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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기(退行期) : D

w. 다원




 


 
 
 


 



저번에 우리 같이 심었던 꽃에 꽃이 피었어요. 하얗게 핀 꽃잎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처음에 현성씨가 이 꽃으로 옮겨 심자고 했을 때, 작은 봉우리만 보고 사실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 현성씨 선택이 맞았어요.

현성씨를 닮아서 그런지,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꽃이 피었더라구요.

현성씨. 현성씨는 내 인생의 선물이었어요. 어렸을 때 사고로 잃은 다리로, 온 세상이 캄캄하다고 느꼈을 때 다가와 준 것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나를 보살펴주고 무서워하는 나를 달래준 것도, 모두 현성씨였잖아요.

아마 현성씨가 없었더라면, 나는 오늘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에 숨을 거뒀을 거에요.

그러니까, 나는 현성씨를 원망하진 않아요. 홀로 남은 이 방이, 예전과는 달리 지옥같이 느껴져도,

당신만은 아름답다고 해준 볼품없이 망가져 버린 제 다리가, 사랑을 줄 주인을 잃었어도,

당신에게 익숙해져 버린 내가, 당신 없는 이 미칠듯한 외로움을 홀로 다 이겨내야 해도, 다 괜찮아요. 현성씨. 나는 당신을 사랑하니까.

당신을 원망하는 대신, 나는 당신과의 날들을 모두 기억해보기로 했어요. 제가 죽을 때, 당신은 곁에 없더라도 당신과의 추억들은 모두 가져가고 싶었거든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처음 키스를 했던 날, 당신이 나의 다리에 입맞춤했던 날, 처음 사랑을 나눴던 날, 절대 서로를 떠나지 말자고 두 손 꼭 잡고 약속했던 날.

그 모든 날을 다 떠올려보니, 우리 정말 깊은 사랑을 했구나 싶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를 떠나버린 당신을 떠올리면, 나 혼자 깊은 사랑을 했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성씨, 제가 아까 적었던 것처럼, 저는 현성씨를 절대 원망하지 않아요.

그저, 저는 저를 이렇게 홀로 버리고 간 현성씨 또한, 나와 마찬가지로 죽어줬으면 좋겠어.

나 혼자 있는 거 무서워하는 거 알잖아요. 외로움이 많은 것도 잘 알거고. 그러니까, 나 먼저 가 있을 테니까.

현성씨도 어서 빨리 내 뒤를 따라와 줘요. 우리 함께 하기로 했잖아.

 

현성씨, 제발.

나를 위해 죽어줘요. 제발.

 


 

- 126,392번째 희생자의 편지 中





























 

 




[방탄소년단/좀비물] 퇴행기(退行期) : D | 인스티즈




 
2019. 06. 29
8: 20 pm






"여기는 M1, 여기는 M1. 제 2지점 북서쪽 목표물 모두 처리했습니다.
사망 인원 23명, 부상자 0명, 생존 인원 총 3명입니다."
 
 
 
피로 난무한 현장. 자신의 총에 맞아 채 눈도 감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자신의 동료를 보던 남준이, 짙은 한숨과 함께 머리를 쓸어넘겼다.
다 같이 살아서 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던 게 금방 전 일인듯 한데,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다.
부상자 0명. 남준은 그 생존자 중 한명인 자신의 동료를 바라보며, 방금 자신이 뱉었던 말을 비웃었다.
생존자 중 외관상 다친 이는 없었다. 저 이상자들과의 싸움에서 부상자라는 게 나타날 수가 없으니까.
이상자들에게 물려도, 걷거나 총을 쏠 수 없을 정도로 다쳐도, 그 모든 것들이 민감한 곳이었기에, 조금이라도 부상의 흔적이 보이면 곧바로 총살이었다.
 
 
 
"L3. 괜찮으십니까?"
 
 
 
아까부터 한쪽 구석에 처박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머리를 감싸 안은 채 끊임없이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남자에게 남준이 다가가 물었고,
예상했듯 무언가에 홀린 듯 초점이 맞지 않는 남자의 눈엔 남준이 비치지 않았다.
 
죽었어. 다 죽어버렸어. 나도 곧 죽을 거야. 나도 곧 죽게 될 거라고. 이젠 내 차례야. 살고 싶어. 제발. 난 죽기싫어-
 
반복되는 목소리는 돌고 돌아 같은 내용만을 주구장창 반복하고 있었고, 그런 그를 바라보던 남준이 옅게 인상을 찡그리며 주변을 돌아봤다.
이번 임무만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거라던 M4.
이번 임무가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며, 그래도 피해는 가지 않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해맑게 웃던 막내 H5.
집에 누구보다 착하고 예쁜 딸이 있다고, 자신의 딸이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인심 써서 남준에게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겠다던 M5.
남준의 곁을 지켜주던 모두가, 미동도 없이 처참한 현상 속에서 숨을 거뒀다.
빌어먹을. 짧은 욕설을 내뱉은 남준이 입술을 꽉 깨물며 붉어진 눈시울에 잔뜩 힘을 줬고, 그런 남준의 옆에서 암담한 현장을 함께 지켜보던 마지막 생존자,
호석은 이미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주저앉아 자신의 앞에 있던 시신을 꽉 끌어안고는 처절한 울음소리를 내뱉었다.
 
총알이 수없이 관통한 머리에서 흘러나오는 막대한 양의 피를 막기 위해 두 손으로 사망자의 머리를 꽉 끌어안은 호석이,
제발. 제발. 하며 잔뜩 억눌린 목소리를 뱉어냈다.
이 임무를 맡기 전부터 자신을 잘 챙겨주던 선배였고, 유일하게 저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던 선배였으며,
마지막에, 호석이 쏜 셀 수 없이 많은 총알을 다 맞고 숨을 거둔 사람이었다.
이상자에게 물린 부위를 손으로 꽉 쥔 채, 자신의 몸이 이상하다며, 자신을 죽여달라던 목소리가 똑똑히 기억났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나중에 정확히 확인된 다음에 해도 되는 일 아니냐고. 절대 아닐 거라고.
뒤로 물러나던 호석의 총을 쥔 손을 붙잡은 채, 나중에 하면 늦는다고, 손이 이래서 자신은 할 수가 없다고, 너밖에 자신의 마지막을 장식해 줄 사람이 없다며
이미 너덜너덜해진 자신의 손을 들곤 어색하게 웃어 보이던 그.
 
 
 
"제발, 제발 일어나요. 네?"
 
 
 
호석의 애절한 목소리에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울다 지쳐버린 호석이 싸늘해진 시체 쪽으로 기대어 고개를 파묻던 그 시점,
탕- 커다란 총음이 들리고, 그에 놀란 호석이 번뜩- 고개를 들자, 그의 시야 속으로 들어온 건 싸늘한 표정으로 총을 든 남준의 모습이었다.
총알이 파고든 건, 아까부터 미친 듯 무언가를 중얼거리던 생존자.
죽을 거야. 살고 싶어. 하며 끊임없이 들리던 목소리가 총성 한 번에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버렸고, 남준은 순식간에 생존자에서 사망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동료가 신경 쓰이지도 않는 건지, 사망자들의 총에서 남은 총알들을 꺼내 챙긴 다음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M...M1. 지금 이게, 무슨."
 
 
 
자신의 앞에 벌어진 충격적인 상황이 아직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아 말을 더듬던 호석이 자리에서 일어나 한 걸음씩 남준에게로 다가섰고,
그런 호석을 낮게 가라앉은 눈으로 바라보던 남준은, 호석이 가까이 다가오자마자 호석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밀며 무전기를 집어 들었다.
 
 
 
"여기는 M2. 여기는 M2. 현장에서 벗어나던 중,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총 사망자 24명. 부상자 0명. 생존자 2명 보고드립니다."
 
 
 
자신의 머리에 닿은 차가운 총구와 마찬가지로 무서울 정도로 식어버린 남준의 목소리에,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뜬 호석이
남준을 바라봤고, 그런 호석을 보던 남준이 뻐근한 목을 주무르며 호석과 시선을 마주했다.
 
눈물이 얼룩져 엉망이 된 얼굴. 자신과 마찬가지로 수 많은 동료를 잃은 자의 얼굴.
평소와 달리 웃음기가 사라져버린 호석의 얼굴을 바라보며, 평상시의 장난기 많은 그의 모습을 떠올렸다.
삭막하다면 끝도 없이 삭막한 이곳. 오늘의 동료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도 알 수 없는 곳에서 유일하게 거리낌 없이 모두를 대했던 그.
부서가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남준이 호석의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호석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였다.
 
그럼, 반대로 자신은?
남준은 호석에 비해 끝없이 냉철해야만 했던 사람이었다.
M1. M 부대에서 어린 나이에 가장 높은 곳에 서야만 했고, 그랬기에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가장 많은 생존자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비록, 그 생존자에 자신이 없더라도,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었다, 남준은.
그런데, 왜.
 
 
 
"최대한 많은 생존자를 보호하라."
 
"..."
 
"H2. 지금부터 저는 그 빌어먹을 임무, 버립니다."
 
 
 
차갑게 식은 얼굴과는 달리, 한없이 떨리는 남준의 눈동자에 호석이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켰고,
 그런 호석을 바라보던 남준이 허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여기서 무조건 살아서 나갈 것."
 
"..."
 
"그게 지금부터 제 임무이고 목표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자신은 이토록 미련한 짓을 하는 걸까.
 
 
 
"마지막 보고되는 생존자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었으면 하는데."
 
 
 
이해할 순 없지만, 남준 자신은.
 
 
 
"어떻게,"
 
"동참하시겠습니까?"
 
 
 
살고 싶어졌다.
 
그것도 미친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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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야꾸
와 대박이네요.. 냉철하게 생각하자면 모두 죽이는 게 맞긴 하죠.. 남준이도 괜찮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무사히 나갈 수 있으면 하네요ㅠㅠㅜ

7년 전
독자2
감자입니다 분위기가 진짜 어마무시.. 폰이 아니라 컴이라 그런가 더 무서워요 으헝허엉ㅇ 지금 바로 컴퓨터 끄고 그냥 자러가야겠어요ㅠㅠㅠ
7년 전
독자3
꽃비누향기
ㅠㅠㅠㅠㅠㅠㅜ글 진짜 취저ㅠㅠㅠ 자기 전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4
와... 진짜 영화다 영화... 깨꿍 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여 ㅜㅜ
7년 전
독자5
아 맞다 작년까지였져 ㅜㅜ
7년 전
독자6
까양
무조건 살아서 나갈 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이 말이 왜 이렇게 슬플까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7
990419
ㅠㅜㅠㅜㅠ 재밌어요ㅠㅜ 이번화 진짜 영화 같아요ㅠ 남쥬니 완전 멋져ㅠㅡㅜ

7년 전
독자8
명언이에요 진짜 브금도 글이랑 너무 잘 맞아 떨어지고 시작할 때의 희생자의 편지도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부분 같아서 너무 좋고 작가님만의 글 구상이 돋보이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ㅠㅠ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9
분위기 진짜 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브금도 겁나 좋고 희생자의 편지도 굉장히 좋고 ㅠㅠㅠㅠㅠㅠ쩔어여
7년 전
독자10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희생자의편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남준이랑 호석이가 무사히 살아서 돌아갔으면 좋겠어여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조건 살아서 나갔으며누ㅜㅜㅜㅜ

7년 전
독자11
허류ㅠ 분위기 미쳤어요ㅠㅠ 지금도 암호닉 받으시나오? 받으시면 [빅닉태]로 신청하구 싶어요!
7년 전
독자12
와 오늘도 장난아니에여ㅠㅠㅠㅠ 남준이랑 호석이 꼭 끝까지 살아남아줘ㅠㅠㅠ
7년 전
독자13
감동입니다. 이번 편 역시 긴장감이 넘치네요...
극의 흐름상 군인인 것 같은데... 여태 나왔었던 인물들의 직업을 보면 관련성이 없는 것 같은데 서로 어떻게 만나고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리고 희생자의 편지가 어떤 의미의 글인지 궁금하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7년 전
독자14
[초키포키]
좀비때문에 너무 무서워서 죽고 싶다가도 생각할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살고 싶은 것 같아요 상황이 상황인만큼 냉정해야 되는 부분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죠

7년 전
독자15
빵빵입니다 남준이 같은 캐릭터 좋네요 물론 남준이도 속은 썩어 문드러질거고 힘들테지만 냉철하게 상황판단을 하면 살 확률이 높아지겠죠...ㅠㅠㅠㅠㅠ제발 다 아무 일 없기를 빌어요ㅠㅠㅠ조마조마 희생자 편지 이번에는 무서유ㅓㅆ어요 죽어달라니..와우....ㅠㅠㅠㅠㅠㅠ안타깝기도 하네요 잘보고가요!
7년 전
독자16
꽃님이에오....분위기가 다해먹어버리는...
제가 저 상황이라면 전 호석이 같았을거 같아요...냉철한 남준이가 함께였기에 호석이가 살 수 있었던게 아닌가...ㅜㅠ싶네요! 잘보고갑니다♥

7년 전
독자17
분위기가 엄청나여..... 하 증마로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19
몽글입니다!
살아서 나갈것...이 말이 왤케 마음이 아픈지...자신과 함께했던 동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때 얼마나 슬펐을까요.저 둘 꼭 살았으면 좋겠어요.

7년 전
독자21
디즈니예요 우와 남준이 멋있어요 호석이한테 하는 말이 너무 멋있었어요 두사람 꼭 살아남자 꼭!!! 글 시작할때 있는 희생자의 편지.. 이번편은 조금 무서웠어요 나를 위해 죽어줘요.... 다리가 불편한 여자를 두고 혼자 도망을 쳤나보네요...
7년 전
독자22
꽃소녀입니다!!!
호서기랑 남주니가 살아남아야 할 텐데...ㅠㅠㅠㅠ이번 희생자의편지는 좀..무서웠던거같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23
비비빅이에요! 정말 한 장면 한 장면이 영화처럼 그려지는 것 같아요ㅠㅜㅜ남준이 캐릭터도 대박이고ㅠㅜ
7년 전
독자25
골드빈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다들 살 수 있길 바라요ㅠㅠㅠㅠ우리 방탄이들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26
쓰니워더에요ㅠㅠㅠ빨리어서ㅠㅠㅠㅠㅠ뒷내용진짜귱그미...ㅠㅠㅠㅠㅠ남준멋있구뇨..호소기....아...
7년 전
독자27
와 작가님 진짜 분위기..
7년 전
독자28
줍줍리에요 ㅠㅠㅠㅠㅠ아호석이가안은선배 ㅜㅜㅜ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젤슬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29
쥰쥰이에요...와하.......대박이야...이와중에 냉철한 남준이한테 발리고요...후우 호석이ㅠㅠㅜㅠ얼마나 뉼랬을까ㅜㅠㅜㅠㅠㅠㅠ그치....어저겠어ㅜㅠㅠㅠ얼른 살아야지ㅠㅠㅠ 다들 끝까지 같이 살아서 벽에 똥칠할때 까지 잘 살아서 같이 천국가게 해주세요...아멘....
7년 전
독자30
커어어어ㅓㄱ 브금이랑 글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글 자체도 긴장감 쫀쫀한데 브금 갑자기 웍 하길래 놀라서 흠칫했습니닼ㅋㅋㅋㅋㅋ 오늘도 잘 읽고 가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자까님❤
7년 전
독자31
와... 분위기... 폰으로 보는디..넘나 무서워요ㅠㅠㅠ 그래도 재밌어요!
7년 전
비회원83.135
..화라ㅏㅏㅏ아ㅏㅏㅏㅏㅏ....분위기오짐다
7년 전
독자32
빨리 본편 시작됐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3
하ㅠㅠㅜㅜㅜㅜㅠㅜㅠ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4
남준이가 냉철하지만 현실은 어쩔수없죠... 생존자 두명 다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7년 전
독자35
와 진짜 너무 재밌네요 본편이 언제 시작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오면 누구보다 빠르게 보겠습니다 작가님 작품은 이미 신작 알림 신청도 해놨습니다 작가님 작품은 재밌는게 너무 많아서 뭐부터 봐야할지 고민이되네요!!ㅎㅎ
7년 전
독자36
ㅠㅠㅠㅠㅠㅠ너무 늦었네용(。•́︿•̀。) 혹시 지금이라도 [냐나냣]으로 받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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