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커플을 이으려다 보니 짧아지고, 공영은 아직 먼 거 같네요(T_T)
걱정 마세요.. 달달의 끝판 공영 만들어드리고 귀염커플 끝판 바들 만들어드리고 ㅈ..좀 육체적인 피코커플 다 만들어드릴게요 쿸ㅋ
[B1A4/공영] 1학년, 3학년 (5)
W. pribana
어제 밤, 잠이 안 와 잠을 설쳤더니 결국 지각했다.
이게 다, 다, 핫초코 때문이지!
그 놈의 핫초코는 사실 침대 옆 책상에 고이 고이, 뚜껑까지 덮어뒀다.
그건 그렇고 나는 너무 큰 걸 봐 버린 거 같다.
씨발……
저거 우지호 아냐?
우지호는 분명 내 나이 계산으로는 18살이여야 한다.
나랑 다른 반이였지만, 같은 부여서 좀 아는 사이였는데.
근데 우지호는 교복도 안 입은 채로 껄렁껄렁 벤치 옆에 서 있었다.
지각해서 서 있는 판에 선생님 눈치두 봐야 하는데.
힐끔힐끔 뒤돌아 본 창문엔, 우지호가 없었다.
헐!
어디 간 거야!
그래, 표지훈은 우리 반에 떡하니 있는‥
표지훈은 없었다.
으악!
일 저지르면 안 돼, 개새끼야!
잠을 적게 잔 탓일까, 표지훈은 아직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우지호랑 뭘 하길래 이 시간까지 안 와?
결국 기다리다가 지친 건 공찬식이지!
“찬식아!”
몽롱한 상태에서 책상에 박은 머리를 일으켰다.
표지훈 목소리는 아니라서, 사실 기대는 안 했다.
(정환이 형 목소리라곤 말 못 한다.)
“차안시익아!”
“안경은 맞췄고?”
“응, 근데 오다가 누구랑 부딪쳐서! 안경 떨어졌었다!”
“헐, 산 지 하루 만에?”
“흑흑, 응!”
정환이 형은 삐뚤어진 안경을 맞추느라 여념이 없었다.
근데 그 덕에, 안경을 벗었고, 그건, 선우 형이 봤다.
선우 형 표정에는 역시나 ‘헐 귀여워’가 써 있었다.
잘 가, 정환이 형……
선우 형은 아까부터 자꾸 쟤는 누구냐, 잘 아는 사이냐, 소개 시켜달라며 온갖 아부를 다 떨었다.
이 형은 분명 여자를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래서 남고가 위험하단 건가?
아니지, 정환이 형이 위험한 거구나!
“아, 찬식아!”
“거 참, 안 된다니까!”
“아 존나, 공찬식‥”
형, 난 그냥 정환이 형을 위해주는 거 뿐이라니까!
형은 어제의 진영 형처럼 핫초코를 손에 쥐어줬다.
근데, 선배가 준 거랑은 느낌이 다른데.
금새 마셔 버리고는 크으, 마지막에 쓴 핫초코 맛이 좋았다.
핫초코 덕후 다 됐구만?
선우 형은 내가 어떻게 해도 안 가르쳐 줄 것 같았던 지, 머리를 쥐곤 핫초코를 멍하니 쳐다 봤다.
그리곤, 표정이 싹 변했다.
“너, 진영이 형이랑 친해지고 싶지?”
어쩔 수 없이 정환이 형 폰 번호를 선우 형 손에 고이 적고 있었다.
자꾸 병맛같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뜨카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랑해요 독자님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대들 제가 더 열심히 쓰겠나이다 흡흐ㅡ흐븧 정주행을 권유합니다! 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