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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도경수] 잡지사 에디터인 너징과 편집장인 도경수 이야기. 02 | 인스티즈




잡지사 에디터인 너징과 편집장인 도경수 이야기. 02

- 추락과 기회사이-




배대리와 나

     




     배대리를 처음 만난 날, 처음해보는 일에 결국 버벅거려 날 맡은 담당에디터한테 대놓고 무시를 당했다. 차라리 혼낼꺼면 혼내지 날 깎아내리는 그 사람에 순식간에                                                                                 창피함과 설움이 차올랐다.








내 자리에 앉아 다시 업무를 보는 데,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답답해 계속 한숨이 나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리고있는데 어디선가 손이 나타서는 내가 하던 일을 대신 해주고있었다.












"이건 여기...이건 여기예요. 어 그리고...얘는 여기겠네요.









아무말도 하지 못 하고 내 일을 대신 처리해주고 있는 그녀를 멀뚱히 쳐다만보자 그녀는 일을 다 끝낸 모양인지 끝났다라고 조용히 혼잣말을 한 후 죄지은 사람마냥 날 쳐다보았다.









"아..저기...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해요..그게 저도 어제 저분한테 어엄청! 혼났거든요. 이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냐고... 그냥 그래서 힘들어하시길래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주제 넘었다면 죄송해요..."









"..아..아뇨! 죄송할 필요없으세요! 감사해요 오히려. 이거때문에 저도 아까 혼났거든요. 이거 어떻게 할 지 몰라서 계속 쩔쩔맸는 데 도와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횡설수설한 내 말에도 그녀는 연신 웃으며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내게 해왔다. 그녀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그렇게 그녀와 몇분동안 업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데 저 편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나더니 그녀는 놀란 토끼눈을 하며 사색이 되기 시작했다.














"배주현씨!!!!배주현씨 어디있어요!!!!"










"아..아 저 찾으시나봐요. 저 가볼께요.그럼 화이팅!"








"..화이팅!"








그녀에게 어정쩡하게 화이팅을 외치곤 부리나케 뛰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우리 둘 다 서로에 이름을 묻지않았다는 것과 그녀의 이름이 배주현이란 사실을 그때 처음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게 나와 배대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화였다.






[EXO/도경수] 잡지사 에디터인 너징과 편집장인 도경수 이야기. 02 | 인스티즈























내가 편집장이 건내준 서류를 볼 세도 없이 그는 쇼파에서 일어났다. 자리를 떠나려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급해져 들고있던 셔류를 책상에 놓곤 그를 쳐다보았다. 그는 머가 그리 항상 급하길래 저러는 걸까.








" 저..저 편집장님 여쭤볼 게 있습니다."









갑작스레 들리는 나의 목소리에 그는 가려던 걸음을 멈추고는 아무말없이 말해보라는 듯한 표정을 취하곤 날 쳐다보았다.










"배대리님이 하시던 일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아무말없는 그는 도통 무슨생각을 하고있는 지 모르겠다. 체감상으로는 벌써 1시간이나 지난 것 같은 데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아직 2분도 채 지나지않았다. 무표정인 그의 얼굴에 내가 혹 말실수를 한 게 있나라는 생각에 입이 바짝바짝 말랐지만 고작 두마디 뱉은 걸로 말실수를 할 수 있을까.


 





편집장은 날 향하던 시선을 이내 책상옆에 있던 책꽂이로 옮기더니 발걸음을 옮겨 책꽂이 앞으로 향했다. 잡지가 빽빽이 꽂아져있는 책꽂이를 슥 한 번 훑어보더니 이내 분홍색표지에 잡지 한 권을 빼내곤 다시 그의 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무언가를 찾는 듯 묵묵히 페이지만을 넘기고 있었다. 여태껏 수 많은 페이지들을 넘겨왔지만 저 페이지소리에 겁을 먹어 심장이 마구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빠르게 넘기던 페이지소리가 점점 느려지다가 멈추더니 페이지가 펼쳐진 잡지를 그는 내쪽으로 밀어왔다. 글을 읽기 위해 잡지로 손을 뻗기도 전에 그의 말이 들려왔다.















"배대리가 하던 일이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특히 ㅇㅇㅇ씨같이 이 곳에 패션 디렉팅이나 에디터를 하러 오신 분들은요. 저번 구성회의 때 의견 잘 들었습니다. '패션 잡지에 본질을 잊지말아라' ,'외설스럽다' . 그 쪽이 외설스럽다라고 생각하시는 그 글이 당신 글보다 인기가 좋다는 걸 모르고계셨나보네요."














그가 뱉는 기분 나쁜말에 일일이 신경 쓸 겨를없이 글을 보자마자 입이 벌어졌다. 배대리가 이걸??
예상치못한 전개에 온 몸에 기가 빨려나가고 있는 기분이다. 온갖 악조건을 가정하며 이 곳에 들어왔거만 이건 내가 한 상상그이상이다. 내 앞에 펼쳐져있는 이것이 진정 배대리가 써온 글이란 말인가. 온갖 낮뜨거운 말들과 차마 대낮에는 펼치고 볼 수 없는 그림들이 그려져있는 이 글을 이젠 내가 써야
한다는 생각에 앞길이 캄캄했다.























매번 구성회의를 할 때마다 섹스칼럼을 빼자고 했던 건 나였다. 나를 주축으로 몇몇 패션 디렉터나 에디터들이 내 편을 들어줬건만 과반수의 반도 채우지 못 하고 그렇게 매번끝이 났다. 이런 자극적인 글이 실릴 때마다 그 달 호 매출이 오르는 건 사실이었지만 우리잡지사의 이미지가 그런 쪽으로 굳을 것이 나에겐 우려대상이었다. 날로 높아지는 사설칼럼들의 인기에 패션칼럼을 쓰는 나같은 사람들은 언젠가는 내 자리를 뺏기지 않을까. 매번 글을 쓸 때마다 그런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ㅇ대리님은 왜 매번 섹스칼럼 반대하시는 거야?'




'몰라 되게 보수적인가봐'




'와 진짜 의외다. 생긴 건 그렇게 안 생기셨는 데'




'그니까 지겹다 이젠. 매번 편집장님하고 대리님 싸우시는데 눈치보이고 회의 때마다 가시방석이야 진짜'




'여기 오래계셨으면 눈치정도는 있으실 줄 알았는 데...솔직히 그런 글 실리면 우리잡지 매출 보통 때보다 훨씬 오르는 거 두 눈으로 보시면서 반대하고싶으신가'








탕비실에서 회의가 끝나고 매번 들려오는 직원들의 대화의 중심주제는 항상 나였다. 왜 그녀는 항상 반대하고 편집장과 싸울까. 사람들의 지지를 바라고 편집장에게 얘기했던 건 아니었다. 다만 매달 늘고 있는 사설칼럼 비율과 줄고 있는 패션칼럼 비율을 비교해보면 이젠 우리잡지를 사설지라고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런 모습을 본 동료들 중에 우리 부서에서 사설칼럼부서로 옮기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이번 채용공고에선 사설칼럼을 쓰는 부서 채용인원이 늘은것에 비해 우리 부서 사람들의 채용인원은 작년보다 반이나 줄어 우리 부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사설칼럼. 그래 적당만하면 독자들의 관심유발로 좋은 흥미거리다. 하지만 맑은 물도 미꾸라지가 좋단 이유로 물에 여럿 풀어놓으면 맑던 물이 흙탕물로 변하는 건 시간문제다.




























"그럼 제가 ...언제부터...이 글을 쓰면되는 거죠?"




세상에, 내가 살면서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계획하고 있던 프로젝트를 포기하면서까지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하지만 여태껏 섹스칼럼을 그렇게 반대해온 내가 갑자기 이런 걸 떡하니 써서 나타난다면 주변 동료들의 시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걸까. 분명 나도 어쩔 수 없는 속물이라고 후임들이며 상사들이며 나에게 욕을 할 게 뻔했다. 그보다 이런 글은 대체 어떻게 써야하는 걸까. 새삼 배대리가 존경스럽다.





"이번 달은 이미 결정난 게 있습니다. 다음 달 것도 어느정도 그분께서 써놓으시긴 하셨는 데 미흡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요. 이번 달 호 출판하고 그 다음부터 천천히 쓰세요. 그 정도면 넉넉히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저기..편집장님..혹시...저한테 이 글을 부탁하신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이번 달 호 출판까지 이틀 남았는 데 시간을 넉넉히 줬다니. 사직서를 써오라는 소리가 아닐까. 편집장의 대답 이후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하나만 묻고 내 자리에 가서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하자는 심산으로 그에게 물었다. 솔직히 부탁이라기보단 협박에 가까웠지만 이유가 궁금했다. 내가 이걸 그토록 반대해오던 걸 누구보다 잘 알던 사람이 왜 그러는 걸까. 내가 마음만 먹으면 이 글을 완전히 망칠 수도 있는 일이다.

















"나가보시죠. 점심시간 끝났습니다."








대답을 피하는건지 아니면 철저히 자기중심적인건지. 어느센가 자신의 책상으로 돌아가 서류를 작성하던 그는 내 질문에 관심이 없는 듯 내가 물은 질문과 동떨어진 대답을 해왔다. 어차피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내 앞에 있는 서류철을 내 옆구리에 끼우곤 앞에 놓여있는 잡지를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다 금방 보고 바로 가져다드리자라는 생각으로 그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곤 사무실을 나왔다.


















낮뜨겁다 정말. 이런 글을 그녀가 여태껏 써왔단 말인가. 마지막으로 본 그녀의 모습을 생각해보는 데 이런 글과 정말 어울리지않게 순수란 단어가 그녀 뒤로 뚝뚝 떨어졌다. 생각해보니 편집장은 그냥 나를 엿맥이려는 목적으로 이걸 나에게 떠맡긴거 같다. 온갖 욕들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했지만 앞에 보이는 글을 읽다보면 그 음란함에 놀라서 다시 목구멍속으로 욕이 들어갔다. 얼굴이며 온 몸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더 이상 빨개질데가 없는 기분이다.












"이야 ㅇㅇㅇ 얘도 어른이네. 이런 거 싫어하는 줄 알았건만 머냐"






"ㅁ..머야 너 언제 왔어"






"나 보고 멀 그렇게 놀라냐. 어...그니까...그제 출발해서 오늘 새벽에 도착했는 데, 집 도착하자마자 잤나봐 그래서 방금 출근했어."








정수정에 모습에 놀랐던것도 잠시 방금 출근했다는 그녀의 말에 어이가 없어 헤실헤실 웃고만 있는 정수정을 한심한 듯 쳐다봤다. 본사가있는 미국으로 잠시 출장을 갔다가 오늘 돌아온 모양인데, 온 몸이 까맣게 그을려서는 일을 하고 온 건지 놀다 온 건지 참...











"미국은 좋았어? 어째 몸이 더 좋아져서 왔다 너는. 미국 음식에 막 살쪄서 올 줄 알았는 데.





"야 미국도 미국 나름이지. 본사 주변 식당음식들 다 내 입에 안 맞아서 한국 오고싶은 거 기내식으로 나온 볶음 고추장에 밥 비벼먹으면서 참았어."





"....그정도야? 난 본사 갈 때 캐리어 하나에 음식만 가져가야겠다."





"와 그건 오바다. 아 맞다. 너 점심시간 내내 어디있었어 같이 밥 먹을라 했는 데"





"편집장실에"






'???'정수정은 내말에 놀랐는지 마시고있던 커피의 빨대를 입에서 빼내더니 두 눈이 동그래진 채로 내게 말했다.







"왜 먼데. 그 사람 방에 왜 간거야!! 너 그사람한테 안 가잖아"





"아 있어 그런 일이"





"먼데 니 글 마음에 안 든대? 헐 잠만 설마 니 글 이번달 호에서 뺐어? 와 미쳤네 제 정신.."





"아니야 둘 다 아니야!!그냥 사적인 걸로 갔어 됐지? 그니까 더 이상 묻지마시고 다음 달 화보의상 스타일링이나 얼른 해주세요. 한동안 안 계셨던 덕분에 당신 후임이 죽을라하네요."




"아 먼데!!알려줘!!"





상황이 곤란해지자 그녀를 질질 끌어 그녀의 자리로 데리고가 입을 막았다. 정수정한테만큼은 숨기고싶지않았지만 이래저래 내가 앞으로 쓸 칼럼에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아네, 난 어른이네' 란 식으로 그녀가 참견 할 생각을 하니 그게 꼴보기 싫어 우선은 참기로 했다.










내 자리로 돌아가, 보던 잡지를 살짝 더 보고 덮었다. 주위시선도 슬슬 신경쓰이기도 했고 지금은 문제에 9월컨셉화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회의를 나눠야했다.


편집장실에 나오자마자 편집장이 인터넷 메신저로 에디터들에게 9월컨셉화보에 컨셉이 정해졌다고 메신저를 보낸 모양인지, 자신들과 의논없이 정하는 게 어딨냐고 몇 몇 에디터들이 나에게 반박을 해왔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지않은 내 잘못에 결국 내가 회의실을 잡았고 회의시간때까지 이 외설스러운 글을 다 읽자는 생각으로 서류들 사이에 숨기고 숨겨 간신히 읽었다. 편집장에게 회의가 끝나는대로 책을 드리자는 심산으로 잡지를 서류들 사이에 숨기고는 서둘러 회의실로 갔다.













언제 도착했는지 다리를 꼬며 앉아있는 그의 모습에 아까전처럼 위압감이 확 몰려왔다. 그가 안 보이면 그에 대해서 어떤 욕이고 다 할 수 있지만 그가 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유모를 위압감과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가 편잡장이기 때문에 두려운건지 아니면 정말로 그의 존재자체만으로 두려운건지.몇 년동안 그를 볼 때 마다 이래왔다. 이게 나만에 일은 아닌 듯 회의실로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너나 나나 할 것없이 들어오기전까지만 해도 옆에 있던 사람들과 웃으며 들어오다 그를 보면 입을 꼭 닫곤 서둘러 자리로 뛰어갔다.














"....여러분들이 결정난 컨셉화보에 대해 불만이라고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 한 건 죄송합니다만 제대로 된 거 없이 서로 이게 더 좋다고 질질 끄는 거 보기 안 좋네요"






"......."






참석할 에디터들이 다 도착하자 무표정의 편집장은 에디터들과 디렉터들을 한 명씩 찬찬히 보더니 먼저 입을 땠다. 매 회의시간 때 마다 직석절이고 비수를 꽂는 그의 말에 항상 우리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우리들이 말을 한다고 좋을 게 없다는 걸 모두들 알고 있기에 다들 딴 곳을 보곤 입을 닫았다. 우리가 아무말이 없자 그가 또 다시 입을 열었다.















"권에디터님"





"..네? 저요?"





"네. 권에디터님."




"....."





"제일 먼저 이번 컨셉이 별로라고 하셨는 데, 어떤 걸 생각하고 계셨길래 별로라고 하셨는지 좀 말씀해주시죠."








그는 울 거 같은 권에디터의 모습이 보이지않는걸까. 그가 그녀를 불렀을 때부터 그녀는 사색이 되어서는 안절부절못했다. 횡설수설하는 그녀의 모습에 연민을 느꼈지만 당장 내가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건 없었다.









"그게..그렇니까..전 그저 가을이니까 외로움이라는 독자분들께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그냥.....네....그 뿐입니다."






"네...그렇군요....머 되게 거창하실 줄 알았는 데 별거없으시네요."







쏘아오는 그의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양인지 아무 말도 못하는 그녀를 심드렁하게 쳐다보다 그는 끝나지않은듯 말을 이었다.












"보편적이라...보편적...되게 무서운 말이네요 그거. 여기가 머하는 곳인지 잊으셨나본데, 여기는 창의력을 요하는 곳입니다. 보편적이라뇨. 다른 잡지들과 나란히 트렌치코트입고 낙엽뿌리는 거 컨셉화보랍시고 찍어놓으면. 네.보기좋겠네요. 잡지사들끼리 가족같고"









우는 모습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계속해서 내리는 그녀를 보며 감정없이 무뚝뚝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이 악마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사람이 사람같지않을 수 있을까. 철저한 시간관리에 남들 실수하는 건 죽어도 못 보고, 어떻게서든 항상 트집잡기를 좋아했다. 저저번 달 호에서는 표지사진이 갑자기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출판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우리들은 며칠은 걸리는 일들을 밤을 꼬박 세워가며 이틀만에 끝냈다. 저 날 그의 변덕때문에 울었던 여직원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런 그의 모습이 섹시하다며 스스로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을 보며 별 이상한 사람들이 다 있다고 생각했다.











"ㅇ대리"





"......"






"ㅇㅇㅇ대리"





"......"




"ㅇㅇㅇ씨"




"....."




"ㅇㅇㅇ씨 지금 저 무시하시는 겁니까"





"...네?... 아..아니요. 죄송합니다 잠시 딴 생각을 좀 하느라 그랬습니다,"








날 몇 번이나 불렀는지 자신을 무시하냐는 그의 말에 놀라 얼른 대답했지만 기분이 상당히 나빴던 모양인지 그는 미간까지 찌푸리곤 날 쳐다봤다. 미쳤지. 딴 생각 좀 적당히 할 껄 덕분에 그가 앞에 한 말들을 하나도 못 들었다. 그는 짜증을 억누르는 듯 두 눈을 한 번 감고 뜨더니 날 쳐다보곤 말을 이었다.











"그럼. 사진작가분하고 마저 일정잡고 ㅇ대리랑 정디렉터는 저랑 다음주 중에 컨셉화보찍으러 발리로 가겠습니다."






"아 네 발리요......잠시만요 발리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꽃이 피어입니다.
궁금중이 이제 조금이라고 풀리셨나요?(기대)
혹시라도 저런 19 적인 소재가 마음에 들지않으시다면 앞으로 적당히 조절해나가겠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정말 감사드리고 신알신해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반응 하나하나에 감동먹고있는 중입니다ㅠㅠ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암호닉 처음 받아보네요ㅠㅠ  
     [종대찡찡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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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우 발리에서 생긴일 궁금하네요 다음편도 기대되요오오오오오옹ㅇ오오옹오
8년 전
독자2
혹시 저도 [오브미] 로 암호닉 가능할까요 작가님..??♥
8년 전
꽃이 피어
네네 가능합니다 감사드려요♥♥
8년 전
독자3
우와 발리!! 여주랑 경수랑 사이가 더 가까워지길바라면서..저도 암호닉신청이요 ㅎㅎ [됴님]으로요 ㅎㅎ 잘보고갑니당
8년 전
꽃이 피어
암호닉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셨다니 기분 좋네요ㅠㅠ
8년 전
독자4
발리라니ㅠㅠㅠㅠㅠ좋아요ㅠㅠㅠㅠㅠㅠ여주랑 경수는 언제 친해질까요ㅋㅋㅋㅋㅋㅋ다음편도 기다릴게용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꽃이 피어
그러게요 둘이 언제 친해질까요...(심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비회원64.130
오랜만에 들어왔는 데 딱!!신작이!! 재밌어요 오늘도ㅠㅠㅠㅠ발리라뇨ㅠㅠㅠㅠ여주랑 꽁냥꽁냥하는 경수랑 볼 수 있기를...ㅠ
8년 전
꽃이 피어
저도 얼릉 꽁냥꽁냥!!!ㅠㅠㅠㅠ독자님 마음=제마음
8년 전
독자5
[비비빅]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발리에서는 또 무슨 일 생길지 궁금하네요!둘이 친해질 수 있을지!
8년 전
꽃이 피어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발리에서는 둘이 제발 친해졌으면 좋겠네요ㅠㅠ
8년 전
독자6
헐...그런거였군요 왜 하필 여주한테 시킨걸까요..흐음...
8년 전
꽃이 피어
그러게요..왜 그러셨을까요(의심미)
8년 전
독자7
암호닉[딸기치즈빙수]로 신청할게요ㅎㅎ 발리라니!!!드라마 제목이 생각나네요ㅎㅎ 그나저나 진짜 왜 여주에게 그 큰일을 시킨걸까요..좋아하나..???
8년 전
꽃이 피어
발리에서 생긴 일인가요ㅋㅋㅋㅋ드라마 제목이네요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ㅋㅋㅋ암호닉 신청 감사드립니다♥
8년 전
비회원226.5
[깨진계란]으로 암호닉 신청이요!! 여주한테 ㄱㆍ런..ㅎㅎ 일을 시킨 경수가 좀 밉긴 하네요!! 그래도 발리... 발리라뇨ㅎㅎ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재밌게 잘 읽고 가요!
8년 전
꽃이 피어
암호닉 신청감사드려요!(하트)재밌게읽으셨다니 기분 좋네요ㅠㅠ
8년 전
비회원209.83
암호닉 [씨냥]으로 신청이요! 이렇게 섹시한 소재 완전 좋아요 ㅠㅠㅠㅠㅠ 힝
8년 전
독자8
발리발리발리발리발리발리이ㅣㅣㅣㅣㅣㅣ좋다ㅏㅏㅏㅏㅏ 발리에서 뭔일이 생길런지 궁금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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