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오일] Mind Reading09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4/4/144a0ffe0f03998ab868b8145a1fc4cd.jpg)
[블락비/오일]MindReading
w.포스틱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돼었다!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이태일과 못해본 것들을 다 해볼 생각이다.
내가 얼마나 참았는데...
우선 이태일의 집을 찾아갈 예정이다.
주소는 안재효에게 물어봤으니 오케이.헤어스타일오케이.옷차림새오케이.
모든것이 완벽하다.이제 이태일 몰래 집에만 가면 더 완벽 할텐데...
안재효가 문자로 보내준 주소로 향했다.
여기가 맞으려나...?떨리는 마음으로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하고 초인종 벨소리가 나고 곧이어 '누구세요'라는 목소리가 들린다.잘찾아온것같다.
내가 아무말이 없자 문이 열리고 파란색 곰돌이가 그려진 잠옷을 입고 이제야 일어났는지 손으로 눈을 비비며 나오는 이태일이 보였다.
"......지훈아."
"............."
쾅!!!
"지훈아 잠깐만 기다려!!"
꽤 당황한 모양이다.
잠자다 일어난 모습도 어쩜 저렇게 천사 같은지..
내가 보기엔 이태일은 꼬멩이가 아니라 천사인데 말이다.
아기천사.안재효와 우지호는 왜 꼬맹이라는지...물론 꼬멩이 같긴 하지만 꼬맹이 보다는 천사쪽에 더 가깝다.
"지훈아 이제 들어와!!"
문고리를 돌려 이태일의 집으로 들어갔다.
급하게 세수를 했는지 이태일의 옷이며 얼굴이며 물이 묻혀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옷이 하얀색 이라서 이태일의 하얗디 하얀 피부가 다 보인다는점.
내가 보려고 한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슬쩍 보게 됀다.이게 남자의 본능 이랄까...?
"지훈아 아침밥 먹고 왔어?"
"...아,아직..."
"왜그래?어디 아파?"
"씹...이태일 너 당장 방으로 들어가서 옷 다른거로 갈아입고와."
난 절제할줄 아는 남자니까.
"왜에??"
"잔말말고빨리!!!나 너한테 어떤짓 할지도 몰라."
이말에 후딱 지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이번에는 민트색니트를 입고 나왔다.귀여운것.
"표지훈 이 변태야!!!!너 하얀색옷 비쳐서 갈아입고 오라고 한거지!!!그럼 다 봤겠네...이씨..."
"내가 말해준게 다행이지!!안말했음 지금 너..."
"나뭐...?"
"아씨 몰라!!!"
"봐봐!!!너 또 무슨 이상한 생각 했잖아!지훈이 그렇게 안봤는데 진짜 변태..."
졸지에(?)내가 변태가 돼버리고 말았다.내가 얼마나 순수하고 청렴한데...이태일의 변태소리는 마트에 와서도 계속 돼었다.
"변태 표지훈...저번부터 음흉하게 웃더니 이제는..."
"이태일 쪽팔리니까 변태소리 그만하지?"
"칫 알았어!"
"그나저나 밥 해줄거야?"
"응응!해주려고 마트에 왔잖아."
"올~역시 탤찡밖에 없어.이러니까 결혼한것 같다.그치?"
"결혼...?"
"아휴~거기 형이 동생 데리고 마트에 온것같은데 이리와서 소세지 먹고가!"
동생...저아줌마는 어떻게 내가 동생으로 보인다고!안그래도 제티먹어서 키는 좀 컸...기는 개뿔!이빨만 썩었다.안재효 이 씨방새.쨌든 아줌마 나빠요!!!
"동생이래ㅋㅋㅋㅋㅋㅋㅋ"
"됐어 빨리 집이나 가자."
"뭐야 이태일 삐진거야?우리 아기천사 삐졌어요??ㅋㅋㅋㅋ"
"안삐졌어!빨리가자 밥해줄게."
*
"자기야~이제 다 안됐어?"
"자기야...?"
"으하 이러니까 진짜 결혼한것 같다!!태일이는 크면 나한테 시집 와야돼!아니 당연히 나한테 오겠지ㅋㅋ이렇게 잘생이고 자상한 남편이 어디 있다고!"
".............."
갑자기 지훈이가 이상해졌다.
저번처럼 음흉하게 웃더니 변태처럼 막...그리고 이제는 자기야 라니!!
적응 안돼게 시리...에이!부끄러워/////
"왜 말을 안해?나랑 결혼 할거지~?"
"부끄러워서...으응..."
"나 방 구경 할래!"
이러고는 내방으로 쏙 들어가는 지훈이다.방에 볼것도 없는데...
방으로 가봤더니 뭐 별거 없다.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침대,옷장 뭐...이런것들뿐.
내가 원하는건 유치원 졸업앨번이나 과거사진인데!
이런것들은 책장에 끼워놓기 마련이지.
흐흐흐흐흐 책장을 뒤져보니 아싸!!이태일의 유치원 졸업앨범을 득템 했다!
유치원때 모습을 어땠을까?완전 귀여웠 겠지?
그나저나 아무리 찾아봐도 초등학생때나 중학교 졸업앨범은 없다.
쨌든 유치원 졸업앨범을 펼쳐보니 맨먼저 보이는것은 조그맣게 붙여진 개구지게 웃고있는 꼬마아이의 사진.
이태일인듯하다.
"유딩때도 어쩜 이렇게 이쁘냐..."
이때 내눈에 들어온것은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여자아이와 손을 잡고있는 이태일의 모습이 보였다.
"야아아아아아아!!!!!이태일!!!!!!"
"왜왜!!!무슨 일 있어?"
깜짝놀랐는지 국자를 든채 한걸음에 달려오는 이태일.앞치마도 둘렀다.분홍생 토끼가 그려진 앞치마.
"너 이기집애 누구야!!"
"저거 어릴때 선생님이 잡으라고 해서 잡은거란 말이야!"
"선생님은 왜 어린하이한테 벌써부터 그런걸 시키는 거야..."
"지훈아 미안한데 졸업앨범 좀 닫으면 안돼...?이제 밥 다 됐으니까 나와서 밥 먹어!!"
부엌에 나오자 마자 음식냄새가 풍겨왔다.식탁에 계란말이,김치찌개 같은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이거 다 너가 한거야?"
"응응!빨리 먹어.아침 안먹고 왔다면서."
얼마나 맛있겠거니 하고 먹었는데 맛있다.아 요리하는 모습 제대로 볼걸...
"맛있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뚫어져라 나를 쳐다본다.당연히 맛있지^^
에휴....막혔어요 ㅠㅠ 드디어 막혔네여;;내용이...ㅠㅠ
이제부터 저도 제가 어떻게 쓸지도 몰라요 ㅠㅠ
아!!독자님들에힘을받아다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ind Reading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