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은 크게 불행할것은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나를 안쓰럽게 봤지만 나는 전부 무시했다.
가질것을 전부가졌으며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 또한 없었다.
사람들이 나를 싸이코패스라며 욕해도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그런척했다.
7살때였나
나에게는 형이 하나 있었다.
형은 어디가서도 미움받은적이 없었고 형은 어딜가나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었다.
오죽하면 형 장식장안에는 전부다 트로피와상장이었다.
근데 나는 봤다.
어른들이 바라는것이 높아질수록 형은 미쳐갔다.
그리고 나서 어땠냐고?
형이 죽는걸 내눈앞에서 봤다.
아무감정도 느낄수가 없었다.
기분이 좋았냐고? 그럴리가 나를 사람대우해주던건 형밖에 없었는데
그냥 무서웠다.
형을 대신할 사람 그게 나였으니까
그후 사람들은 나를 거세게욕했다.
형이 죽는걸 보고도 가만히 있었다는둥,형이 죽는걸보고 묻었다는둥
언론은 나를 어린악마라고 불렀다.
그럴수록 엄마와 아빠는 나를 감싸주는듯 나를 내쳤다.
솔직히 생각을 해본다면 그어린애가 뭐가 좋다고 후계자 자리를 노렸을까
그래도 그때까지는 별탈없었다.
손가락질이 거세질수록 나는 안으로 움츠러들었고 점점 나는 형처럼 되는듯했다.
그때쯤 이였을거다.
다들 그런 드라마를 본적이있을거다.
왜 막 중요한 애기를 하고잇을때 우연히 그대화를 들어버리는 그런거
내가 그랬다.
엄마는 너무나도 냉혹하게 말을 내뱉었다.
감정이 빠진 사람처럼
"쟤는 지형만큼 하는게 하나라도 있어야지
쓸데가없잖아 차라리 둘이 운명이 바뀌었으면 좋았을걸"
처음으로 내가 나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래도 어쩌겠어 쟤 언론안막으면 우리 회사 기반이 무너지는데"
몸이 막 이끄는데로 문을 열고 나갔다.
6개월만인가
발바닥에 느껴지는 바닥의 물기에 몸을 맡겨 걸었다.
정처없이 걸었다.
여기가 인도인지 도로인지조차도 구분하지도 못한채
은빛 승용차가 작은 나를 보지못하고 마구 달려왔다.
저 차에 치이면 나는 형과 같아질수있는걸까?
나도
나도 형처럼 불쌍한 사람이 될수있는걸까
정신을 잃었다.
희미하게나마 보였던거 붉은 꽃이 확 하고 만개했던일
꽃을 잡고싶었다.
붉게 핀 꽃을 어루만져주고싶었다.
외롭게 자랐구나
너도 나와 같구나
그때 그렇게 나는 순식간에 두 귀를 잃었다.
꽃의 잎사귀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나는 스스로를 짓밟았다.
그렇게 살았다.
'긴급속보입니다 황제그룹 이재환군이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겨우 건지게되었으나 두 귀를 잃었다는데요
사고의 원인은 단순한 뺑소니로.....'
내사랑둥이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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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제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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