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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부 전체글ll조회 1163l 3

 

 

 

 

 

 

 

 


1. 정대현

[B.A.P실화망상] 생각해보면 설레는 | 인스티즈

 

 

 

"야 김익인, 너네 조는 오늘 뭐만들려고 그렇게 재료가 많아?"

"수제 스파게티."

"스파게티? 오 내가 좋아하는건 또 어떻게알고-"

"닥치고, 정대현 너는 너희 조로 빨리 꺼져버려."

 

악, 우리 익인이 무서워. 하는 같잖은 애교를 부리며 제 자리로 향하는 정대현을 보니

아침부터 실습시간에 만들 재료를 양껏 들고와 빠져버릴것만 같은 어깨에 한껏 짐이 늘어난 기분이다.

아무래도 가져온 칼로 정대현을 찔러버려야겠다, 하는 상상을 하는데

어느샌가 수업은 시작되어 아이들의 손발이 이리저리 바삐 움직였다.

스파게티 소스에 들어갈 채소들을 나열해놓고, 도마 위에 파프리카를 얹어놓은채 열심히 썰었다.

 

"오 잘써네."

"내가 좀, 요리엔 소질 있거든."

"맛있어 보이게도 썰었네."

 

그렇게 말하곤 한입크기의 파프리카를 그대로 입에 가져다 넣는 정대현에 울화통이 터졌다.

 

"넌 파프리카도 겁나 맛있게먹는다, 그치?"

"응, 내가 좀."

"근데 대현아, 그거 알아?"

"뭘? 내가 여자애들의 밥 만들어 먹이고싶은 남자 1위라고?"

"아니 그거 말고, 나 손에 칼 들었는데 대현아."

"어이쿠, 무서워라."

"무서우면 저리 꺼져."

"에이, 그러긴 싫고. 가기전에 문제 하나 낼게-"

"얼른 내봐, 정답을 외치고 널 보내보릴테니까."

 

그 말에 푸스스 웃더니 날 빤히 바라보다 천천히 입을 뗀다.

 

"지금 너랑 나 그림이 어떻게?"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라는 기색이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정대현은 개구지게 웃곤 볼을 긁적이다 답했다.

 

"되게 신혼부부같아."

 

뭐? 라고, 벙쪄있는 날 향해 평소처럼 웃고는 파프리카를 내 입에 물려주고 제 자리로 돌아가는 정대현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그나저나 파프리카는 맛없어.

 

 


2. 최준홍

[B.A.P실화망상] 생각해보면 설레는 | 인스티즈

 

 

"으아, 다 만들었다!"

 

수제 스파게티, 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성공에 희열을 느끼며 기지개를 켰다.

마음에 들었다, 이번 요리는.

선생님의 평가를 받기위해 일부를 덜어드리고, 스파게티는 잘 만들지만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머지는 완벽하게 나눠주었다.

그치만 배가 고팠다.

 

"…이거 무슨냄새야."

"익인아, 우리 조 남은걸로 라면 끓이는데, 이리와서 좀 먹어봐."

 

먹을 복 하나는 타고났어, 그래서 내 뱃살이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쉽게 잊어버리곤 냄새를 쫓아 바로 옆 조로 향했다.

 

"나 먹어도 돼?"

"얼마든지-"

 

헤, 맛있게도 끓였네. 하는 말과 함께 젓가락으로 집어보려 했는데 라면의 뜨거운 열기에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헐 안데였으면 다행이네. 하고 중얼거리면서 손을 살피는데 바로 옆에 서있던 최준홍이 날 빤히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보니 준홍아?"

"그런 사무적인 말투는 집어치우고. …종이컵 이리 줘봐."

"어?"

 

말귀를 한번에 못알아듣는 내가 답답했던지 뭔지는 몰라도 최준홍은 살짝 인상을 구기곤 내 그릇이자 종이컵을 내 손에서 앗아갔다.

뭐하는거냐고 묻기도 전에 최준홍은 제 그릇에 있던 라면 전부를 내게 덜어주었다.

그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내게 컵을 건네며, 전에 없던 맑은 미소를 띄우며 조용히 속삭이듯 말했다.

 

"이건 다른애들한테 비밀."

 

그리곤 몸을 틀어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다시 라면을 집으러 손을 뻗는 최준홍을 한참 바라보았다.

…저거, 라면 뜨거울텐데.

 

 

 


3. 김힘찬

 

[B.A.P실화망상] 생각해보면 설레는 | 인스티즈

 

 

내가 다니던 음악학원에는 꽤나 유명한 인물이 하나 있었다.

키 크고, 인물 잘나고, 차분하고, 공부도 잘하고, 기타도 잘친다는 고등학교 오빠가 그 주인공이였다.

때문에 호시탐탐 노리는 언니들도 많았지만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

나는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고, 힘찬오빠는 기타반이였으니 마주칠 일도 별로 없거니와, 나와는 급이 다른 인물이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린 마음에 내심 동경하고 있었다는 점은, …뭐 인정.

하루는 피아노 레슨을 마치고 학원을 나서는데, 바로 뒤따라 힘찬오빠가 신발장에서 신발로 갈아신었다.

나는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이런 오빠에게 책잡혀봤자 좋은 일은 딱히 없을테니.

급히 신발로 갈아신고, 두세걸음정도 앞서 학원 계단을 내려가는데 계단 바로 밑에 서너명 정도의 교복무리들이 보였다.

나는 그런 이들이 두려웠다. 어릴적 '삥 뜯길뻔한' 기억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는 바로 앞의 그들을 보고 주춤거렸다.

내가 그런 행동을 보이니 힘찬오빠는 날 금세 따라잡아 내 옆에 섰다. 그리곤 자연스레 내 어깨에 손을 둘렀다.

 

"뭐야 김힘찬, 옆엔 누구?"

 

…아는 사이였나. 어찌되었든 예고없던 스킨쉽에 딱딱히 굳은채로 서있는 날 바라보다 풋 웃던 힘찬오빠는

살짝 표정을 굳힌채로 그들에게 말했다.

 

"애기 지나간대니까 비켜."

 

그렇게 말하곤 조금 더 본인쪽으로 날 더 끌어당겼다. 키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내가 작고 힘찬오빠가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얼굴은 힘찬오빠의 가슴팍에 가까웠다.

그리고 얼마 안가 힘찬오빠는 내게 둘렀던 팔을 풀었고, 별 말 없이 어깨에 멘 기타가방을 고쳐메곤 걸어갔다.

…고맙다고 한마디라도 할 걸 그랬나.

 

 

 

 

 

*

 

톡은 안쓰고 늘 이런것만 내놓는 부비부에요

으음

제가 겪었던 설레는 일화들을 적고

그에 어울리는 멤버들을 찾다 보니 이렇게.......ㅋㅋㅋ

안설레네........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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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겪었던 일화아-? 일화아아앙? 일화앙아아아ㅏ아ㅏ!!!!!!!!!!!!!!!!!!!!!!나 문신짤이야 헣..아 부럽다..애기래애기..
11년 전
부비부
키가 애기.......얼굴은 안애기........ㅁ7ㅁ8
11년 전
독자2
구라쟁이 뻥치지마 이쁘면서
11년 전
부비부
이럴때 써먹어야지,
놉.

11년 전
독자3
거지삼ㄹ 이쁜거 내가 다알아
11년 전
부비부
진짜아닌데...........키작고 뚱뚱하고.........흛..................그래... 내가그렇지뭐
11년 전
독자4
..나보다 크면 되는거지 뭐..
11년 전
부비부
휴......슬퍼진다......
11년 전
독자5
하아... 부럽다.. 애기래 애기...나도 오빠가 애기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이상한 남자시키들만 애기애기거려..아허...
11년 전
부비부
그때부터 애기라는 호칭에 환장하게 됐지... 근데 지금은 그오빠랑 못만나...ㅁ7ㅁ8
11년 전
독자6
왜..별별..
11년 전
부비부
학원 관뒀거든...피아노 내취향 아니라서...
11년 전
독자7
ㅠㅠ나도 피아노... 나는 학원다녔었는데 배우다가 그냥 접었어..근데 지금 한창 막 배우고싶어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가 앙댄데,.. 공부하라고
11년 전
부비부
맞아 원래 공부하려고 끊은건데 공부하려니까 자꾸 치고싶다....☆★
11년 전
독자8
그래서 그냥 집에서 피아노쳐..별별..
11년 전
부비부
별별...근데 우리집 피아노는 전자라....칠때 그 특유의 누르는 맛이 없다 폐달도 없고
11년 전
독자9
ㅋㅋㅋㅋ나도 전자피아노야..ㅠㅠㅠㅠ되게 가볍게 눌려 소리도 안풍성하고..
11년 전
부비부
맞아...막 악보 구해서 치는데... 대중가요는 뭔가 하고나면 ★뿌듯★
11년 전
독자10
넌어디에 치는데 손이 작아서 잘 안닿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진짜..화나네
11년 전
부비부
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아노 치면 손 이뻐진다고 누가그럼...
손 쭉 뻗어 음계 동시에 두개 치기
=불가능

11년 전
독자11
손가락이 길어지긴하더라 내가 손이 14인가 그런데 손가락은 긴편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뭐하노 닿지를 않는걸..
11년 전
부비부
엏.....난 12cm정도?? 손도작고발도작고키도작고 예! 신난다!
11년 전
독자13
헐 손 진짜 작닼ㅋㅋㅋㅋㅋㅋㅋㅋ나 발 220이다 내가 너보다 클걸 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부비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ㅇㅎㅎㅎㅎㅎㅎㅇㅎㅎㅎㅎ근데 발사이즈는 요즘 역주행중임......더 작아지고있어. 235가 최대였고...그 다음부턴 파워감소...읭
11년 전
독자14
헐 뭐야 발사이즈는 크네 당황 지금은 몇?
11년 전
부비부
지금은 225정도...? 220 간당간당할거야 헤
11년 전
독자15
오아 신기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그러지 나도 230이었는데 220까지 줄었어..
11년 전
부비부
동지다!!!
으음....발에 살이 빠졌나, 하기엔 불어난 내 몸이.....

11년 전
독자16
그래도 말랐겠지 왜냐구? 찮-나=여신
11년 전
부비부
놉....
나도빼줄래?

11년 전
독자17
거짓말쟁이
11년 전
부비부
노노 사실이야, 거짓말쟁이가 아니에여 ㅇ흐으그오으라그어그르각
11년 전
독자18
아 진짜 내사진 보여주고싶다 그럼 인정할래?
11년 전
부비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앙대 너 고기머겅

11년 전
독자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해 부끄러워서 못해..
11년 전
부비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모태....☆★
11년 전
독자20
왜요즘 톡안열어...내가 학원에잇을때만 톡열고..
11년 전
독자21
헐킈 글 지금 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ㄴ행..
11년 전
부비부
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그래도 이번에 소재 하나 생각나서 내일 열어볼까 생각중!
11년 전
독자22
어히ㅏ어ㅣㅁ 기다릴거야
11년 전
부비부
넌 당연히 참여해야지 흫
11년 전
독자23
눈에 불을키고 기다리게쒀
11년 전
부비부
그래 내일 꼭 해야지...!!!! 그건 그렇고 배고프다 찡_찡
11년 전
독자24
나는 우유니 홍초니 엄청많이먹었어
11년 전
부비부
으헣, 난 엄빠 등산가셔서 아직도 안오시는바람에.....밥도없어....배고파....엉엉
11년 전
독자25
해먹어 애기야ㅠㅠㅠㅠㅠ밥먹어야지ㅠㅠ
11년 전
부비부
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빠 이제 오신대서...어쩔수없지 기다려야지..... 헲미헲미 내 위가 쪼그라들고있어...!!!! 얽!!!!!
11년 전
독자26
물이라도 마셔 우유나..배를 채워어떻게해서라도..
11년 전
부비부
그래! 그럼 키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우유를 먹는거야!
' ▽ '

11년 전
독자27
..또르르
11년 전
부비부
하하 왜 우유를 마시는데 눙무리....☆★
11년 전
독자28
하아.......키만생각하면 엄마가 보고싶어..
11년 전
부비부
어째서_유전자는_나를_버렸나.txt
11년 전
독자29
언니오빠는 다 평균인데 나는 도대체 왜..
11년 전
부비부
사촌들 둘러보면 모두 잘났는데 나는 어찌하여...
11년 전
독자30
어ㅏ미ㅓㅎ아ㅣㅓㅣ 화난다
11년 전
부비부
진짜...다들 잘나서 비교되고 위축돼.....빈별찬별
11년 전
독자12
두근두근... 진짜로 겪었던 실화....부럽네영...
11년 전
부비부
흐핳 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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