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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1 | 인스티즈

제 남자친구는요,

01 : 인기가 많습니다.





















 “딱 셋만 셀테니까 내 눈 앞에서 사라지기다. 안 그러면 확!”


 “김이름 또 저러고 있는 것 봐.”

 “후배들 불쌍해서 어쩌냐..”






 3학년 7반 팻말 아래에 꽤나 화난 얼굴로 양 손을 허리에 올리고 가슴팍에 달려있는 명찰 색이 다른 여학생 둘에게 말을 하고 있는 이름이었다. 그런 상황이 익숙하기라도 한 건지 교실 내에 있던 이름이의 친구들은 앞 문에서 누군가를 찾아온 여학생들을 쫓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혀를 차기도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기도 한다. 저런 정성을 황민현도 알아주는 거 맞아? 이름이의 친구의 말에 조심스레 둘의 고개는 뒷쪽 창가에서 엎어져 잠을 자고 있는 남학생의 정수리로 향했다. 아마도.. 모르는 게 낫지 않을까?



 둘은 이름과 그 남학생를 중점으로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정말 여학생들을 교실 주변에서 내쫓기라도 한 것인지 만족스럽단 표정으로 그들에게로 위풍당당하게 걸어오는 이름이다. 정말이지 김이름이는 대단한 사람이야. 동시에 이름을 보며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었다. 자랑스럽다는 듯 오른쪽 손을 들어 브이를 눈 앞에 들이대기도 하고 자리로 돌아온 이름이는 턱을 괴고 열심히 잠을 자고 있는 남학생의 정수리를 빤히 바라본다.






 “정수리도 잘생기지 않았냐?”

 “어련하시겠어요.”

 “진짜 누구 남자친구인지….”






 뉘예뉘예. 둘의 연애에는 관심 없다는듯 대답을 해주어도 그마저도 익숙하다는 듯 이름이는 남학생의 정수리를 뚫어질 듯 바라보며 바보같이 웃음을 흘렸다. 그와 동시에 수업시간이 시작되는 종이 울렸고, 종소리를 듣고 자연스레 일어나는 남학생이었다. 그 남학생의 가슴팍에 정갈하게 적힌 황민현이라는 세글자가 적혀 있었다. 수업시간 내내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뒷편에 앉아있는 민현을 슬쩍슬쩍 흘겨보기 바쁜 이름이었고, 그 모습을 포착한 선생님은 이름이에게 지금 수업을 하는 글을 일어나서 읽으라 시킨다. 그에 민현의 시선이 이름이의 뒷모습에 박힌다.



 수업에 집중 못하고 있던 이름인데 지금 몇 페이지, 몇 번째 줄을 하는지도 몰랐기에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 옆에 있는 친구의 어깨를 툭툭 쳐서 지금 읽어야하는 부분을 알아낸다. 뒤에서 보는 모습인데도 어버버 하는 표정이 상상가기라도 한 것인지 민현은 슬쩍 입꼬리를 끌어 올린다. 이름이는 교과서에 있는 글을 읽기 시작하였고 읽는 거 하나만큼은 잘하는 건지 물 흐르듯 끊김 없이 끝까지 다 읽고 다시 앉는다. 그렇게 수업은 평소처럼 재미 없게 지나갔다.






 “미녀나!”

 “응?”

 “매점 갈래?”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이 시작되는 종이 울림과 동시에 이름이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민현은 다음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책상 속에서 교과서를 꺼내다가 이름이의 부름에 고개를 들어 올려 이름을 바라본다. 그리고 언제 챙겼는지 저의 지갑을 흔들며 매점을 갈거냐 물음을 던졌는데, 민현이 대답하기도 전에 교내방송이 시작되는 소리에 이름이는 미간을 좁혔다. 저 소리는 항상….






 ‘학생회 임원들 모두 학생회의실로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단골멘트 또 나왔다. 이름이는 그 말에 풀이 죽은 듯 지갑을 책상 위에 두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민현은 전교 부회장이었다. 그러니 학생회라는 말은 당연 민현을 포함해서 부르는 말이었을테니까. 이번 쉬는 시간에는 민현과 함께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 있던 이름이었기에 실망감도 큰 법, 잔뜩 울상을 지으며 자리에 앉아있는 보고 있자니 민현의 눈에는 길을 잃은 강아지처럼 보였는지 이름이에게 다가가 그 앞에 눈높이를 맞춰 무릎을 굽힌다.






 “금방 다녀올게.”

 “…웅.”

 “그러니까 울상 짓지 말고.”

 “웅. 빨리 다녀와야해.”

 “알겠어.”






 민현의 다정한 말에 금세 풀려버린 이름이었다. 민현이가 나를 보면서 웃어줬어, 다정하게 말까지 해줬어. 이름이는 민현이 눈 앞에서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속으로 방금까지 민현의 모습을 떠올린다. 이건 뭐랄까, 연애를 하는 사이가 아니라 한 쪽이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리고 그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건 얼마 걸리지 않았다.



 야 곧 6월 모의고사인 거 알지?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름이는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몇 달 뒤면 수능이라는 거대한 시험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가방 속에 넣어두기만 했던 6월모고를 모아둔 문제지를 꺼냈다. 문제지를 보자마자 어질한 게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두통이 밀려 올 것만 같은 기분에 이름이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잘 잡지도 않던 필기구까지 손에 쥐었다. 덕분에 장난스레 말을 꺼냈던 이름이의 친구들은 신기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살다보니까 김이름 공부하는 것도 다 본다. 그치?”

 “내일 지구 멸망하나봐..”

 “내 생각도 그래..”






 황민현이 사람을 저렇게 변하게 만드네. 이름이의 친구들은 노는 게 제일 좋다던 뽀로로 같은 이름이를 어떻게하면 공부를 하게 할까 했는데, 역시 사람은 어떠한 동기가 생기면 하지 않던 것도 하게끔 만들 수 있다니까? 라며 서로 말을 나누었다. 이제 와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늦은 일이기도 했지만 겨우 7등급에 턱걸이 하는 이름이에게는 지금 이러한 공부도 아주 조금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고 민현이 강요한 일은 아니었고, 이름이 혼자 민현이 같은 남자랑 사귀는데 그에 맞는 여자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문뜩 들어서 그 다음부터 저렇게 기출문제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긴 했는데. 이름이 평소에 자발적으로 공부를 해본 적이 드물어서 프린트를 꺼내다가도 도로 집어넣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니 친구들의 눈에는 생각만 하던 것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이름이는 종이 치자마자 겨우 두 문제를 풀었던 프린트를 책상 속에 넣고 수학 교과서를 꺼낸다. 문제에 집중하느라 민현이 온지 안 온지 확인을 못 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비어있는 자리를 보곤 이름이는 작게 읊었다. 무슨 학교가 고삼을 아직까지 붙잡아둬? 라며. 아직 선생님도 안 왔겠다 책상 밑으로 핸드폰을 꺼내 민현에게 문자 한 통을 날리고 다시 핸드폰을 주머니 속에 넣는다.






 ‘현아 수업인데 아직두 안 와?ㅠㅠ’












*  *  *  *












 “그럼 이만 해산.”

 “네!”






 가운데 서서 말씀을 하던 선생님이 해산을 외치자 짧은 회의였지만 지루했는지 임원들 모두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학회실 밖으로 우르르 달려 나갔다. 민현은 평소 성격처럼 느릿하게 정리를 하고 일어나더니 시간을 확인하려 핸드폰을 꺼내자마자 문자 한 통이 윗편에 자리 잡고 있었다. 문자를 확인하려 클릭하는 순간 아직 나가지 않았는지 전교회장이 뒤에서 민현을 나즈막이 불렀다.






 “저, 부회장.”

 “어?”

 “곧 있으면 모의고사잖아.”

 “응.”

 “시험 공부 열심히 해.”






 민현의 앞으로 내밀어지는 손 하나. 그 위에 올려진 조그만 상자. 회장은 민현이 받기를 기다리며 손을 계속 뻗고 있는데 민현은 그 상자를 빤히 바라보더니 미안하다는 표현을 한 뒤에 학회실을 급히 빠져 나와 문자를 확인한다. ‘현아 수업인데 아직두 안 와?ㅠㅠ’ 이름이의 평소 말투 그대로를 옮겨다 놓은 듯한 문자에 민현은 피식 웃음을 터트리더니 빨리 교실로 가야겠다며 교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교실의 뒷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가는 민현이었고,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로 꽂혔지만 민현은 그 시선들이 익숙하기라도 한건지 고개를 숙여 죄송하다고 말을 하니 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빨리 앉으라고 말을 하였다. 물론 교실 내에 있던 모든 학생들도 그 상황이 익숙한지 곧 바로 수업에 집중했다. 민현은 자리에 앉아 아까 꺼내두었던 교과서를 펼치고 칠판을 보려는데 좀 떨어진 곳 앞에 앉아 있는 이름이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고개를 까딱이며 수업이 재미가 없었는지 졸고 있었다.



 저 옆 자리가 나였으면 몰래 어깨라도 기대게 해줄텐데.



 민현도 수업에 집중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그렇게 민현이 이름이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 동안 수업은 막바지에 이르렀고, 종이 울렸다,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종이.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름과 짧게라도 같이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 때문이었는지 종소리도 듣지 못하고 여전히 졸고 있는 이름이의 옆 자리로 다가가 이름이의 친구에게 오늘은 내가 챙기겠다며 먼저 점심 먹으러 가라고 한 뒤에 그 자리에 앉는다.






 “나 왔는데도 잠만 자네….”

 “… …”

 “이름아.”

 “… …”






 볼을 쿡쿡 찔러보기도 하고 이름이 좋아하는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기도 했지만 꾸벅일 뿐 깨지는 않고 있었다. 요즘 많이 피곤하게 노나? 민현은 이렇게 열심히 자는 이름을 바라보며 궁금증들을 머리 속에 띄웠다. 아니면 곧 모의고사라고 갑자기 공부하는 건 아니겠지. 그런 것도 아니면 밤 새도록 게임이라도 한 건가? 민현은 이름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의자를 이름이의 자리와 가까이 붙인 뒤 어깨에 조심스레 얼굴을 기대게 한다. 계속 이렇게 자면 목 아플텐데.



 하나 둘 급식을 먹고 온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오고 있었고, 여전히 이름이는 민현의 어깨에 기대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젠 진짜 깨워서 밥 먹여야겠단 생각으로 팔을 잡아 흔들자 그때야 눈을 뜨더니 민현을 보고 놀라는 이름이었다. 언제 수업이 끝난 거지? 그것보다 민현이가 왜 내 옆에? 아니 얘네는 나 안깨우고 뭐한거야!? 속으로 이런 저런 혼잣말을 뱉어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현이 너 밥 안먹고 계속 이러고 있던거야?”

 “응. 밥 먹으러 가자.”

 “…헐.”






 얼마만에 같이 먹는 점심이야?! 이름이는 속으로 야호를 외치며 펄쩍펄쩍 뛰었고 민현은 앞서가다가 뒤에서 혼자 뛰어대는 이름을 보며 머리를 긁적였다. 많이 피곤한가…? 괜히 깨웠다는 생각이 드는 민현이었다.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1 | 인스티즈

*  * 제 남자친구는요 *  *

01-1 : 달라 붙는 여자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까 황민현과 사귄지 약 한 달 쯤 지났을거다. 뭐, 그 전부터 알던 사실이었지만 사귀고 나니 더 와닿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아이돌보다 더 아이돌 같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러한 이유로 전교에 있는 여학생들의 시기질투를 받는 것은 물론 내가 여자친구 임을 알면서도 굳ㅡ이 황민현을 찾아와서 선물공세를 하질 않나 밤에 카톡으로 갑자기 고백을 하질 않나!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어, 어? 그래도 그 스트레스는 민현이가 불러주는 이름 한 마디에도 사르르 녹아버리긴 하지만.






 “2학년이 3학년 교실엔 무슨 볼 일이 있어서 나타나?”

 “민현 선배 만나러 왔는데요.”

 “네가 민현이를 어떻게 아는데?”

 “학생회 임원이요.”

 “가.”

 “네?”

 “가라고, 너네 교실로 겟아웃ㅡ!”

 “선배가 뭔데 가라 마라에요?”

 “뭐긴 뭐야. 나 황민현 여자친군데?”

 “… …”






 그러니까 빨리 꺼져! 소리를 치자마자 살짝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교실 앞에서 사라지는 2학년 후배들이었다. 학생회 임원이 급하게 할 말이 있으면 회장한테 말하러 가면 될 것을 왜 굳이 부회장인 민현이를 찾아와? 진짜 어이가 없네, 어이가 없어. 후배들이 복도에서 사라졌는지 확인을 하며 손을 휘저어 손 부채질을 하고 있으니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민현이가 내 이름을 부른다. 사귀기 전부터 가끔 듣기는 했는데, 뭐랄까. 어딘가가 찌릿하면서 기분 좋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뭐해?”

 “그냥 교실이 너무 더워서 복도에서 바람 좀 쐬고 있었지.”

 “교실에 에어컨 나오는데.”

 “…아, 그렇지.”






 아하하. 어색한 내 웃음 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 나왔다. 지금 날씨가 얼마나 더운데… 복도에 부는 바람이 어디에 있어! 이 바보야!



 열심히 내 머리를 주먹으로 쿵쿵 때리며 자책하고 있었는데, 내 표정을 본 민현이는 내 팔을 붙잡으며 고개를 양쪽으로 휘저었다. 하지 말라는 건가? 그렇게 알아 들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민현이가 하지 말라는데 당연히 하지 말아야지. 그나저나 내 주먹이지만 꽤나 아픈 걸.. 머리가 깨질 것 같이 아픈 건 아니었고 살짝 띵한 느낌이 왔다. 앞으로는 이 주먹으로 내 머리를 때리면 안 될 것 같다. 흉기가 될 것 같단 말이지.






 “오늘 학교 끝나고 뭐해?”

 “아마…맨날 같이 가는 친구들이랑 피방 가지 않을까? 근데 그건 왜? 너는 야자하지 않아?”

 “응. 근데 오늘은 빼려고.”

 “왜? 어디 아파?”

 “아니.”

 “그럼 왜?”

 “오늘은 너랑 놀고싶네.”






 황민현 특유의 그 웃음을 짓는데 나 지금 살아있는 거 맞니? 살아있다면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사람이 웃는데, 그것도 조오온나 잘생긴 사람이 나를 보면서 웃는데 심장이 안 멎고 배겨? 그나저나 이거 데이트 하자는 거 맞지? 데이트? 공부만 하고 살아서 노는 법도 제대로 모르는 황민현이 야자까지 빼고 나랑 논다는 거 보면 백퍼 데이트 아니면 뭐겠어?



 수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민현이와의 ‘첫’ 데이트를 한다는 생각에 들떠서 지루하기 짝이 없던 수업들이 평소 즐겨 듣던 음악처럼 들리기까지 했다.



 수업이 모두 끝나고 야자를 할 애들을 제외하고는 청소까지 깔끔하게 끝낸 뒤 가방을 챙겨들고 하나 둘 교실 밖으로 나섰다. 물론 나도 가방을 챙겨 들고 교실 밖으로 나왔을까, 아까까지 그렇게 기다리던 민현이와의 데이트를 이제야 기억해냈고 신발을 챙겨 들고 교실 안을 다시 둘러보는데 민현이는 보이지 않았고, 민현이의 가방 또한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 얘가 어딜 간 거지? 나한테 아무런 말도 없었는데 먼저 간 건가? 그럴 애는 아닌데….



 핸드폰을 꺼내 민현이의 번호를 꾹꾹 눌러 통화를 걸었다. 신호가 가기는 가는데, 받지 않는다는 여자의 목소리 뿐 민현이의 목소리를 들을 순 없었다. 아니면 오늘 야자를 하지 않는다고 말을 하려고 교무실에 간 건가? 곧 바로 3학년 교무실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걸어 와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는데 교무실은 고요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니까 선생님들 이외에는 없다는 그 말이었다. 결국엔 학교 여기저기 뛰어다니기를 시작했다. 지금 나랑 술래잡기라도 하자는 건가, 아님 숨바꼭질을 하려는 건가.



 그렇게 학교 내를 죽어라 뛰어다니면서 다닌 결과 이제 남은 곳은 1층에 있는 도서관 뿐. 곧바로 발걸음을 옮겨 도서관을 향해서 걸어가는데 저 멀리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여 힘차게 이름을 부르려고 하는데 민현이의 앞에 있는 한 여학생. 명찰의 색을 보아하니 파란색인게 자신과 같은 학년인 3학년이었고, 점점 다가가 얼굴을 보니 학생회장이었다. 뭐지? 저 분위기.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서서 둘의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학생 회장이랑 눈이 마주쳤다. 물론, 나보다는 학생회장 쪽이 놀란 얼굴을 지었지만. 학생회장이 놀란 표정을 짓자 민현이는 뒤를 돌아 나를 보았고, 다시 고개를 돌려 뭐라 말을 하고는 내게로 걸어왔다.






 “땀 봐…. 나 찾느라 뛰어 다녔어?”

 “웅. 근데 왜 회장이랑 같이 있어?”

 “교무실 갔다가 만났는데 할 말 있대서.”

 “무슨 말?”

 “나도 몰라. 무슨 말 하려는 것 같았는데 네가 와서 못 들었어.”

 “… …”

 “나 배고프다. 저녁 먹으러 가자 이름아.”

 “응… 그래!”






 민현이의 거짓 하나 없는 말과 표정이었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저 회장 신경이 쓰인다. 여태까지 마주한 여학생들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게임으로 따지면 보스같은 그런 느낌.























*  *  *  *  *  *  *  *  *

그냥 민현과의 흔한 로맨스임니다.

제가 필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이해가 잘 될련지 모르겠지만..ㅠ

재미있게 봐주세요!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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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8.149
ㅠㅠㅠㅠㅠㅜ작가님 기대할게요❤️ 잘 보고갑니당!!ㅠㅠ 그런데 저 학생회장 저만 거슬리나요ㅜㅜㅜ여주가 걱정됩니당ㅜㅜ
6년 전
갓황
앗 감사합니다 !! 저도 학생회장이 굉장히 거슬립니다ㅠㅠ 사라졋 ! 여자는 다 사라져!
6년 전
독자1
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민현이 너무 설레요ㅠㅠㅠ 말 하는 것도 설레고 안 싸우고 오래 사귀면 좋겠네요!!
6년 전
독자2
신알신 누르고 감미다~!~!~!~!!❤️❤️
6년 전
비회원25.11
이게 어딜봐서 필력이 좋지 않은거죠..? 암호닉 신청 되신다면 비회원이지만 [사랑의 공식] 으로 신청합니다..♥
결론은 많이 사랑한다고요 작가님...♥3♥

6년 전
독자3
황민현 너무 완벽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완젹한 남자 ㅠㅠㅠㅠ
6년 전
독자4
꺄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신알신 하고 갈게요!!!
6년 전
독자5
하아아ㅠㅠㅠㅠㅠ민현이 너무 완벽한거아니에요ㅠㅠㅠ?마지막에 뭔가 좀 꽁기꽁기하지만..신알신하고가요 !
6년 전
독자6
엑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조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누르고 갑니다..
6년 전
독자7
학생회장이 민현이한테 관심이 있나 봐요... 여주가 괜찮아야 할 텐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6년 전
독자8
우어어어어어어어ㅓㅓ엉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학생회장 너무 거슬리네...
6년 전
독자10
잘생긴 남자 주변에는 원래 여자가 많은 법...! 여주가 고생이네요ㅜㅜ 민현 잘생겨서ㅡㅜ
6년 전
독자11
진짜 학생들이 연애하는 느낌이에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가요!
6년 전
독자12
잘샹긴 남자 얻으려면 어쩔 수가 없다...
6년 전
독자13
민현이 쏘 스윗해요ㅠㅜㅜ이런 은근한 달달물 제가정말 좋아하는데요 한번 정주행해보겠습니다
6년 전
독자14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이걸 지금보다니 빨리 다음편도 보러 가야겠어요!!
6년 전
독자15
민현이 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갑니닷
6년 전
독자16
진짜 미년이랑 연애하는 느낌이야ㅠㅠㅠㅠㅠㅠ설렌다 딩ㅋ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7
이걸 왜 이제야 봤을까요!!! 정주행 시작합니다ㅠㅠㅠ 신알신도 하고가요!
6년 전
독자18
민현이 너무 설레고ㅠㅠㅠㅠㅠ말투도 설레고ㅠㅠㅠ
6년 전
독자19
그냥 민현이 곁이 얼쩡거리는 애들 다 거슬려ㅠㅜㅜ 그니까 다 겟아웃!!!!!! 절리가!!!!!! 흥흥흥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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