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김태형을 안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또한 김태형을 알게된 후, 아니 알기 전에도 변함없이 그를 친구라고만 생각해왔다. "야, ㅇㅇㅇ 무슨 생각에 빠져있는거야 나 배고파 배고프다니까? 급식실가자 응?" "어,어 알았어 가자." 그렇게 잠시 김태형이랑 나와는 무슨 사이일까 잠시 고민을 한 후 한참이 지난 어느 날, 유독 기운이 없고 평소와는 다르게 몸이 무거웠다. 김태형이 거는 장난도 그날 따라 짜증만 났고 선생님의 목소리도 유난히 잘 들리지않았다. " ㅇㅇㅇ 어디 아파?" "아니야 괜찮아." 평소와 다르게 진지해진 김태형의 모습에 기특하기도하고 무더위에 지친 학생들에게 꿀만 같은 에어컨 바람에 몸은 으슬으슬 떨리며 정신을 잡기 힘들 정도였다. 한참이 지나고 수업중에 선생님의 질문에 일어나던 순간부터 기억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