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만나는남자썰 어 음 ...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지금 스물한 살이고 작년 겨울부터 있었던 이야기들을 써보려 해 ㅋㅋㅋ 재미없겠지만, 부디 재밌게 봐줬으면해!!! 하하 내이름이 여기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꼴뚜기처럼 생겨서... 뚜기라고 할게!! 01 난 수능 끝나고 매주 목요일 마다 8시쯤?에 저녁 먹고서 영화관을 갔었어. 그때가 가장 사람들이 적은것같다고 느껴져서ㅋㅋ!!~~내가 재수해서 친구들은 바쁘기도 하고 난 뭐든 혼자서 하는 거 좋아해서 혼자서 영화 보러 다녔지! 근데 매번 영화관 입구나 영화관 안에서 마주치는 남자가 있었어 어떨 땐 같은 시간에 같은 영화관에서 영화보기도 하고 그랬지...ㅎㅎㅎㅎㅎㅎ 그 남자 생김새가 어떠냐면 빨간 생머리에 키도 크고예매할 때 보면 영화 보는 게 기뻐서 그런 것인지 항상 웃더라. 눈이 매력적이더라고ㅋㅋㅋ 웃을 때 진짜 귀여웠어. 또 피부는 얼마나 예쁘던지 ㅠㅠ 찹쌀떡? 같았어...♥ 아 그리고 키는 내가 키가 작아서 그런지 지나갈 때 내 머리 끝이 어깨쯤? 에 닿을 키였어!! ㅎㅎㅎ 진짜 '와 저 남자가 내 이상형인듯'이라 할 정도로 맘에 들었어 첫눈에 반한 것 같아.ㅠㅠ 아무튼 일주일에 한 번씩은 그 남자를 만나니까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았어..... '아 번호라도 따고 싶다'해서 딸려했지는 무슨 ㅋ 난 되게 소심해서 그런 거 못해.... 그냥 바라보기만 했을 뿐 ㅜㅜㅜ 그래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매번 설렜어 흐흐 그렇게 그 남자랑 마주 친지 두 달? 쯤 됐을 땐가 사람들이 엄청나게 기대하던 영화가 나온 거야! 일 년이 다 돼가서 어떤 영화였는지는 기억 안 난다. ㅜㅜ 어쨌든 개봉한 첫주에 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가려고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아주 없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매진 이더라...ㅠㅠ '그래도 현장에서 예매할 때 되면 자리가 나겠지' 생각하고 영화관으로 갔어. 도착해서 창구에서 예매하는데 맨 왼쪽에서 두 번째 자리 한자리가 비어있는 거야!! 저기가 내 자리구나 해서 바로 예매해달라 했지 근데 생각해보니 오늘 그 남자를 입구에서도 못 만나고 입장하기 전까지도 못 만나서 설마 영화관 안에서 만나려나 하고 기대하면서 입장했어. 난 입장시간 되자마자 바로 입장해서 계속 옆자리 사람 기다리고 있는데 안 나타나는 거야.ㅠㅠ '예매취소라도 한건가?..'생각하고있는데 어떤 사람이 옆에 왔어ㅎㅎㅎ 는 어떤 여자분.... 이였어 괜히 기대했나 싶었지.ㅠㅠ 오늘 내 옆자리였으면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ㅎㅎ.. 많이 아쉬웠다.ㅠㅠ 그렇게 영화 시작이 됐고 처음 도입부부터 전율 넘치고 재미있는 거야. ㅠㅠ 무슨 영환지 생각나면 꼭 알려줄게!! 아무튼 영화 시작하고서 이십 분? 지났나 영화 완전히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문쪽에서 빛이 들어와서 아 뭐야 하면서 문쪽을 봤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왔어. '아 진짜 매너없네' 생각하고 다시 영화에 집중하려 했는데 그 남자가 걸어서 내 옆쪽으로 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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