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내가 바라보던 넌...
내 눈에 항상 담겨있던 넌.....
"반가워- 친하게 지내자."
"............."
불쑥 눈앞에 내밀어진 손을 마주 잡지 못하고 두 눈만 꿈벅였다.
"아...한국어 전혀 모르나? 중국어로 뭐라고 해야 하지?"
당황한듯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긁적이다가 옆에 서있던 다른 친구가 인사말을 알려준 후에야
넌 활짝 웃으며 어색한 발음으로 다시 내게 인사를 건넸다.
"你好."
눈앞에 손을 내밀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 난 너의 눈을 마주하고 있을뿐이었다.
그 웃음이 예뻐서...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你好..."
무덤덤한 척, 네 손을 잡으며 답한 인사.
마음처럼 나오지 않는 목소리에 얼굴이 뜨거워져버렸다.
...마주 잡고 있던 손이...뜨거워져버렸다.
2013년.
봄을 알리는 3월.
그날의 어색했던 인사가... 너와 나의 첫, 만남이었다.
***
안녕하세요~흰둥이입니다.
전...늘 이런식인것 같아요.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서 당분간은 못오겠구나...하는데
불쑥-불쑥- 이야기가 생각이나요ㅎㅎㅎ
서영은 '첫사랑을 찾습니다' 라는 노래를 듣다가
문득 떠오른 이야기가 있어서 왔어요.
요즘 '2013 학교' 드라마가 아주 인기라지요?
전 완결이 나와야 보는 성격이라 아직 보진 못했지만
학창시절의 향수를 부르는 드라마는 늘 재밌는것 같습니다.
지금 학생이신분들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재미있으실것 같아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연재를 시작한다면 '첫, 사랑을 찾습니다.' 가 될 것 같습니다.
준비되는 대로
그냥 흔하디 흔한...그저 그런(?)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곧,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