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방울방울해 전체글ll조회 398l
" 예뻐, 이 예쁜게 어디서 왔을까 " 

 

" 아아아- 진짜 적응 안돼. 그런 거 하지마 " 

 

" 아으- 너무 좋다. " 

 

 

 

 

오빠는 품에 한가득 나를 안았다. 이마에 한번, 입에 한번 오빠의 입술이 닿았다. 

 

 

 

 

 

 

 

" 만약 예쁜 신입생이 들어왔어. 그 신입생이 오빠한테 막 끼부리는 거야. 술자리에서 오빠 옆에 앉고 " 

 

" 나 여자애들 옆에 안 앉을껀데 " 

 

" 아니, 만약에. 그래서 그 여자애가 말하는데 오빠 팔 막 만지고 웃으면서 막 오빠한테 기대고 " 

 

" 그러면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자리 바꿀거야. " 

 

" 근데 걔도 막 따라서 나와. 그러면서 하는 말이 술 좀 마신거 같아서 바람 쐬러 나왔대 " 

 

" 그럼 그래라 하고 난 담배만 피울껀데 " 

 

" 근데 걔가 ' 오빠, 저 취한 거 같은데 아이스크림 사주시면 안돼요? ' 라고 하면? " 

 

" 꺼져 라고 할거야 " 

 

" 에-? 예쁜 애가 그러는데? " 

 

" 너가 제일 예쁜데 " 

 

" 아, 쫌. 무튼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편의점을 가는데 걔가 휘청- 하면서 오빠 팔을 잡은거야. 그러면서 ' 오빠 죄송한데 제가 좀 걷기 힘들어서...잠깐만 잡고 있어도 되죠 ' 라고 하면? " 

 

" 안된다고 할꺼야. 내 팔은 00이 꺼거든. 00이한테 허락 맡고 와. " 

 

" 오~ 박찬열. 대답 좀 맘에 들었다. " 

 

" 크~ 내가 봐도 멋졌다. 너는 이런 남자친구 있어서 좋겠다. " 

 

" ㅂ,별로...그냥 그러거든 " 

 

" 아 " 

 

" 왜 " 

 

" 너무 귀여워, 우리 00이는 왜이렇게 귀여워? " 

 

 

 

 

 

 

 

 

" 오늘 만날 수 있어? " 

 

" 몰라...나 좀만 더 잘게 " 

 

" 어제 많이 마신거야? " 

 

" 어...좀, 피곤해... " 

 

" 우리 못 본지 벌써 일주일 되어가는 건 알아? " 

 

" 아...그렇게 됐나...내일 보면 되잖아. 오빠 좀 잘게 " 

 

 

 

 

 

 

 

 

 

 

" 오빤 나 좋아? " 

 

" 응 " 

 

" 나도 오빠 좋아 " 

 

" 아, 좀 피곤하네... " 

 

" ......그래? 어제 잠 못 잤어? " 

 

"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와서 " 

 

" 어제 열한시에 잔다며 " 

 

" 어...그랬는데 잠 안 와서 백현이랑 당구치러 갔어... " 

 

" 왜 말 안했어? " 

 

" 너 자는데 깰까봐 " 

 

" 예전에는 술 마시고 나 자고 있어도 꼬박꼬박 톡 하더니 요새는 잔다고 말도 안하고 자고 전화도 잘 안하고 " 

 

" 하고 싶으면 너가 먼저 하면 되잖아 " 

 

" 전화해도 빨리 끊으려고만 하잖아. " 

 

" ............ " 

 

" .......오빠, 그거 알아? " 

 

 

 

 

 

대답하는 내내 폰만 만지던 오빠가 내 물음에 말없이 고개만 들어 날 쳐다봤다. 

 

 

 

 

 

" 변했어, 너 " 

 

 

 

 

 

 

 

 

 

 

 

 

 

 

 

 

 

" 야, 박찬열이랑 김희진이랑 사귄다며 " 

 

" 대박. 000이랑 걔랑 완전 친한 친구 아니야? " 

 

" 둘이 좋으면 어쩔 수 없다 뭐 그런 거래 " 

 

" 헐, 나 같으면 사이 좀 멀어졌겠다. " 

 

" 응, 예전만큼은 아닌 거 같더라 " 

 

 

 

 

 

 

 

 

 

 

 

 

 

 

 

 

 

개강파티가 있는 날이었다. 꼭 참석할 필요는 없었지만 피할 이유도 없었다. 

 

 

 

" 박찬열은 왜 안 왔어? " 

 

 

 

과 동기의 입에서 나온 말에 잠시 술자리에 정적이 찾아왔고 조금 후회할 뻔 했지만. 

 

 

 

 

 

 

" 00아, 미안해 " 

 

" 뭐가 미안해. 그냥 잘 만나기나 해 " 

 

 

 

 

희진이가 조금 취했나 보다. 이제는 주사가 되어 버린 듯 술이 들어가면 친구는 나에게 사과를 했다. 

 

이미 끝난 사이인데 나랑 만나면서 바람이 난 것도 아니었고, 내가 화를 내기에도 우스운 상황이었다. 아끼는 친구를 이런 일로 잃고 싶지 않았다. 물론 나도 오빠를 잊었다. 같이 듣던 노래를 들어도 같이 걷던 거리를 걸어도 더이상 아프지 않고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 희진아, 너 좀 많이 마신 거 같은데... " 

 

" 아, 자깐만 저나.....아... " 

 

" 괜찮아, 받아 " 

 

 

 

 

 

괜히 긴장됐다. 

 

전화 받는 중간중간 희진이 입에서 튀어나온 '자기야'라는 말에 가슴은 왜 자꾸 내려앉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 오랜만이다 " 

 

" 어... " 

 

" 많이 마셨네... 희진아, 오빠야. 일어날 수 있겠어? " 

 

 

 

 

 

 

 

그가 왔다. 

변한 건 없었다.  

나도 그도 그대로 였다.  

단지 변한 게 있다면 그와 내 관계정도. 

 

 

 

 

 

 

 

" 넌 괜찮아? " 

 

" 응 " 

 

" 그럼 먼저 갈게. 조심히 가 " 

 

 

 

 

 

 

 

 

내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눈으로 쳐다보던 때가 있었다. 

그가 없는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던 때가 있었다. 

무던히도 그 입술로 예쁘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였던 때가 있었다. 

 

 

 

 

 

다 잊었노라, 

 

 

 

생각했는데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데리고 가는 그의 뒷모습에 

 

 

 

 

모든게 무너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힘들 것 같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4.101
으아 진짜 기대되요 ㅠㅠㅠㅠㅠ빨리빨리 써주세요!!!!!!
8년 전
독자1
앞으로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추천하고합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엑소 [EXO/다각] Killer (살인마) 015 Jack the Rippe.. 01.05 01:13
엑소 [찬백] 뱀파이어 백현이의 육아일기 002 김치아라비아.. 01.04 23:34
엑소 [EXO/변백현] 비처럼 음악처럼4 티라미스라떼 01.04 01:50
엑소 [EXO/변백현오세훈] 두 남자 517 백현맘 01.04 00:11
엑소 [EXO/찬백] 버릇 고치기 2 (체벌)18 부두 01.03 23:32
엑소 [EXO/찬열] 불편한 관계 (Uneasy Relationship) 116 밤샘 01.03 23:12
엑소 [EXO/징어] 한번 본건 절대 잊지 않는 너징썰01(부제:빛을 따라)66 Nei 01.02 17:32
엑소 [EXO] 리치 브라더!+17 백현맘 01.01 23:10
엑소 [EXO/징어] 한번 본건 절대 잊지 않는 너징썰00(부제:예고장 투척)41 Nei 01.01 19:04
엑소 [EXO/징어] 보스의 정석02 (부제: 꼬리잡기)4 Nei 01.01 18:47
엑소 [EXO/오세훈] 18년지기 시팔년(인생을 살아온) 세훈이와 kakao talk.066 층뎅렝 12.31 15:44
엑소 [EXO] 리치 브라더!17 백현맘 12.31 12:13
엑소 [EXO/오세훈] 18년지기 시팔년(인생을 살아온) 세훈이와 kakao talk.055 층뎅렝 12.30 23:31
엑소 [EXO/변백현오세훈] 두 남자 424 백현맘 12.29 23:23
엑소 [EXO/?디오] 1 샛별 12.29 03:33
엑소 [EXO/변백현오세훈] 두 남자 315 백현맘 12.29 00:05
엑소 [단편/EXO/박찬열] 그는 널 사랑하지 않아2 방울방울해 12.28 03:16
엑소 [EXO/백도] 유나 .011 무소 12.27 22:06
엑소 [EXO/변백현/김민석] 흔한 이야기 015 망징 12.27 20:58
엑소 [EXO/찬열] 불편한 관계 (Uneasy Relationship) 107 밤샘 12.27 14:18
엑소 [EXO/변백현오세훈] 두 남자 220 백현맘 12.26 22:42
엑소 [EXO/변백현] If I Die Tomorrow7 白玄 12.26 10:52
엑소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8 하얀앨리스 12.25 12:33
엑소 [EXO/김종인] 누가 어린 애를 만나? 내가 ㅇㅇ2 보름달빵 12.25 06:24
엑소 [EXO/김종인] 누가 어린 애를 만나? 내가 ㅇㅇ 보름달빵 12.25 06:01
엑소 [EXO/오세훈] 18년지기 시팔년(인생을 살아온) 세훈이와 kakao talk.045 층뎅렝 12.24 16:15
엑소 [EXO/김민석] 남자와 친구 206 우리망고 12.24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