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봠↗쇘↘쮜↗↗ 전체글ll조회 1554l 1

제 1회 암호닉
경 ☆ 메출 님 ☆ 축
 

(감히 내가 이런 것도 받다니..!)




* 모바일을 추천합니다. 제가 그렇게 썼거든여. 싫음 말구.

** 현재 작가는 남자친구가 있을 리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 음.

*** 또륵...


+) 짤이 많습니다.










[iKON/구준회] 구준회 팝니다. 사가세요 | 인스티즈


안녕. 또 나야. 시팔살 여고생.
하루만에 벌써 와서 싫음?
난 좋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
개소리 그만하고 얼른 썰이나 풀겠음.







하루는 구준회랑 같이 피씨방을 가보기로 함.
그냥 내가 가보고 싶어서...



사실 내 (여자 사람) 친구 중에 롤을 하는 애가 있음!
게임을 꽤나 좋아해서 꿈이
여대 들어가서 게임 동아리 만드는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곳곳에 숨어있는 게임쟁이들을 다스리겠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특이함.




아무튼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얘기를 하다가
게임이랑 피씨방 얘기가 나옴!
신나서 얘기하는 그 친구한테 한번도 피씨방 가 본 적 없다니까
완전 놀라면서 나를 갠잔히 이상하게 쳐다봤음. 그러면서



"너 거기 가면 신세계가 열린다~"
"키보드에서 막 색색의 불빛이 나오거든~"
"지금까지 피방 한 번 못 가고~ 인생 헛살았네 헛살았어~"

하고 놀리길래 언젠가 꼭 가보리라 다짐 했었음.




..근데 혼자 가기는 또 무서운 거...ㅎㅎ
왜인지는 모르겠음. 그냥 뭔가 무서워...




그래서 한가하던 어느 주말에
마침 나만큼 한가하고 잉여였던 구준회를 꼬시기 시작했음.

같이 가자고 하면 올ㅋ 안그래도 심심했는데 잘 됐네ㅋ
하면서 바로 콜 하겠짛ㅎㅎㅎㅎㅎㅎㅎ?
하고 아침부터 냅다 구준회를 불렀음.




오랜만에 순순히 나와준 구준회한테 신나서 나의 계획을 말했는데




의외로 구준회가 별로 안 좋아함.

대체 왜...?

가자고 조르는데 별로 반응이 안 좋음. 흔쾌히 오케이가 안 나옴.
원하던 반응이 아니라서 왜 안가는데..? 하고 물으니까
겁나 단호하게 말함.







[iKON/구준회] 구준회 팝니다. 사가세요 | 인스티즈



"사람 많을걸."
"..아닐걸? 아직 아침이잖아."
"ㄴㄴ 많을듯."


너란 남쟈 단호한 남쟈...☆










[iKON/구준회] 구준회 팝니다. 사가세요 | 인스티즈


하지만 포기할 수 벗ㅇ어





"왜? 아침인데 왜 많아?"
"토요일이고..."
"그리고?"
"..."
"그리고 뭐?"
"...주말이잖아."




?
토요일=주말이잖아


웬 이상한 문법 파괴에 이상한 눈으로
쳐다(사실 올려다)보면서 "그게 뭐야;" 하니까
지도 좀 어이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iKON/구준회] 구준회 팝니다. 사가세요 | 인스티즈



"나도 몰라."

하고 웃어버림.


와......
다른 건 몰라도 얘 입동굴이랑 눈웃음은 인정해줘야 함.




그래서 나새끼 설레버림ㅎㅎㅎㅎㅎㅎ
물론 아주 정말 매우 몹시 울트라 슈퍼 핵 초미니 조금 설렘.



하지만 이 아침부터 불러내서 꼭 가보리라! 다짐한 나는
구준회의 눈웃음에 그대로 넘어갈 순 없었음.
18년 인생에서 처음으로 가는 피씨방일만큼 나는 순수..^^!(양심리스)했기 때문에

몹시 궁금했음.





결국 조르고 또 졸랐음.
오른손으로 조르고~ 왼손으로 조르고~







"한번만 가보면 안 됨? 어? 딱 한번 만..."
"사람 많다니까?"
"없는 곳으로 가면 되지!"
"안 돼."
"왜 안 돼?"
"..."
"할 말 없지?"


이래서 내 승리다! 하고 끌고 가려는데 갑자기 또 한마디 함.




"남자가 많아."
"그래서 사람 없는 곳으로 가자고."
"..."
"가는 거다?"

너의 의사 따위 중요치 않아!!!!
하고 그냥 막 끌고 갈거야!!!!!! 하는데



구준회 갑자기 움칫움칫 함.


하...
할 말이 있나 봄.
얘는 꼭 할 말이 있는데 말하기 곤란하거나 민망하면
움칫움칫 대는 버릇이 있음.


그럴 때면 보통 구준회가 알아서 먼저 얘기하게 기다리는데
이 때는 자꾸 못 가게 하려는게 짜증나서 그냥 물어봄.





"왜!!! 뭐!!!!!"
"..."
"..."
"거기 담배 냄새도 많이 나."



그러면서 또


"너 담배 냄새 싫어하잖아." 함.





'토요일이고, 주말이자나' 하는 어이없는 문법파괴를 하고
사람 많을거라는 핑계도 대면서 가기 싫어하는 게 저거 때문이었나봄.


내가 담배 냄새를 정말 엄청 많이 완전 핵 싫어함.
예전에 유럽 쪽으로 여행 갔다가 
남녀노소(!!!!!!!!!!!) 담배를 피는 걸 보고
구준회한테 카톡으로 여기 너무 싫다고 하소연 했던 적도 있었음.



사실 구준회가 생긴 거랑 다르게 은근히 모범적인 군데가 있어서
담배를 안 핌!ㅎㅎ
그래서 얘 앞에서는 그런 말을 할 일이 없었는데
카톡으로 그 때 했던 말들을 기억하고 있었나봄.



ㅋ...짜식.... 내 걱정 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의외의 뿌듯함이 느껴져서 입꼬리 올라가는 거 주체도 못하고
막 싱글벙글 웃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구준회가 그런 나를 보고 한마디 또 함.






"담배 냄새 때문에 너 빡쳐서 뒤집어지면 그 사람들은 무슨 죄야."
"...?"
"가뜩이나 못생긴 애가 들어와서 폭력을 행사하면,"
"...?"
"너 오늘 경찰서에서 하룻밤 보내야 할 지도."







[iKON/구준회] 구준회 팝니다. 사가세요 | 인스티즈


뭐 이 눔아....?






[iKON/구준회] 구준회 팝니다. 사가세요 | 인스티즈


오늘 살인죄로 한 번 경찰서 가야겠숴











아무튼 그럼 흡연석 구별 된 피씨방 가자고
조르고 조르고 또 조르고 아니면 조르고 그것도 아니면 조르고
해서 결국 구준회는 두손 두발 다 들고
나에게 거이 끌려가다시피 해서 피씨방을 가기로 함^^!




아이고 길다
피방 한 번 가기 힘드네

어쨌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피씨방을 들어갔는데!










[iKON/구준회] 구준회 팝니다. 사가세요 | 인스티즈


훠우

이건 뭐 신세계
계산은 구준회가 알아서 하고 나는 앉아서 이리저리 구경함.





"우와....."
"그만 좀 놀라."
"아 왜, 신기하잖아!"
"..."
"...쪽팔리냐?"
"약간."


ㅋ......

그래서 그냥 닥치고 눈으로 놀라먄서 감상함.


근데 진짜 회면 짱 큼!!!!!!!
진짜 키보드에서 불빛도 남!!! 것도 무지개 빛!!!!!!!!!
막 누를 때마다 철컥철컥 소리도 남!!!!!
인터넷도 들어가자마자 바로 켜지고 겁나 빠름!!!!!!!!!





하지만 그 놀라운 고성능의 컴퓨터가 내 눈앞에 있었지만
갠잔히 익숙한 손놀림으로 게임창을 켜는 구준회랑은 다르게
사실 나는 할 줄 아는 게임이 별로 벗ㅇ었음... 정말 구경하러 온 거...



그냥 인터넷만 껐다 켰다 하니까 옆에서 보다못한 구준회가
할 거 없으면 뭐 지뢰찾기라도 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뢰찾기 진짜 했다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란다고 진짜 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났음...




이리저리 뒤지고 있다가 결국 크아를 함!
옆에서 유치하게 크아를 하냐고 시비 터는 구준회 강냉이 털고ㅎㅎ!
아이디도 새로 만들고 해서 레벨 1로 왕초보에 들어감


근데 다 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륵..
웬일로 얘가 게임을 하나 싶어서
신기한 눈으로 옆에서 구경하던 구준회 엄청 비웃음.
ㄱㅅ....^^

뭐 삼십 초 안에 LOSE 뜨는데 사실 비웃을 만도 함...^^...






근데 이 놈이 그냥 웃으면 되지 하필 목청껏 웃는 바람에 쪽팔렸음.
구준회 주먹으로 때리면서 저 쪽으로 보내버렸음.
아직도 쳐웃는 구준회한테는 "넌 그냥 닥치고 니 할 일이나 해" 하고
이번에는 더 진지하게 집중하면서 열심히







발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륵..2









내가 막 "아 왜 자꾸 죽어!!!" 하면서 짜증내니까 그 소리 듣고
어느새 옆에 와서 LOSE뜬 모니터를 보고 구준회가 또 좋다고 쳐웃더니
갑자기 물어봄.




"야 너 어느 단계냐?"


ㅇ...왕초보.....
였지만 차마 대답은 못하고



"ㅈ...중급....?"

이러니까 개비웃음.










"중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솔직히 불어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니 레벨이면 중급 못 들어가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벨 딸리면 못 들어감...? 왜...?
그딴 게 어딨음...안그래도 서러운 초보 더 서럽게....또륵...3

그래도 좀 하는 척 하려다가 거짓말인 거 다 까발려지고
결국 왕초보라고 불어버림.... 내 자존심...







그랬더니 구준회가 다시 한번 떠나가라 비웃더니
"정 이기고 싶으면 팀전으로 가든지."
하고 한마디 날리고는 지 할 일 열심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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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그래서 아하 하고 팀전인 방에 들어갔더니 나 혼자 팀이었음.




.....?

뭐지.. 이러면 다굴 당하는 거 아닐까.... 이러고 덜덜 거리면서
시작을 안 누르고 있었음

그거 암? 크아에서는 내가 시작 안 누르면 시작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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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케케케ㅔ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오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있다가 그냥 나갈까.. 하고 있는데
닉네임 이상한 한 애가 들어왔음.




rnwnsghl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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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그리고 나랑 같은 팀 먹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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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ㅋ



마치 라잌 한줄기 햇살 같았지만 다시 보니까 얘도 레벨이 나랑 똑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륵...4


그래도 혼자 다굴 당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면서 게임을 시작했음.





결과?
시작한지 삼십초도 안 돼서 죽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은 나랑 안 맞아...



나 죽인 애 ㅂㄷㅂㄷ... 하면서 계속 게임 보고 있는데
웬걸?
rnwnsghl331가 다 발라버림!!!!!!! 워!!!!!!!!!!!!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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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득




그래서 처음으로 게임 이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WIN이 뜨자마자 순간  벌떡 일어나서
옆에 앉아있던 구준회 어깨를 퍽퍽 때리면서
"야!!!!! 나 이겼다!!!!!!"
하니까 구준회 갑자기 바로 모니터 끄더니 "헐 진심? ㅊㅋ" 함.






?
뭐야 왜 갑자기 모니터 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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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로 음흉한 표정짓고 꺼진 모니터랑 구준회 번갈아 보면서
"너....ㅎ....?" 하고 쳐다보니까 "무..뭠..뭐....."하고 당황함. 백퍼임.

바로 달려들어서 모니터를 키려고 달려 들었음.
구준회가 누구임? 이런데만 빠른 놈임ㅎㅎ!
절대 못 키게 막아 버렸음.

아깝...



계속 싸우다가 결국에는 내가 지쳐 떨어지고
...시무룩해서는 다시 크아를 하기 시작했음.
와... 그리고 우리 팀이 또 이김......!
정확히는 우리가 아니라 나랑 같은 팀인 rnwnsghl331..가 다 이겨줬음......
뭐 덕분에 나는 경험치 이득ㅎㅎㅎㅎㅎㅎㅎㅎㅎ헿



한 열판인가? 이기고 나니까 사람들이 짜증이 났는지
rnwnsghl 강퇴 시켜버리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장도 빡쳤는 지 진짜 강퇴시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문제는 나였음. 저 사람이 없으면 나는 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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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나도 이제 방을 나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구준회가 "아!!!!! 강퇴!!!!!!! 이것들이!!!!!!!!" 함.




?
강퇴?
너도 크아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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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보다 빠르게 구준회의 모니터를 보니까 혹시나가 역시나. 크아하고 있음.
.......?
구준회는 내가 의아한 얼굴로 지를 쳐다보니까
아차 싶었는지 뒤늦게 모니터를 꺼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늦었어 이미...





"뭐야, 너도 크아해?"
"미쳤어? 내가 너냐? 요즘 누가 그걸 해."



그 요즘 하는 사람 여기 있는 거 같은데요







"나 다 봤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 말 못하는 구준회를 비웃으면서 다시 모니터를 켰음.
흘끔 표정 보니까 이미 뭐 포기한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넌 buy buy......

(사실 저 바이 제대로 쓸 줄 암. bye bye 맞져?)





?
근데 비웃으면서 킨 모니터 화면이 좀 이상함.
왜 때문에 너 왕초보?
얼핏 기억만 떠올려봐도 초등학교 때 구준회는 나에게 자기 크아 만랩이라고 자랑했었음.
그것도 귀가 닳도록.


뭐야.... 이럴 리 없는데? 이러고 얘 레벨을 보려는데
진짜로 나랑 같은 초보임





....?





그리고 닉네임이





rnwnsghl331


......???????
다시 보니까 저거 구준회를 영어자판으로 쓴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익숙하더라니
하도 어디에 ID를 쓸 일만 있으면 저거로 해놔서
옆에 있던 나까지 눈에 익었었는데
그걸 여기서 또 볼 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너였냐?"
"어? 뭐가?"
"ㄴㄴ 아니야 하던 거 계속 해..."


워... 모르는 척 연기 대단함.
얼마 전에 드디어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상 탔던데
아마 얘가 할리우드만 가면 내년 오스카 상은 얘꺼임.
물론 지진나는 동공만 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레벨이 저 모양인 거 보니까
오랜만에 크아 하느라 아이디도 까먹고 새로 만들어서 하는 것 같은데
크아 유치하다고 말한 나한테 들킨 게
그것도 왕초보에서 놀다가 들킨 게 애잔해서
그냥 모르는 척 해주기로 했음.
멍청이....






사실 거짓말임.
내가 눈치가 아무리 없어도 이 정도로 없지는 않음.
게다가 사실 눈치가 좀 빠른 편임.
내가 진다고 짜증 내니까 아이디 새로 파서 나 도와주려던 것 같은데
또 그걸 들킨 게 불쌍해서 모른 척 해줌.
어쨌든 결론은 멍청이...


사실 이 때는 좀 고맙기도 했는데 지금 보니까
뭐 내용도 하나 없고 쓸 데도 하나 없고...
그냥 병맛 얘기나 쭉 쓴 것 같아서 좀 쑥쓰럽넴ㅎㅎ









+ 그런 의미에서 보너스 썰

아까 담배 냄새 얘기할 때 유렵 여행 갔다고 말했었는데
그게 열흘 조금 더 넘기게? 거의 2주? 동안 간 여행이었음. 쬐끔 길게.
얼굴만 보면 (사실 굳이 얼굴을 보지 않아도) 싸우려 들긴 해도
나름 자주 보고 연락도 자주...? 아마.....? 자주... 했던 터라
좀 허전했는지 먼저 카톡이 왔었었음.


[보고싶다] 오후 1:12

옿ㅎㅎㅎㅎㅎ웬일이얗ㅎㅎㅎㅎㅎㅎㅎㅎㅎ?
씐나서 바로 '너무 보고싶다고 울지 마ㅎㅎㅎㅎ' 하고 보냈더니 바로


[너 말고 기념품이] 오후 1:14
[면세점 다 쓸어온 거 아니면 내 얼굴 볼 생각 하지마] 오후 1:14

...?
순간 짜증나서 '안그래도 보기 싫었던 얼굴 평생 안 봐야지' 하고
그냥 카톡방을 나가 버렸음.
알람창으로 [야] [삐졌냐?] [뭘 그거 갖고 삐져] 하고 카톡이 와서
아예 핸드폰을 끄고 관광지 여기저기 돌아다닐 동안 핸드폰 한 번도 안 봤음.



저녁 늦게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와이파이랑 연결하자마자
친구들한테 온 카톡이 좌르륵 떴는데
그 중 맨 마지막에 구준회한테서





[사실 니가] 오후 1:37


라는 카톡이 와 있었음.








...그냥 그랬다고 한다.
알다가도 모르겠는 구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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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ㅠㅠㅠㅠㅠㅠ 진짜 설레여.. 써주셔서 감사합니나ㅜㅜㅜ
8년 전
봠↗쇘↘쮜↗↗
아녀..제가 더 감사해여...♡...헿....
8년 전
독자2
신알신을 꾸욱.. ㅠㅠㅠㅠ 주네 너무 설레자나여 ㅠㅠㅠ
8년 전
독자4
안녕하세요 작가님♡^♡ 저 어제 브금 뭐냐구 물어봤던,,헤 잘 듣고이써요♡-♡ ㅠㅠ 넘 나 재밌는것 신알신해놔써요♡♡♡ 혹시 제 압호닉도 받으신다면 [함삐] 로 부탁드려요♡
8년 전
비회원11.34
헐 작가님.... 그 준회 제가 사갈게요. 얼마에 파실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회원 암호닉도 받으신다면야....[11023]으로 사뿐히 신청하고 갈게요!! 마지막에 사실 너가...♡ 설레요 설렌다구요!!!!!
8년 전
비회원161.37
헐헐 작가님 너무 설레여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8년 전
비회원54.54
사요! 제가 살게요! 사겠습니다! 그 준회 얼마면 돠나요! 암호닉 신청하면 된다고요? 그럼 뭐 기프티콘으로 신청하죠! 1코닉 1준회 소취!
8년 전
독자5
ㅠㅠㅠ제가 가질래여ㅠㅠ 작가님 죄송하지만 노래 이름이 뭔가요?
8년 전
봠↗쇘↘쮜↗↗
저 왜 이걸 이제야 봤죠.. 분명 댓글들 다 읽었는데ㅠㅠ One direction - Drag me down 입니다!
8년 전
비회원221.92
아진짜 너무 발려요.....심장이...심장이...... 제가 사겠습니다 얼마죠 진심.......
8년 전
비회원15.233
네 제가 바로 메출이에여ㅕ!!!!(덩실
작가님 오늘도 구주네 구매욕구가...ㅠㅁㅠ 심장이 남아 돌지 않네요 구데레ㅠㅠㅠㅠ아 완전 좋아요 준회..작가님은 더 좋아요......❤️

8년 전
독자6
아ㅠㅜㅠㅠㅠ 세상에ㅠㅠㅠㅠㅠㅜ주네됴ㅛㅛㅛㅛ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세상에나...대미친....주네야 ...워...주네야 뭔가 내남지냄새야 이건 아무래도 제가 구매해야겠어요 얼마면되죠? 아참 암호닉신청되면 구주네로 신청이요!
8년 전
독자8
훠우...♡ 너무 설레요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사실 네가.. 사실!!! 네가!!!! 나도 준희야 보고 싶다!!!!! 네가 보고 싶어!!!!!!!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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