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무 일 없이 며칠이 지나가는 가했다. 눈도 차츰 멎어가는 듯했다. 이제야 이 지긋한 산속을 벗어나나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뭔가 고요해졌다고 생각되면 항상 일은 터지곤 했다. 항상 이렇게 마음 놓고 있으면 일이 터지는 게 법칙이었다.
"뭐라고?"
명수가 꺼낸 말은 지독히도 충격적이었다. 물론 성규가 우현에게 성열이가 수상하다고는 했지만, 설마 이럴 줄이야. 명수가 꺼낸 말은 그것이었다.
*
밤중에 성열이 홀로 나갔다 왔다는 것이다. 분명 자신의 옆에서 곤히 자던 성열이 자신의 눈앞에 손을 몇 번 왔다 갔다 하더니 이내 방을 나갔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현관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들렸왔다. 그렇게 명수가 잠을 청하지 않고 성열을 기다렸다. 성열은, 아침 해가 다 떠서야 들어왔다. 언뜻 본 성열의 손에는 살짝 피가 묻어있는 듯했다. 하지만 자신이 눈이 침침했던 탓인지 성열의 손에 피가 묻어있는 건지, 손이 다친 것인지 구별이 되지 않았다. 성열이 다시 방을 나갔다. 밤에 문이 닫히던 소리와 같았다.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 허나 잘 들리는 문소리.
"어, 깼어? 얼른 너도 씻고 와."
성열이 몇 번 머리를 털더니 앉아서 자신을 쳐다보는 명수에게 말을 건냈다. 명수가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계속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런 명수에게 빨리 씻으라며 한 번 더 말하더니 성열이 자신의 가방에서 밴드를 꺼내 손에 붙였다. 약 줄까? 명수가 자신의 가방에서 약을 꺼내 성열에게 건내주었다. 살짝 본 성열의 상처는 꽤 깊었고 짧았다. 약간 둥글게 휘어진 상처가 사람의 손톱 모양을 연상하게 했다. 성열이 약을 바르고는 다시 뚜껑을 닫아 명수에게 주었다. 자신이 건내는 약을 받지 않고 명수만을 쳐다보는 명수에 성열이 뭐해? 라며 명수의 눈앞에 손을 몇 번 휘저었다.
"밤에, 어디 갔다 왔어?"
"아, 목이 말라서, 물 좀 마시고 왔어. 깼어? 미안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하는 성열에, 그리고 정말 사실만을 말하는 듯한 성열에 밤을 지새웠던 것을 까먹고 그대로 믿어버릴 뻔했다. 너는, 어째서 거짓말을 하는 걸까. 대체 무슨 이유로. 너는 어딜 나갔다 온 것인지. 명수가 살짝 어지러운 느낌에 머리를 짚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는 그럴 사람이 아닌데. 내가 믿는 사람인데. 내가 착각하는 것일까.
*
명수의 말에 모두 침묵을 지키고 있을 때 성열이 방문을 열고는 들어왔다. 여기서 뭐 해? 나도 같이 이야기해! 신나는 목소리로 들어온 성열이 방 분위기를 살피더니 말을 멈추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한참을 지났을까, 성규가 말을 꺼냈다. 너 뭐야.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던지 성열이 살짝 당황하며 네...네? 라며 한 번 더 물었다. 성열의 표정은 확실히 자신에게 무엇을 묻는지 모르는 듯했다.
"너 밤에 어디 갔다 왔냐고."
"아니 그건... 그냥 목이 말..."
"솔직히 말해. 어디 갔다 왔어."
말을 조금씩 더듬으며 말하는 성열의 말을 끊고는 성규가 다시 물었다. 그에 성열은 몇 번 입을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더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미안해요. 라고 하고는 바로 방을 나갔다.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성열이 없는 방에는 침묵만이 흘렀다. 성열의 말은 충분히 성열을 의심하게 했다. 자꾸 뭘 그렇게 숨기려 드는지.
*
"성열 씨는요?"
밥을 다 차린 동우가 인원수를 세더니 성열이 없는지 성열을 찾았다. 아까 방에서 나간 후로 성열은 집을 나간 것인지 집안에 없었다. 성열 씨 아까 잠깐 나간 거 같던데요. 성종이 말했다. 이미 어두워져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라며 동우가 겉옷을 챙겨 들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가? 호원이 동우를 보며 말하자 동우가 성열 씨 찾으러. 라며 답했다. 그리고 그런 동우가 걱정되는지 동우가 나간 지 얼마 안되 호원도 겉옷을 챙겨입고는 집을 나갔다.
그리고 두,세시간이 지난 후 동우와 호원이 고개를 숙이고는 집안에 들어왔다. 성종이 그런 동우와 호원을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성열 씨는? 그에 동우는 더 고개를 숙이더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어딜 간 것인지, 찾을 수 없던 모양이었다. 겨울이라 밖에서 밤을 지내기엔 추울 텐데. 동우는 자꾸만 미안하다며 꼭 내일 찾아오겠다며 사과했다. 그리고 동우의 말대로 그 다음 날 성열을 볼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현관문을 연 태민의 비명과 함께, 사지가 잘려 피범벅이 된 채로 집 앞에 누워있는 채.
스페셜한 작가의 말~.~ |
ㅋㅎ 스페셜하다니요 사실 뻥이에요 아무 내용도 없어요 핳헤헿후헿 숲속의 안개를 5편까지 연재하고 깨달은게 있다능...!!!!!!!!!!!!!!! 이건 공포물이 아니야!!!!!!!!! 이게 뭐가 공포물이야!!!!!!!!!!!!!! 막 누가 이상하다 의심의심의심의심 하고있는게 뭐가 공포물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요 우리 독자분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공포물이 보고싶으시면 저를 보시면 됩니다^^! 얼굴이 공포물이라능 *주의* 얼굴을 보고 기절할수도있음.
성여라.....성열아...성....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해 다 내잘못이야 난 못난 작가야 엉엉엉우엉엉ㅇ어어엉ㅇ엉
아 암호닉은 항☆상★ 받습니다 뿌잉
더블샷아메라카노 감성 강냉이 도치 감규 유산균 새나라의음마 바카루 순재 모낭충 붕어빵 우왓 양념치킨 신퀴 R 우럭 댕열 케헹 쏙쏙 매직홀 퓨규누나 모래알 밤야 유자차 이씨 까또 오공 현대문학 밀가루 허니비 고무줄 승우 규수니순한맛 여리 궁아 오타 60초 리니 린 로 옵티2 뀨뀨 꼬맹이 월요일 루루 오이 기특한 규밍 레몬소주수정 글루 루나틱 제이 민트초코 백성규 나니 솜사탕 우리 사랑스러운 스페셜 독자들이라능 모두 사랑한다능 뿌잉뿌잉 내 사랑 받으라능 뿌잉뿌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