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야, 내가 책 읽어 줄게
잘 들어봐봐
아주 먼 옛날 어떤 마을에
부부가 있었대
그런데 그 부부가 잘 살고있다가
남편이 누명을 씌고 사형을 받아서
죽게됐어
' 헐 대박이다 불쌍해 '
쉿, 얘기를 마저 들어봐
그러다가 아내도 세월이 지나
죽게됐어 자연스럽게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하늘로 돌아가잖아
그러다가 다시 태어났대, 같은 마을에
남자와 여자가.
' 진짜? 와 진짜 운명인가 '
그런데 다시 환생하면
옛날 일은 기억을 못한대
근데 여기서
진짜 신기한건 남자는 그 옛날 일을
기억하고 있다는거야
' 진짜? 그 남자 우리처럼 지금도 살고 있어? '
응 지금도 살고 있대,
근데 아내를 찾아서 계속 기다렸대
그러다가 만났는데 지금 어디있는지 알아?
' 어딨는데?'
바로 니 옆에.
그 남자가 나고, 그 여자가 너거든.
나 죽었을때 어떤 사람이 말해줬는데
우린 옛날부터 만나게 될 운명이였대
물론, 다시 태어나도 말이야
다시 태어난 랜첨과 탄소, 데스티니..?
( 별먼지 - 지아 듣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