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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갛던 경아의 얼굴이 창백했다. 전날 잠을 자지 못 한 탓이었다. 혹여 잠들면 깨지 못 할까봐 의자에 앉지도 못 한 채 밤을 새었다. 노곤거리는 몸을 이끌고 1층 현관으로 나갔다. 그곳엔 세훈이 있었다. 세훈도 밤을 새었다. 피로한 눈이 서로 맞닿았다가 어색하게 떨어졌다. 벽에 등을 기대고 서있던 세훈이 성큼 경아의 앞으로 다가왔다.



경아가 큰 눈을 힘겹게 올려 세훈을 바라봤다. 마른침을 삼킨탓에 세훈의 목울대가 일렁였다.

"왜... 왔어?" 

경아가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 역시 내가 불편해졌구나. 세훈은 서운한 마음이 피어올랐다. 순간적인 감정이었어도 세훈은 경아와 맨몸을 맞대며 애정을 느꼈다. 밤을 새며 내린 결론이었다. 이런 저의 마음도 모르고 자꾸 피하려 드는 경아에게 마음이 상해서 괜히 애꿏은 제 입술만 물어뜯었다.




"그냥... 같이 가면 좋잖아."


웅얼거리는 세훈의 말에 경아가 아, 하며 작게 탄식했다. 세훈은 경아의 목선에 덕지덕지 붙은 반창고들을 봤다. 어제... 자국 안 낸다고 했는데 경아의 살결이 예민한 탓에 자국이 남았구나. 하고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자 경아가 신경쓰이는 듯 머쓱하게 제 목덜미를 만지작거렸다. 



누가 먼저 학교가는 길을 앞장서지도 못한 채 서로의 눈치만 봤다. 경아는 세훈을 밀어내고싶었고 세훈은 경아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그것이 그들이 서로 바라만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유였다. 그 정적을 깨고 나타난 것은 종인이었다.





아침일찍 경아를 데리러 간 경아의 아파트 현관 앞에서있는 세훈을 본 순간 종인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대충 차를 세우고 답답한 셔츠의 단추를 두어개 풀어헤쳤다.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싶지만 자꾸 저를 안달나게 만드는 어린 애인이 답답하기도 하며 제 여자에게 얼쩡거리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좆고딩에게 화가 끌어올랐다.






"뭐하니?"

종인이 경아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이질적으로 미소지었다. 갑자기 나타난 종인에 깜짝놀란 경아가 종인과 세훈을 번갈아 바라봤다. 세훈은 냉한 눈을 한 채 종인을 바라봤다.


고작 몇시간만에 오늘 새벽의 모습이 재현됐다. 경아는 두 남자의 기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괴로워 죽을판이었다. 그 와중에 종인에게 화가 나서 제 어깨를 감싸안은 종인에게서 슬쩍 벗어났다. 그 모습을 본 종인이 피식 하고 웃어보였다. 





아랑곳하지않고 다시 제 손을 들어 경아의 어깨를 감싸안은 종인이 경아를 제 차쪽으로 끌어당기며 말했다. 

"태워줄게." 

낑낑대며 종인의 눈치를 보던 경아가 고갤돌려 세훈을 바라봤다. 종인이 그런 경아에게 시선을 두었다. 왜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걸까. 종인의 신경이 예민해졌다. 모든 감각이 경아의 감각을 따라 흐르는 것 같았다. 그와동시에 그녀는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큰 눈 아래 붉게 진 피곤의 흔적도, 보송한 뺨도, 살짝 부어오른 입술도, 목가의 예쁜 흔적을 감춘 이질적인 살색의 밴드들까지도. 그래서 종인의 시선도 경아를 따라 세훈에게 향했다.





"태워줄게. 너도."

선심쓰듯 부드럽게 뱉어지는 종인의 말에 세훈이 어이없단 듯 헛웃음을 지었다. 짝다리를 짚고 한쪽 입꼬리만 올린 채 웃던 세훈이 느릿하게 종인과 경아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들을 지나치곤 종인의 뒷좌석 문을 열었다. 종인은 그모습을 마치 티비 프로그램이라도 보듯 옅은 미소를 지은 채 바라봤다. 문을 열고 차 안에 탄 세훈이 뒤 이어 차에 탈 경아를 위해 차 문을 닫지 않고 자신이 안쪽 자리로 들어갔다. 






세훈이 어서 차에 타라는 듯 경아에게 눈짓했다. 경아는 종인에게 세게 잡힌 어깨가 얼얼해서 으, 하는 소릴 내며 어깨를 살짝 떨었다. 종인은 경아를 앞좌석 조수석에 앉혔다. 차 문까지 닫아준 후 운전석으로 향한 종인은 경아쪽으로 몸을 기울여 안전벨트를 채워주기까지 했다. 경아의 얼굴이 순간 발갛게 달아올랐다. 안전벨트를 채워주며 숨을 들이마시자 부드러운 경아의 체향이 종인의 코를 간질였다. 당장이라도 오세훈이 보는 앞에서 경아가 제 여자임을 증명하듯 옷을 벗겨내고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진득하게 애무하고 싶었다. 쇄골부근을 빨아들이면 달뜬 숨소릴 내며 제 어깨에 팔을 두를 것이며 가는 허리선을 쓸어내리면 도톰한 입술 사이로 노래를 부르는 듯 탄성이 쏟아져 내릴텐데.





감히 어딜 넘봐, 종인이 제 자리로 돌아와선 백미러로 세훈을 한번 바라봤다. 그 와중에도 세훈의 시선이 경아의 뒷통수에 향해있는 것만 같아서 신경질이 났다.






종인의 예상대로 세훈의 시선이 경아를 쫓고있었다. 고개를 숙인 탓에 드러난 흰 목덜미가 가늘었다. 어제만 해도 저 가느다란 목덜미에 키스를 퍼붓던 것은 저였는데, 하루만에 그녀에게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길래 자신을 모른 체 하나. 세훈의 마음이 복잡했다. 


그리고 새벽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끊이질 않는 의문. 경아와 수학선생님은 무슨 관계일까.


세훈이 그에 관해 깊은 생각에 빠지려는 찰나, 종인이 그의 검은 세단을 학교 주차장에 부드럽게 주차했다. 


경아는 차가 멈추자마자 안전벨트를 풀어냈다. 더이상 그들과 같이 있기가 불편했으리라. 종인은 그런 경아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차에서 내릴 채비를 마친 경아가 종인에게 고개를 꾸벅 숙여보이곤 차 문을 열었다. 차 문밖으로 보이는 경아에게 살짝 웃어보인 종인이 뒤를 돌아 뒷좌석의 세훈에게 형식적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너도 이따보자."

"선생님."


"..."

"쟤랑 무슨 사이에요?"



단도직입적인 세훈의 물음에 종인이 낮에 웃었다. 세훈이는 별게 다 궁금하구나. 종인의 말에 뼈가 있었다. 




"무슨 사이긴."

"..."

"새벽에 전화 안 받으면 집 앞까지 찾아가는 사이지."




무표정한 얼굴로 종인의 대답을 들은 세훈은 차문을 열고 내렸다. 차문을 큰소리가 나도록 거세게 닫은 후 앞서 걸어가고 있는 경아에게 뛰어갔다. 


갑자기 옆으로 다가온 세훈을 보고 경아가 놀란 토끼눈을 하자 헉헉대며 숨을 고르던 세훈이 다짜고짜 경아의 어깨에 제 팔을 둘렀다. 느닷없는 세훈의 행동에 경아가 싫은 티를 내며 세훈을 밀어냈다. 


"이러지마..."


경아가 낑낑대며 세훈의 팔을 떼어내려 할 수록 그녀에게 더 기대오는 그였다. 오늘 아침부터 선생님이고 오세훈이고 제 어깨를 가만 놔두지 못해 안달일까. 하고 생각한 경아가 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둘의 뒷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던 종인은 헛웃음을 지었다. 속마음은 그와 반대되게 열이 끓어올랐지만.

자꾸만 자신과 경아사이에 끼어드는 세훈이 종인의 신경을 긁었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으며 직감이란 것은 인간에게 유일하게 주어진 초능력이란 말이 있듯 종인은 세훈을 그저 경아의 반 친구로만 넘길 수가 없었다. 






주차장을 걸어나와 걷다보니 등교하던 준희와 마주쳤다. 종인을 본 준희는 작게 목례했다. 종인이 준희를 본 순간 세훈과 준희가 사귀는 사이란 것이 생각났다. 

혹시 지금은 헤어졌을까? 십대들의 연애란 알 수 없었다. 자신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선 미성년자들의 연애는 빠르게 만나고 빠르게 헤어질 것이라 확신했는데 지금만큼은 그것이 틀리길 바랬다. 그래서 힘없이 등교하던 준희의 옆으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남자친구랑 별 일 없니?"


"네?"




준희의 기분은 엉망이었다. 새벽에 세훈이 그렇게 떠나버리고 준희는 십여분을 놀이터 벤치에 그렇게 앉아있었다. 대체 세훈이 왜 그랬을까 하고 밤 새 화가 났다가 서운했다가를 반복하던 준희는 결국 한 숨도 못 자고 등교 하는 길이었는데, 다짜고짜 제게  남자친구와 별 일 없냐고 묻는 종인의 얼굴에서 희미한 기대심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기분이 상했다.





"왜요."




준희가 까칠하게 대답했다. 무슨 일 있으면 어쩌게요. 준희가 다소 예의없는 말투로 대꾸하자 종인의 얼굴에 당혹감이 서렸다. 자신이 실수 한 것만 같아서 미안해졌다. 그와 동시에 준희와 세훈이 헤어지기라도 했을까봐 마음 한켠에 돌덩이를 얹어놓은 것 마냥 불편했다.



"어이없어..."


뾰루퉁한 표정을 한 준희가 옆얼굴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빠른걸음으로 걸었다. 결 좋은 긴 생머리가 종인의 앞에서 흩날렸다. 방금 한 말에 대해 사과하려 준희의 손목을 잡았다. 준희가 종인에게 잡힌 제 손목과 종인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봤다.



"저...미안해."


"..."


"기분나쁘게 할 의도는 아니었어."


"미안하면 이것부터 놓으세요.


애들 다 보잖아요.


신경질적으로 낮게 대꾸한 준희가 옆으로 지나가는 학생들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그말을 들은 종인이 빠르게 준희의 손목을 놓았다. 하얗고 가늘은 손목이 종인의 두터운 손가락을 벗어나 밑으로 떨어졌다. 







세훈을 밀쳐내듯 떼어낸 경아가 교실에 들어와선 시험대형으로 맞춰 배열된 자리중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창가쪽 자리여서 햇빛이 뜨겁게 들어왔다. 세훈은 경아와 몇칸 떨어진 자리에 가방을 던지듯 놓았다.






평소 햇빛을 좋아하는 경아였지만 시험볼때 혹여 더울까봐 걱정되어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리려 창문앞으로 다가갔다.

자연스레 창 밖을 본 경아가 종인을 발견했다. 


종인은 준희에게 다가갔고

준희의 손을 잡았다.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멍하니 그 모습을 내려다 볼 수 밖에 없었다. 뭐지. 무슨 일인거지? 멈춘 겉모습과는 다르게 경아의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뒷머리를 만지작거리며 경아쪽으로 다가간 세훈이 경아에게 말을 걸었다.


"이따 얘기좀 하자."

"...응?"


멍을 때리던 경아가 고갤들어 세훈의 얼굴을 마주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져 내릴듯 큰 눈의 시선이 오롯이 세훈을 향했다.



"너 울어?"




세훈의 표정에 당혹감이 가득 서렸다. 세훈의 말을 들은 경아는 빠르게 고개를 숙였다.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눈을 크게 떠보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흘러내리는 눈물을 막으려 눈가를 손등으로 벅벅 문질렀다.




왜 자신은 다른 남자와 자놓고도 아무렇지 않았으면서 왜 종인이 다른 여자 손만 잡아도 서운한 마음이 소나기 내리듯 제 마음을 적시는지, 자신의 이기심과 종인을 향한 죄책감에 터져나오는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다.






고갤 숙이고 소리없이 눈물 흘리는 경아의 손목을 쥐어잡은 세훈이 경아를 이끌고 간 곳은 정보실 뒷편이었다. 평소 학생들의 출입이 적은 곳이었다. 말없이 눈물을 훔친 경아가 빨개진 눈을 하고 세훈을 올려다봤다.


"왜..."


작에 말한 경아가 세훈이 불편한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려댔다.


"너야말로 왜 이러는거야?"



세훈이 아이를 어르듯 보채는 말투로 경아에게 물었다. 



"..."

"나랑 ...자놓고 왜 이제와서 쌀쌀맞게 굴어?"


"..."

"분명 그랬잖아, 나 좋다고..."


세훈의 말에 서운함이 뚝뚝 흘러내렸다. 경아는 그것을 외면하듯 세훈의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세훈아..."


"..."


"...우린 친구야."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마친 경아가 괴로운 듯 제 입술을 이빨로 짓이겼다.


세훈의 마음이 허망함으로 가득 찼다. 빈 눈으로 경아를 바라보던 세훈이 돌연 경아의 양 손목을 그려쥔 후 벽으로 경아를 밀쳤다. 경아가 당황스러운 얼굴로 세훈을 올려다봤다. 냉한 눈이 저를 향해 있는 것을 보고 재빨리 고갤숙였다. 세훈이 두렵고, 또 무서웠다. 친구로서 믿었지만 이미 세훈은 자신을 친구로 바라보지 않는 것 같아서.  또 그를 이렇게 만들고 여지를 줘 버린 것이 자신이여서, 경아는 그저 이상황이 너무도 싫었다.






"친구라고?"


세훈이 천천히 왼팔을 들어 경아가 등을 댄 벽에 손을 짚어 그녀를 가뒀다. 허리를 숙여 경아와 얼굴을 나란히 한 후 오른 손으로 경아의 턱을 들어 저와 눈을 맞추게 했다. 두려움이 가득한 경아가 떨리는 시선으로 세훈을 바라봤다. 


"정말 친구여서 그랬어?"


"..."


"대답해. 도경아."


"...응."






너랑 나는 친구야.





경아가 눈을 감았다가 떴다. 눈문젖은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일렁이던 세훈의 호수에 돌덩이를 던지고 말았다.






"그럼 친구니까 여기서 해도 돼?"



세훈이 경아에게 몸을 더 밀착시키며 물었다. 물기어린 숨이 경아의 입술에 닿았다. 벽을 짚었던 손이 스르르 내려와 경아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두려움에 몸이 굳은 경아가 도리질을 쳤다. 벽 안으로 파고들 듯 마른 등을 딱딱한 등에 잔뜩 기대었다. 세훈이 허리를 숙여 경아와 시선을 맞췄다. 뜨끈한 숨이 경아의 뺨을 간지럽혔다.





"왜? 친구는 이런 거 해도 괜찮다며,"





그렇게 묻는 세훈의 눈은 다른 사람을 보는 듯 너무도 낯설었다.















===






너무 안 오는 것 같아서...뭐라도 업뎃 해야 할 것 같아서ㅣㄹ... 사실 이거는 여기선 연중했다고 해놓고는 이렇게 슬쩍 오는 뻔뻔함,,, 이거 수위 문제로 연중 한다는...그 공지를 누군가가 신고해서,,,쿸,,,왜져... 아므튼 수위가 없으니까 괜찮겠지여,,, 박력 넘치는 세훈과 종인... 존나 좋아요... 갈팡질팡 하는 경아도 좋아!!! 내 글은 맨날 기승전 집착... 왜냐면 내가 집착을 당하고 싶기 때문일까...

암튼...아무도 안 기다리셨을 것 같긴 한데 염치불구하고 올려봅니다... 저번에 익 ㅓ올렸는데 댓글 1도 안 달렸었어서 촛토 마상... 괜찮아여 내가 봐도 좀 쓰렉이 같아서... 하지만 망ㅎ상은 재밌잖아요... 일요일 왈요일 쉬니까 그 동안 글을 싸ㅓ보던가 해야겠어요... 빙의글은 글을 조금만 미루면 그게 끝도 없이 귀찮아지고 밀려서,,,ㅠㅠ공부도 그렇습니다... 2월이 되면 진짜 자주 못올텐데,,, 물롱ㄴ 지금도 잘 안오긴 하지만요,,, 그 전에 공주야를 완결 내는 게 내 목표였는데...ㅎ어헝ㅎ망상은 즐겁지만 그걸 글로 풀어내는 건 힘들어요 하지만 누ㅜ군가가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준다면 그만큼 뿌듯한 게 없더ㅇ라구요... 음... 넵,,,

그거 아세요?? 8일 후면 제가 글잡에서 연재 한 지 일년 되는 날 이에용 히힏... 나의 추억고ㅏ 흑역사를 이빠이 담은 방구쓰... 이제 와서 말 하는 거지만 그거 쓸 때 여주에 타시를 대입해서 썼다는...^^,,,헤헤 진짜 빙의글이네요... 개인적으로 귀엽고 웃긴 세훈이가 좋아요... 구빰방송에 가운입고 나왔던 세후니... 완전 내 이상형... 꿈이 나무꾼이라던 세훈이를 보고 뒷산의 나무를 모조리 뽑아버리고 싶었죠... 아 또 뭐있지.., 그거 있잖아요 곰과 늑대의 시간,,, 그냥 새벽에 폰으로 써논 거 올린 거였는데... 그냥 매드팻 다이어리 같은 망상을 써 보고 싶었어요..ㅋ희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조닌... 그런 거 있지 않아요...? 차별없이 사람을 대하는 거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게 설렐 것 같아서... 일을 벌였조,,, 세훈이 곧 나오겠죠... 내가 더 부지런히 쓴다면야,,, 그냥 가볍게 읽기 좋을 것 같아요 (내 생각). 여주는 안 예뻐질 것 같고... 몰라 사실 곰돌이 같은 종인이를 보고싶었어... +저돌적인 세훈

뭐 이러다저러다 보면 어떻게든 돼 있지 않을까여... 뭔가 아직 쓰지도 않았지만 종인파 세훈파 나뉠 것 같다 재밌겠당 히히힏... 어남종 어남 훈... (주먹을 쥔다

또 무슨 얘기하지... 밤 새서 잠이ㄱ ㅏ 안오는뎅... 엑젤웃 방송 보셨어요?? ㅜㅜㅜㅜㅜ 졸귀보스... 엑젤루션 깨어난 수호라니... 암튼 새벽에 흐뭇하게 돌려봤답니다~!!!

같은 나라에 태어나서...~같은 언어로 말을 해서,,,~ 참 행운이고 다행인 것 같아요... 내가 만약 외국인이렀더라면 오빠 잉글리시 플리ㅈㅡ~~ 했을 거 아니에여... 뭐래... 아므튼 요즘엔 정말 엑소 덕에 삽니다,,, 엑소보러 대학갈 거ㅇ예요... 아니 그냥 대학만 우선 가면 덕질 미친듯이 할래 ... 굿즈 다 털거야 ㅐ내가... 네임텍 못 산 게 아직도 한이다... 맞다 저희 집 빅구리 등이 터졌어요 어떨해ㅠㅠㅠ 주인 닮아ㅓ서 살 쪘나봐요 아님 내가 너무 세게 끌어안고 잤나... 딱 안고 자기 좋은 크기에여 애기 민석이 안고 자는 기분...(아님),,, 두마리 사서 양 팔에 껴안고 잘 걸 그랬어... 그리고 인형들 빨래좀 해야겠는디... 밍구리가 너무 꼬질꼬질 해져서리... ㅇ흠...ㅇ,

생각 해 보니 이걸 누가 읽기나 할까... 완전 의식의 흐름...


그럼 나는 자러 갈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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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저 달걀죽이용! 벌써 1년이라니..! 축하드려요 ㅎㅅㅎ! 고3을 앞두고 공부니 뭐니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이 많을텐데 모놈님이 하고 싶은디호 다 잘됐으면 좋겠네요ㅎㅅㅎ 항상 재밌는 글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
벌써일년이라니 ㅠㅠ 와 천천히 걸어가요 작가님!!
8년 전
독자3
메론빵!!! 아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보고싶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점점 세훈이랑 종인이 기싸움이 커져가나요오오오오
8년 전
독자4
버즈에염,,,! 쇄훈이 역시 고딩답게 저돌적인것이 넘나 맘에 드는것..,, 이제 고3이시몀 바쁘실텐데 그래도 글도 올려주시고 넘나 좋네염,,, 자까님 화이팅..
8년 전
독자5
와 대박 ㅠㅠㅠ 재미있어요... 경아 너무나 복 받은 분... 왜 이렇게 한 여자를 두고 집착하는 게 좋을까요
8년 전
독자6
ㅠㅠㅠ왜 이 글을 이제야 본 건지ㅠㅠㅠ공주야가 너무재밌는데 중간에 끊겼길래 스와핑도 정주행했더니 ㅠㅠㅠㅠ뿌에엥ㅠㅠㅠ 넘나 좋은것..... 일상생활이 안될것 같네요ㅠㅠㅠㅠ 얼른 다음편도 오고ㅇ공주야도 업뎃해주실 작가님이 오셨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ㅠ 암호닉은 안받으셔서 어쩔수 없지만 다음에 신청받으실때 꼭! 신청할께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겁나 위험하고 좋은 것~ ㅠㅠ 경아는 왜이렇게 야하게 귀엽고 세훈이는 멋잇는 것인지 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 조니니랑 세니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경아가 부럽습니다 준희 실제로 보면 걸크러쉬 쩔것같은데 준희도 분량 낭낭하게 보고싶어요~
8년 전
독자8
정말 대박 작품이에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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