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콘서트 끝나기 전까진 솔플."
"중간에 만나면 교환 가능?"
"ㅇㅇ"
"콜."
"나 시간 겹치는 거 많은데 백연만 대신 받아 줄 사람, 진심 제발."
"꺼졍ㅎ"
"야광봉 댈구."
"콜."
드디어 콘서트 당일날.
나를 포함한 4명은 오전 11시 경, 올림픽 공원에 도착했음.
원래 더 일찍 도착해야했지만 오는 도중에 넷이서 신나게 농땡이 까느라..ㅎㅎ..
그래서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각자 지도를 훑어보며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뿔뿔이 흩어졌음. 4명이서 같이 다니는 것보다 각각 다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솔플 초이스.
우선, 콘서트 하면 야광봉인ㄷ...... 뭔 줄이 저렇게 길어?.. 내가 지금 뭘 잘못 본 건가요?.....
대충 줄이 끊기는 곳 옆에 서 있는 씨큐을 붙잡고 여기가 야광봉 줄 끝이냐고 물어봤더니 ㅋ아니래ㅎ
저~~~~~기로 쭉~~~~ 가서 돌고~~~~ 또 돌면 줄 끝이 나온답니다!
시발. 야광봉 보류.
아까 백연 내가 받아준다고 할 걸.
어쨌든 난 12시까지 시간이 남았음. 그 전에! 12시부터 본격적으로 줄 서고 기다리려면 위가 튼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빵으로 배를 채우고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12시에 가까워졌고 부채를 배부 받는 곳으로 갔음.
.....시발.. 벌써부터 줄 서있는 사람이 몇 명이야, 대체.. 후.. 벌써부터 짜증이 팍 올라왔지만 아직 시작이라는 거ㅎ
혼자 폰 만지기도 하고, 지도를 보면서 이렇게 이렇게 가야지, 하고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땅도 발로 툭툭 건드려보고..
그리고 뒤에서 누가 나를 툭툭 건드리ㄱ... 응?
"저기.. 혹시 여기 무슨 줄이에요?"
내 또래로 보이는 여학생이 혼자서 초조한 눈빛으로 물어보길래 친절하게 알려드렸음.
"찬열연합이요^^"
배부가 시작되자 생각보다는 빠른 속도로 줄이 훅훅 줄어들길래 올ㅋ개이득ㅋ
그렇게 뿌듯하게 찬열연합 물티슈와 부채를 챙겨온 조그마한 가방에 넣고 다음 배부 장소로 가기 위해 고개를 들었는데...
...뭐야...? 왜? 왜 뛰는데? 왜 뛰어? 응?? 뭐야 시발 나도 뛰어야 될 것 같아.
그래서 존나 뜀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게 바로 민족대이동..ㅎ? 뛰는 도중에 지도를 봤는데 갑자기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 되기 시작함.
그리고 휴대폰을 꺼내 시계를 봤는데 아직 1시배부까지 시간이 남았음. 계획에 없던 민족대이동 때문에 부채 하나 더 받는 셈 치고 무리들을 따라 뛰었음.
그렇게 뛰어서 드디어 줄 끝에 도착했음.
그리고 이번엔 내가 앞사람 어깨를 톡톡 두드렸음.
"죄송한데 여기 무슨 줄이에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런 게 바로 민족대이동의 폐해라구요 ㅅㅂ.. 분명 기다리고는 있지만 누구 줄인지 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는 참에 인내심을 가지고 지도를 다시 한 번 찬찬히 살펴보며 시간을 계산했음. 1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이걸 받고 경수 연합을 향해 존나 뛰면 된다.
...근데 생각보다 줄이 너무 안 줄어드네ㅎ 알고보니 아직 배부 시작을 안했대^^ 후.... 침착해... 주먹, 내려가..워..워..
누구 부채일까 기대를 하며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얌전히 기다렸음. 시간은 1시가 점점 가까워지는데 줄이 줄어들 생각을 안ㅎ.. 줄어든다!!!!!!
배부가 시작되고, 슬슬 앞으로 빠지는 줄을 보며 행복해하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서 받았............는데
..시발.. 부채가 아니라 우리 집에도 존나 널려있는 애들 얼굴이 예쁘게 프린팅된 스티커..... 그것도 한 장.... 나 지금... 내 방에도 깔려있는 애들 스티커 한 장 받으려고... 응..?
뭔가 허탈한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울오빠들 굿즈자나여? 괜찮아, 엑소야. 나 자신을 위로하며 가방에 스티커를 고이 넣고 다음 장소를 향해 뛰었음.
근데 어디가 어디여?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도 없는데, 공사 중인 곳 때문에 장소가 번번히 바뀌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SNS 확인하랴, 지도 보랴, 정신이 나가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최대한 정신줄을 붙잡고 경수연합을 찾아 갔는ㄷ.....ㅔ...... 줄이.... 하.. (말잇못)..... 진짜 길었음. 저 사람들은 발에 부스터를 달았나..
분명 배부는 하고 있는데 줄이 안 줄어드는 느낌.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로 줄 끝에 섰는데.. 안 그래도 1시에 배부하는 곳 많아서 불안한데
줄이 안 줄어드니까 미치겠는 거임. 그래서 고개를 두리번 거리다가
"여기 무슨 줄이에요?"
.....
"경수연합이요^^"
이번엔 딱 봐도 초,중딩 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묻길래 친절하게 대답해주며 마저 고개를 두리번 거리는데 줄이 비교적 짧아보이는 곳을 발견했음.
.......내적갈등... 내적갈등x408.....
...앙대.. 경수연합... 포기 할 수 없..........
이따가 다시 오면 되겠지ㅠㅠㅠㅠㅠ 슈발ㅠㅠㅠㅠ 조금만 기다려 경수야ㅠㅠㅠㅠㅠ 내가 얼른 받아올테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 욕심이란 게, 정말.. 끝도 없더라구여... 기다리는 시간 1분 1초가 아깝고.. 최대한 많이 받고 싶고... 예.. 벌써 두 개나 계획 이탈ㅎ
결국 줄이 짧아 보이는 곳으로 뛰어서 줄에 섰음. 배부를 준비하는듯 하더니 역시나!!!!!! 워후!!!!!!
종인이 부채를 겟또-☆
아이 예뻐ㅠㅠㅠㅠㅠ 눈누난나 콧노래를 부르며 경수연합으로 돌아가려는데...
지금까지 봤던 줄 중에 제일 길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줄이 눈앞에 펼쳐졌음. 하... 지도를 들어 확인했더니 백현연합이었음.
내가 저 백현연합을 안 받으면 분명 후회할 것 같단 말이지. 근데 난 지금 경수연합에 가야 한단 말이지.
지도를 확인했음. SNS를 확인했음. 시발. 경수연합 다음으로 받기로 했던 부채 배부 장소가 바꼈음.
아 정말 죽고싶다.. 얼마 안 돌아다닌 것 같은데 벌써 식은땀이 흐르고,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줄, 줄, 줄, 줄, 줄!!! 다 줄이야 무슨!!!!!!!!
멘붕을 뒤로하고 경수연합에서 배부가 시작되자 곧장 줄 끝에 섰음. 빠른 속도로 내 뒤로 늘어나는 줄을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음.
역시 배부를 시작하면 꽤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줄 덕에 경수 부채를 겟또-☆ 하고 백현연합으로 곧장 튀었음. 배부 장소 바뀐 부채? 미안하지만 기브업..☆..
근데 생각보다 줄이 너무, 너무, 너무, 정말 진심으로 너무 길어서 또다시 내적갈등에 휩싸였음. 아, 아니야. 난 백현연합을 받아야겠어.
시간을 조금 버리더라도 백현연합을 택했음.
이때부터 지도는 버렸음.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아직도...^^... 배부를 시작했는데 줄이 줄어들지를 못하니...☆...
그래도 나름 내 뒤로 쭉 길게 뻗어있는 줄을 보며 뿌듯해 할 즈음,
"저기, 근데 여기 무슨 줄이에요?"
시발. 백현연합이요. 백현연합. 백연!!!!!!!!!!!!!!!!!!!!!!!!!!!!!!!!!!!! SNS 좀 확인 하고 와!!!!!!!!!!!!!!!!!!!!!!!!
게다가 내 바로 뒤에 있었으면서!!!!!!!!!! 친구랑 실컷 얘기하다가 그제야 나한테 물어보면!!!!!!!! 내가!!!!!!!!!!!!!!!!!!! 내가 말야!!!!!!!!
"백현연합이에요^^*"
..라고 대답해주겠지...
한참을 또 기다리고 나서야 백현이 부채와 물티슈를 겟또했음.. 복권은 당연히 꽝이었고. 사실 기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지만 꽝일 줄 알았음. 헤헤. (눈물을 닦는다)
백현연합까지 받고 나니 온몸에 진이 쫙 빠지는 느낌이었음. 한숨을 푹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이제 어느 정도 줄이 다들 꽉꽉 차있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음.
그래서 그냥 지도도 시원하게 버린 김에 그냥 눈에 보이는 곳으로, 가까운 줄로, 그나마 짧아보이는 줄을 찾아 이리저리 뽈뽈 돌아다니며 열심히 배부받았음.
중간중간 웅웅거리며 작게 울리는 음악소리에 리허설 하나, 생각도 해보고.. 나 혼자 설레고... 흫... 흐흫...
하지만 곧 발에 무리가 왔는지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음. 어찌 보면 치어리더 신발을 신고 몇 시간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당연했음.
치어리더 신발을 신은 이유는, 아. 생각해보니 내가 내 좌석을 아직까지 말 안 해줬다는 걸 나도 이제서야 깨달았ㅋㅋㅋㅋㅋㅋㅋ음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요..ㅎ
처음 13콘 티켓팅을 성공했을 때에는 내가 너무 기뻐서 아무거나 막 눌렀지만 나중에 확인해보니 하늘이 도왔는지 뭔지 스탠딩 A구역 90번대를 잡았더라구요.
하지만 난 첫콘으로 교환을 했잖아여. 눈물을 머금고 내 90번대를 보내준 뒤 나는 스탠딩 D구역 120번대를 받았음.
번호는 좀 밀렸지만 어쩌겠어.. 제일 나은 번호로 교환한거임ㅠㅠㅠㅠㅠ 그래서 이 쥐알콩만한 키를 가지고 스탠딩에 입성하게 됐음.
그래서 치어리더 신발을 신었져. 하지만 8cm씩이나 더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내 키는 165인거죠? 170을 못 넘는 이유가 뭔가요? 시발.
한 세 시간 동안 그렇게 뛰어다닌 결과 조그마한 내 가방은 부채와 슬로건, 그 외에 잡다한 비공굿즈들로 꽉꽉 차있었음. 아 뿌듯해!!!!!!!!! 아!!!!!!!!!!!!!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또 어떤 줄을 서 볼까, 고민하던 중에 문득 야광봉 생각이 떠올랐음.
헐 망했다. 한 30분 후에는 스탠딩 입장하는 줄 서야 하는데.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물품보관소를 찾아서 건들면 금방이라도 굿즈가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가방을 맡기고,
부랴부랴 뛰어가서 굿즈줄에 섰는데 의외로 빨리빨리 줄어들었음. 야광봉을 구입할 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은 안 버렸음. 다행이다, 아오 내 심장....
혹시 몰라서 두 개 구입한 야광봉을 양쪽 주머니에 꼬옥 쟁여놓고 손목띠 배부처로 가서 손목띠도 받았음.
야광봉을 샀더니 거의 4시가 넘어가는 바람에 급하게 스탠딩 줄을 섰음. 스탠딩 D구역 입장 줄을 찾고, 내 번호에 맞춰서.. 줄을.. 서야 하는..데..
드디어 이걸 써먹을 때가 온 건가 (므흣)
"혹시 몇 번이세요?"
"150번이요."
ㅎ~
워!!!!후!!!!!!!! 뉸누냔낳!!!!!!!!~ 나보다 뒷번호인 사람들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앞으로 옮길 때 그 기분이란...
실실 쪼개며 앞으로 가는 내가 재수 없어 보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내 입장 번호에 맞게 줄을 서고, 또 하염없이 기다림의 시간이 찾아왔음.
씨큐들의 안내사항을 들으며, 손에는 엔딩 때 들어야 할 슬로건(?)을 들고, 햇빛을 가려보기도 하고, 정말 의미 없고 생각 없이 기다렸음.
근데 뭔가.. 나는.. 친구들이랑 구역도 달라서 혼자 동떨어져 있는데.. 나 빼고 모두가 친해진 느낌..?
최애가 누구에요?, 헐, 저 백연 완전 받고 싶었는데ㅠㅠ! 등의 나만 빼고 재밌는 얘기들을 주워들으면서 쭈구리처럼 폰만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카톡왔숑- 카톡왔숑-
얼음완댜님
재밌겠지.
오후 4:50
사담 |
.......면목이 없......(해탈).... 저 진짜 글잡 무료라길래 달려왔는데....... 12시가 넘었....... 제가 오늘 집에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머리에 벽을 박는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ㅠㅠㅠㅠㅠㅠ... 제가 꼭 12시 안에 오려고 했는데... 수정하고, 막.. 아.. 글 다운 글로 만드려다 보니까... 어흑.. 그래도 글이 망해버렸ㅇ..ㅓ.. 아마 34화는 텍스트로 콘서트 당일날 올공 실감하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번 화는 글잡 무료 끝나고 온 작가의 멍청함을 고려해서 5P로 낮출게요! 게다가 엑소 분량 핵창렬잼 ㅇㅅaㅇ.. 자까님 이번 화 핵노잼이에여.. 뭐 이래...... 아마 콘서트는 짧으면 다음 화에 끝나고, 좀 더 길어지면 다다음화에 끝날 예정이에요! 항상 부족한 글에 과분한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x408) 암호닉 왕사탕 / 타앙슈욱 / 엑소깹송사랑 / 알찬열매 / 뿜빠라삐 / 1214 / 퓨어 / 딩스 / 흰둥이 / lobo12 / 소녀 / 찜닭 / 캐서린 / 솔 / 밍쏘쿠 / 사무라엘 / 초코 / 찡찡 / 엑소이웃 / 체블 / 레몬라임 / 됴됴륵 / 코끼리 / 엑소영 / 열연 / 6002 / 됴롱 / 러버덕 / 복숭아 / 김까닥 / 슈사자 / 메리미 / 콩떡 / 레드페리 / 딸기 / 고사미 / 다람쥐 / 밤팅이 / 스젤찡the럽 / 낯선이 / 찬수니 / 거뉴경 / 붸붸더럽 / 모카 / 하리보 / 유레베 / 쭈구리 / 핫백 / 꽯뚧쐛뢟 / 올랖 / 경수별 / 꾸르렁 / 훈훈 / 스피커 / 수능특강 / 엘리베이터 / 요맘떼 / 복슝이 / 눈꽃 / 11층 / 권쫑 / 로운 / 세훈뿌염 / 슈듯슈듯 / 우리니니 / 베가 / 복승아 / 오윈 / 삉삉이 / 곤듀 / 지렁이 / 맹장염 / 카몽 / 하프하프 / 시동 / 공삼이육 / 딸기요정 / 지뚜 / 바수니 / 옥찬 / 뀨우 / 아이스티 / 찬효세한 / 알콩 / 고구마 / 이히히 / 후은 / 룰레룰레룰 / 꺆뀪꾞 / 연블리 / 메리 / 개구리 / 이웃집여자 / 민트초코 / 포도가시 / 오렌지맛젤리 / #뀰# / 테라피 / 오센불리 / 씽숭 / 생크림빵 / 소라빵 / 꼬막 / 다이제초코맛 / 아이패드 / 익인 / 스폰지밥 / 츄블리 / 결혼할과 / 준배삐삐 / 밥차녈 / 김민석이마 / 일코쓰 / 둥이 / 노랑이 / 호빵맨 / 투오 / 초록이 / 샤크샤크 / 마지심슨 / 독자1 / 핑쿠핑쿠 / 갑짱 / 트롤리 / 리다수호앓이 / 쿠키 / 집밥 / 0618 / 큥찐됴찐 / 작가님짱좋 / 메추리알 / 똥백 / 초코바 / 곶감 / 한강 / 쌍수 / 주간 / 슈밍와플 / 지니 / 아퀼라 / 이사 / 미리별 / 하얀쥐 / 이웃여신 / 박도비 / 해피 / 줄킴 / 빵 / 보라색담요 / 열섹시 / 가자스러워 / 요이 / 리락쿠마 / 도른사람 / 시나몬 / 검은콩두유 / 탠 / 워더 / 삼디다스 / 스젤찡 / 짜요짜요 / 치킨사와 / 이슬 / 댜니 / 말미잘 / 엑소더스 / 요거트 / 빽 / 꾸꾸 / 래백 / 팽이버섯 / 가자미 / 타미 / 초코에몽 / 데빌러브엑소 / 잇쨔 / 쿠앤크 / 열블리 / 페브리즈 / 찬열백현아 / 중독 / 짱구여친 / 됴웃음 |
백현이의 생일을 축하해요 'ㅅ' ♡ 큥탄절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