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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달 전체글ll조회 1103l 2

나폴리에서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한 원룸에서 영재는 문을 잠구고 밖으로 나왔다.

어젯밤 분명 친구들과 술을 마셨지만 그 이후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영재는 머리를 흔들고선 공원으로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고선 공원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서 장신의 남자가 영재에게 다가왔고 영재는 웃으며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


"야!!!최준홍 여기여기!!!"

"준홍이라고 하지말라니까..."

"뭐 어때 우리 둘 밖에 없는데?"

"니 녀석 고집을 어떻게 꺽겠냐 그래 잘 지내고 있었냐?"

"덕분에!"

"또 길 안잃었냐?"

".....어....들켰다"


준홍은 영재의 머리를 푹 눌렀고 영재는 갑자기 스르르 눈을 감더니 준홍의 어깨에 기대었다.


"하 또 시작이군"


어깨에서 기대 있던 영재는 갑자기 일어나더니 준홍을 보고선 인상을 살짝 찌푸렸고 준홍은 애써 웃으며 그런 영재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하지만 영재는 준홍을 보자마자 큰 소리를 질렀다.


"아 씨발 키만 더럽게 큰 재수탱이야 여기 왜 있어!"

"너는 왜 나 볼때 마다 욕질이야?"

"너는 볼 때 마다 재수 없으니까"

"내가 너 한테 뭐 잘못했냐?"

"그냥 넌 맘에 안들어 이 병신 같은 유영재는 길도 모르는 게 맨날 싸돌아다니고"

"너는 길 찾는 중에 나오지나 마라"

"답답하니까 내가 대신 찾아주는 거 아냐!!"

"너 그렇게하다가 모르면 유영재 내보내잖아 그러면 유영재는 또 길 잃고"

"...이래서 니가 재수없다는 거야"

"한 몸이면 좀 양보좀 하고 살아 성질더러운 유영재"

"얘가 병신인거야"


준홍은 한숨을 한번 푹 쉬더니 흥분하며 자신에게 욕짓거리를 내뱉는 영재의 팔을 잡고선 차분하게 말하였다.


"내가 여기 있는 이유가 영재가 불러서 온거거든? 대화 좀 하게 너는 좀 들어가는 건 어때?"

"유영재가 너 부른 이유는 나도 알아"

"그걸 니 입..아.. 뭐 같은 유영재니까 상관이 없나.."

"그 기생오라비같이 생긴 남자때문에 그럴껄?"

"기생오라비?"

"얘가 길 잃고 헤매다가 어떤 남자 지갑 주워주고선 밥 사고 연락처 주고 받더니 지 혼자 좋아서 실실 쪼개"

"...이런 상황 몇년이 되도 정말 적응 안된다 너는 언제 없어지냐"

"없어져야 하는 건 이 등신같은 놈이거든"

"영재는 너처럼 성격 안더럽거든?"

"이 병신은 착한 척 다하고 나는 사실만 말할 뿐인데 나쁜 놈 취급 되는 건데? 나는 왜 유영재가 될 수 없는 건데?"


영재의 말에 준홍은 차마 입을 떼지 못하고 영재를 살살 달랬고 영재는 맘에 안들다며 눈을 감고선 다시 준홍의 품으로 쓰러졌다.

준홍은 한숨을 푹 쉬며 공원 벤치에 앉아 영재가 깨어 나기만을 기다렸다.


"...유영재 그 일은 니 잘못이 아닌데 언제까지 너는 그 상처 안고갈래..."

"....으음..."

"깼나? 야 여기서 자면 입돌아간다"

"어..나 또 잠들었어?!"

"응 아주 잘자던데?"

"아씨.. 이 놈의 기면증은... 병원을 또 옮겨봐야하나"


준홍은 기면증을 탓하는 영재를 보고선 슬프게 피식 웃었고 영재는 준홍을 보고선 커피나 한잔 사겠다며 준홍의 손을 잡고선 카페로 끌고 갔다.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준홍과 달리 영재는 달달한 카페라떼를 주문하고선 둘은 테이블에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준홍아 준홍아 내가 진짜 이쁜 사람 봤다?"

"그래? 어떤 사람인데"

"그게 눈은 되게 크고 뭐랄까 되게...묘한 느낌이 났어 색기가 넘쳐 난다해야되나?"

"...무슨 몸파는 여자냐?"

"여자 아냐 남자야"

"너 게이냐?"

"에이 설마! 나는 여자가 좋은 남자다"

"그래 그래서 그 남자가 왜?"

"그냥 신기해서 너도 한번 보여주고 싶다"

"다음에 시간 되면 보여줘"

"응응 오랜만에 만나니까 좋다 준홍아 너 많이 바뻐?"

"뭐 그럭저럭.. 아버지 사업 돕다보니 시간 가는 거 모르겠네"

"아 오랜만에 아저씨도 뵙고 싶다! 어쨌든 너 바쁠텐데 시덥잖은 이야기 들어줄려고 시간 내서 고맙다!"

"너 얼굴도 보고 상관없어 보고싶을 때 언제든지 연락해라"

"응!!준홍아 다음에 연락할 게 잘가!"


영재는 카페에서 같이 나온 준홍에게 손을 흔들어 주며 그에게서 멀어졌고 준홍은 멀어져가는 영재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행여나 무슨 일이나 생길까 걱정하며 그를 바라보았고 시야에서 사라진 뒤에야 준홍은 발걸음을 옮겼다.


"어느 녀석이 되든 간...돌아와라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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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흟핳랑ㅇ아아ㅏㅏ이렇게 재밋는데 왜 댓글이 많이 없을까요ㅠㅠㅠㅠㅠㅜ엉엉 짱재밋어여ㅠㅠㅠ
11년 전
독자2
이해가 안된다ㅜㅜㅜㅜ
11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주냥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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