리하는 습관을 가져서 매일 맨날 포장마차에 들어가 술을 시킨다.
"야!! 변백현 박찬열!!"
크게 소리를 치며 들어오는 준면은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는지, 술을 마시고 있는 두명의 뒷통수를 떄려버린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면서. 우리가 점점 망가져 가는 거 모르냐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 음악을 마무리 중인 너징은
이어폰을 끼고 듣고 있었기 때문에 들리지 않았다.
"아, 형!!!"
"제발, 정신 좀 차려라. 변백현. 너때문이 아니라고 했잖아. 넌 루한이가 넘어지고 어떤 여자가 성추행할려는 걸 보고 있었잖아.
그것 때문에 여자 때린거였어. 그러니까 넌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로, 했으면 이렇게 사태가 크게…."
"언론은 우리를 믿지 않아. 댓글과, 기사 내용으로 알 뿐이지. 그 상세한 내용까진 알고 있지 않아.
근데, 그 내용을 우리가 알고 있으니까. 별 문제 없어. 변백현."
조곤조곤 말을 하는 준면을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준면이가 이렇게 말을 해줘도 마음의 상처를 깊게 자리 잡아버린 백현이었다.
"아, 시발? 야. 너네 여기 전세 냈어?"
작업을 하고 있던 너징이 옆에서 소음이 들려 짜증이 나버려 그만 신경질 적으로 말을 했다. 준면은 그런 여자의 말에 짜증이 났지만,
그만 화를 억누르고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한다.
"허, 참내. 여기 나혼자만 알고 있었는데, 쥐새끼마냥 술을 먹질 않나.
세상에 자기 혼자 힘든 사람처럼 굴질 않나. 허, 웃기는 조합이다 너네들."
그 말에 벌떡 일어난 찬열은 너징에게 다가갈려고 했다. 너징은 엑소의 말만 알뿐, 얼굴을 자세히 모른다.
그래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다.
"왜, 때리게? 떄려봐. 떄리지도 못하고 뒤에서 끙끙 앓기만 하는 너네들이 혐오스러워."
그 말을 하고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포장마차를 나갈려고 하자,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는 백현.
"세상에!!!! 다 가진줄 알았던 우리가!!!!! 한순간에 망가지니까. 망가져서…."
"사람은 망가지게 되어있어."
"…."
"그게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다르겠지. 하지만 사람들은 그 런 고비를 한번 쯤 겪지 않을까?"
"…."
"너만 힘들다고 다른 사람 힘들게 하지마. 보나마나, 부모님들 속 어지간히 썩이고 있는게 분명해."
너징은 이 말을 남기고 포장마차를 나가버렸고, 그 말을 들은 백현은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어.
다 맞는 말이니까. 다 맞는 말이라서 자신에게 화가나. 그래. 인생에 한번씩 고비가 있는데 그 고비가 지금일 뿐이지.
"백현아 일단. 숙소로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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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레야레ㅇ_ㅇ..또 신작을 내버렸다능. 오세훈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고백을 어떻게 하죠를 끝내고
슬럼프가 왔지만, 이번엔 이걸 완결내고야 말갔어!!!!!!!!!!
으르렁이 2년전이라고 하면 엑소가 지금 4년차 엑소라고 하면 되구요.
사건의 발단은, 공항에서 루한이 넘어졌는데 어떤 여자가 루한을 성추행할려고 하는 것을 백현이가 봐버렸고,
그걸 구할려다가 여자를 떄리게 된것입니다. 흐규흐규. 불쌍한 백현이.
그래서 서서히 엑소는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앨범작업도 다 완성했고 컴백준비도 다 뒤로 미루게 되었답니다.
징어는 엑소가 싸가지 없고 자만하다는 걸 듣기만 했고 엑소의 얼굴도 몰라요.
유명한 작곡가지만, 곡만 줄뿐 연예인에겐 절대로 관심이 없습니다.ㅇ_ㅇ헤헷.
왠지 이걸 보시는 분들이 많이 빡치실듯ㅋㅋㅋㅋㅋ사생이랑 무개념을 넣을테니깐요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