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츤데레 공찬식 정진영 책상 위에 놓인 채 미미한 진동을 울려대는 핸드폰을 집어 들어 확인해보니 문자 한통이 와 있다. [학교같이가우리집으로와]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치고 박고 싸운 게 바로 어제인데 같이 가자도 아니고 같이 가라는 명령문의 문자를 보니 나도 모르게 어이없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패기 있네, 미친놈이. 답장을 보내지 않은 채 옷을 갈아입자 옆에서 쉴 새 없이 진동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뭐라고 보냈는지 보기라도 하자라는 맘으로 문자를 확인한 나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답장보내미친년아] [너올때까지안가고기다리고있을꺼야] [어차피올꺼면서문자는왜씹어꼴에가오세우기는] 미친놈이라 패기 있는 게 아니라 패기 있어서 미친놈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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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니까 1이 아니라 0.5 올ㅋ유니크하네요..................는 무슨 짧은데다 똥글망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패기 부리는 건 정진영이고 문자 받은 건 츠니에요...........겨르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