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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똥같은 글에도 암호닉 신청이...! 호에...!

 

버터옥수수 / 함비니 / 참기름 / 초코콘 / 치명주네 / 뿌요거난영 / 수니 / 일릴꾸 / 아이스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사랑해여... (울먹 

제가 잘할께여...

 

 

 

그럼 스타-뜨!

 

 

 

 

 한 며칠 전에 내가 엄청 아팠었음. 진짜 감기가 유행이라더니 덜컥 걸려버렸음.

아니 일어났는데 온 몸이 무겁더라고. 나는 그거 감기 인줄도 모르고 오늘 컨디션 개별로다 했었지. 이제 일어나야겠다 싶어서 이불 걷고 정리하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림.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이제 일어났냐?"

 

 

 

 

 

구준회였음.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웬일로 빠따가 없써...!

 

 

 

 

 

내 방에 들어오더니 내 침대에 털썩 앉았음.

아니 남자가 겁도 없이!!!!

여자 침대에 막 그러는거, 응? 아니야, 어?!!

 

 

 

 

"아침부터 뭔 볼 일이십니까"

"아침은 무슨."

"... 아침 아냐?"

 

 

 

 

아침인 줄 알고 일어났는데 뻔뻔하게 폰 화면을 들이밀었음.

지 셀카로 해놓은 배경화면에 코웃음 치려던 것도 잠시 시간보고 경악함.

 

 

 

 

"저.."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이 시계가 지금...."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5시라고?!!!!!!!!!!!!!!!"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

 

 

 

 

 

내가 진짜 미친건가 싶었음. 아니 아무리 방학이라도 내가 이렇게 늦게 일어날 리가 만무했음. 내가 젤 늦게 일어난게 12시였는데. (나름 그런 사람임)

벙찐 채로 무거운 몸 이끌고 방부터 기어나갔음. 거실에 애들 옹기종기 잘도 모여있더라.

 

 

 

 

창 밖은 존나 해맑게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나 오후!!!ㅎㅎㅎㅎㅎ" 하고 있었고.

 

 

 

 

"어, 일어났어?"

 

 

 

 

동혁이가 나 보자마자 인사했음. 으응...^^ 일어났네 내가?

 

 

 

 

"야, 지금이 몇 시냐? 나 첨에 이미 너 나간 줄."

 

 

 

 

김지원의 핀잔 한 귀로 듣고 흘려보내고선 거실 바닥에 그대로 뻗어버렸음.

속으로 미쳤지 미쳤지 하면서 마른 세수만 열라했지.

이 무거운 머리 좀 어떻게 하고 싶다, 너무 오래 자서 그런가 하는 생각하는데 갑자기 내 이마 위로 손이 올라옴.

 

 

 

 

 

"야야."

".. 머어."

"너 열 나."

"???"

 

 

 

 

김한빈 목소리였음. 열 난다는 소리에 그대로 저 얼굴 멀뚱히 쳐다보니까 한숨짓더니 자리에서 일어남.

일어날 힘도 없어서 계속 보고 있으니까 주위 애들을 툭툭 치기 시작함.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야, 송. 너 죽 끓일 줄 알지."

 

 

 

 

"어? 왜."

"얘 지금 아파. 열 나. 이마에 불 지핀 것 같이."

"열난다고?"

"어. 성이름 너 가만히 있어라 여기."

".... 나?"

 

 

 

 

고개 끄덕이더니 자기는 약 사러 간다고 나가고 송윤형은 부엌으로 가고 한순간에 심각해진 상황에 요정님 포함 나머지는 분주해지기 시작했음. 나만 갑자기 덩그러니 거실 바닥에 남게 됨.

 

 

 

 

 

"애니바디 낫 히어?"

 

 

 

 

... 아니 환자는 난데 왜 아무도 없...

 

 

 

 

"형!!! 체온계 어딨어여?"

"내가 아냐???"

"야 이 수건 쓰면 돼???"

"그거 물에 적셔!!"

"찬물???"

"따뜻한 물로 해야되는거 아냐?"

"야 찬물이지!!!!"

 

 

 

 

그렇게 저들은 온수 냉수 논쟁으로 30분 가량을 있었다고 한다 ......

나는.. 나는......

 

 

 

 

"애니바디 낫 히어........?"

 

 

 

 

이러고 있고.......

 한참을 그러고 있더니 대야에 물받아서 내 옆에 옹기종기 모였음. 되게 뭔가 실험대에 올려진 기분같았음.

요정님이 먼저 내 이마에 손 올리더니 놀라서는 애들한테 손짓함.

동혁이 그 고사리같은 고운 손으로 물적신 수건을 쫙쫙 돌려빨고..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그 모습 넘나 세쿠시한 것...!

 

 

 

 

그리고서 그걸 이마에 올리는데,

 

 

 

 

"아 차가!!!"

 

 

 

 

이건 뭐 얼음물로 빨았나.

한순간에 프로즌 하트 될 뻔.

 

 

 

내 말에 제 2차 온냉논쟁이 시작됨.

 

 

 

 

"아 그러게 내가 미지근한 물로 하자 했잖아"

"야 열내릴 땐 찬 물이지!"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쓰바... 애니바디 낫 히어...

 

 

 

 

 

그러다가 다시 김한빈 컴백함.

뭐 약국을 털어온건지 봉투에 한가득이더라.

내 옆에 앉아서는 하나하나 꺼내며 말하기 시작했음.

 

 

 

 

"이거는 체온계고, 이거는 타이레놀, 이거는 부루펜계열.. 이거는.."

"뭐 이거 다먹어야돼?"

"골라먹는 재미."

 

 

 

 

... 하하하하하하하

어, 그.. 그래! 약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야지.. 그럼...^^

 

 

 

 

"어, 이거는 핑크색이라서 사옴. 너 핑크색 좋아하지않냐?"

"... 나 노랑색 좋아하는데..."

"어, 그러면 이것도 있음."

 

 

 

 

아니 지금 장사하러 오셨는지.... 좀 묻고 싶다만?

 

 

 

 

"야, 얼마를 쓴거냐 도대체"

"야 얘가 돈을 썼겠냐?"

"아아. 그렇네."

 

 

 

 

저런 말을 하는 이유는 한빈이네 어머님이 약사라서 그래.

여기서 자전거타고 십 몇분 거리에 있는 약국인데, 관심있음 거기부터 가봐 ㅎㅎㅎㅎㅎ

어머님부터 만나고 시작하고 뭐 그런거지~~ 안그래?

 

 

 

 

여튼간에, 이것저것 쓸어온건지 하나하나 알려주고는 다시 자기 방으로 가더라

내 할 일 끝! 마인드. 굳.

 

 

 

윤형이도 거의 다 된 모양인지 부르더라고.

아니 아무리 아파도 다들 입맛은 멀쩡하잖아요. 안그래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한달음에 달려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 쌀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물말아서 밥먹는거랑 달라?"

"ㅋㅋㅋㅋㅋㅋ야 장조림이라도 사다줄까?"

 

 

 

 

 

 ... 네, 쌀죽. ... 네...

그 정성은 높이 치겠으나.. 네... 쌀죽...

 다음 송모군의 변명 들어보시죠.

 

 

 

 

 

"아니, 없더라고. 딱히 할 게..."

 

 

 

 

[iKON] 하숙집 썰 02 | 인스티즈

... 는 무슨 ㅎ

있는 쌀죽도 맛있게 다 먹고 한 그릇 더 외쳤다고 한다.

 

 

 

 

 

 

 

 

 

 

케키에여

제가 참 뭣같은 글재주로다가 이걸 쓴다고 이 난리를 떠는지 모르겠네여 (후비적)

인생에 쉬운게 뭐 있겠습니까 (하하하ㅏ핰하카핰ㅎ (정신분열)

네... 3편부터는 정신차리고 쓸게여.. 바쁘면.. 삶이 힘들면.... 이럴 수 있다고 생각ㅎㅏ...ㄴ...

 

맨날 줄글로 쫙쫙 쓰다가 썰을 쓰려니 참 그러네여... (눈물고임)

그래도 고마워여 우리 사랑하는 독자님들 알라뷰 뿅

 

(그리구 우리 막 댓글에서 장난도 치고 유쾌하게 지내여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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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버터옥수수에요. 신알신 울리자마자 보고 왔는데 애들 여주 아프다고 서툴지만 챙겨주는거 귀여워요 엄마미소 장착ㅋㅋㅋ김한빈ㅋㅋㅋㅋ약도 골라먹는 재미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 읽고가요~
8년 전
케키
버터옥수수님! ㅋㅋㅋ약도 골라먹는 재미죠!ㅋㅋㅋㅋㅋ 고마워여♡
8년 전
독자2
초코콘
으앜ㅋㅋㅋㅋㅋㅋ짤이랑너무잘맞아서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와중에 애들 아프다니까 왜저렇게멋있는거죠.. 나도 아플래요(찡찡)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케키
ㅋㅋㅋㅋㅋ짤찾는재미들렸어여 요즘 ㅋㅋㅋㅋㅋ 그래도 아프면 안돼여!!!! 다음편에서 만나여 안녕!♡
8년 전
독자3
우왘ㅋㅋㅋㅋㅋㅋ애들 안절부절ㅋㅋㅋㅋ귀여워요ㅠㅠㅠ신알신하고 암호닉신청하고가요!![아이닌]으로 신청할게요!!:)♡
8년 전
케키
우아우아 감사합니다핫!♡ :-)
8년 전
독자4
아이스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완전활기차게 일어났다가 5싴ㅋㅋㅋㅋㅋ마치 제모습같아욬ㅋㅋㅋ저도 방학때 밤낮이바껴서 막 2시넘어서 일오나고 그랬는데ㅋㅋㅋㅋㅋㅋ그래도 지극정성인 애들보니까 완전 훈훈♡♡담편도 기대할께여!!!!
8년 전
케키
사실 저도 그래여... 으합차차 일어났는데 늘 2시.. 3시.. 미친거져 (한심) ㅋㅋㅋㅋㅋ 고마워여!♡
8년 전
독자5
거 저도 아프면 저 7아가들이 간호해주나여??간호해준다 해주세요ㅠㅠㅠ진짜 옆에만 있다면 맘껏 아프고 싶다..아가들의 걱정어린 목소리도 듣고 푸헤헤헤헬
8년 전
케키
저도 좀 둘러싸여보고시픈데여......... ㅜ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비회원119.241
치명주네에요! 여주 아프다고 약 사오고 죽 해주고 물수건 해주는 얘들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 그런 얘들을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는 여주도 넘나 귀여운것..
8년 전
케키
치명주네님도 넘나 귀여운것...! ㅋㅋㅋㅋ 고마워여♥
8년 전
비회원75.192
참기름이애오 하루가 일년같아~~ 진심 기다리는데 힘들었습니더ㅜㅜㅜㅜㅠㅠ 맘비니는 역시 맘비니 훟흐
8년 전
케키
기다렸다니...! 어휴 이런 걸 뭘 기다리기 까지 했어요ㅠㅠ 고마워여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50.17
한빈잌ㅋㅋㅋㅋㅋㅋ약을종류별로ㅌㅋㅋㅋㅋ귀엽다
8년 전
케키
약은 당연 골라먹는 재미죠! 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6
함비니에요! 먼저 댓글달고 기대하면서볼게요 ㅋㅋ
8년 전
독자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전줄....저번주에 따옴글로 삼일달리고 여느때와같이 네시쯤잠들었는데 어후네시에 일어나는 광경이있었죠...(울먹) 진짜 죽는줄알았어요피곤헤서
8년 전
케키
저도 그래여..... 일어나는 시간은 못지켜도 자는 시간 10시간은 아주 칼같이 지킨다는... 미치겠어여.. 곧 개학인데 (울먹
8년 전
독자8
수니
김한빈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골라먹는 재미ㅋㅋㅋㅋㅋㅋㄱㅋ진짜 너무 재밌어요 그와중에 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나웃긴것!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케키
ㅋㅋㅋㅋㅋㅋ 고마워여!♥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케키
ㅋㅋㅋㅋ 재밌으시다니 다행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고마워여♥
8년 전
독자10
코닉부심으로 뛰어들어온......!암호닉은[유한빈빈]으로신청할게욘❤️아이콘에이어 하숙집이라뇨....!완전제스타일이네요❤️신알신하고 다음화기다리고있을게용❤️
8년 전
케키
꺄하 고마워여!♥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으아 재밌ㄴ다 왜이리 재밌저 아 좋아요 오랜만에 썰 보니까 좋네유
8년 전
케키
으흐흐 고마워여ㅕ♥
8년 전
독자12
ㅋㅋㅋㅋㅋ약ㅋㅋ돜ㅋㅋ골라먹는 재밐ㅋㅋㅋㅋㅋ 암튼 작가님 저 [ikonic]으로 암호닉이여!!!♡
8년 전
케키
네네!!!♥
8년 전
독자13
트허ㅠㅠ다들 너무 좋내여ㅠㅠㅠ
8년 전
케키
끄허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ㅋㅋㅋㅋㅋ와...여주 넘 부러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김한빈ㅋㅋㅋㅋㅋㅋ골라먹는재미-☆
8년 전
케키
ㅋㅋㅋㅋㅋ저도 부러워옄ㅋㅋ큐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넘나 좋은것❤️❤️
8년 전
케키
넘나 고마운것...!♥
8년 전
독자16
ㅌㅋㅋㅋㅌㅋㅋㅋㅋㅋ여주가 아프면 이렇게 되는군옄ㅋㅋㅋㅋ
8년 전
독자17
한빈아 무슨 약을 일케 많이 사왔어~ㅎ 그냥 뽀뽀한방이면 ㅎ~ 알게써 대신 죽먹고약먹고하깨 사랑해~~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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