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쓰자마자 표지라니♡ 감사합니다♡
내 친구의 표정을 확인 한 나는 일단 두번 생각 할거 없이
민석이 손을 덥석 잡고 울먹거리기 시작했어
"오.. 오빠..ㅠㅠㅠ 오빠가 왜 거기서 나오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진짜 팬이에요ㅠㅠㅠㅠㅠㅠ 아, 아 어떠케ㅠㅠㅠㅠ 아ㅠㅠㅠ"
"아, 감사합니다~ 민혜 친구인가봐요?"
"네?? 네ㅠㅠㅠ 아 저도 이름 불러주세요ㅠㅠㅠㅠ 저는 ㅇㅇㅇ에요ㅠㅠㅠ"
"ㅇㅇ야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잠시 나가봐야해서.. 다음에 또 봐요~"
그렇게 김민석님은 나의 손을 놓고 떠났어...
근데 다음에 또 보재ㅠㅠㅠㅠㅠㅠㅠ 아 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내가 진짜 정신 못차리고 아직도 맞잡았던 손을 덜덜 떨며 울먹이니까 그제야 내 친구가 내 옆으로 오는거야
그러면서 현관 비번 누르고 일단 들어가자며 날 잡아 끌었어
들어가서 어머님께 인사할 생각도 없이 일단 거실 쇼파에 앉았는데
나의 상태와 내 친구 표정을 본 어머님이 대충 상황을 알겠다는 듯이 그저 왔니? 하고 방으로 들어가시더라고...
"기..기미네.... 지금.. 나.. 꿈꾼거야?...."
나의 말에 그저 한숨만 내쉬며 거실 바닥에 주저 앉는 민혜를 보며....
잠만... 미...민혜?.. 김민혜... 김민석... 미..민석.. 민..ㅎ....
"..아니지? 아니겠지? 뭐 이런.. 말.. 말도 아....."
"맞아. 너 생각하는 그거."
쓸데없이 이런 때 단호함을 내뿜는 나의 친구를 가만히 내려보던 난
그대로 친구 앞으로 가 친구의 손을 꼬옥 잡고 말했어
"잘 부탁해요 아가씨."
물론 나의 맞잡은 손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말라며 쳐낸 친구의 손길에 의해 다시 내 무릎 위로 올라왔지만...ㅎㅎㅎ
아니 근데 사실 아무리 그래도 그게 한번에 믿겨지겠어?
꿈꾼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충격이었어
한참 있다가 거실이 좀 조용해지니까 어머님이 방에서 나오시더라고
나오셔서 내 눈치를 살피시더니
민혜한테 다 말했어? 라고 하시는데 그제야 진짜 아 진짜인가보다하는 느낌이 좀 오는거야
"니...가.. 진짜.. 아.. 말도 안돼....."
"숨길려고 숨긴건 아니야 오빠도 나에대해 언급도 딱히 안하고 나도 그냥 이게 편해서 말 안한거야"
그제야 그간 얘가 왜 민석이 얘기에 시큰둥 했는지 알겠더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머님 앞에서 엑소 얘기 할때 내가 민석이 좋아하는거 어머님이 아시는데 은근슬쩍 막
'거기서 시우민? 걔 괜찮더라~ 애가 귀엽던데?"
하시던게 생각이 나니까 또 막 웃기기도 하곸ㅋㅋㅋㅋㅋ 어머님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받아들이기 시작하니까 진짜 막 궁금한것도 겁나 많고 진짜 막 놀란 마음은 아직 가시질 않아서
몸도 부들부들 거리는데 막 아 진짜 일단 궁금한걸 두서없이 내뱉었어
"근데 어떻게 가족사진도 없고 민석이...아니 민석오빠 흔적이 이렇게 하나도 없어??
아 맞아!!! 야 너 오빠 군대갔다며!!!!!!"
말하다보니까 걔가 학기 초에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그럴때
가족에 대해서 얘기했던게 생각나는거야
걔가 오빠 얘기 하면서 분명!!! 군대갔다그랬거든??
그 얘기가 생각이 나서 막 물어봤더닠ㅋㅋㅋ
"숙소에서 잘 나오지도 못하고 뭐 맨날 연습실, 숙소, 스케줄, 숙소 하는데 거기가 군대랑 뭐가 다르겠어...
그리고 오빠 나이면 빨리 갔으면 제대도 앞둘 나인데...."
진짜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말하더라고
내가 거기서 완전 벙찜ㅋㅋㅋㅋㅋㅋ
"아....ㅎ"
"그리고 사진 있어. 니가 못본거. 오빠 방에 사진 잔뜩인데 그때 오빠방은 안들어갔잖아"
정답!!ㅎㅎㅎ
사실 주인도 없는 방이고 문도 닫혀있었는데
굳이 열고 들어가기 좀 그렇잖아
그래서 고개 끄덕이고 있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까 방에 들어가보고싶잖아...ㅎㅎ
내가 우물쭈물 하니까 어머님이 먼저
"ㅇㅇ, 민석이 방에 가볼래?"
근데 내가 가기가 또 막상 그러려니 좀 그렇잖아
내가 우물쭈물 하고 있으니까 어머님이 괜찮다고 들어가보라는거야
그래서 친구는 그냥 계속 앉아있고 어머님이랑 둘이 들어가기보기로 했어
졸졸졸 어머님 뒤만 쫒아서 민석이 방 앞에 섰는데 너무 두근거려 미치겠는거야 진짜
"아..."
내가 막 긴장하고 그러니까 어머님이 그저 웃으시더라곸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심호흡 하니까 기다리다가 어머님이 이제 됐니? 하시길래
고개를 끄덕였어
어머님이 문고리를 돌리고... 방 문이 열리는데.....
"와...."
방은 그냥 완전 깔끔 그 자체였어
평소 라디오나 인터뷰에서 듣고 봐왔던것 처럼 정말 깔끔하게 정돈이 다 되어있었더라구
벽엔 민석이 유치원 졸업사진이 걸려있고
책상 위엔 친구들이랑 찍은거로 보이는 사진 액자들이 세워져있었어
찬찬히 사진도 보고 오빠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도 보고
오빠가 집에 한번씩 와서 쉴 때마다 누워서 자고 쉬고 할 침대도 보고(ㅇㅅㅁ)
또 한쪽 벽면 가득 붙어있는 오빠의 아기때부터 자라온 과정들이 담긴 사진들도 보고
진짜 여기서 민석이가 생활한다는 사실들이 진짜 소름돋을정도로 신기하고
팬들중에 어느 누가 이렇게 민석이의 방에 들어와보겠어
아 진짜 가슴벅차더라ㅠㅠㅠㅠㅠ
한참을 구경하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어머님과 함께 방문을 닫고 나오는데
그저 감동 진짜...
그래서 난 또 어머님의 손을 붙잡고
"어머님... 오빠를 그렇게 이쁘게 잘 길러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어머님은 그저 웃으시곸ㅋㅋㅋㅋ 다시 거실로 와서 그저 머엉..ㅋㅋㅋㅋ..
근데 내가 여기 온 이유가 있잖아
시간표를 짜야해서 정신을 다잡고 시간표를 짜려고 하는데
내가 아까 조조로 영화보고 온거랬잖앜ㅋㅋㅋ
그러다보니까 배가 고픈거야..
그래서 막 배고프다고 칭얼칭얼 댔어
"기미네..... 배구파........"
"니가 변백현이냐 말 꼬리 늘리지마"
ㅎ 쟈가운녀성....ㅎㅎ
근데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어머님이 밥 먹고 하라고 밥을 차려주셨엉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가서 마저 도와드리고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띠띠띠띠띠띠
띠리링
"엄마 다녀왔습니다~ 민혜 친구는 갔어??"
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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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저 와쪄영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감동감동 진짜 이거 처음 써서 올렸을때 진짜 걱정 많이했거든요? 유교과때랑 좀 느낌도 다르고.. 그래서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첫편에 표지선물ㅠㅠㅠ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 암호닉 신청들까지ㅠㅠㅠ!!! 진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 완전 흥나서 주체할수가 없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썰도 끝까지 이쁘게 봐주세요!!!ㅎㅎ 제가 다들 많이 좋아해요ㅠㅠㅠㅠㅠㅠ 곧!! 또 봐여!!!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p.s 제가 본인 표출로 큰일날까봐 다른 필명에 대해 언급하길 조심스러워 했는데 문의해보니 괜찮다고 하네요!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힌트를 드릴테니 찾는건 셀프ㅎㅎㅎㅎㅎ
+암호닉관련 기존 유교과썰에서 받았던 암호닉은 초기화 하고 3편까지 올린 다음 4편부터 암호닉을 받도록 할게요! 왜냐하면... 일단 이 썰에 대해 느낌좀 느껴 보시고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고 암호닉을 신청해주시면 좋을거같아서..ㅎㅎ 이미 신청해주셨던 분들도 4편부터 신청 다시 해주시면 좋을거같아요! 대신 3편까지 유교과썰 암호닉 유지할게요! 워더들 하트하트하트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