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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ㅇㅇ씨, 걸어갈 수 있겠어요?"

















"아, 네...이제 저 혼자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그래요, 그럼. 푹 쉬고 내일 봬요."















"네...감사합니다..."













퇴근 시간에 사내 메신저로 단체 회식이 잡혔으니 빠짐없이 참석하라는 말에 1차 멘붕을 겪은 나는 지금 동료 직원의 부축을 받고 어떻게 제 발로 나오는데에는 성공했음.동료 직원 옹성우씨의 부축을 받고 여기서 더 같이 가달라하면 민폐인 것 같아 비틀 비틀 거리는 몸으로 간신히 벽을 짚으며 걸어가고 있는 중임. 술도 가뜩이나 약한데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사원은 많이 마셔야한다며 부추기는 분위기에 한 잔, 한 잔, 마시다보니 몸을 못 가누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엔.







































"어?!!! 사람이 말이야, 맨날 무표정에, 어? 뭐야, 그 까칠하고. 어, 그래!!! 혼자만 잘났냐?"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 ...."























회사에서 제일 실세라고 말할 수 있는 강부장에게 삿대질을 하였고.





























"그러면 안돼, 그러면 안된다고오ㅡ, 이 사람아."



"... ... ..."




"그렇게 살면은ㅡ, 미간에 주름 생겨."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 ... 진짜 피곤하네."




















감히 강부장의 멱살을 쥐어잡으며. 감히 제 손가락으로 귀한 강부장의 얼굴에 손을 대면서. 우웁ㅡ. 그래, 말을 말자. 그 다음 상황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거라 생각하고. 아아ㅡ, 혹시 오해할까봐 말해두는 건데 그래도 불행 중 다행히 강부장 앞에서 추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음. 멀어져가는 기억 속에서 불길한 예감은 머릿속을 팍ㅡ 스쳤고 억지로 입을 틀어막아가면서 화장실에서 속을 게워내고 지금은 밖을 나와 간신히 정신을 붙잡으며 가고 있으니까. 주인 말 더럽게 안 듣는 몸은 여기 쿵, 저기 쿵 박아대기 일쑤였고, 지금은 왜 내가 강부장 차에 앉아있는지 모르겠음. 앞만 보며 운전하는 강부장을 보면서 그 때 상황은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했음. 앞만 보며 묵묵히 운전만 하는 강부장을 한번 힐끔 봤다가 매끄럽게 도로 위를 달리는 차에 긴장이 풀어져 시트에 편하게 기대어 창문 밖 화려하게 빛나는 불빛들을 보면서 잠이 들었던 것 같음.






















일어나봐요.



















누군가 저를 깨우는 손길에 번쩍 정신이 들었지만 그마저도 잠시, 다시 스르륵 감기는 눈꺼풀에 시트에 다시 몸을 기대자 언뜻 한숨 소리를 들었던 것 같기도 했음. 그러자 한번 제 무릎 뒤 사이로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졌고 곧 제 등까지 안정적으로 받치는 손길이 느껴졌음. 그래도 그 때 정신은 살아있었는지 혹시라도 나쁜 사람일까싶어 힘주어 저를 안은 팔을 밀어내면서 싫다는 내색을 비추었지만 곧 다시 업혀져가는 느낌이 들었음. 이젠 자세를 바꾸어 내가 그 사람 등에 업혀가는 걸로.





















... ... 누구야.















... ... ....

















누구냐니까... ...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거 참. 시끄럽네.




















... ... ...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집 어디에요.






... ...저ㅡ기. 골목.





























술 마시면 귀소본능이 강해진다고 누가 말했던가. 흐린 기억 속에서도 집 어디냐는 말에 즉각 반응하며 손가락으로 대충 가르키자 누군가가 저를 다시 고쳐 업는 게 느껴졌음. 근데 누군데 이렇게 등이 편안할까. 이 사람은 누구지? 갑자기 멈춰선 걸음에 왜 안 가지? 라는 생각이 들 때쯤 어디서 낯익은 초인종 소리가 귀에 들려왔음. 그제서야 난 다른 사람 등에 업혀있다는 걸 깨달았고 지금 집에는 재환이밖에 없다. 외부인에게 재환이를 소개해 준 적 없던 내겐 매우 위급한 상황. 업혀있는 등에서 발버둥치며 가까스로 빠져나와 그 사람 앞에 섰음. 그제서야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얼굴.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아니ㅡ, 이 사람이 왜 여기에? 제가 앞을 가로막아서자 한쪽 눈썹을 치켜올린 언짢은 표정의 강부장이 서 있었음.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까, 빠르게 두뇌회전을 시키고 있는데 타이밍 좋게 문이 딱 열렸음. 뒤를 돌아보니 나와 강부장을 번갈아 보는 재환이가 보였음. 어어, 재환아.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이냐면. 최대한 침착한다고 말을 하는데 제가 지금 하는 말이 한국어인지 외국어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음. 그럴 만한 정신이기도 했고. 이 사태에 대한 당황스러움에 목부터 귀까지 열이 오르는 게 느껴졌을 때쯤 제 어깨를 끌어당기는 누군가의 손길에 옆을 돌아보니 재환이가 있었음. 한참을 그렇게 재환이는 나를 품에 안고 강부장을 보는데 소리 없는 스파크가 허공에서 지지직ㅡ, 하고 튀는 것 같았음. 감히 그 상황을 내가 입으로 표현해보자면 진짜 말그대로 눈으로 싸우는 것 같았음. 지금껏 재환이를 봐오면서 보지 못 했던 표정이기도 했고. 강부장은 그렇게 재환이랑 눈으로 싸웠다가 품에 안겨있는 나를 한번 보곤 그대로 뒤를 돌아 갔음.















말없이 돌아가는 강부장을 보면서 그래도 아무일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긴장이 풀렸던 것인지 집에 들어올 때 다리가 풀려 휘청할 뻔한 걸 잡아준 재환이었음. 그래서 그랬던 걸까. 급격히 가까워진 재환와 나 사이의 거리에 숨막힐 듯 고요한 정적이 흘렀음. 유난히도 길게 느껴졌던 그 시간을 깬 건 재환이었음. 제 허리를 받치고 있던 손을 풀어 다시 저를 일으켜주었고 방으로 들어간 재환이었음. 닫힌 방문을 바라보다 그 때 왜 재환이 입술이 보였는지. 머릿속 기억들을 지우려 휙휙 고개를 돌려가며 애쓰며 재환이가 있을 방문을 똑똑 두드렸음. 제가 늦게 와서 삐진 건가, 싶어 풀어주려고 문을 두드려 대화를 시도해보려고 해도 굳게 닫힌 방문을 열릴 생각을 하지 않았음.


















"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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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아?"


























닫힌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맨 처음 마주한 상황은 벽을 보고 저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재환이가 보였음. 왜 그럴까, 싶어 가까이 다가가도 옆으로 한 발자국씩 제가 다가간 곳에서 멀어지는 재환이를 보면서 답답함에 침대 끝에 걸터앉았음. 침대 끝에 걸터앉아 벽을 보고 뒤돌아있는 재환이에게 말을 했음. 나랑 말하기 싫어? 도리도리. 그럼 내가 싫어? 도리도리. 그래도 제가 한 질문에 대답은 하지 않아도 표현은 하는 재환이를 보면서 미친 척하고 뒤에서 재환이를 끌어안았음.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는 손길에 놀랐는지 반사적으로 몸을 돌리는 재환이와 드디어 눈이 마주쳤음.



























"난 재환이랑 이야기 하고 싶은데."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 ..."























"재환이는 내가 싫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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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그럼 왜 그러는 건데?"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그 사람. 싫어."
























제가 싫냐고 물어오는 질문에 입을 앙 다문 채 아니라고 대답하는 재환이에 귀여워 웃음이 나오는데 뒤에 단호하게 싫어, 라고 말하는 재환이 표정이 아까 표정과 겹쳐보여 꽤나 당황해 하고 있던 찰나였음. 제가 껴안고 재환이는 팔을 내린 상태에서 다시 제 어깨를 감싸는 재환이의 행동에 고개를 들어 재환이를 보는데 앞으로 숙여지는 재환이 고개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었던 것 같음. 이내 제 목에 고개를 묻고 숨을 들이마시는 재환이의 숨결에 심장이 빠르게 쿵쿵 뛰었던 것 같음.































[워너원/김재환] 백구 김재환 D (完) | 인스티즈




"나는 ㅇㅇ 좋은데. 그 사람. 싫어. ...그 사람이랑 같이 있지마."









묾맏에요

안녕하세요!!! 묾맏에요!!!

사실 제가 백구 재환이로 첫 작품 낸 거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제가 여기까지 쓸 수 있었지않나 싶어요! 부족한 글솜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재환이랑 여주 뽀뽀하고 끝냈어야했는데 머리로는 구상을 다 했거든요...?...(변명)

그런데 글 써보니까 제 뜻대로 글이 안 써지더라구요...ㅎㅎ...그리고 등장한 강부장님에게도 심심치않은 사과를......그래서 제가 생각한 건!!!

다음 편에 후속으로 강부장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고 올까, 아니면 아예 남주를 강부장이 아닌 다른 역할로 다녤 글을 새로 쓸까... 구상 중이에요.

음...독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댓글로 알려주심 제가 구상해서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노잼 예상) 현생에 치여서 빠른 시일 내에 들고 온다는 장담은 못 해드려서 사과드립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묾맏였습니다!!! 저와 같이 백구 재환이와 같이 달려와주신 독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여!!!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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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벌써 완결이라니..... 음 자까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후속으로 강부장 에피소드를 올려주신 다음에 다녤이 남주인 글을 써주시면....ㅎㅎ...(욕심쟁이)
6년 전
독자2
벌써 완결이라녀 ㅠㅠㅠㅠ 아쉬워요 ㅠㅠㅠ 그래도 그동안 백구랑 함께 하면서 즐거웠슴미당! 저두 싸랑해요 작가님 >____< 제 욕심 많은 생각으로는 강부장 에피소드도, 녤 남주도 다 보고싶어요 헤헿
6년 전
독자3
그동안의 귀여운 백구 재환이 보면서 너무 좋았어요ㅠㅠㅠ귀엽고ㅠㅠㅠ다음은 다녤썰이면 뭐든 좋을 것 같아요!!ㅎㅎ 수고하셨구 앞으로도 기대할게요!!ㅎㅎㄱ
6년 전
독자4
완결이라니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A부터 D까지 너무 재밋게 봤습니다!!! 재환이ㅠ진짜 마지막화 까지 이렇게 설레네요ㅠㅠㅠ
6년 전
독자5
재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ㄱ구 재환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
완결이라니ㅠㅜ 귀여운 재환이와 작별인사해야하는건가요ㅠㅠ 아쉬워요ㅜㅠ
다녤이야기 둘다 보고싶으면 욕심인가요?ㅎㅎ

6년 전
독자7
벌써 완결이라니 아쉬워요ㅜㅜㅜㅜ 저는 다녤 글 둘다 좋아요... 어떻게 고름니까... 헤헤 암주쪼록 재밌는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독자8
으억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 백구 재환이가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 귀여운 재환이를 못보게 된다니!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
아니 이렇게 갑자기 완결이나리??? 그럼 재환인가여?
6년 전
독자10
으아아앙아아아아 김재환 귀여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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