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온앤오프 성찬
가나다라 전체글ll조회 553l 3



J

 

....

 

....J?

 

....

 

.....하....지호야...

 

아 미친놈, 소름끼쳤어

 

 

한참 노트북을 들여다보느라 정신없던 나는 갑작스레 느껴지는 목의 한기와 지하동굴속에서나 울릴법한 굵고 낮은 목소리에 하마터면 노트북을 떨어트릴뻔했다.

가까스로 붙잡은덕에 침대밑으로 쳐박힐 신세는 지지 않게됬지만 위에 아무것도 입지않은 몸은 순식간에 한기로 뒤덮힌듯한 느낌을 받았다. 안그래도 몸이 차가운편인데,

슬쩍 뒤를 돌아보니 막 잠에서 깬듯한 그가 싱글거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뭐 좋다고 웃어 웃기는, 몸은 좀어때? 라고 묻는 그의 입을 하마터면 쌔게 후릴뻔했다.

어제 호텔앞에서 날 태우자마자 그야말로 광란의 레이스를 펼친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나를 침대에 던져놓고는.. 그리고...그리고.. 아, 진짜 괜히 얼굴이 훅 달아오른것 같다.

 

 

얼굴 빨개

 

...닥쳐 병신아

 

그렇게 말하지 말아줘, 애인님

 

애인님은 무슨 얼어죽을

 

..후... 아침부터 왜이렇게 저기압이실까?

 

 

우리 여왕님은-

 

 

그냥 턱을 날려버리자. 그렇게 생각했다. 살짝 나가는 정도는 상관없겠지 하고 있는힘껏 팔뒤꿈치로 그의 턱을 가격했다. 아니 그러려고 했다.

그러나 그런 나의 움직임을 미리 예상이라도 한듯 한손으로 가볍게 잡고는 내몸을 부드럽게 침대에 눕혔다. 느릿한 그의 움직임에 나는 노트북을 한손에 쥐고  그대로 누웠다.

그리고 머리 바로 밑에 노트북을 세워놓은뒤 아침부터 날 짜증나게 만든 그 망할 서류를 다시 읽어내리기 시작했다. 그의 턱이 나의 쇄골에 얹어졌다.

 

 

뭐야,이건?

 

...하아.. 뭐긴 뭐야 의뢰내용이지..

 

그래? 고작 이것때문에 그렇게 화낸거야?

 

..눈이 달렸으면 직접 보던가..

 

 

그가 내 얼굴 바로 옆까지 얼굴을 들이민뒤 노트북 속 서류의 내용을 읽기시작했다. 몇초 지나지 않아 그의 입술에선 낮은 욕짓거리가 내뱉어졌다.

이건 정말 말그대로 골치아픈 의뢰였다. 의뢰인이 죽여달라고 하는 대상이 바로 그 k그룹 회장이다. 한때 무너져가던 회사를 그당시 회장의 아들이 회장직을 물려받고

다시 살려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지금 우리나라에서 TOP 5 안에 들어도 손색이 없을정도인 대기업 회장을 죽이란다. 아, 사실 대기업 회장이라는게 이렇게까지

날 짜증나게 하는 요인은 아니였다. 물론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면클수록 위험부담이 커지는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보수도 세고 지원도 좋다. 아 물론 뒷처리까지도

그러나 제일 까다로운 요인이 있다면 그건 바로 그 회장이라는 인물 자체다. 이름, 이민혁. 올해 나이 28살로 거의 사실상 망하기 일보직전이였던 회사를 그나이 당시 22살의

나이로 지금 이자리까지 올려세운것을 본다면 두뇌와 리더쉽, 경영 지식, 구성 능력 등과 같은 모든 방면에서 같은 레벨의 회사의 회장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그런 수직성장을 하는 와중에도 그 흔한 불만후기같은것도 들려오지 않았다. 정말 무서울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그는 게이다. 게다가 새디스트.

 

 

..언젠가 나한테도 이 의뢰를 맡길거라고 생각은... 무슨 개뿔 내가왜!!!

 

음, 상대가 이민혁인 만큼 꽤나 까다롭겠는데? 힘내 허니.

 

꽤나 까다롭기만하냐!!... 아 그전에 너진짜 맞을래?

 

지호도, 애인님도 싫다며

 

..아...씨...몰라... 아 하기싫다..

 

어쩔 수 없지 뭐, 일이니까....개인적으로 나는 니가  이 일은 안했으면 좋겠지만

 

썅, 이새끼 죽이려다 되려 잡혀 죽은요원들만 몇명이지? 어?

 

한 7명? 8명인가..

 

12명이다 병신아. 게다가 다 강간당한 체로

 

어? 어디가 허니

 

아 씨ㅂ... 그 새끼 취향으로 바꾸러 간다.

 

그 순수하면서 생긴건 야한 타입으로?

 

어, 무슨 취향도 지같아

 

 

짜증나 진짜, 결이 조금은 상한듯한 금색 머릿칼을 잔뜩 헤집어 놓았다. 그러자 침대 한켠에 앉아있던 그가 손가락을 까닥거린다. 고개 숙이라고?

슬쩍 고개를 숙이자 그의 큰손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왠지 닭살스러워서 고개를 슬쩍 빼니 그가 피식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정말 안어울리게 잘생겼다.

미용실로 가서 염색하고... 머리는 그냥 냅두자. 바로 사무실로 가야겠다. 가서 총이랑 여분총알도 챙기고 소음기도 가져가야되고.. 혹시모르니까 단도도 챙기고

 

 

그럼 검은색으로 염색하게?

 

그럴려고

 

.....아... J 나 섰어

 

야! 너 조루냐?

 

너무해, 니 검은머리는 상상만 해도 서게 된다고..

 

지랄, 나 간다

 

잘가 허니, 살아서 돌아와 그모습 꼭 보고싶으니까.

 

 

슬쩍 그를 흘겨보고 집에서 나왔다. 그냥 딱히 할말이 없었다. 꼭 살아서 돌아올께- 이런말은 할 수 없었다. 그야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둘은 항상 그래왔다. 상대가 임무를 나갈때마다 지나가는 말로 살아서 돌아오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 말속에는 애절함같은 감정은 없었다.

임무 도중 죽는 경우는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둘중 하나가 먼저 죽는다해도 슬퍼서 일을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선을 긋는다.

흔히 말하는 연인과 같은 애정행각은 할 수 있어도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혹시 진심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는 이 문고리를 잡고 집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온다. 못들어올 수 도 있다. 그러면 이 넓은 집에는 사람이 둘에서 하나로 줄어든것 뿐이다.

 

 

- 늦어서 죄송해염 뿌잉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허허허허ㅓ헣 드디어 오셨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그럼 피코 범코..? 올ㅋ? 대박 좋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글이좋네여~
11년 전
독자3
헐 킬러.. 얼마나 기다렸는데 엉엉엉 제목 보고 잠깐 제 두 눈을 의심했네요ㄷㄷ;;;;;; 게다가 범코까지.. 맙소사... 이번 더쇼에서 갈색 핀지호의 신화를 다시 써내려간 우지호 생각하니 정신이 혼미;;;; 다음편은 더이상 기다리기 싫ㅠㅠ은ㅠㅠㅠㅠ데ㅠㅠㅜㅜ 피코 이것 먼저 완결 내시고 본업 오일 쓰시는건 어떠세영..
11년 전
독자4
언제나와요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 퓨후05.05 00:01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 호일코일 12.19 00:47
블락비 [블락비/피코/재코] 게인로스(Gainloss) -04-31 찹살떡 12.19 00:32
블락비 [블락비] 박경X깎두기29 깎꼉 12.18 23:46
블락비 [피오/지코] 안녕, 병신아 0462 지코 코꾸녕 12.18 22:52
블락비 [피코] 선후배 631 지호야약먹자 12.18 21:48
블락비 [블락비/피코] killer 014 가나다라 12.18 20:58
블락비 [블락비/피코] 아오..과외하는데 강제못된 행동당함-327 슉슉이 12.18 19:55
블락비 [블락비/컾X] 안녕 난 연습생 김유권임 ㅎ 213 얍얍! 12.18 19:29
블락비 [블락비/오일] 사랑해요, 신녀님 -3-7 가나다라 12.18 19:23
블락비 [블락비/피코] 외사랑 62 벙개 12.18 14:29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슉슉이 12.17 21:52
블락비 [블락비/피코] 다음부터 잘 할게3 임상 12.17 21:39
블락비 [블락비/피코/재코] 게인로스(Gainloss) -03-30 찹살떡 12.17 19:55
블락비 [블락비/피코] 아오 과외하는데...강제못된 행동당함13 슉슉이 12.17 19:54
블락비 [블락비/컾X] 안녕, 나 브랜뉴 연습생 김유권임 ㅎ114 얍얍! 12.17 19:26
블락비 [블락비/피코] 이별, 우연한 만남...6 코주부 12.17 04:48
블락비 [블락비] 쏘야의 블락비 그들이 들려주는 인터뷰 Q1~Q1015 쏘야 12.17 01:31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1 마늘 12.17 01:26
블락비 [블락비/오일] 룸메이트 0531 도라지 12.17 00:27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5 짘짘경 12.16 22:45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37 o2 12.16 21:43
블락비 [블락비/피코] 미래괴담 20107 발아파 12.16 21:03
블락비 [퓨전/태운지코] 그것만이 내 세상 - 2129 양김♥ 12.16 14:48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1 꾸엥 12.16 03:49
블락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귤쌀 12.16 02:08
블락비 [블락비/짘효] 너에게로 가는길 0621 나누굴까 12.16 00:45
블락비 [블락비/피코/유코] 우리에게 로맨스는 없었다 suplemento(번외)20 지코야 12.15 22:28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