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남사친같은 남친이랑 연애하는썰2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안녕ㅋㅋㅋ 여기 또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쓰기로 결정ㅠ

첫편이 재미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어 댓글ㅠㅠㅠㅠㅠㅠ너무해ㅠㅠㅠㅠ

조회수랑 차이가 커! 아니 큰 정도가 아니야!!!ㅠㅠ

읽고나니 별로였나..ㅠㅠ

별로였어도 나는 또 망글 싸지르고 갈테얔ㅋㅋㅋㅋㅋㅋ

생각나는대로 쓰려다보니 이야기가 전편이랑 이어질수도 있고 안이어질수도 있어 오늘은 안이어짐ㅋㅋ

엠티때문에 백현이랑 싸운썰!

[EXO/백현] 남사친같은 남친이랑 연애하는썰2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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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3월 말쯤에? 엠티를 다녀왔어 뭐 엠티야 대학생들이면 다들 가는거니까 이상할것도 없지

근데 내가 하필 엠티 장기자랑에 나가게되는 바람에ㅠㅠㅠㅠㅠㅠ춤 연습을 해야했어

나는 딱히 몸쓰는데는 소질이 없어서...별로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장기자랑 명단에 내 이름이...

더 걱정이었던건 장기자랑에 대한 얘기만 심심찮게 오가다가 본격적으로 멤버? 하여튼 그런게 정해진 시기가

엠티 일주일 전이었어... ㅠㅠ 심지어 학생회에서 3일뒤에 중간점검을 한다고해서 다들 완전 멘붕

더 충격적인건 장기자랑 곡이 뭐였는지 알아?

"야! 이거하자! 이거하면 난리날껄?"

나름 춤 좀 춘다는 동기중에 한명이 대박이라면서 추천한곡이

혹시 라니아 닥터필굿이라고...ㅠㅠㅠ 알아??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지금에서야 노래도 춤도 알고는 있지만 나 그때까지 라니아에 대해서 잘 몰랐어

그냥 대박 이라길래 뭔가 싶어서 영상을 틀어봤는데... 이게뭐죠? ㄷㄷㄷㄷㄷ

이건뭐 털끝도 못따라하겠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그 쩍벌..너무야해 진짜 식겁 아..물론 엠티날 추긴했어 나중에 영상찍어준거 보니까

나는 댄스가수는 꿈도 못꾸겠더랔ㅋㅋㅋㅋㅋㅋ 라니아짱bbb 존경해요

"내일부터 강의마치는 시간에 모여서 연습하자"

"....응ㅠ"

하...다들 대박이라면서 좋아하길래 싫다는 말은 못했다 이런 소심쟁이ㅠㅠㅠ

당연히 이노래로 가는 분위기라 그냥 알겠다고만.. 하아 내인생..

뭐 그날이후로 잘추든 못추든 일주일 내내 거기만 매달렸지

강의끝나면 다른 건물 빈강의실 빌린데로 찾아가서 막차시간까지 연습 ㄷㄷㄷ

사실 시간만 넉넉하면 괜찮은데 일주일밖에 없어서ㅠ 일주일 동안 내 생활은 낮에 강의듣고 저녁에 거의 연습,

연습끝나고 집가면 피곤에 쩔어서 잠들기의 반복이었어 덕분에 백현이랑은 연락도 거의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어

다들 열심히 연습하는데 나만 계속 폰 붙잡고 있을수는 없잖아 그래서 강의사이에 텀 있을때 간간히 연락했지

백현이가 애초에 내가 엠티가는걸 딱히 내켜하지 않았는데 엠티준비땜에 연락도 종종 씹고 그러니까

답답했나봄 연습끝나고 집에가보면 카톡폭탄ㄷㄷㄷ 근데 나는 나대로 피곤해서 그냥 '집에왔다''피곤하다''잔다'

이런 뉘앙스의 톡만 보내놓고 그냥 잤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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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백현이가 내가 엠티가는걸 내켜하지 않았던 제일 큰 이유가 술때문이었어

나란여자 술앞에선 쭈구리가 되는사람임 몇잔 안마셔도 얼굴이 벌겋게 붉으스름하게도 아니야 진짜 벌겋게

익는데다가 몸을 잘 못가눸ㅋㅋㅋㅋㅋ 근데 엠티의 꽃은 뭐야 도란도란? 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술게임+술

솔직히 이게 목적이잖아ㅋㅋㅋㅋㅋㅋ까놓고 말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게임 안걸리면 술 덜마시잖아? 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술게임고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게임 뿐만 아니라 모든게임에 젬병 근데 술자리에서 게임 잘 못하면 뭐라하는지 알지???

마시면서 배우는거라곸ㅋㅋㅋ 그러잖아 뭐,우리학교도 술을 억지로 강요하는건 아니지만

왜 그 분위기란게 있잖아 게임못하고 술 못마신다고 빼면 분위기 사망..그래서 나도 뺄수없었짘ㅋㅋ

'지금 뭐하는데'

'술마셔?'

'톡확인좀 해'

'000 톡 확인하라고'

'미안 못봤어ㅠ 지금은 좀 그러니까 나중에 톡할께"

험난했던 장기자랑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술파티가 시작이 된거지..

한참 게임하면서 놀고있다가 내 옆에 놔뒀던 폰을 보니까 카톡이..ㄷㄷㄷ해

저기 쓴것도 얘가 보낸것중에 몇개만 쓴거지 실제론 엄청났음 게다가 딱봐도 싸늘해보이는 말투하며

누가봐도 나 화났다 티를 엄청내면서ㅠ 근데 나도 하나하나 답장을 해줄수 없었던게 다들 재밌게 놀고 있는데

나만 폰붙잡고 카톡하고 있어봐ㅠㅠ 다들 뭐라고 생각하겠어

솔직히 말하면 나도 술자리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갔으면 분위기 맞춰서 놀줄도 알아야지ㅠ 그렇지않아?

결국, 한타임쉴때 나중에 연락한다고 톡 보내놓고 다시 게임참여 ㄱㄱㄱ

"00아 속은 괜찮아??"

"........?어??"

나는 분명 한창 술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왜 방에 누워있는거죠? 왜 날이 환한거죠????

동기한명이 괜찮냐고 묻길래 벙쪄있다가 방문열고 나가보니 다들 뻗어있음... 그제서야 상황파악이되서

아침이구나 싶었지... 정신이 들고나서 속은 괜찮은데 머리가 띵해하지고ㅠㅠㅠ 벽에 머리기대고 앉아있으니까

아까말한 동기가 핸드폰 가져다주면서 하는말이

"어제밤에 전화 엄청오는것 같던데..?"

"...........????"

순간 그말듣고 한 2-3초 지나니까 현실소름ㅋㅋㅋㅋㅋㅋㅋ

아차싶어서 확인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변백현임ㄷㄷㄷㄷㄷ

아... 어제 내손가락으로 직접 연락한다고 해놓고 술의 노예가 되서 정신줄을 놓은거ㅠㅠㅠㅠㅠㅠ

나진짜 왜살죠???근데 바로전화를 해주고 싶은데 말투며 얘 지금 기분이며

전화 안해봐도 알것같아서 더 못하겠는거야ㅠㅠㅠ 무슨소리 들을지 뻔하니까

그래서 결국, 연락은 못했지.

"다들 조심해서 들어가고 푹쉬어"

"조심히들어가"

엠티끝나고 집으로 가는길에도 뭔가 마음한구석이 불편한거야ㅠㅠ

버스타고 학교앞에 도착해서 해산한게 12시 좀 넘는시간이었거든? 백현이가 나땜에 아무리 늦게잤어도 분명 일어났을텐데

그때까지 연락 한통이 없었음.. 백퍼 화난거ㅠㅠㅠ 캐리어 질질끌면서 집에가는 와중에도

폰만 붙잡으면서 연락할까 말까 계속 고민했어..

"000"

"........."

어떡하나 어떡하나 고민만 계속 하다보니까 집앞이었는데 우리집앞에 익숙한 사람이 서있는거야ㅠ

누구겠어 빼박 변백현이지ㅠㅠㅠ이놈의 우렁찬 캐리어 소리때문에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 얼굴 보자마자

완전 굳은표정으로 부르는거야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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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쓸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가볼일이 생겨서

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이 이어쓸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