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1. |
- 어릴적, 내 이름 뒤에 끈질기게 뒤따라 붙던 수식어. '고아.' 아무렴 상관 없었다, '부모 없이 자란 새끼.' 라고 비아냥 대는 질 나쁜 아이들의 질타도. 날 동정하는 선생님들의 시선도. 다만, 날 이 더럽고 칙칙한 세상에 홀로 남겨두고 가신 부모가 원망스러웠을뿐. - 세상은 '1' 이라는 숫자를 참 좋아한다. 이유야 어떻고, 방법이야 어떻든 '1'라는 숫자만 가지면 그들은 날 우러러보고, 존경한다. 딱히 그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고 싶었던건 아니다, 내겐 그럴 여유가 없었다. 학교비를 내려면 돈이 필요했고, 돈이 없는 나는 장학금을 받아야만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그렇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성적을 올렸고 그 생활이 6년씩이나 반복이 되서야 지긋지긋한 교복을 벗고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고아라는게 무색할 정도로 나는 탄탄대로를 걸었다. 대학교 수석 입학, 4년 모두 장학금을 받아 명예졸업을 하였고 운 좋게 한번에 입사하게 된 대기업. 하지만 난 여전히 이 세상이 싫었다, 늘 나를 혼자로 가둔 세상이. "새로 입사한 *** 이라고 해요, 잘 부탁 드릴게요." 그러던 어느 날 니가 내 앞에 나타나면서 부터 세상이 변했다. 어둡고 칙칙하기만 했던 내 공간에도 한 줄기의 빛이 새어 들어 온 것만 같았다. (상황/멤버/선댓) 상황은 좀 다양했으면 좋겠다 씽크빅 부탁해 S2 |
주제 2. |
ZICO - 다음부터 잘할게 - 이번 주도 많이 바빠? 그럼 우리 또 못 만나는거야? 너의 투정에도 늘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을 미뤘고 나는 문자보다 전화가 더 좋아, 니 목소리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 라는 애교 섞인 너의 말에도 귀찮게 무슨 전화냐며, 문자가 더 좋다고 널 설득했다. 몰랐다, 이런 내 무심한 태도가 너와의 관계의 벽을 쌓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내가 너에게 귀찮은 존재같아서, 섭섭해. 우리 시간을 좀 갖자" 하루종일 곰곰히 생각해보고, 친구들에게 조언도 들어보니 내가 너에게 너무 무심했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왜이리 늦게야 알게 된 건지 내 자신을 자책하며 멍하니 걷다보니 어느새 너의 집 앞. 조심스레 초인종을 눌렀다. "**아, 다음부터 잘할게, 변명안해. 그러니까 이 문 좀 열어봐." (멤버 / 선댓) |
머리 잘랐는데 망했어요 흐규흐규 ㅠ0ㅠ
주제 물어가세요!
요즘엔 참여하는게 더 재밌어요 흐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