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경찰청사람들 07

안녕 독자분덜 특종팀 귀요미여주왔져 ㅇㅅㅇ

저번에 학교연쇄살인사건이 끝난지 일주일이 흘렀지

그 학교는 지금 난리야 어떻게 살인마가 있었던곳에 자기자식들을 공부시킬수 있겠냐며 전학시킨다고 하거나 

학교에 정신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학부모님들이 전부야

이 일은 완전히 우리 관활에서 벗어나서 다른부서로 넘어갔으니 더 이상 우리랑 관련없어 근데 이얘기 왜 하냐고?

" 민석아 보고싶었어 힝 ㅠㅠ "

" 저기 예리야 내가 너보다 못해도 10살은 많거든? "

예리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씨랑 전학왔을때 학교 구경시켜준 이쁘장한애 있잖아 

우리가 경찰청에서 왔다는걸 다음날 알았더라고 

그러만한게 그날 바로 집으로 귀가조치 시켰으니 ㅇㅅㅇ..

담날 학교갔더니 뒤집혀있고 교생쌤이랑 전학생 그리고 행정실쌤들까지 

증발해버렸는데 잠잠한게 이상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친구한테 물어봐서 우리의정체?를 알았다고하더라고 그리고 바로 민석씨한테 전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번호는 쉬는시간에 민석씨 잘때 몰래 폰에서 따갔데 ㅋㅋㅋㅋ

진짜 귀엽지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럼 뭐라고해? 민석오빠? 오빠 ㅠㅠ "

" 반말하지 말아줄래? "

알아낸 번호로 일주일내내 전화해서 계속 보고싶다고 했데 

내가 보기엔 예리가 민석씨 전학왔을때부터 관심있었던듯ㅋㅋㅋㅋ

근데 민석씨는 예리가 너무 어리니까 그냥 꼬맹이로만보고 

재미있는둘이야 지켜볼만하겠어 ㅎ

" 쌤! "

" 그래 예리야 반갑다 반가워 "

" 쌤 진짜 보고싶었어요 그 다음날 쌤 출근안한다는 소리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ㅠㅠ "

" 내가 여주씨보다 나이많은데 왜 반말하는거지? "

" 넌 민석이가 더 잘어울리는데 ㅠㅠ "

한숨 한번쉬고 아메리카노를 쭉 들이키는 민석씨를 보고 웃곤 

나도 아이스초코를 흡입했지 아 난 지금 민석씨랑 예리랑 경찰청 근처 카페에 와있어 민석씨가 둘이 만나는건 좀 그렇다고 나보고 같이 가달라고 했거든

" 쌤 저 쌤번호도 주시면 안돼요? 연락하게해주세요 ㅠㅠ "

애가 꼬부기 닮아서 초롱초롱하게 쳐다보는게 ㅋㅋㅋㅋ되게 귀엽더라고 그래서 번호줬어 경찰서갈일있으면 나한테 연락하라고

그렇게 학교 얘기듣고 학원가야한다며 먼저 일어나는거야 그래서 다음에 보자고 하고 보냈어

" 민석씨 ㅋㅋㅋㅋ "

" 네? "

" ㅋㅋㅋㅋ 예리어때요? "

" 무슨소리하는거에요 쟤18살이에요 "

" 요즘은 연상연하가 대세긴하죠 ㅎㅎ "

요즘 연예인들도 막 띠동갑이나 그 이상차이나는 커플들도 엄청많잖아 민석씨가 오빠미도 낭낭한게 예리 잘 챙겨줄꺼같아서

비록 철컹철컹이긴해도 나만 입다물면될일이고 장난반 진담반으로 계속 찔러봤지 ㅋㅋㅋㅋㅋ

" 됐어요 ㅋㅋㅋㅋ "

" 왜요 민석씨도 이제 연애하고 결혼하고 어? 착!착! 일사천리! "

" 어린애 데리고 뭘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침마다 애교부리고 아주 딱이네 그래 "

" 그만해요 ㅋㅋㅋㅋ저 좋아하는 사람 있, 아 "

내가 지금 잘못들었나? 창가보면서 커피잔 만지작거리던 민석씨가 아차했는지 눈썹이 한번 들썩이더라고

" 좋아하는사람있어요?! 진짜???? "

" 아...그냥 뭐 그래요 "

" 진짜? 누구? 제가 아는 사람이에요? "

걸리면 안될껄 들킨거 마냥 한숨 푹푹쉬더라고 

그러니까 더 궁금하잖아!!!

" 누구에요 누구누구? "

" 그냥 있어요 아직 좋아하는거까진 아니고 호감 조금? "

" 올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사건ㅋㅋㅋㅋㅋㅋ누구에요? "

" 음.. 진짜 좋아하게되면 그때 말해줄께요 "

민망한지 다마신 커피잔 만지작거리더라고 ㅋㅋㅋㅋ

나중에 제대로 캐내게 되면 그때 다시 알려줄께 일단은 민석씨 보류 ㅋㅋㅋㅋ 

아쉽지만 예리 세굿빠

" 이제 가요 슬슬 1차갈 시간이네요 "

" 뭐먹는다고 했죠? "

" 여주씨 회먹고싶다고 했다면서요 그래서 회먹으러간다고 하던데? "

" 헐 진짜요? 아싸 빨리가요! "

시계보니 여섯시반 좀 넘어가더라고 신나서 내가 먹었던 커피잔이랑 다먹은거같은 민석씨

커피잔 냅다 버리고 가자고 들떠있는데 옷정리한다고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는거!

" 아! 빨리 움직여요 좀! "

범인잡을땐 겁나 빠르더만 왜 회식한다니까 느린거... 답답해서 내가 손목잡고 카페나옴

" ㅋㅋㅋㅋ여주씨 배고파여? "

" 아녀 회 안먹은지 오래돼서..단지 두근거린달까? ㅎㅎ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른가요 "

그래서 도착한 일식집! 겁나 고급진거 오늘 카드내역 쭉쭉 뽑히겠구만 ㅇㅅㅇ

가니까 다른사람들은 방안에 들어가있다고해서 망설임없이 방으로 직진

" 여기여기! "

가니까 이미 술잔 다 따라져있고 우리둘 기다리고 있는거 

자리는 

종대 도비 뚜뚜 종인씨 똥백

여기 상이있고

       세훈씨              준면선배 씽오빠     

이렇게 있더라고 난 세훈씨 옆자리로가고 민석씨가 선배옆자리로 갔어

" 뭐야 자리배치 왜이래 "

" 우리가 너 술먹으면 재밌다니까 세훈이가 니옆에 앉고싶다해서 "

" 여주씨 저희한번 달려봐요 ㅋㅋㅋㅋㅋ "

" 어? 후회할텐데 ㅋㅋㅋㅋㅋ저 생각보다 술잘먹어요"

는 허세 ㅋ 사실 잘하는편은 아닌데 겁줄려고 허세좀 부림 

그러니까 세훈씨가 이상한표정 지으면서 옆에있던 소주를 들더니 막 흔들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길고 짧은건 대봐야아는거에요 ㅋㅋㅋ "

" 짧은건 경수오빠고요 "

" 뭐라했니 여주야? "

" 응?^^아니얌 먹어먹어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덜아 경수오빠 키가 사실 ...아니야 우리 뚜뚜의프라이버시를 지켜주자고

" 근데 자리배치가 보면 볼수록 이상한데? "

" 뭐 뭐 이번엔 뭔데 "

" 저 무리들은 혹시 알쓰? "

자리배치 한번 보고와봐 뭐 이상하지않아? 

아 모르는구나 똥백이랑 씽이오빠 그리고 선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못먹기로 유명하거든 ...☆(먼산)

술못먹는사람끼리 몰려앉은듯ㅋㅋㅋㅋㅋ

" 알쓰무리구만 알.콜.쓰.레.기 ㅎㅎㅎ "

" 여주 너무해 난 항상 잘마시려고 노력해쏘 "

내가 여기 입사하기전에 민석씨랑 종인씨 세훈씨 빼고 다 한번씩 술자리를 가져봐서 주량 아는데 다른사람은 모르겠고 

일단 저기는 알쓰 쓰리탑ㅋㅋㅋㅋ특히 씽오빠랑똥백ㅋㅋㅋㅋ한잔만 먹고 볼 엄청 빨개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차피 1차는 그렇게 부어라 마실꺼 아니지 않아? "

" 너 그렇게 말하고 조금 마시는걸 본적이 없어 "

" 그렇지...넌 날 너무 잘알아 죽어줘야겠어 변백현 그런김에 건배! "

익숙하게 말하니 한숨 푹쉬고 맥주잔드는 울배켜니 'ㅅ'...

그리고 다들 맥주잔을 뙇 들는데 음...맥주잔 ㄴㄴ해 

" 헐 처음부터 소주로 달리게요? 빈속이잖아여 "

" 저 맥주 별로 안좋아해요 빨리 배불러서 ㅎ; "

보니까 나랑 찬열이 그리고 민석씨만 소주잔들었더라고 

근데 그거 보던 백현이가 끝에서

" 찬열아 쟤 맥주부터 시작하게해 "

" 어, 안그래도 따라놨음 "

그러더니 찬열이가 그 긴팔로 내 손에 있던 소주잔 낚아채고 맥주잔 들려줌  

둘이 존나 죽이 척척맞네 ; 

" 뭐야 "

" 너 또 다음날에 소주로 달렸다고 후회할꺼잖아 맥주로 좀 깔고가 "

소주잔은 멀리있고 내미는건 맥주요...

이거 분명 나 맥주로 배부르게 한다음 소주 못마시게 할 속셈인거야 내가 모를줄알고 ... 

근데 주변에 소주잔이 없는걸로 봐선 일단은 맥주로 달려야할꺼같애 ㅠㅠ

" 알따ㅡㅡ 줘 "

그제서야 나한테 맥주잔 내민 찬열이가 웃으면서 선배 쳐다봤어

" 한말씀하시죠 팀장님? "

" 크흠, "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목 몇번 다듬더니 일어나는 센빠이 ㅇㅅㅇ

" 자, 우리 특수사건종합반 결성 이후로 첫 회식인데 이렇게 다들 시간 내서 와줘서 고맙고 못난팀장 밑에서 아무말없이 열심히들 일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힘든일있으면 나한테 다말하고 알았지?이야기가 길어지면 지루하니까 다들 건배하자고 건배! "

" 건배!! "

으...오그리토그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이런거 매우 닭살돋아함ㅋㅋㅋㅋ 

지금이 추운날씨라서 다행이야 어쨌든 첫 건배를 하고 바로 회로 손이가요 손이가 횟감에 손이가 

오랜만에 열정적으로 먹고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쌈하나가 불쑥 나타나더라고? 시선을 따라가니 민석씨 였어

" 에? "

" 아 하세요 "

" 지금 저 주는거에요? "

" 네 "

" 왜요? "

" 그냥 더 친해지자는 뇌물? "

" 검사입에서 뇌물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잡혀가실려고  "

그러면서 입은 아,하고 벌렸어 근데 

" 잠깐만여 아까 쌈에 마늘 넣지않았어요? "

" 네 진짜 작은거 넣는데 "

" 여주 아에 마늘 못먹어요 빼야돼요 "

중학교 축제때 마늘많이먹는게임 있었거든?

거기서 내가 우리반에서 하도 잘먹으니까 반장이 나 등록시켜서 출전시켰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타오르는 승부심에 진짜 손으로 막 퍼먹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배탈나고 마늘혐오증생김; 조금 오바하면 박찬열이 일주일동안 입에서 마늘냄새난다고 ;;;; ㅅㅂ

그걸 어릴적부터 나를 봐온 사람들은 알아서 내주변에 마늘을 잘 배치안해놔ㅋㅋㅋㅋ

근데 이 쌈에 마늘이 들어간걸 경수오빠가 봤나봐 안보는척하면서 보기는 

" 그래요? 죄송해요 몰랐어요 이걸 어쩌지 "

" 아니에여 ㅎㅎ "

민석씨가 다시 열어서 마늘만 쏙 빼기 좀그랬을텐데 내 옆에서

세훈씨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입 아- 벌리고 대기타고있음ㅋㅋㅋㅋㅋ결국 그 쌈은 세훈씨 입으로 get또-☆ 

그래서 쌈싸주는건 흐지부지되고 또 알콜타임들어가는데 난 

맥주 2잔? 정도 마셨으니 이제부터 슬슬 소주로 갈아탈려고 두리번거리면서 소주잔 찾고있었지 

" 뭐찾아? "

" 소주잔...없어... "

" 아 아까 빼놓은거 아줌마가 가져갔나 손님 많아서 잘 오지도 않던데 기달려봐 "

하더니 자기 앞에 있던 소주잔을 드링킹해서 나한테 건네주는거야

" 넌 어디다 마시게? "

" 나 맥주잔에 따라먹으면 되지 "

" 왜 아줌마 그냥 불러 "

" 야 아서라 3번은 불렀는데 아직도 안온다 "

으응ㅋ 

고맙다 내 친구 차뇨라

" 자 이제 일어날까? "

횟집에서 한참있었던거같애 거의 한시반?두시간정도? 기본스끼다시고 매운탕이고 다 동내자 그제서야 일어나자는 우리팀장님 알뜰하셔 ㅎㅎ 

일단 옷 대충걸치고 가게를 나왔어 2차를 간다고했는데 어디로 갈진 안정했거든 선배가 계산할동안 우린 어디갈지 정하기로 했음

" 그냥 호프집갈까? "

" 나 맥주먹고싶은데 "

" 맥주는 내가 싫엉 "

" 그래 얘 또 소주먹겠다잖아 "

근데 못정하는게 함정 ㅇㅅㅇ...어디가지 신발 앞코로 땅 콩콩 거리다가 코를 한번 훌쩍였어

" 으이구 여주 이리와봐 "

" 응? "

" 또 술먹고 감기걸리지말고 "

" 응... "

종대가 어깨에 걸치고있던 코트 제대로 들어서 팔 하나하나 넣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고 춥다고 찡찡거릴 나의 입을 사전차단하는건가봄ㅋㅋ

지퍼달린 코트에 머리카락 낑길까봐 손수 머리카락까지 빼주는 우리 다정종대 ㅎㅎㅎㅎㅎ 

내가 술먹고 기분좋아서 실없이 웃으니까 목부분 다시 여매주고 머리쓰다듬어줌ㅋㅋㅋㅋㅋㅋㅋ

" 아이고 우리여주 또 애교부리네 평상시에도 좀 부려봐라 "

" 여주 취했냐? "

" 아니~ 그냥 기분좋은정도~~ "

" 취했네 2차 못가는거아냐? "

" 아냐 갈꺼야! "

뒤늦게 화장실 갔다온 경수오빠가 내가 실없이 웃는거보고 나 취했냐고 ㅋㅋㅋㅋㅋ 술들어간김에 오빠한테도 애교좀 부렸지

" 김여주 다음날 또 머리아프다고 찡찡거려라? "

" 아직 머리 아픈정도도 아닌데 뭐 "

" 오빠한테 기대는거 보니까 맞는데 뭐 "

몰랐는데 말하면서 마주보고있던 오빠한테 상체에 기대고있었음ㅋㅋㅋㅋ

무슨 포즌지 알겠니? 상체는 가슴팍에 안겨있고 하체는 마주보고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르겠다 알아서 상상하렴ㅋㅋㅋㅋㅋㅋㅋ 

" 2차가고싶으면 "

" 으...아파 ㅋㅋㅋㅋ "

" 정신차려바보야  "

하면서 내 머리카락속에 손 넣더니 두피 꾹누름ㅋㅋㅋㅋ겁나쎄 ㅠㅠ

내가 아프다고 제대로 서니까 그제서야 어깨동무하면서 자기 옆으로 나 땡겨오고 못됐어 아주 ㅡㅡ

" 2차어디갈지 정했어? "

" 아직 안정했는데 그냥 아무데나 가죠? "

" 저기 가자가자! "

" 그래 가자가자! "

" 역시 여주 나랑 쿵짝이 아주 잘맞는구만 "

" 역시 배큥 나랑 쿵짝이 완전 잘맞는구만 "

우리 백현이가 알쓰주제에 주량을 조오금 초과했나봐

양볼 빨개져서 아무데나 가르키는데 나도 신나서 같이 가르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신나서 난 경수오빠품에서 나와 백현이허리에 팔두르고 백현이는 내 어깨에 팔올리고 바로 그 술집으로 뛰어들어감

뒤에서 한숨소리 들리고 ㅎㅎ..죄송함다 ㅎㅎ

" 이모 여기 처음처럼 3병주세요! "

" 2병주세요! "

" 엥? 입이 몇갠데요  "

" 천천히마셔요 그리고 경수선배랑 레이선배 갔어요 "

" 에? 언제요? "

" 레이선배 많이 취했다고 경수선배가 데려다준다고하는데 아마 안올꺼같아요 경수선배 피곤해하시던데 "

우리 뚜뚜까 웬일이지 내 주변사람들중 진짜 잘마시는축에 속하는데 벌써 알딸딸하다니 ㅇㅅㅇ...

피곤해서 그런갑다...하고 바로 둘의존재를 잊은 우리는 그 배부른 상태에서 치킨이랑 골뱅이무침을 시켰엉 ㅎㅎ...금방나오더라고

" 나 다ㄹ... 종인씨? "

" ... "

치킨 나오자마자 다리를 노렸것만 이미 하나는 종인씨한테 가있는거 근데 닭은 다리가 두개니까 

남은 하나를 가져가려고 손을 뻗는데 그 하나를 또 가져가는 종인씨...

평소보다 눈이 퀭한게 취한거같기도하고..?

" 이분 취했네 여기요 여주씨 "

" 아... "

" 이거먹어요 종인씨는 "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오나신줄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씨가 종인씨 접시에 있는 닭다리 하나 나한테 내미니까 존나 가오나시가 하는거 있잖아 아...아...거리면서 손내미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짓거리함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다리 내놓으라고 ㅋㅋㅋㅋ그런 종인씨 진정시키겠다고 입에다가 나머지 다리 물리니까 

" 하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씨...당신 조큼 귀엽군요

" 뭘 그렇게 쳐다봐여? "

" 여주씨 이쁨 정말 많이 받네요 ...안지 오래돼서 그런가 모두들 여주씨를 잘알고 "

" 에? 어딜봐서요? "

" 아까 횟집에서도 그렇고 나와서도 그렇고 ㅋㅋㅋㅋ부러워지려고하네 "

" 뭘 그런걸 부러워해여 ㅋㅋㅋㅋ그리고 난 모르겠는ㄷ "

" 그쳐! 우리 여주가 한이쁨합니다 이리와봐 우리 망나니~ "

민석씨가 종인씨 접시에서 다리뺏어서 내밀더니 나 뚫어져라 쳐다보길래 왜그러냐 했더니 이쁨많이 받는다고 ㅇㅅㅇ...

본인은 모르겠습니다만 ..하는데 시벌탱 옆에서 똥백이가 치킨먹다말고 내 볼에 뽀뽀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볼에 기름묻었어 ㅠㅠㅠㅠㅠㅠㅠ이새끼 취하면 뽀뽀하는 버릇있는거 까먹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진심 목에 닭뼈 걸려서 뒤졌으면 하는생각을 약 10초동안했다 "

" 여주 혀니한테 그럴꺼야? "

" 어디보자 내 리볼버가... "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나랑 백현이만 존나 콩트찍은듯; 

부끄러움은 항상 술이깨고 찾아오지

" 아 진짜 재밌다 ㅋㅋㅋㅋ "

" 뭐가 그렇게 재밌어요  "

" 여주씨를 중심으로 하는 모든얘기가 재미있어요 이래서 찬열이 형이 놀릴만하다고 하는건가봐요 "

" 찬열아 해명좀^^~ "

" 아..그게 그... "

" 어? 근데 세훈씨가 찬열씨한테 형이라고해요? "

난 찬열이를 응징하려했으나 화제를전환하는 민석씨에 의해 바로호칭얘기로 대화가전환됨

술취해서 ㅋㅋㅋㅋㅋ 화제전환되자마자 앞이야기 까먹고 그 이야기 경청ㅋㅋㅋ

" 맞다 저번에도 세훈씨가 찬열이보고 형이라고해서 나도 물어보려고했는데! "

" 우리? 세훈이가 여기 들어오고 한 일주일만에 말놨을껄? "

" 매일 얼굴보고 일하는데 존댓쓰기 참 뭐하기도 하고 찬열이형이랑 참 잘맞더라고여 "

그렇게 말하고 둘이 하이파이브하는데 음...

술먹어서 그런가 술먹어서 그런걸로 생각해야징

괜히 막 서운하고 둘만 같은팀이 아니잖아 나도 특종팀인데ㅋ..

그래서 생각했지!

" 그럼 나도 말놓을래 "

" 어? "

" 에? "

" 왜 나도 말 놓을래 세훈아 나보다 동생이지 세훈잏ㅎㅎㅎㅎ쟤는 종인잏ㅎㅎㅎ "

" 여주 텐션업됐네ㅋㅋㅋㅋㅋ 나는 그럼뭐야? "

" 너는 종대! 저기 자빠진애는 백현이! 이새끼는 찬열이! "

" 난 또 새끼야... "

" 선배는 준면어빠! 그리고 여기 민석씨는.... 민석씨! "

" 난 왜 민석씨에요 "

" 그냥... 그냥 민석씨는 말을 못놓겠어여 ㅎㅎㅎ죄송함미다 "

;;; 이상하게도 민석씨한테는 말을 못놓겠더라고 오빠미가 아무리 낭낭하지만 민석씨에겐 존댓말쓰는걸로^^!

" 그럼 여주누나라고 불러도되여? "

" 음~그럼그럼~ 당연하지 우리 그냥 말 다 놓지그래 핳ㅎ하하 "

나도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엄청난 텐션업을 자랑했나봐 ㅎㅎ....

내가 민석씨 빼고 다 찝어가면서 말놨꺼든ㅋㅋㅋㅋ그랬더니 다들 재밌는지 고개 막 숙이고 웃고 그러더라고

" 아 재밌다 여주씨..아니 여주누나 취하니까 안취했을때랑 완전 색다른매력이있네욬ㅋㅋㅋ "

 " 그치힣히? 나 완전 매력있딬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레기 왜그랬니 정말...

술취하니까 세훈이..그래 이제 세훈이지 세훈이랑 잘맞아서 막 짝짝꿍하고 나중에 들어보니까 술집에 있던 사람들이 우리 엄청 쳐다봤다고 ;

" 이제 나가요 여주 이러다가 내일 고생하겠어요 ㅋㅋㅋㅋㅋ "

" 이미 고생길열렸네 일어나자 여주야 "

" 왜? 3차가?! "

" 우리 3차가요?! "

" 3차간데 세후나!! 일어나 빨리! "

" 잠깐만여! 나 신발좀 신고! 엑?! 신발끈 풀렸네? "

" 기다료봐 내가 무꺼줄께 "

그리고 내 기억으로는 내가 신발끈 묶어주고 바로 일어난 세훈이가 넘어졌던걸로 앎...이유는

" 아이고 여주야...양 발에 신발끈을 묶으면 어떡하니 정말 "

" 뭐 그럴수도 있죠 하하하핳 "

" 누나 후니 무릎 너무 아파 ㅠㅠ "

" 아이고 그래쪄 ㅠㅠ 미아네 세후나 누나가 호해줄께 호~ "

" 와! 세후니 다 나았어요! "

" 진짜? 다행이다ㅠㅠ "

" 빨리 집에 들여다보내야겠죠? "

" ...예... "

꽐라가된 일행의 부끄러움은 당신들의 몫이 될꺼에요 ㅇㅅㅇ...

이번 콩트파트너는 세훈이입니다 다들 주목해주세요 껄껄

우리둘은 먼저 나와서 이렇게 놀고있고 뒤이어 찬열이가 백현이 엎고 종대가 종인이 엎고 나오는데

ㅋㅋㅋㅋㅋㅋ존나 종인이 손에 닭날개 누가 쥐어준건지 참ㅋㅋㅋㅋㅋ

준면오빠도 그렇게 술이 쎈게 아니라서 3차 못가겠다고 하고 바로 택시타고 집갔고 

무리들중 반이 다 뻗어서 그냥 3차 안가기로 했어

다들 택시타고 집에 들어가려고 한다길래 내가 택시를 잡으러 갔지

" 여기여 여기~ 여기 택시, "

보도블럭 끝에서 나혼자 비틀거리면서 택시 잡고있었어 

근데 하도 비틀거리다가 잘못밟은거야 블럭을 그래서 삐긋해서 차도로쪽으로 휘청했는데 

누가 허리를 낚아채더라고? 옆에서 좀 가뿐 숨소리 들리고 슬쩍 옆으로 고개돌렸는데

" ... "

" 아... "

지나간 택시를 노려보던 민석씨가 날 바라보더라고 진짜 가까워서 나도 모르게 다른 의미로 숨이 멎었어

술이 확깬다는말이 뭔지도 알꺼 같더라고

" ...조심해 여주야 "

" ..네 "

" 야 김여주! 괜찮아? "

" 어, 어 괜찮아 어....근데 저 민석씨 ... "

" 응? "

" 저 속이...욱, "

너무 팍 낚아채 돌려서 그런가 갑자기 어질어질하면서 뭔가가 올라오는겨 

이거슨 필시 토가 틀림없습니다 ㅇㅅㅇ!

재빠르게 날 스캔한 민석씨가 가게 옆에 딸려있는 화장실로 잽싸게 데려가서 길거리에 빈대떡을 만드는 참사는 막았어

진짜...필름은 이때부터 끊겨서 왠만한거 다 기억난다 ㅠㅠ 이부분이 기억이 안난다면 다행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다 기억나고 이제 출근해야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도 아프고 쪽팔리고 춥고 ㅠㅠㅠㅠ술취해서 보일러 제대로 안틀어놓고 잤나벼 ㅠㅠㅠㅠ

 나지금 출근해야되니께 나중에 다시올께 독자분덜 ㅠㅠㅠㅠㅠㅠㅠ

크흐 안녕하민?

커 밋이민

오랜만이민(는 5일만이민)

지난 5일...참 힘든 5일이였민...

자까 커 밋은 저 짤방처럼 5일동안 알콜과 함께했민

간이 아주 남아나질 않겠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하민 

빨리 다음편 짜오겠민

아

말하지 않은게 있민

내 썰에도 럽라가 존재하민

그게 누가 될지 아무도 모르민

내 시크릿 도모다찌 여러분을 소개함니

빠다뿡가리 잇치 은하수 승승장구 공선옥 콩콩 넠넠

늘말하지만 도모다찌는 일본어로 친구,벗이라는 뜻이민(터덜터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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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 밋]

고마워민

[독자2]

은하수예요~ 우리 여주 이제 뒷감당은 어쩌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 밋]

여주의 흑역사는 만천하의 공개됐민 ㅠㅠ..

[독자3]

민석이의 호감상대는 여주......?!!!!ㅋㅋ 여주의 근무환경 참으로 뷰럽습니다만ㅠㅠㅠㅠ담날 여주 일어나서 이불킥하겟죠ㅋㅋㅋ

[커 밋]

여주가 일하는곳에서 저도 일하고 싶민^^...

[비회원161.91]

깔깔 넘나 잼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는내내 엄마미소^_^..!

[커 밋]

감사하민!

[비회원14.130]

앜ㅋㅋㅋㅋ 세훈니 넘 재밌다다다닫

[커 밋]

울 삐약이 넘나귀엽민 'ㅅ'

[독자4]

ㅋㅋㅋㅋㄱ민석이ㅋㅋ의문의1패

[커 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석이ㅋㅋㅋㅋ어려운사람인가가민ㅋㅋ

[독자5]

승승장구에요!!ㅋㅋㅋㅋㅋ민석아..미안하다..하핳

[커 밋]

승승장구님! 같이 민석이에게 미안해해민...ㅎ...

[독자6]

넠넠입니다!!
제가 민석이었으면 겁나게 시무룩했을거 같네옄ㅋㅋㅋㅋㅋ근데 ㅎㅎ... 민석이 너무 좋닿ㅎㅎㅎㅎㅎ핳ㅎㅎㅎ

[커 밋]

알다마다 넘나 설레는 민석이민 -///-

[독자7]

뭐야뭐야 민석이랑 이제 꽁먕꽁냥하는거야? 룰루

[독자8]

ㅋㅋㅋㅋㅋ여주뒷감당어떡해할려고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

[독자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독자10]

귀여워ㅠㅠㅠㅠㅠ어떡하니 정말 ㅠㅠㅠㅠㅠㅠㅠ

[독자11]

여주도 알쓰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어떻게 ㅎ려구ㅋㅋㅋㅋㅋㅋ

[독자12]

아ㅏ여주 진짜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휴 민석아...정말....설렌다...♥

[독자13]

민석이가 여주를 좋아하는것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