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성찬 엑소
유자차 전체글ll조회 798l 3

 

에피톤 프로젝트_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가사있어요!ㅎ.ㅎ//

 

 

 

 

 

 

 

 

//

"잠깐만, 학생!!!"

 

 


나까지 한숨을 쉬며 엘리베이터에 들어서 이제 문이 닫히려는데, 닫히는 문사이로 발이 슥 끼어든다.
깜짝 놀라 급하게 열림 버튼을 누르니 황급히 들어오는 지난번 그 아저씨.

 

 

"아휴, 고마워. 여기서 또 만나네?"
"네-..안녕하세요―"

 

 

마지막보충수업이라 엄청 일찍 마치고 온 건데, 이 아저씨는 그냥 회사원이라면서 왜 이 시간에…….조퇴하셨나.
문이 닫히고, 맨 꼭대기 층을 누르고는 그냥 멍하니 층수가 올라가는 알림판만 쳐다보고 있었다.
갑자기, 이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옆에선 아저씨, 나를 따라 들어왔고, 늘 검은 옷을 입고 있다.
심지어, 흘긋, 눈을 돌려보니 아무 층도 누르지 않았다.
내 기억에, 같은 층은 아니었는데…….

 

 

"아저씨, 혹시 몇 층 사세요..?"

 


조심스럽게 아저씨를 쳐다보며 묻는데, 징, 징,지잉- 요란한 진동소리가 난다.
나에게 웃으며 양해를 구하고 자연스럽게 웃으며 전화를 받는 아저씨.
괜히 걱정했나,
요즘 내가 예민해진 건가…….

 

 

"여보세요- 어, 어, 탔지. 어 엘리베이터 잡았어. 내가 누구냐, 당연하지-. 내가 알아서할게. 그래, 이따 전화할게"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도 괜한 의심에 최대한 아저씨에서 멀리 떨어진 구석에 비스듬히 서있는데,

짧게 통화를 마친 아저씨가 나를 본다.


왜...왜 그러지?

 

 


"학생, 나 몇 층사냐고?"
"네? 어, 아, 그냥, 궁금해서요― 으하하하."

 

 

이제, 세층만 더 올라가면 된다.
잠깐이면…….
층수만 보면서 대충 그렇게 대답을 했는데, 거기다대고 또 뭐라 말을 붙여야 속 시원할 수다쟁이 아저씨가 조용하다.
얼른 집에 가서 호원이에게 전화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며, 아저씨 쪽으로 돌아본 건 그때였다.

 

 


"..왜...왜 이러세요.."
"푸핫, 너 나 진짜 기억 안 나냐?"

 

 

눈이 마주치기가 무섭게 순식간에 내 멱살을 단단히 잡는 아저씨.

 

 

"장성환이가 지 아들이라고 데려왔을 때, 얼마나 같잖았는지.

아, 친아들인거 알았을 때가 더 그랬지만. 김미진이 빼돌린 게 그 새끼였다니. 푸하하"
"무슨 말을 하시는 거예요. 전 그런 사람 몰라요-..하하하..."

 

 

내가 최대한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을 하니, 박장대소를 한다.
그리고는 곧 멱살을 쥔 손에 힘을 더한다.
비웃음이 섞인 입으로 말을 한다.

 


"씨발 이게 어디서 약을 팔어-"

 


그때 다시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남은 한손으로 휴대폰을 꺼내느라 나를 잡은 손에 힘이 어느 정도 풀리고, 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지금 다시 잡히면, 끝이야!

있는 힘껏, 날 누르고 있는 손을 뿌리치고 달려 나왔다.
필사적으로 주머니를 뒤져 열쇠를 끄집어냈다.
땡그랑, 떨어진 열쇠.
짧게 깎아 손톱도 거의 없는 손가락 때문에 억지로 열쇠를 다시 집어 들고 현관문을 열었다.
그리고 바로 뒤에서 들리는 발걸음소리게 눈을 질끈 감고 황급히 들어와 문을 닫았다.

 

 


"아오, 곱게 봐주려고 했더니 진짜."

 

 

바로 앞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있는 힘껏 문고리를 당신 내 노력이 의미도 없이 문에 손을 짚어 열고 있는 아저씨.
여전히 한손으로는 휴대폰을 들고 있다.

 

 


"아, 아니, 필요 없다니까. 나 혼자 처리한다고. 제대로 잡아서 들고나갈 거니까 쓸데없이 올라올 거 없어, 어, 끊어라."

 


통화를 끝내고는 씩, 웃으며 나를 본다.
어차피 들어올 텐데…….
어떡해야하지, 날 죽일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
날 죽일 생각이 없다면, 그렇다면?

 

 

문에서 손을 놓자마자 부엌으로 뛰었다.
그리고 아침에 씻어두고 간 식칼을 집어 들었다.
덜덜 떨리는 내손.
거실로 나오니 초대라도 받은 것 마냥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 아저씨.
내가 들고 있는 칼을 보고는 의외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뜬다.

 

 

"와- 그런 성격인 줄 몰랐는데, 난 뭐 무기안주나? 혼자 그러면 치사하지-."
"아니, 난 사람 죽일 줄 몰라"
"그러면, 그건 무슨……."
"내가, 죽으면, 곤란한 거 아니야?"

 

 

덜덜 떨리는 손으로 식칼을 들어 내 목에 대니 당황하는 듯 한 표정.
다, 다행이다.
좋다구나하고 내 손에서 칼을 뺏어다가 날 찌르면 어떡하나하는 불안함에서 비껴나자, 손에 힘이 풀려 칼을 떨어뜨릴 뻔했다.
그런데 당황하던 모습은 잠깐이고, 날 보며 웃는 아저씨.
그러더니 쇼파 팔걸이에 반쯤 기대앉는다.

 

 


"알았어― 알았다고, 일단 내려놔봐. 너 죽으면 나만 곤란해? 니가 더 곤란하잖아. 얘기나 좀 해보자, 어?"
"무슨 얘기를 해. 아니, 가, 가까이 오지 마!!"
"알았다니까-, 여기 있을게. 어? 근데 이집주인은 누구야?"
"...상관없는 사람. 그냥 같은 반 친구."
"어? 아닐 텐데? 돈 주고 꼬여볼래도, 신상정보가 하나도 안 나와서 결국 손 뗐거든. 그냥 친구 할 만한 애는 아니지."
"그냥 친구라니까! 건드릴 생각하지 마!!"
"...애인은 아니고?"

 


정곡을 찌르는 말에 움찔하니 내 표정에서 생각이 다 읽히는지 혼자 쿡쿡, 웃는다.

 

 

"넌 네 엄마를 진짜 닮았어."
".....?"
"어, 눈이며 코며, 하다못해 지금 표정까지도."
"저희엄마랑, 아는 사이였어요?"

 

 

내말에 나를 뚫어지게 보던 아저씨는 좀 씁쓸해 보이는 미소를 띠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가까이 온다.
엄마, 이젠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데.
어떤 사람이었냐고 물을까.
2000년에 있을 때 봤던 엄마의 마지막모습이 떠올라 눈이 따갑다.
무슨 말을 하려는 듯, 천천히 걸어온 아저씨는, 빙긋 웃었다.

 


그리고 칼을 목에 대고 있다가 긴장을 늦추며 내린 손을, 손목을 탁 친다.

 

탁, 힘없이 바닥에 떨어진 칼.
놀라 아저씨를 쳐다보는데, 선하게 웃는 표정 그대로, 내 목을 잡았다.
그리고 내 다리를 차 넘어뜨렸다.

 

 

"어- 너네엄마 잘 알지. 내가 진짜 꼭-한번 따먹으려고 했는데, 장성환이 새끼가 빼돌려가지고"

 


빠져나가려 마구 발버둥을 치는 내 위로 올라탄다.
그리고는 내 오른손을 잡고, 기어이 목을 졸라 기절시키려는 듯, 손에 힘을 준다.
그걸 보고 실실 웃는 이 또라이같은 아저씨.
점점 숨이 모자라는데도 역겨운 목소리는 끔찍하게 잘 들린다.

 

 

"이러고 보니까 진짜 닮았네, 내가 게이는 아니지만, 너 정도는 따먹겠다.

걱정 마- 안 죽여. 내거 잘 빨아줄 생각이나 하고 있어라-,어?"

 


숨이 막히고 앞이 흐려진다.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그때, 뭔가 딱딱한 게 왼손에 닿았다.
뭔진 모르겠는데, 뭐지.
그냥 아무 생각도 없다.
그냥, 꽤 무게가 나가는 물건인 듯, 손목이 아픈 것도 무시하고, 힘껏 들어올렸다.
그리고 대충, 머리가 있을만한 위치로, 힘껏 내리쳤다.

 



그와 동시에 자유로워진 내 목.

 

 


"컥,헉,흐억,헉,콜록,콜록콜록,흐억..."

 


힘겹게 다시 숨을 몰아쉬었다.
이 아저씨가 정신 차리기 전에 어서 도망쳐나가려고 황급히 일어났다.

 

그리고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소리를 지를 뻔 하다가, 손으로 입을 막았다.
우연히 내손에 잡혀 아저씨의 머리를 내려친 건, 화분이었다.
그리고 얼떨결에 제대로 쳤는지, 꾸역꾸역 끊임없이 나오는 피로 바닥이 새빨갛게 물들고 있다.
떨리는 손가락을 뻗어 코에 댔다.
없다.
호흡이 없다.
숨을 쉬지 않는다.
힘이 풀려 나가려던 발 그대로 주저앉았다.
무심결에 고개를 숙이니 역시나 피가 흥건한 내 손.
칼을 들고 있을 때 실수로 그었는지 내 목에서도 피가 나고 있다.
어떻,어떻게 해야 하지.
이미 내 흰 교복에도 피가 여기저기 묻은 상태인데다가, 저 피범벅 안에 내 피로 섞여있을게 분명하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게 쌍방폭행이고, 난 그냥 방어하다가 이렇게 된 건데…….
아, 저 화분 호원이가 좋아하는 건데..
호원이한테는 어떻게 말하지, 뭐라고 하지.

그때, 현관문이 열렸다.
멍해서 앉아있던 내가, 이 아저씨와 한편인 사람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주저앉은 채로 현관 쪽을 봤다.

 

 

"너, 문도 안 잠그고 뭐……."

 


문을 열고 들어와 피로, 흙으로 난장판이 된 거실을 본 호원이가 우뚝, 멈춰 섰다.
그리고는 놀란 표정으로 아직도 눈을 뜬 채인 아저씨를 보더니, 나와 눈이 마주치고, 급하게 뛰어 들어온다.
어떡하냐고 하면 어떡하지, 나가라고 하면, 날 무서워하면..

 


"어디 다쳤어, 목이 왜이래. 또 어디 다쳤어, 여기만 다쳤어? 왜 이걸 보고 앉아있어, 쳐다 보지 마. 괜찮아. 괜찮으니까……."

 

 

'호원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두려움에 다가오는 호원이를 피하려 몸을 움츠렸는데,

호원이는 내 앞에 다가와서 내 눈부터 가려준다.
그리고, 목에 난 상처와 손자국을 살피고, 날 안은 채 등을 쓸어내린다.
목이 졸리면서도, 이렇게 된 상황을 보면서도,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이제야 쏟아진다.
내가 호원이의 품에 얼굴을 묻은 채, 소리도 없이 셔츠를 적시자 피가 옮겨 묻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내 손을 잡는다.

 

 


"...어떡해....흑...끄윽...어떡....어떡해...내가...흐읍,내가아.."
"울지마...울지마, 다 괜찮아. 괜찮아.."

 


뭐가 괜찮은데 뭐가.
온통 피범벅인 내 손대신 내 눈물을 닦는 호원이의 손에 얼굴을 맡겼다가, 눈을 떴는데, 호원이의 얼굴이 보인다.
꼭, 울 듯 한 눈을 하고, 입에는 억지로 미소를 띠고,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호원이의 손에 걸린 반지를 본 순간, 호원이가 어떤 것을 할지, 날 어떻게 할지, 왜 괜찮다고 하는지, 알아차려버렸다.

 


"....하지 마, 너 하지 마. 흐윽...하지 말라고!!"

 


내가 호원이를 뿌리치고 벌떡 일어나니 따라 일어선다.
그리고 하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나를 세게 껴안는다.
하지 말라고, 이딴 식으로 나 돌려보내는 거 싫다고, 하지 말라고, 말해야하는데.
날 안은 채 귓가에 말을 하는 호원이의 목소리에, 목에 무언가 들어찬 듯,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너만 다 처음인거, 억울하다고 했잖아.. 나도 처음하는거야, 내가 처음 기다리는 사람."

 


죽어도 안 놓을 것처럼 이렇게 꼭 안아놓고, 어디로 놓쳐버릴건데 날.
어디로, 니가 없는 어디로.

 

"내가 모르는 널 만나는 게 겁났어, 싫었고."

 


그래, 그러니까. 하지 말라고, 왜 나만 나쁜 사람 만드는데,
니가. 니가, 왜 니가 다 안고 가려해.

 

 

"하지만, 아냐. 난, 너라면 상관없어. 니가 어떻든, 너라면."

 

싫다고 아무리 고개를 내저어봐도, 미동조차 없다.
그만하라고!! 그만, 제발, 그만.
가슴이, 마음이. 찢어진데다가 소금이라도 뿌린 듯 따갑고, 쥐어뜯고 싶게 아프다.

 

 


"먼저 가서, 기다려"

 


호원이가 나를 품에서 끌어냈다.
그리고, 눈물콧물 범벅인 내 얼굴을 잡고, 입을 맞췄다.
진짜 마지막이라는 듯, 급하게 부딪쳐오는 호원이에, 나도 따라 혀를 감았다.
띵, 해지는 머리 한구석.
필사적으로 눈물이 계속 차오르는 눈을 비비며 호원이를 마주보고, 정신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역부족이다.
어설프게 웃는 표정으로, 눈물한방울이 뺨으로 흘러내리는 채,

나를 보며 하는 호원이의 '사랑해'를 마지막으로, 결국 정신을 잃었다.

 

 

 

 


/
눈앞이 밝다.
눈을 뜨지도 않았는데.
아무튼, 커튼을 바꾸자고 해야 하나.
아침마다 햇빛 들어온다고 자기가 제일 짜증내면서.
조만간, 거실에 있는 화분 분갈이도 해줘야하는데…….
....어....화분....그 화분....

순식간에, 방금까지 있었던 일들이 물이 들이치듯 흘러들어왔다.
번쩍, 일어나야겠다는 생각보다 먼저 눈이 떠졌다.
그리고 벌떡 일어났다.
주위에 가득한 이질적인 소독약냄새와 내 몸에 걸쳐진 흰 환자복.
그래, 정신을 놓쳤었지.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는데,

낯익던, 그리고 몇 달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물건이, 침대 옆 탁자위에 올라와있다.
호원이가 쓰던 두껍고 투박한 폴더 폰과 달리 얇게, 가볍게 올려져있는 스마트폰.
잘 못 본게 아닐까싶어 눈을 비비며 다시 살피는데,

얄궂게도, 스마트폰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탁상달력이보이고,

그 위에 쓰여 있는 '2012'라는 숫자가 볼드처리라도 된 듯, 선명히 보인다.
그리고 곧 내 눈물에 앞이 흐려진다.
아까는 느끼지 못했는데, 작은 소리로 내가 우현이에게 가르쳐준 피아노곡, '동우'가 틀어져있다.
그럼, 그러면, 호원이는, 이호원은.
호원이를 찾으려 이불을 걷는데 달칵, 하는 소리가 들린다.

 

 


"....동우, 동우야?"

 


웬 꽃이 꽂힌 흰 꽃병을 들고 문을 연 호원이.
여전히 호원이는, 단정하게 자른 까만 머리카락에,

내가 예쁘다고 골라준 크림색 가디건을 걸치고, 날보고 놀라 빠르게 가까이 온다.
덕분에 내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힘이 풀려 휘청거리자 들고 있던 꽃병을 놓치고, 날 잡아 다시 침대에 앉힌다.
그리고는 미친놈처럼,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내 눈에서 닦아낸다.

 

 

"왜, 왜, 왜 그걸 다 너 혼자 뒤집어써!!! 흐엉, 난, 나는....난 뭔데!!

흐어엉....제일, 제일 싫어, 끄윽, 흐윽, 흐엉, 흡, 이, 병신, 쪼다, 개새끼야!!"

 


정신없이 마구잡이로 여기저기를 퍽퍽 펴대는 내 미안함과 원망이 섞인 주먹질에도, 진짜 기쁜 듯이 웃는 게, 재수 없다.
꼭 지가 진짜 맞을 짓을 했고, 맞아죽어도 당연하다는 듯, 아프다는 내색도 없다.
진짜 재수 없어…….
내가 끝내 그냥 호원이를 붙잡은 채 고개를 숙이고 눈물만 뚝뚝 흘려대자, 내 등을 쓸어내리고 날 끌어당겨 안는다.
그리고 꼭, 내가 호원이를 두고 떠나왔던 그 순간처럼, 내 귓가에 말한다.
물론 그와는 전혀 다른 달콤한 음성.

 

 


"잘 다녀왔어."

 


그리고 난 말하지 못한 말이 떠오른다.
끝까지 두려워, 겁먹어 망설인 말.
지금이 아니면, 영영, 입으로 꺼내지 못할 말.
나도 호원이를 따라, 귓가에 속삭였다.

 

 

"나도....몇 살이든, 고등학생이든, 아저씨든, 너라면 상관없어, 너라면……."

 


내 말에 부드럽게 웃고 있는 호원이.
'사랑해'.
동시에 나온 말이 흩어져 주변으로 퍼져나가고. 호원이는 내게 입 맞춘다.
넓은 창에서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햇빛이. 따스하게, 밝게, 비춘다.

 

 

 

 

 

//


공지+주저리

 

와!!!!!드디어 완결...ㅠㅠㅠㅠㅠㅠㅠㅠ..

할말이 많아요..ㅠㅠㅠㅠㅠㅠ..

가사있는 브금을 넣어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리수일지 지금도 고민..

이게 가사가 진짜 슬픈데 마지막편에서 보내주는 호원이의 마음이 아닐까~해서 넣어봤어요!ㅎㅎㅎㅎ..

 

끝까지 재밌게보셨으면좋겠는데...^^;;

결말 거지같이 끝냈다고 욕하시기없기...

애초부터 이렇게 끝내기로 생각하고 쓴거였으니까요...^_^..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 호원이만 불쌍해진것같지만....음...네...그러네요...

성격상 새드앤딩을 못만들어서..ㅋㅋㅋㅋㅋㅋㅋ..노력한거예요...ㅠ^ㅠ.. 그래도 해피앤딩입니다!!ㅎㅎ

 

일단 상당한 수정^^;;;을 거친 덱스트파일은 새 글을 올려 메일링해드리도록 할게요!ㅎㅎ

그리고 속편이나 번외에대한 공지도 그 글에 같이올릴게요!!ㅠㅠㅠㅠㅠ

또, 연재초반부터 시작해서 계속 내용을 꼬아대서, 또는 소원반지때문에 글 안에서의 시간개념이 복잡해져 이해가 어려운부분이 많았을겁니다.

텍본과 함께 간단한 해설텍본도 함께 드릴거예요....ㅠㅠ...흑흑...

단순하게쓴다고썼는데 그게 잘 안됐나봅니다.....엉엉..

 

 

그럼, 곧 텍본공지글에서 봐요!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인피니트/야동/열종] Return To The Future 32 (完) + 공지  10
11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헐.. 저는왜이제서야 이글을발견했을가요ㅠㅠ 얼릉 정주행을하고와야겠네요.. 혹시몰라 암호닉받으시면 변백현 으로 신청할께요 브금 정말좋아하는노래인데 노래가 너무아련하네요.. 아무튼 정주행하러가야겠네여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유자차
ㅋㅋㅋㅋㅋㅋㅋ암호닉은 받고싶은데 완결이라..ㅠㅠㅠㅠ 정주행감사해요♥♥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
저 10편까지 봤는데 완결이라니!!!ㅠㅠ 빨리 읽어야겠어요ㅠㅠㅠ완결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11년 전
유자차
천천히 읽으셔도 돼요...^_^ㅋㅋㅋㅋㅋㅋ텍본공지도 올렸으니까 가셔서 투표해주세요 꼭!!ㅠㅠ..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
댕열이에요!드디어완결...동우가현재로왔네요!!!길고길었는데저한테는왜이렇게짧게느껴지는지...ㅠㅠ해피라서다행이네요!!!번외도보고싶어요ㅠㅠㅠㅠ너무너무아쉬워서...ㅎㅎㅎㅎ
11년 전
유자차
댕열님반가워요!!!ㅠㅠ 저도왠지 이게 짧게느껴지는....엉엉...ㅠㅠ 짧~~은 번외한편과 속편이 있을예정이에요 아마도....?^~^...;;; 끝까지 재밌게봐주셔서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2
으왕 미트볼이에요!! 헐헐 완결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호원이ㅠㅠㅠㅜㅜㅜㅠㅠㅠㅜㅜㅠ엘리베이터에서 동우가 불안하다해서 뭐지..햇다가 상황이 급하게돌아가서ㅠㅠㅠㅜㅜ헐안되!!호원이어디갔어!!하면서ㅠㅠㅠㅠㅠㅜㅠㅜ호원이오자마자 동우 다친거부터신경쓰는거ㅠㅠㅠ그리고 동우를 보내버리면ㅠㅠㅠ대신뒤집어쓰고ㅠㅠㅠㅠㅠ동우현실로돌아와서 죄책감갖고잇을텐데ㅠㅠㅠ이젠호원이랑 잘지냇으면좋겟네요ㅠ진정한현실에서ㅠㅠ 어유 리퓨가 완결이래요ㅠㅠㅠㅠㅠ시원섭섭하네요ㅠㅠㅠ공지보러갈께여
11년 전
유자차
반가워요 미트볼님ㅋㅋㅋㅋㅋㅋㅋ그쵸 둘이 현실에서 잘 지내기를....흫흫ㅎ...^~^....ㅋㅋㅋㅋㅋ 아근데 이게 완결인데 완결이 아닌것같은게...ㅠㅠ 저도시원섭섭해요.. ㅠㅠ.. 끝까지 재미있게봐주셔서 진짜 고마워요!!! 힣....S2
11년 전
독자3
초에영! 즈가 좀 늦었죵ㅜㅜㅜ 어제 들어올려했는데 동생이 컴퓨터 안비켜가지고ㅜㅜㅜㅜㅜ저는 스맡폰도 아니라서ㅜㅜㅜㅜㅜㅜㅜㅜ눈물이 나네여
허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완결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막 보면서 동우야!동우야!동우야!! 안돼 그러면 아니되!!!꺄악! 이러면서 봤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결국 호원이가.... 어휴.....민폐쟁이 쟝뎡우 어이구.... 그만큼 돌아온 동우가 호원이한태 잘해주겠죠? 흑흑

11년 전
유자차
초님 반가워요!!!!ㅋㅋㅋㅋ드디어 완겨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쨌든 불쌀한건 호원잌ㅋㅋㅋㅋㅋㅋ그르쳐뭐.... ㅋㅋㅋㅋㅋ끝까지 재밌게봐줘서 고마워요!!!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인피니트 김성규는 남우현 앞에서만 혀가 짧아져요 뜬금없는 짧은 공지 !!!!!!23 규규하면서 울.. 01.08 21:35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알파오메가] 성규야 시집가자(안내) + 암호닉 받습니다15 리바 01.04 14:34
인피니트 [인피니트/호원x동우/야동/다각] 일진부부 (번외공지/일진부부 번외 미리보기/만화형식ㅋㅋ)26 전라도사투리 01.03 21:00
인피니트 [인피니트/공커/경찰] 응답하라112 -암호닉-123 미스터몽룡 01.01 13:06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5 유자차 12.29 13:49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Big Baby Small Baby 연재공지 및 신알신 암호닉 공지입니다!40 에이ㄱㅜ 12.24 16:41
인피니트 [인피니트/우현x성규] 남고로맨스 암호닉확인과 연재지연에관한 공지 ´_T...131 또모또모 12.23 14:33
인피니트 친절한성규씨 공지입니다. 꼭 봐주세요27 12.23 00:09
인피니트 [인피니트/야동/열종/장편] Return To The Future 텍본공지+속편투표96 유자차 12.22 15:51
인피니트 [인피니트/야동/열종] Return To The Future 32 (完) + 공지10 유자차 12.22 15:28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 음_란_마귀 12.22 11:04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아이스초코♥ 12.21 22:47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친절한 성규씨' 연재날짜에 관한 공지 (급해요! 독자분들 빨리 커몽!)123 36성 12.20 17:44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아이스초코♥ 12.18 22:40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 -공지-13 CHI 12.17 15:22
인피니트 [인피니트/우현x성규/현성] 아해의 시간 (텍파 메일링)61 전라도사투리 12.13 18:12
인피니트 [인피니트/우현x성규/현성] 아해의 시간 完 (+텍파공지)21 전라도사투리 12.12 17:38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0 버블티 12.10 20:12
인피니트 [인피니트/공커/경찰] 응답하라112 또 다른 시작33 미스터몽룡 12.08 13:12
인피니트 [인피니트/우현x성규/현성] 아해의 시간 13 (+공지)11 전라도사투리 12.08 12:40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정지의 시간, 그리고 너 (+메일링)25 가온해 12.07 22:46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아저씨 공지 한달이 지났네요...29 아이스초코♥ 12.06 01:14
인피니트 [인피니트] 인생그래프꼭짓점 공지96 남우이앤 12.01 19:57
인피니트 [인피니트/수열] 어서오세요. 카페L입니다. -공지8 L 11.29 00:07
인피니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9 음_란_마귀 11.28 16:21
인피니트 [인피니트/현성] 사랑에의 충실, 그것이 행복 텍파메일링 공지17 CHI 11.26 17:40
인피니트 [인피니트/다각] 크루즈 살인사건 및 작가 Q&A42 月白 11.26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