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강동원 샤이니 온앤오프 엑소
l조회 480l 5

오랜만에 글잡에 글 쓰네요!ㅋ _ㅋ

어색해서 글은 잘 써질까...

에잇,모르겠다 그냥 시작할게요!

 

 

.

.

.

.

 

오빠와 나는 연애 2년차입니다.

근데 요즘 오빠가 이상하네요?

전화를 해도 10번 중에 한 번 받을까 말까,

문자를 해도 답장도 안 해주고...

 

"하...또 안 받네.."

"야,그 오빠 너 싫어진 거 아니야?"-친구1

"맞아.아니면 그렇게 안 받을리도 없고.."-친구2

 

친구들이 우리 오빠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우리 오빠는 저럴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아니야!우리 오빠는 그럴 사람이 아니야!"

"야,뭐가 아니야.솔직히 전ㅎ.."-친구1

"야!.."

 

저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친구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야..그만해..OO(이) 기분 나빠하잖아.."-친구2

"미안..."-친구1

"아냐..그만 돌아가주라..오늘은 놀 기분이 아니네.."

"그래..우리 갈게.."-친구1

"잘 있어.."-친구2

 

그렇게 친구들을 돌려보내고 오빠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그런데 웬일로 오빠가 전화를 받네요?

 

"어?오빠!히히-드디어 전화받았다~"

"응."

"오빠 목소리 듣기 힘드네ㅜㅜ많이 바빠?"

"응..조금.."

"그래도 우리 데이트는 해야지~내가 오빠 회사로 갈까?"

"아니.내가 갈게.너네 집 앞 카페로 7시까지 나와."

"응!이쁘게 하고 나갈게!히히-"

 

오랜만에 오빠랑 데이트 약속을 잡았어요!

근데 오빠의 목소리가 이상하네요?

겨울이라 감기가 걸린건가?

 

[카페]

 

"어!오빠!히히-"

 

저기 가게 안쪽 테이블에 멋있는 우리 오빠가 보이네요?

 

"어.왔어?"

"응~오빠 왜 이렇게 보기가 힘들어~히잉.."

"미안.."

"에이~뭐가.히히-"

"우리 헤어지자.."

"....."

 

지금 내가 잘못 들은거죠?

우리 오빠가 저런 말을 할리가 없는데..

우리 오빠는 나 없으면 못 산다고 했는데..

 

"뭐..라고?.."

"헤어지자고.."

"..."

"몇일 밤 새가면서 생각했어..더이상 널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

"미안.."

"그럼 몇일동안 연락 한 번 없던게 그거 때문이였어?.."

"..."

"..."

 

갑자기 오빠가 한 없이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작 그런 이유때문이라니..

내가 싫어졌다니..

 

"그래.."

"..."

"싫어졌다면 할 수 없지.."

"...OO(아)야"

"그래..헤어지자.."

 

난 오빠를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주기로 했어요..

내가 싫어졌으면..

나보다 오빠가 더 좋아하는 여자 만나야죠..

 

"나 먼저 갈게.."

 

카페에서 나오니까 질색하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비가 오네요?

근데 오늘은 이 장면이 싫진 않네요..

오빠와 헤어져서 슬픈 내 눈물을 가려줄테니까요..

 

"삐삐삐삐-띠리리-"

 

그렇게 비를 맞으면서 집에 들어왔어요..

집안은 너무 캄캄하고,조용해서 우울한 기분까지 드네요..

마치 내 마음처럼..

 

[날 안아주면 안 되요~손 잡아주면 안 되요~♪]

 

발신자가..제 친구 성종이네요?

 

"응..성종아.."

[어?너 목소리가 왜 그래?어디 아파?]

"감기인 것 같아.."

[약은?먹었어?]

"아니.."

[안 먹고 뭐했어!내가 갈까?]

"아니야..쉬면 나을 것 같아.."

[그래?..아 맞다.나 아까 성규형봤다?]

"..."

[근데 비맞으면서 걸어가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가더라?]

"..."

[OO(아)야..내말 듣고 있어?..]

"미안해 성종아..나 좀 쉬어야겠다.."

[어..그래..푹 쉬어..]

 

성종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오빠얘기를 더 들으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끊어버렸어요..

이제 옷을 갈아입고 자야겠어요..

안 그러면 오빠생각이 나서 더 울어버릴 것 같거든요..

 

[다음날 아침]

 

[날 안아주면 안 되요~손 잡아주면 안 되요~♪]

 

아침부터 누군가 했는데..역시나 성종이네요..

 

"응..성종아.."

[OO(아)야,괜찮아?]

"뭐가?.."

"헤어졌다며.."

"..."

 

오빠랑 헤어졌다는 소리는 어디서 들었는지 거의 울듯한 목소리로 물어보네요..

이럴 때는 성종이가 저보다 더 여자같아요..

 

"괜찮아.."

[내가 갈까?너 어제 감기때문에 걱정도 되고..]

"아니야..거의 다 나았어.."

[진짜 다 나았어?..]

"그렇다니까?..히히-"

[알았어..끊을게..]

"응.."

 

성종이가 나를 진짜로 많이 걱정했나봐요..

아침부터 전화도 해 주고..

 

[날 안아주면 안 되요~손 잡아주면 안 되요~♪]

 

이번엔 누군가 하고 봤는데..모르는 번호네요?..

 

"여보세요?.."

[OO씨 핸드폰 맞아요?]

"네..제가 OO인데.."

[아,저 성규친구 우현이라고 합니다.]

"아..네 안녕하세요.."

[지금 성규가 응급실에 와있거든요?]

"네?.."

 

갑자기 응급실이라는 소리에 놀라서 핸드폰을 놓쳐버렸어요..

얼른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집어야하는데 몸이 안 움직이네요..

한참 뒤에 핸드폰을 집어들어서 핸드폰을 보니 문자가 하나 와 있네요..

OO병원이라고..

 

[OO병원]

 

"저기.."

"네?"-간호사

"김성규씨 병실이 어딘가요?"

"아,6층 609호에요"-간호사

"아,감사합니다.."

 

그렇게 간호사분께 병실을 물어보고 병실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오빠랑 나는 헤어진 사이인데 내가 왜 가고 있지?..'

'오빠가 나를 본다면 싫어할지도 몰라..'

 

"어!OO씨!"

"...?"

 

갑자기 저를 부르는 소리에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드니 오빠의 친구인 우현씨가 보이네요?

 

"아..안녕하세요.."

"잘 오셨어요.."

"네?..그게 무슨.."

"성규 이 놈이 자꾸 OO씨만 찾더라구요.."

"네?.."

"일단 가서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네.."

 

그렇게 우현씨와 대화를 하면서 오빠의 병실 앞까지 와 버렸습니다.

근데..중환자실이네요?..

 

"여긴..중환자실.."

"아..네..성규가 좀 많이 아파서요.."

"어디가.."

"일단 들어가시죠.."

 

그렇게 우현씨에 의해 밀려 들어간 병실에는 오빠가 산소호흡기를 달고 누워있었습니다..

 

"오빠..."

"놀라셨죠?.."

"오빠 어디가 아픈데 저렇게 산소호흡기를.."

"혈소판수혈불응성이래요.."

"그게 뭐죠?.."

" 혈소판 수혈 후 기대한 만큼의 혈소판수 증가를 보이지 않는 상태라는데요..심하면 체내의 어디서든 출혈이 일어나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오빠가 많이 아픈가봐요...무슨 병인지도 모르는데 죽을 수도 있대요..

 

"OO(아)야...OO(아)야.."

"오빠..나 여기있어.."

"니가..어떻게.."

"니가 하도 OO씨만 찾길래 불렀다."

"...그만 가.."

"여태껏 찾았으면서 어딜 또 가래?OO씨.그냥 여기 있어요."

"하지만.."

"어,전화온다.받고 올게요~"

 

그렇게 우현씨가 나가고 오빠랑 단 둘만 남았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OO(아)야.."

"응.."

"미안해.."

"뭐가.."

"속여서.."

"응?.."

 

오빠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속여서 미안하다고요..

 

"아직도 네가 좋은데..내 몸상태가 이래서 널 지켜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그랬어.."

"..."

"이제 난 잊고 다른 사람만ㄴ..."

"아니."

"뭐?.."

"다른 사람 안 만나..난 오빠만 있으면 돼.."

"OO(아)야..."

"오빠가 날 못 지켜준대도,오빠가 아프다해도..내가 다 하면 돼..내 몸은 내가 지키고,내가 오빠도 지키고.."

"..."

"그러니까..우리 다시 만나자.."

 

.

.

.

.

 

[1년 후]

 

"오빠..힘들지?.."

"하..오빠 괜찮아..OO(아)야.."

"뭐가 괜찮아..그렇게 숨 쌕쌕거리면서.."

"진짜 괜찮아..하.."

 

우리 오빠가 날개를 달고 날아 갈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자꾸 숨을 쌕쌕거리면서 아파해요..

 

"오빠..미안해.."

"OO(이)가 뭐가 미안해..하..옆에 못 있어주는 오빠가 더 미안해.."

"오빠 이렇게 아프게 내버려둬서 미안해.."

"울지마..."

 

그 수척해진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는데

손은 왜 그리 크고 따뜻한지..

오빠가 눈물을 닦아줄 수록 더 닦아달라고 눈물이 계속 나오네요..

 

"이젠 오빠가 OO(이) 눈물을 닦아 줄 수가 없을 것 같아.."

"오빠..그런 말 하지마..왜 그래.."

"우리 OO(이)..오빠 없어도 밥도 잘 먹고 회사도 잘 다닐 수 있지?.."

"그런 말 하지 말라니까..진짜.."

"오빠가 미안해..오빠 가고나면 더 좋은 사람만나..하늘에서 오빠가 OO(이)랑 OO(이) 남자친구 이쁜 사랑하라고 지켜줄게.."

"오빠..."

"OO(아)야...미안해..그리고..사랑해.."

 

[삐-]

 

그 말을 끝으로 오빠는 날개를 달고 날아가 버렸어요..

오빠의 어머니와 저는 부둥켜 안고 몇일을 울면서 하염없이 오빠의 이름만을 불렀어요..

 

"아이고,성규야...흐흑"

"오빠..흐으.."

 

그렇게 장례를 치루고 수목장을 하러 갔습니다.

 

"오빠.."

'응..'

"이제 좀 편해?.."

'응..'

 

오빠의 뼛가루를 뿌린 나무 곁에서 오빠에게 말을 거니 오빠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야 돼.."

"OO(이)도 잘 지내야 돼.."

"곧 오빠 따라서 갈게.."

"빨리오지는 마.."

"왜?.."

"나중에..아주 나중에 때가 되면 와야 돼.."

"그니까 왜냐구.."

"우리 OO(이)가 연애하고,결혼해서 OO(이) 닮은 예쁜 아기도 낳고,OO(이)가 할머니가 되어서 와야 해.."

"..."

"그래야 오빠 마음이 편해..오빠랑은 못 해본 거..다 해보고 와.."

"그럼 오빠랑 못 해본 거만 다 하고 오면 되는거지?.."

"응.."

"알았어..나 꼭 다 하고 갈게.."

 

.

.

.

 

[30년 후]

 

제 품에는 지금 서연이라는 예쁜 여자아이가 안겨 있습니다..

 

"엄마,서연이가 그렇게 이뻐?"

"응..너무 이쁘다.."

"으아아아앙-!"

"어이구,우리 서연이 배고픈가 보네?"

 

서연이는 제 딸의 딸...제 손녀입니다..

결혼도 해봤고,아이도 낳았고,손녀 서연이도 봤으니 이제 오빠의 곁으로 가도 되겠죠?..

 

"오빠..이제 나도 갈게.."

 

[뉴스입니다.오늘 새벽 3시경 60대 여성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경찰은 이를 자살사건으로...]

 

 

 

 

 

 

으아아아아....

새드물은 처음이라 어색터지네요ㅠㅠㅠ

나름 상상의 나래를 열심히 펼쳤는데...으잉..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헐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ㅠㅠ저 신알신해놓고 댓글만 안썻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시니까 되게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도 자주 뵈요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
어어엉ㅠㅠㅠㅠㅠ슬퍼요ㅠㅠㅠ신알신할께요!!진짜ㅠㅠㅠㅠ자주와주세요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엑소 [EXO/찬백] 짝남한테 워더드립쳤어ㅠㅠ104 100큥 01.15 21:22
기타 [실화/동성] 짝녀가 학교후배인 여고생 ssul 308 삥꽁 01.15 21:07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9 01.15 20:59
기타 형아라고해보라고(동성)3333333325 01.15 20:04
기타 형아라고해보라고(동성)2222222214 01.15 19:47
기타 [흥수남순] 별주부전 ' 十 '77 갈비찜 01.15 19:35
기타 형아라고해보라고 (동성)8 01.15 19:33
엑소 [EXO/루민] 달과 6펜스 0011 치코 01.15 19:15
블락비 [블락비/오일] Mind Reading099 포스틱 01.15 19:13
엑소 [EXO/찬백] will you marry me? (번외)5 01.15 19:03
블락비 [블락비] 불낙지 카카오톡 824 비비씨팔로미 01.15 18:57
기타 [치훈/재규] 바람피기 좋은 날 0113 222222222222.. 01.15 18:44
엑소 [EXO/백도] 사귄지 2년 된 애인이 있는데ᅲ ᅲ...⊙♡⊙121279 ⊙♡⊙ 01.15 18:4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57 냉동만두 01.15 18:33
블락비 [블락비] 우리학교엔 칠대천왕이 있다 45 엉엉엉엉 01.15 17:58
인피니트 [성규] 나쁜 사람2 01.15 17:46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미역요괴 01.15 17:37
기타 [쑨환] 첫, 사랑을 찾습니다. - 프롤로그30 흰둥이 01.15 17:07
기타 [육민] Born to be Bred8 올래 01.15 16:58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1 지코야 01.15 16:56
기타 [국대망상] 전지훈련ver. +부산특집(?)68 쮸쀼쮸쀼 01.15 16:46
인피니트 [수열] 천만번째 남자 03565 수열앓이 01.15 16:44
블락비 [블락비] 우리학교엔 칠대천왕이 있다 37 엉엉엉엉 01.15 16:33
엑소 [EXO/세준] 가족의 비밀 0347 BM 01.15 15:55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메뚜기 01.15 15:41
기타 국가의 미래 -11 진보와보수 01.15 15:39
엑소 [EXO/찬백] 다른 사람 (Another Boy) [박찬열의 다른 사람]3 태평성대 01.15 15:15
전체 인기글 l 안내
5/22 0:02 ~ 5/22 0:0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