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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불편한 관계 (Uneasy Relationship) 13 | 인스티즈

 

불편한 관계 (Uneasy Relationship)

13​


 

"저 혹시 어제 술주정... 많이 심했나요?"

"......"



 변백현의 물음에 사무실 내 분위기가 싹 가라 앉는다. 필름이 끊긴 사람도 있을 거고, 박찬열씨 처럼 다 기억하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뭐. 서로의 주사를 타박할 입장은 못되니 다들 입만 다물고 있을 뿐이다. 정수정은 변백현의 말에 하아아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짚는다. 정수정은 술이 깬 다음이면 어김없이 자신의 술 취한 모습에 괴로워하는 타입이었다. 물론 이건 필름이 안 끊긴다는 소리. 자신들의 주사를 떠올리고 있는듯 침묵하던 팀원들은 잠깐의 침묵 후에 다들 어색한 미소를 걸친다. 물론 당당한건 나 뿐이고. 팀원들의 웃음소리에 내가 피식 웃자, 괜히 민망한지 정수정이 나를 째려본다.

"뭐. 왜."



 그에 입모양으로 묻자, 정수정은 고개를 젓더니 키보드를 부서져라 쳐댄다. 저건 또 뭐야. 이상한 눈으로 정수정을 보고 있자, 내 모니터에 띄워진 회사용 메신저에 정수정님에게 대화 신청이 왔다는 알림이 뜬다. 뭐야. 일대일 대화 신청을 수락하자, 대화창이 뜬다.



정수정 : 다 들었어

정수정 : 다다닫다다ㅏㅏㄷ 들었다고 

정수정 : ​언니가 다 말해줬음



 내 대화 수락에 기다렸다는 듯이 올라오는 메세지들을 보며 나는 머리를 긁적였다. 도대체 정수정 얘가 뭘 들었다는 거야. 출근 길에 박찬열씨가 사준 핫초코를 한 모금 마시고 차분하게 정수정에게 보낼 답장을 입력하고 있는데, 정수정은 쉴새없이 메세지로 나를 갈궈댄다.



정수정 : 지금 뭐 마실 정신이 있으세요?

정수정 : 설마 ㅇ연애하니?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모니터에 떠오른 연애라는 단어에 나는 마신 음료를 뿜을 뻔 했다. 도대체 수연 언니가 뭘 말해줬길래 얘가 이래. 정수정에게 왜 그러냐고 답장을 보내자, 정수정은 정말 몰라서 묻냐는 메세지와 함께 살벌한 이모티콘을 보내온다. 진짜 뭐길래 그러냐고 묻자, 정수정은 나를 한번 노려보더니만 빽하고 다시 키보드를 두드린다.



정수정 : 너가 어제 팀장님 데려다 줬다ㅕ

정수정 : 언니가 너 애인 생겼냐면서

정수정 : ​빼박캔트래 눈빛이 뭐라고 했는데 여튼

 빼박캔트? 눈빛이 뭐?

정수정 : ​어!!!!! 그래 팀장님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고 그랬어


 박찬열씨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고?​ 정말 그런가? 정수정의 메세지에 아니라며 대충 답해놓고 곁눈질로 박찬열씨를 흘끗 봤다. 눈에서, 꿀이? 박찬열씨가 나를 그렇게 봤었던가? 일에 집중해 숙인 고개 탓에 박찬열씨의 얼굴은 보이질 않는다. 단정한 머리칼만 보일 뿐이다. 근데 왜 오늘 아침이 연상되고 난릴까. 오늘 아침엔 머리가 완전 까치집이 따로 없던데, 언제 저렇게 말끔해졌담. 떠오르는 오늘 아침 본 박찬열씨의 얼빵한 표정에 푸흐흐 웃음을 터뜨리는데, 어? 나 방금 완전 바보 같았겠다. 급히 시선을 돌려 모니터에 고정시켰다. 그러자 보이는 건 열심히 깜빡대고 있는 정수정과의 대화창이다.



정수정 : ​얌... 왜 팀장님 보면서 실실대?

정수정 : ​진짜야? ...헐? 아니지?



 누가 보면 박찬열씨랑 내가 진짜 사귀기라도 하는 줄 알겠다. 나는 오해하는 정수정에게 구구절절한 해명을 보내고 나서야 대화창을 끌 수 있었다. 음.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분위기라는 게 있다. 박찬열씨에게는 그 유난히 다정한 분위기가 있고. 수연언니도 박찬열씨의 그 분위기를 보고 오해한 걸 거다. 그럴 거야. .....아닌가? 그냥 내가 늘 보던 얼굴이라 못 느꼈던 건가? 생각해 봐. 박찬열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한테 다정했잖아. 헐. 원래 사람이 저런게 아니면, 처음부터 나한테 관심 있었다는 건가? 정말 수연 언니 말대로 나만 저런 눈으로 봐? 잠깐만. 왜 내가 더 오바야? 나 좋아하는건 박찬열씬데 왜 내가 더 안절부절 이러고 있지? 지금 갑은 난데? ...아니 꼭 그렇지만은 않지만, 근데 머릿속에선 왜 자꾸 오늘 아침 박찬열씨가 했던 말들이 반복재생 중인 걸까. 결혼할까요? 아님 연애부터 할까요? 이건 뭐 박찬열 교향곡이 따로 없다.


 복잡하게 얽혀오는 감정에 끙끙거리며 머리를 쥐어 뜯던 나는 휴대폰에 달려있는 팅커벨을 보고 한숨을 뱉었다. 나 정말 미쳤나봐.

 


* * *

 


 여느 날과 같이 분식점에서 끼니를 떼우고, 카페에 왔다. 점심시간마다 홀연히 사라지던 정수정 탓에 요즘은 박찬열씨와 점심을 먹어왔는데, 오늘은 정수정이 질질 끌고 나오는 탓에 박찬열씨한테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 그저 박찬열씨는 끌려나가는 나를 보며 식사 잘 하고 오라는 건지 티나지 않게 손만 흔들 뿐이었다. 내 앞에 놓인 건 핫초코요, 정수정 앞에 놓인 것은 아메리카노다. 난 네가 그걸 왜 먹는지 통 이해가 가질 않아. 내 말에 정수정은 아메리카노의 참맛을 모르는 년이라며 혀를 끌끌 찬다. 겉으로 보기에는 내 앞의 컵과 정수정 앞의 컵이 별반 다를 바 없다. 까맣고, 김도 모락모락 나고.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정반대다.

"...​그래서 너랑 팀장님이랑 이웃이라고."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자 정수정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린다. 아, 정수정에게는 다 털어 놓았다. 오늘 아침 이후로 혼자 오해란 오해는 다 하고 있는 모양이길래 어쩔 수가 없었다. 물론 다 털어 놓았다에서, 그 '다'가 100%는 아닐 뿐이다. 그래. 오늘 박찬열씨 집에서 아침 식사를 같이 했다, 매일 아침 같이 출근한다, 이런 사실들까지 내 입으로 어떻게 말하겠는가. 정수정은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시더니, 다시 입을 연다.

"사귀는 사이 아니라고 그랬지..."

"응. 내가 몇 번을 말해?"

"...좋아. 그럼 괜찮아. 난 떳떳해."


 

​ 알 수 없는 말들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데, 정수정이 방긋 웃는 얼굴로 내 손을 꽉 잡아오며 말한다.

"친구야. 우리 앞으로 점심 시간에,"

​"응?"

"...김종대 대리님이랑 셋이서 밥 먹을까?"

​"......"

"어때? 어? 김 대리님 맨날 밥 혼자 먹잖아. 너 혼밥이 얼마나 슬픈 건지 알지? 알잖아?"

​ 김 대리님은 변백현이랑 같이 먹지 않나? 아닌가? 의심어린 눈으로 정수정을 보자, 정수정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본다. 그거 있잖아. 슈렉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 그 유명한 장면과도 흡사 비슷했다. 내 손을 꽉 붙잡고 놓질 않는 정수정에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답했다.


​"그...럴까? 그래...!"

​ 하하, 어색한 웃음에 정수정은 뭐가 그리 좋은지 해사하게 웃는다. 정수정 벌써부터 김 대리님한테 내조 확실히 하는구나. 하긴 그렇지. 김 대리님이랑 연애하는데, 늘 나랑 밥 먹어왔으니까 홀랑 가버리기도 그렇겠지. 남자친구 혼자 밥 먹는 것도 신경쓰일만 하구. 요즘 점심시간에 사라졌던 것도 김 대리님이랑 같이 있었던 건가? 그렇겠지. 연애하니까. 커플 사이에 끼는 것도 좀 그런데, ...이렇게 된 이상 같이 먹다가 눈치 봐서 빠져줘야겠다.

​ 납득이 간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는데, 테이블 위에 올려둔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린다. 휴대폰의 진동 탓에 팅커벨이 테이블을 굴러댄다. 액정 위에 뜬 번호는 오세훈이다. 오세훈이 이 시간에 웬일이지? 정수정에게 잠깐 통화 좀 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밖으로 향했다. 끊기지 않고 울리는 진동을 내가 먼저 끊어내자, 오세훈의 목소리가 들린다.

- 회사야?

"점심 시간이라 밖이야! 시끄럽지 좀?"

- 아. 점심. 그러네 점심 시간이네.

"너 근데 목소리가 왜,"

- ...그거 말고. 난 너 궁금한데.



 목소리가 잠겨있다. 감기라도 걸린 건 아닌지 걱정이 먼저 들어 물어보자, 오세훈은 내 말을 끊어내고 묻는다. 난 네가 궁금하다고. 내가 궁금하다고. 도대체 뭐가 궁금한 걸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궁금할 게 뭐가 있다고 오세훈이.


 

"나? 내가 뭐가 궁금해?"

- 그냥 일상적인 거. 밥 먹었어?

"다 먹고 커피 마시려고 카페야 지금. 수정이랑 데이트하고 있거든. 아, 넌 밥 먹었어?"

- 응. 먹었지.

"밥 좀 잘 챙겨먹어. 체중관리고 뭐고, 건강이 제일 중요하지."

- 걱정하는 거야?

"뭘 새삼스럽게? 내가 너 걱정하는게 하루이틀인가."



 세훈아, 넌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내가 얼마나 너를 걱정하는지.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자 내 감정까지 고스란히 건네진 건지, 오세훈은 푸흐흐 웃는다. 


"드라마 찍는다고 했었나? 요즘 바쁘겠다."

​- 아. 드라마?

"응. 그거 있잖아. 너 모델로 나온다는 거."

- 그거 안하려고.

​"왜? 딱 너 역할이었는데?"

- 막상 시나리오 받아보니까 별로더라.

"......"

- 내가 생각한 거랑 너무 달라서. 그래서.

"잘했어. 너 하고 싶은 거 해야지."

​- 너한테만 말해준 거야. 아무도 몰라 그거.

​ 저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공공연히 알고 있을 사실을 내게 비밀 말하듯 속삭인다. 스케줄에 드라마가 빠졌던 게 오세훈이 라인업에 빠져서 그렇게 된 거구나. 오세훈은 괜찮아 보이는데 괜히 내가 더 아쉬웠다. 그도 그럴 것이 정말 오세훈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으니까. 어느덧 맡은 작품들은 줄줄이 흥행하고, 나오는 예능마다 시청률은 정점을 찍는 톱스타 반열에 오른 오세훈이지만, 작품 하나 안 한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도 없는 오세훈이지만. 길어지는 침묵에 나는 큼큼 목을 가다듬고 물었다.



"근데 갑자기 웬 전화야?" 

- 내가 너한테 전화하는 게 어색한 일이 됐나?​

​"아니! 그건 아니고, 반가워서 그렇지. 반가워서."

- 반가워?

"매번 바빠서 연락도 못하고 지냈잖아."

​- 나.

"응?"

- 아파.



 내 말에 갑자기 아프다는 오세훈이다. 그래. 어디가 아픈 것 같긴 했다. 유독 잠긴 목소리며, 축 처진 말투며. 감긴가? 아니면 편두통? 손톱을 물어 뜯으며 어디가 아프냐고 묻자, 오세훈은 그냥 다. 라며 짧게 답한다.

"약은 먹었어?"

- 집에 약이 없네.

"야, 넌 왜 아프고 그래? 회사 끝나고 바로 갈게. 기다려."

- 와. 너한테 할 말 있으니까.

"​할 말?"

- 얼굴 보고 해야 할 말.

"무슨 말을 하려고 또? 여튼 죽 사서 갈게. 웬만하면 매니저 오빠 부르지. 자존심은 진짜."

- ......

"수정이가 빨리 오라고 보챈다. 끊어! 끝나고 갈게!"

 카페 안에서 흉흉하게 쳐다보고 있는 정수정에 전화를 끊고 카페로 뛰어 들어가자, 정수정이 도끼눈을 뜨고 내게 묻는다.



"누구랑 통화를 그렇게 오래 하셨을까?"

"아, 세훈이."

"점심인데 한가하대?"

"아프대. 집이래."

"그래서 뭐, 또 오늘 오세훈 보러 가?"

"응. 약 사들고 가야지."



 고개를 끄덕이고 핫초코를 마시는데, 정수정이 뚱한 얼굴로 물어온다.



"근데 너 왜 그러냐?"

"어?"

"오세훈이라면 좋아 죽던 애가 동요가 없어. 심지어 오세훈이 만나자고 했는데?"

"...내가 어땠는데?"

"너 뭐 그랬잖아. 오세훈한테 전화만 와도, 영상 통화도 아닌데 입가에 미소 장착."

"그랬었나..."



 핫초코가 다 식었다. 통화를 너무 오래했나. 그렇게 오래한 것 같지도 않았는데. 수정이는 컵을 매만지는 내게 묻는다.



"너 짝사랑 청산했니?"




* * *​



 일이 끝나도 끝난게 아니다. 제품 출시 이후가 더 중요한 법이다. 밀려오는 업무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어느새 퇴근 시간이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태워다 주려는지 내게 눈짓하는 박찬열씨에게 고개를 저어 보였다. 박찬열씨가 고개를 갸우뚱 꺾는다. 그 표정에 웃음이 나올 것 같다가도 가까이서 짐을 챙기고 있는 도 대리님 때문에 차마 웃음을 터뜨릴 수는 없었다. 도 대리님을 마지막으로 박찬열씨와 나를 제외한 팀원들 모두가 사무실을 나갔다. 박찬열씨는 그제야 내 곁으로 다가와 책상에 걸터 앉는다.



"어디 가요?"

"네. 어디 가요." 

"대답하기 싫은가?"

"친구 병문안 가요. 많이 아프대서."

"그럼 태워다 줄게요."



 괜찮아요. 뜻을 굽히지 않고 뚝심있게 말하자, 박찬열씨는 눈썹을 찡그린다.



"숨겨 놓은 애인이라도 있어요? 그래서 괜찮다는 건가?"

"뭘 숨겨놔요 제가? 들려야 할 데도 있고 그러니까 먼저 가요."

"밤 늦게 돌아다니지는 맙시다."

"네?"

"요즘 해가 빨리 져요. 길도 꽁꽁 얼었던데, 걸어오다가 엎어지면 누가 부축하라고."

"...저 애 아닌데."

"아닌가? 차가 더 위험한가? ...아. 그렇겠네. 그렇구나."

"내가 무슨 유치원생인가? 저 안 넘어져요. 넘어져도 박찬열씨가,"

"내가?"

"부축하러 올 거 아니예요?"



 또 귀신같이 나타날 거면서. 내 말에 박찬열씨는 씩 웃으며 말한다. 어. 맞아요.



"밤 늦게 다니지 마요. 위험하니까."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자 박찬열씨는 내 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오구, 말도 잘 듣지. 하며 내 머리칼을 쓰다듬는다. 이상한데? 왜 내가 박찬열씨 애완견이라도 된 것 같지. 내가 변백현을 개처럼 보듯, 박찬열씨도 나를 개로 보나? 그건 좀 그런데. 멍하니 박찬열씨만 올려다 보고 있는데, 나를 내려다 보던 박찬열씨는 내가 목에 대충 걸친 목도리를 내 목에 다시 깔끔하게 매준다. 자신의 작품이 꽤나 맘에 들었는지 고개를 틀어 목도리를 여러 각도에서 보던 박찬열씨는 픽 웃더니 내 팔을 잡고 이끌었다. 퇴근합시다. 퇴근.



 

/

다음 편 쓰기가 무서워집니다... 이번 편에도 복선은 깔았습니다. 촵촵촵!
세훈이 시점으로 번외를 한 번 가져 와야 할 것 같아요... 세훈이 분량 울지마...TㅅT!
진짜 연재텀 거지에다가 부족하고 부족한 글인데 재밌게 봐주셔서 늘 감사할 따름이예요.
사랑하는 독자님들 이번 주도 화이팅하세요!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ㅎㅅㅎ
0616 / 열매알찬 / 미세모 / 리턴 / 읏챠 / 빛나는 밤 / 바자다가 / 똥글이 / 윤슬 / 61 / ♡호잇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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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0.233
네... 방금 정주행하고 왔습니다 차녈 왤케 간질간질거려요? 진짜 보는 내내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ㅋ 아마 누가 봤으면 정신병원에 신고했을 겁니다 잘 읽고 가여❤️
8년 전
독자1
61
작가님 기다렸어용♡ 작가님 글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ㅠ 금손ㅠㅠㅜㅜㅜ 그나저나 세훈이가 고백하려는 건가ㅠㅠㅠㅠㅠ 근데 찬열이 행동 넘나 설레요ㅠㅠㅠ

8년 전
비회원71.203
바자다가에여! 찬열이 넘 다정다정하네여 설레게..... 여자 마음 설레게 하는 방법들은 다 알고 있는듯ㅜ ㅡㅜㅜㅜ 이번에도 잘 읽고 갑니당
8년 전
비회원41.167
[애를도라도]신청할게요
브금도 맘에들도 내용도맘에들고 완전 핫초코뺨치게 달달하네요♥♥♥♥♥♥

8년 전
독자2
오마이갓ㅠㅠㅠㅠㅠ 읏챠입니다ㅠㅠㅠㅠ아 덩말 세훙이 처음엔 되게 보통이었는데 볼수록 짠하네요ㅠㅠㅠㅠㅠ 유명인이라서 여주한테 그동안 고백을 못한건가ㅠㅠㅠㅠㅠ 14호ㅓ에서 하겠죠? 근데 여주는.... 과연 받을것인가 안받을것인가...!!! 만약 받으면 찬열이는??ㅠㅠㅠㅠㅠ 삼각관계가 이렇게 훅 와닿은건 처음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밤샘님....굉장한 필력으로 저를....매혹시키는군녀...스게...!!아니 근데 여주 진짜 김대리랑 수정이랑 사귀눈줄 아는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되눈데.... 불쌍한 김대리.... 14화 기대할게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럼 20000
8년 전
독자3
아 설레여 나도. 추운데
찬열이가 목도리다시 고쳐매줬으면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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