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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

 

 

밀애(密愛)15

 

W.한한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을 억지로 멈추게하려 고개를 올려 천창을 쳐다보았다. 천장에는 왕의상징인 붉은색의 용이 세겨져있었다 그용이 꼭 아까 자신을 범하던 이수를 보는것같아고개를 다시 바닥으로 푹 떨구자 모아놨던 눈물이 후두둑 바닥으로 떨어졌다. 난 무엇때문에 이연극을 시작하게 됐지? 저하의 그럴듯한 말에 자신이 현혹된것은 아닐까, 찬식이 일부러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 이런 짓을 한게 아닌가하는 감히 생각해서는 안될 생각의 나래들을 펼쳐보았지만, 다시 그 상상들을 접어버렸다. 그러면 뭐해 이미 저질러 버린일인데.

 

 

" 차선우.."

 

보고싶은데 볼수가없는 차선우. 기껏해야 서로 마음을 나눈지 몇일이 지나지않았다. 드디어 나의 연을 만난것같아서 들뜨고 매일매일이 새로웠었는데 지금은 다른 의미로 새로운나날이 반복된다. 차선우가없는 궁, 차선우가 없는 연못, 차선우가 없는...벚꽃나무 아래.

 

 

" 양원마마! 어딜가시옵니까!"

" 날 따라오지말거라! 명령이다!"

 

 

이수가 나간후에도 나올생각을 하지않는 정환때문에 문앞에 서성이며 마음을 졸이고 있던 궁녀들이 문이 덜거덕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황급히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빨갛게 변한 눈으로 입술을 벅벅닦으며 자신들보고 따라오지말라니, 명령이니 따라갈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가만히 서있는 궁녀들을 뒤로한채 무작정 걸었다.

진영마마의 궁이어디였더라. 마마는 자비로우신 분이니 선우를 만날수있게 해주시겠지. 희망의 끈을 붙잡고 진영의 궁으로 향하는 걸음을 옮겼다.

 

 

"찾았다."

 

 

용캐 기억을해낸 정환이 문앞에서 지키고있는 정찰병들에게 위패를 보여주자 남자의모습에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있었던 정찰병들의 표정의 당혹으로 바뀌며 문을 급히 열어주었다. 여기가..진영마마의 궁. 차선우가 있는궁. 궁은 찬식의궁과 별다를바가 없었다. 다만 다른건 달빛을 포근히 담고있던 호수가 없다는것, 그거 하나말고는 워낙 나무를 좋아하는 진영을 배려한 찬식의 생각인지 곳곳에는 나무들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무언가 고향집에 온것만 같은기분에 저절로 웃음이나왔다.

 

 

"누구냐."

"아! 마마, 저를 몰라보시겠습니까?"

"....정환이더냐?"

 

 

한참 구경을하고있는데 인기척을 느낀것인지 방안에서 서책을 읽는듯 보였던 진영이 어느새 정환의 등뒤에서 자신에게 질문을했다. 익숙한 말투와 목소리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했지만 함박웃음을 지으며 진영에게 인사를하자, 약간은 당황한듯 보이는 진영이 어설프게 웃어보였다. 네가 여기 왜있는 것인지. 진영의 머릿속에선 이미 정환을 비꼬고있었지만.

 

 

"안으로 들어가겠느냐."

"아, 송구하오나. 전 봐야할 사람이.."

"오랜만에 보는 너를 이리 쉽게 보내고 싶지않구나."

 

잔뜩서운해보이는 진영의 표정에 망설이듯 손톱을 깨물던 정환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깐이면 되겠지, 잠깐있다 선우를 봐도 된다는 생각에 진영의 안내에따라 계단을 진영보다 먼저 올라갔다. 너를 쉽게 보내고 싶지않구나 특히 선우에게 그리 쉽게 보내주지않을것이다. 이빨을 바득 갈은 진영이 정환이 자신을 쳐다봄과 동시에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어보였다.

 

 

"다과를 먹겠느냐? 단것을 좋아했지 않았느냐."

"아, 그래주시면."

"여봐라! 다과상을 내오너라."

 

 

그런것까지 기억하고 계시다니 괜시리 부끄러운마음에 얼굴이 약간은 붉게 변하자, 왜이리 부끄러워하냐며 웃는 진영을 바라보며 가슴가득한 따듯함에 손을 가슴에 꾹대고 같이 마주보며 웃었다. 이런게 정인가 싶다. 다과상이 나오고 오랜만에 먹어보는 달달함에 기분이 좋아지는듯했다. 진영이 그런얘기를 꺼내기 전까지는.

 

 

"선우를 좋아하느냐."

 

 

진영의 질문에 먹고있던 다과가 뚝뿌러졌다. 언제부터 알고계신거지, 입안을 배회하는 다과반쪽짜리를 씹어넘기지못하고 멍하니 있자. 진영이 다시한번 웃어보였다. 이번엔 그 따듯한 웃음이 아니였다.

 

"왜 사실이여서 놀랐느냐? 날 속이니 속이 시원하더냐?"

"아..아니옵니다 마마!"

"닥쳐라, 이궁에서 만날사람도 선우겠지."

"..."

"미안하지만 둘이 편하게 만나길원하지 않는다 나는. 난 비극적인 결말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정환아."

"마마.."

"날 비극적인 이야기를 쓰는 작가로 만들지말아라."

 

필사적으로 꽉 잡고있었던 서로를 이어주던 끈을 누군가가 잘라내었다.

 

 

----------------------

 

안녕하세요 ㅠㅠㅠ 오랜만이예요 ㅠㅠㅠㅠㅠㅠ 제가 감기몸살에 걸려서 지금에서야 올립니다ㅠㅠㅠ 기다리신 분들 죄송해요...ㅠㅠㅠㅠㅠ

지금은 괜찮아요 팔팔해요 하앟앟아호아호아하ㅏㅎ!!!

하여튼 ㅠㅠㅠ 15화?회? 도 많이 사랑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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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다렸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은 선우가 안 나왔네요 ㄱ흐그흐극흫극흑흐극흐극흐긓그긓그ㅡㄱ흑흑흑흑흫극흫극흐긓극흐 정진영 흐긓그흐긓그흐그흑흫ㄱ그흐긓그그흐그극흐그 스릉흡느드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1ㅎ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많이 아프셨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건강조심하세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기다ㄹ렸으요ㅠㅠㅠ십육편하악하악똥줄타요ㅛㅠㅠㅠㅠ진영아그로지마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기다렸어요....진영아 너 왜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ㅠㅠ
12년 전
독자5
저 왜이렇게 늦었죠....ㅠㅠㅠㅠㅠ잘 안들어와 그랬나봐요ㅠㅠㅠㅠㅠ그나저나ㅠㅠㅠㅠㅠㅠ진영아 왜 그래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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