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때는 새로운 내일을 꿈꾸며, 내 앞에 펼쳐질 푸르른 세상과, 인연을 맺게될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나름의 인생계획도 세웠고, 사람들에게 베풀며, 그렇게 살다가 혹시 모를 죽음에 대비해 장기기증까지 약속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밤 나는 바뀌었다. 바뀌지않은 것은 바뀐 것이었다. 내 얼굴, 몸, 영혼. 나는 여전히 인간을 사랑한다. 그들의 희노애락을 즐긴다. 그들을 필요로 한다. 어떤 이유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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