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블락비/지코] 우지호가 오빠 절친인 썰 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4/0/540859b2635c43454b38c1352ea5595a.png)
[블락비/지코]우지호가 오빠 절친인 썰
01
열여덟살인 너벌에겐 네살 많은 오빠가 하나 있어.
너벌과 오빠와의 우애는 좋은편, 둘이 죽이 잘 맞기도 하고 오빠가 너벌에게 많이 맞춰주기도 해.
군대를 빨리 갔다온 오빠는 할 일 없이 빈둥빈둥 놀기만 하다가 요새 알바자리를 하나 구해 열심히 알바를 뛰고있어.
그런 오빠에 비해 겨울방학을 맞은 너벌은 굉장히 할 일이 없지ㅋ
고삼되는 겨울방학인데 공부 안하냐고? ㅋ비밀임
은 무슨.. 보충만 하고 야자는 거의 쨈ㅋ
하여튼 너벌은 아직 보충 시작하기 전이라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잠잠하던 휴대폰이 '카톡-' 하고 울려.
이 얼마만의 연락인가ㅠㅠ하고 반가운마음에 엉엉 울던 너벌은 발신자가 오빠인걸 보고는 실망해.
아뭐야ㅡㅡ오늘아침에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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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ㅋㅋㅋㅋㅋㅋㅋㅋ상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갑을 갖다달라는 오빠의 말에 [ㅇㅇ]하고 짧게 답장을 하고 자리에서 꾸물꾸물 일어나.
ㅠㅠ오늘은 할일이 생겼구나ㅠㅠㅠㅠㅠ...!!!
오랜만의 외출이라 들뜬 너벌은 잘 하지 않던 풀메이크업까지 하고 신난 마음으로 오빠가 알바하는 카페로 향해.
홍대라니ㅎㅎ... 위치도 참 좋단말이야.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카운터 근처 테이블에 앉아있던 오빠가 자리에서 손을 흔들어보여.
꿀벌아 여기야!
힝 하고 웃으며 오빠쪽으로 걸어가니 오빠 앞에 앉아있던 남자가 고개를 스윽 돌려 너벌을 쳐다봐.
그러더니 오빠에게 '누구야?' 하고 물어.
"꿀벌이, 내 동생. 기억 안나?"
오빠의 물음에 흠.. 하고 앓는 소리를 낸 남자가 아! 하고 탄성을 내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서 뒤를 돌아.
너벌은 '이게 뭐지...' 하고 멀뚱히 서서 남자를 바라보는데 남자가 양손으로 너벌의 어깨를 덥썩 잡으며 반가운 표정을 지어.
"ㅇ..왜이러세ㅇ..."
"꿀벌아!! 오빠 기억나지?!!"
"그게 무ㅅ.."
"오빠 지호오빠야!! 어휴, 꿀벌이 왜이렇게 많이 컸어? 못알아봤잖아!"
영문을 모르겠는 너벌은 살려달란 얼굴로 오빠를 바라보며 구조요청을 했지만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넘기는 오빠야.
ㅠㅠㅠㅠㅠㅠ나 이사람 모른다고ㅠㅠㅠㅠㅠㅠㅠ살려달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어디서 많이 봤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는 블락비 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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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헐
"ㅈ...지....지코...."
"그래 오빠가 지코야!!!! 오빠 데뷔한게 언젠데 연락도 없고ㅠㅠㅠㅠ"
"지코... 지..지코......"
뒤통수 한 대 세게 맞은 얼굴로 지코지코 중얼거리던 너벌을 본 오빠가 '아맞다..' 하며 지호에게서 너벌을 떼어내.
황급히 의자를 빼 너벌을 앉힌 오빠가 지호에게도 앉으라고 지호 팔을 잡아끌어.
야 일단 앉아봐.
"꿀벌이한테 내 얘기 안했어? 아무리 내가 너 군대에 있을때 떴다 해도 너무한거 아ㄴ.."
"야, 잊고있었는데... 꿀벌이 너네 개좋아해. 존나 내 실수다."
어휴 하고 한숨을 내쉰 오빠가 한손으론 자기 이마를 짚은채로 너벌의 어깨를 잡고 툭툭 흔들어.
꿀벌아, 벌아.
"헐... 꿈이야?"
동공의 초점이 돌아온 너벌이 심각한 얼굴로 오빠를 보며 묻자, 오빠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꿈 아님ㅇㅇ. 블락비 지코 맞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 지금 나 놀리는거지? 내가 오빠 컴퓨터 우지호로 도배해서 화났어?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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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꿀벌아, 그런거야?"
팔을 뻗어 오빠를 퍽퍽 때리던 너벌이 지호의 목소리에 공포영화 주인공처럼 천천히 고개를 그쪽으로 돌려.
와 헐 미친 진짜...
이제 내가 헛게 다 보이는구나.
너벌이 지호를 한참 바라보다가 깊은 한숨을 내쉬어.
"내가 진짜... 고삼 된다니깐 이제 헛게 다 보이네. 오빠 혹시 나 지금 렌즈 돌아갔어?"
오빠를 돌아보며 묻던 너벌은 곧 너벌의 팔을 잡는 지호로 인해 다시 지호에게로 눈이 가.
눈이 간것도 잠시, 다시 한숨을 내쉬며 속상한 얼굴을 하는 너벌이야.
"아진짜ㅠㅠ 뭘 또 이렇게 진짜같애? 사람 설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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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아, 진짜 지호오빠야. 못본사이에 오빠가 그렇게 좋아졌어?"
응.
내 영혼을 팔 만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그래여 사실 제 사심채우기용 썰이라능...☆★
우로빠... 지호랑 동갑인데 왜때무네 놉친구?...../주륵/
돼써 다피료없어 이걸로 만족할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