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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홍일점] 남자 일곱, 여자 하나 23 | 인스티즈 

 

 

 

 

 

남자 일곱, 여자 하나
─ 23 

 

 

 

 

 

 

 

 

 


101.

00: 진.
석진: ……오빠 호칭은 어디다 버렸냐.
00: 아, 빨리. 진.
석진: 격식을 차리라고!
00: 춤을 잘 못 춰서 양날개가 되어 버렸지만 열정만큼은 정국이 못지 않은 우리들 중의 맏이 김석진님.
석진: 하…….
00: 왜요. 격식 차렸잖아?

102.

윤기: 000.
00: 왜.
윤기: 너 이제부터 욕 금지야.
00: ……그래, 뭐. 알았어.
윤기: 그래.
00: ……아니, 잠깐만.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해, 미친놈아.
윤기: …….

103.

남준: 누나, 전기뱀장어가 너무 징그러운데요!
00: 준아, 그건 갈치야.

104.

호석: 확실히 진 형이랑 랩몬 춤이 많이 늘었죠?
00: 음. 그렇긴 하다.
호석: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연습시켜서 그런가.
00: 어, 근데 0에다가 몇 배를 곱해 봤자 0이잖아.
호석: 쉿. 듣는 진 형이랑 남준이 상처받잖아요. 그 정도는 나도 알아요.
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5.

지민: 누나 내가 많이 좋아해요.
00: 응, 나도.
지민: 나 누나가 정말 좋아요.
00: 누나도, 지민아.
지민: 나 누나가 엄청 좋아.
00: ……난 이제 네가 좀 싫어지려 해.

106.

태형: 누나, 나랑 결혼해요!
00: 싫어.
태형: 아아, 왜요! 내가 맨날 밥도 해 주고 살림 다 할게요!
00: ……태태, 누나가 싫으면 그냥 제대로 말해.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태형: 응?

107.

정국: 누나, 뭔가에 희망을 바라고 기도하는 걸 다 무시하는 게 신이라면서요? 

00: 그렇지.
정국: 그래서 저는 해나 달한테 기도하기로 했어요!
00: 해나 달이 기도를 이뤄 주는 확률이 높을 것 같아, 신이 이뤄 주는 확률이 높을 것 같아?
정국: 어, 글쎄요.
00: 둘이 똑같아. 이뤄지냐 안 이뤄지냐니까, 확률은 50퍼센트라고.
정국: 아아. 그럼 구름한테 기도해 볼까요?
00: ……이 멍청아.

108.

00: 박지민, 네가 인사했는데 저 사람은 왜 무시해?
지민: 네?
00: 왜 네가 먼저 인사했는데 예의없게 구냐고, 저 사람.
지민: 어, 누나……. 조용히. 쉿……. 들리겠어요.
윤기: 왜. 네가 잘못했냐. 쟤가 잘못한 거 맞잖아.
00: 가자, 민윤기.
지민: 어, 어디 가요!
윤기: 예의없는 사람 하나 조지러.

109.

00: 가사를 쓰는 건 가끔 짜증 나는데, 니네들이 내 가사를 불러 주는 건 좋아. 왜 그런 걸까.
남준: 태형이가 누나를 괴롭히는 건 짜증 나지만 태형이가 지민이를 괴롭히는 걸 보면 좋잖아요.
00: ……적절한 예시야?
남준: 적절한 예시가 아니면 어때요. 지민이가 괴롭힘당하는 걸 보는 건 즐거운데.
00: 어, 맞아. 즐거우면 됐지!
석진: 그 말 듣고 지금 김태형이 박지민 괴롭히러 간 건 알아?
00: 어, 뭐……. 우리가 괴롭힘당하는 게 아니잖아요?
남준: 맞아.
석진: 그건 그러네.

110.

태형: 누나!
호석: 야, 조용히 해. 누나 자잖아. 깨면 안 돼.
정국: 형, 그런다고 누나가 깨겠어요? (흔들어 깨움)
00: ……어떤 새끼야.
호석: 누나 깼잖아, 바보야!
정국: ……시작은 태형이 형이 했어요.
태형: 어, 전정국 말대로 누나가 진짜 깼네! 누나, 나랑 놀아요!
둘: 저 멍청이…….

111.

정국: 저 궁금한 거 있어요.
윤기: 뭔데요.
정국: 요즘 슈가 형이랑 00 누나랑 결혼 얘기하던데 도대체 그게 뭡니까?
남준: 아, 그거 그거잖아요. 뭐 둘이 39살에 결혼하기로 한 거.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석진: 그런 약속은 언제 한 거예요? 아니 왜 한 거야?
윤기: 뭐…… 000은 결혼할 생각 없고, 저는 못할 것 같아서.
지민: 그거랑 둘이 결혼하는 거랑 뭔 상관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형: 누나, 왜 하필 윤기 형이에요?
00: 난 몰라. 쟤가 제안한 거라.
남준: 솔직히 윤기 형이랑 결혼할 바에는 내가 낫죠.
지민: 뭔 소리예요, 형. 집안이 풍비박산 날 일 있어요? 솔직히 저랑 결혼해야죠, 누나는.
정국: 뭔 소리야, 이건 또ㅋㅋㅋㅋㅋㅋ…….
태형: 난 누나한테 잘할 자신 있는데!
석진: 잘할 자신이 있으면 뭐 하냐, 애 하나를 키우는 느낌인데. 요리 잘하는 남자한테 시집 오는 게 더 좋지.
호석: 진 형이 나 가정적일 것 같다고 한 거 몰라요?
00: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결혼을 안 할 생각이에요.

112.

정국: 누나가 비둘기를 무서워하는데, 비둘기가 누나 머리 위로 날아오를 때마다 기겁을 하면서 "죽일 거야……." 라고 중얼거리곤 한다. 근데 그런 누나는 차에 치여 죽어 가는 비둘기를 보면서 "불쌍해……." 하고 눈물까지 글썽거린 적이 있다.

113.

태형: 누나, 날씨도 어두운데 무서운 얘기나 해 주세요!
00: 음, 지난 여름이었어.
태형: 헐, 누나. 너무 무섭잖아요. 이제 그만 들을래요…….
00: ?

114.

지민: 예전에 누나가 나를 재워 줄 때 말해 주었던 시 중 하나가 김용택 시인님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라는 시였다. 음, 누나. 시작이 어떻게 됐었죠?
00: 이 밤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지민: 아, 맞아! 그랬죠.
00: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지민: ……누나, 내가 읊을 건데…….
00: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지민: 아, 진짜.
00: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지민: ……세상에 달이 곱다고 강변에 전화를 주시다니요.
00: 흐린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지민: ……결국 누나가 다 읊어 버렸네요. 외운 거 자랑하려 그랬는데.
00: 괜찮아. 잘하네. 예쁘다.

115.

호석: 누나랑 여행 가고 싶다.
00: 나도. 제발.
호석: 놀러 가고 싶다…….
00: 야, 우리 둘이 사귄다고 사기극 벌이고 휴가 얻어올래?
호석: ……그럴까요? 근데 사귀는 거 증명하라고 하면 어떡해요?
00: 사장님 앞에서 뽀뽀 정도 하면 되지 않을까?
호석: ……어, 지금 뽀뽀 허락한 거죠?
00: 안 꺼져, 변태야?

116.

남준: 누나, 오늘 나 좀 부었죠.
00: 왜, 어제 울었어?
남준: 어, 딱히…….
00: 괜찮아. 부어도 잘생겼어.

117.

윤기: 야.
00: 왜.
윤기: 춥지 않냐.
00: 별로?
윤기: 내가 추우니까 옆에 앉아. 온기 좀 느끼게.

118.

석진: 이거 맛 좀 봐 봐.
00: 와, 맛있어요.
석진: 구체적으로 말해 봐.
00: 미네랄이 듬뿍 들어간 물을 끓인 맛이에요.
석진: ……싱거우면 그냥 싱겁다고 해.

119.

최근에 인상 깊었던 일이 있다면?

지민: 00 누나가 통화하는데 조금 다툼이 있었나 봐요. 변했다, 안 변했다로 싸우고 있던 것 같은데, 누나가 "변한 게 아니라 발전한 거야, 병신아." 한 다음에 전화를 끊은 거요. 그게 멋있어서 기억에 남아요.
정국: 현오랑 만났었거든요. 편의점에 들리게 됐는데 0현오가 거스름돈을 받을 때 그냥 모금통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고 나갔어요.
윤기: ……진 형이 000 빵을 다 먹어서 000이 빡쳐 가지고 20만원치 빵을 사 오고 그걸 형한테 다 던져 버린 거.
석진: 그럼 전 00이가 20만원치 빵을 사 온 거요.
남준: ……누나의 빡침을 저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석진이 형이 멋있어서 인상 깊네요.
00: 딱히 일은 아니고, 멤버들? 연습생 때랑 천지 차이라서.
태형: 프로듀싱을 배우고 있는 누나.

120.

00: 애들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적은 편이다. 매일 자신이 잘생겼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석진 오빠도 의외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그리 높지 않다. 타인에게서 외모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부끄러워 '알아요, 저도.' 같은 말을 하는 게 대다수다. 이렇게 멤버들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적은 편이라서 나는 최대한 멤버들의 자신감 끌어올리기에 힘 쓰는 편이다. 잘생겼다라든지, 멋있다라든지. 외모에 대한 칭찬은 데뷔 전부터 꾸준히 해 왔었다. 자신감이 좀 나아진 편이지만 한 가지 짜증 나는 게 있다면…….
지민: 어, 누나 예쁘다!
호석: 진짜 그러네. 누나 예뻐요.
석진: 이야, 000 예쁘네.
00: ……쌍방통행으로 칭찬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방송국에선 안 저러는데 쟤네는 저래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망할.

121.

남준: 생각해 보면 참 신기해요.
윤기: 뭐가 신기한데.
남준: 비슷한 날은 많지만 똑같은 날은 없잖아요. 내가 똑같은 작업실에서 작업을 한대도 벽에 걸려져 있는 시계가 조금이라도 삐뚤어지면 똑같은 날이 아니고, 형이 '뭐가 신기한데.'라는 말을 또 한대도 말의 높낮이가 다를 수 있고, 누나가 책장을 넘길 때의 속도가 조금이라도 다를 수 있으니까, 정말 우리는 하루하루 다른 나날들을 보내는구나 싶어요.
00: 삶에 싫증 난 사람들한테 해 주면 좋겠네, 그거. '내 인생은 매일이 반복이고 똑같아서 지루하고 짜증 나.' 하고 투정 부리는 사람한테 말하면 그 사람은 멍해질 말인 것 같아.
윤기: 내 인생은 매일이 반복이고 똑같아서 지루하고 짜증 나.
00: ……넌 그냥 그렇게 살아라.
남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2.

태형: 어른이라는 건 뭘까요.
정국: 합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나이?
태형: ……아, 전정국 진짜.
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맞는 말인데.
태형: 빨리요. 어른이 된다는 건 뭐인 것 같아요?
00: 어, 글쎄. 옛날에는 해 주지 않던 집안 이야기를 아빠가 직접 나에게 해 주는 거?
정국: 그럼 난 아직도 어른이 아닌가 보네요.
태형: 나도…….
00: 그야 아직 부모님 눈에 너네는 마냥 아가일걸. 침 질질 흘리고 분유나 타먹여야 할 것 같은.
태형: 그럼 평생 난 어른이 되지 못할 거예요…….
00: 그건 모르는 거지. 부모님이 보시길 아가에서 유치원생으로,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으로, 그러다가 어른으로 올라가게 될지 어떻게 알아.
정국: 아냐, 전 틀렸어요.
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누나 말 좀 들으라고.

123.

남준: 연애하면 어때요?
00: 공기조차 달아진다는 걸 느끼지.
남준: 우리랑 있으면요?
00: 공기가 따뜻하더라.
남준: 어떤 게 더 좋은데요?
00: 난 김남준.
남준: ……아, 뭐야. 심쿵.

124.

석진: 00아.
00: 네.
석진: 네가 보고 싶다는 영화 다운받았는데 볼래?
00: 헐, 나 텔레비전……. 노트북 시러요. 크게 볼래.
석진: 오냐. 베개 가지고 와.
00: 네. 오빠 사랑함.
석진: 어, 나도.

125.

정국: 누나, 하늘이 분홍색이에요.
00: 예쁘다.
정국: 나요?
00: ……네가 가리킨 그 하늘이 예쁘다고, 인마.
정국: 에이, 나도 예쁘죠?
00: (무시)
정국: 누나 예뻐요.
00: 너도 예뻐. 그러니까 조용히 해. 하늘 감상하잖아.
정국: 네에.

126.

지민: '좋아해'와 '사랑해'의 차이가 뭘까요?
00: 글쎄. 좋아해보다는 사랑해가 조금 더 무게 있지 않나.
지민: 아, 그럼 앞으로 누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야겠다.
00: 얼씨구. 좋아해나 사랑해나 상관없어.
지민: 그래요?
00: 네가 말한 거잖아. 네가 말한 건 다 좋지, 뭘.
지민: 그래도 이왕이면 사랑한다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아, 지금은 떨려서 사랑한다고 못하겠다.

127.

태형: 누나는 날 위해서 뭘 해 줄 수 있어요?
00: 하늘에 있는 별도 따다 줄 수 있다고 하면 되나.
태형: 그거 좋네요!
00: 넌 나를 위해서 뭘 해 줄 수 있어?
태형: 내 모든걸 줄 수 있지.
00: 내가 다 퍼 주면 안 된다고 몇 번을 말해.
태형: 누나면 괜찮을 것 같아요.
00: 안 돼. 나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다 줘야지.
태형: 이잉 ;ㅅ;……. 나는 싫은데, 누나가 그게 좋다면야. 그래도 나한텐 누나보다 좋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128.

윤기: 나랑 떨어져 있었던 하루는 어땠냐.
00: 그냥 뭐……. 허전하고, 낯설고. 작업실에 혼자 있으니까 좀 무섭기도 했고. 그나저나 너는 여행을 갔다 왔으면 먼저 숙소에 가야지 작업실을 오냐.
윤기: 네가 여기 있을 것 같아서.
00: 그래서 너도 온 거야? 잠이나 자. 얼굴 퀭해 가지곤.
윤기: 네 얼굴 봤으니까 자야지, 나도. 일어나. 숙소 가자.
00: 나 아직 멜로디 라인 안 찍었어.
윤기: 됐으니까 가. 아까 대충 들었어. 수고했다.
00: 뭐야, 오늘. 여행 가더니 애가 이상해졌어.
윤기: 아. 그냥. 혼자니까 되게 편하구나, 하기도 하고 애들 얼굴도 떠오르고, 허전하고.
00: 그냥 보고 싶다고 해.
윤기: 그러는 너도 나 보고 싶었다고 해.
00: 그래. 자러 가자.
윤기: 가방 줘. 들어 줄게.

129.

호석: 누나 정말 결혼 생각 없어요?
00: 응. 굳이 안 해도 되는 거잖아? 가정이 있다는 게 든든하겠지만 그만큼 더 불안하다고 생각해서.
호석: 하긴 그렇죠. 요즘 흉흉한 일도 많구.
00: 사실 무서운 마음이 커.
호석: 으아. 결혼은 마냥 행복한 일인 줄만 알았더니 겁을 먹어야 한다니 기분이 좀 그러네요. 나도 무섭다, 좀. 차라리 누나같이 내가 완전히 좋아하고 믿는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00: 누가 해 준대?
호석: 왜요. 내가 보쌈해 가서 할 수도 있지!
00: 범죄야. 정신차려.
호석: 아, 참. 그랬지.
00: 네가 더 무섭다, 야.

130.

이번 콘서트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딱히 이유가 있었나?

호석: 소중한 시간을 우리에게 할애해 주고, 매번 찾아와 주고, 좋은 말만 해 주고, 우릴 사랑해 주고. 그게 한꺼번에 몰려와서 가슴이 찡했다.
00: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 내가 뭐길래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서 사랑을 받는다는 게 더 감사하다. 감사함에 울 수밖에 없었다.
윤기: 부모님도 오셨고, 객석이 하나도 안 비워져 있더라. 그거에 1차 감동했다. 그리고 우리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팬들의 목소리가 가득 찼다. 2차 감동. 멘트를 하는 순간 부모님과 눈이 딱 마주쳐서 엉엉 울었다.
남준: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힘들었던 시절들이 주마등처럼 쭉 스쳐지나갔다. 날 욕하던 사람들, 날 사랑해 주는 사람들. 4명 앞에서, 50명 있는 앞에서 노래했었는데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니까 눈물이 나 있더라고. 돌이켜 보면 좀 부끄럽다.
정국: 나는 누나가 울고 운 것 같은데. 어, 옛날에도 말했듯 누나가 우는 모습은 마음이 아프다. 물론 이것만으로 운 건 아니다. 가족 생각을 할 때마다 울컥한다. 옛날에 그렇게 죽도록 싸웠던 형 생각도 많이 난다. 그냥 가족 생각만 하면 울게 된다. 떨어진 지 꽤 되어서 그런가. 팬분들도 많이 계시고. 내가 벌써 이만큼 성장했네, 앞으로 더 잘해야겠네, 하는 생각도 들었다.
태형: 무대 위에 우리를 보고 있다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걸 체감하자 눈물이 나왔다. 여동생이 왔었는데, 사실 나는 여동생과 좀 어색한 사이다. 데뷔하기 전까진 괜찮았는데 데뷔하고 나서부터 어색하더라. 여동생과 거리가 멀어졌다는 생각도 들어서 울었다. 거리감이 느껴져서 슬펐다.
석진: 나는 형을 보면서 울었다. 형과 얼굴을 딱 마주쳤는데 눈에 눈물이 맺혔다. 우리가 이렇게 컸네, 싶었다. 또 우리를 봐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했다. 팬분들이 우리만 보고 있다는 사실이 뭔가 조금 찡해서.
지민: 윤기 형이 울 때 내가 가장 가까이 있었다. 그 형 우는 건 처음 봐서 마음이 아팠고, 마찬가지로 누나가 우는 모습은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아프다. 또 팬분들의 사랑이 전해져 와서 감사한 마음에, 죄송한 마음에 울었다. 한 분 한 분 다 만나서 눈을 마주치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런 걸 할 수 없다는 게 문득 슬퍼졌다. 사실 숙소에 와서도 울었다. 방금 전까지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하고 춤을 췄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131.

기념일 같은 건 챙기는 편인가?

태형: 챙긴다. 밸런타인 데이 같은 걸 뜻한다면 맞다, 챙긴다! 누나가 초콜릿 만드는 걸 주도한다. 바쁠 때는 건너 뛸 때도 있지만. 누나가 요리를 잘해서 좋다! 아, 키스 데이 같은 건 안 챙긴다. 허그 데이는 챙긴다!
지민: 챙기는 편이다. 누구 하나가 뭘 준비해서 나눠 주는 건 거의 없다. 같이 준비해서 같이 만들고 먹는다. 먹을 것에 관련된 기념일은 00 누나나 석진이 형이 리더다.
윤기: 멤버들이 챙긴다. 나는 멤버들이 만든 걸 먹거나 만드는 과정을 구경한다. 멤버들이 도우라고 잔소리를 가끔 하지만 식탁에 앉아서 구경하는 편이 훨씬 좋다.
00: 챙기긴 하지만 요즘은 바빠서 못하는 중이다. 무엇을 만들기란, 그것도 멤버들과 함께 하기란 쉽지 않다. 귀찮고, 힘들고. 허그 데이는 김태형이 무작정 안은 것뿐이다. 김태형이 안으면 숨 막혀서 싫다.
호석: 아, 나도 허그 데이 챙겨야겠다, 다음부턴. 화이트 데이 때는 석진이 형이 주도하고, 밸런데인 데이 때는 00 누나가 주도한다. 사실 화이트 데이 때는 거의 망했다.
석진: 다음부터는 사탕 말고 화이트 초콜릿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00이는 다크 초콜릿만 만드니까 괜찮다.
남준: 누나가 만드는 건 좋지만 형이 만드는 건 좀. 도전 정신이 쓸데없다. 일어나서 봤는데 멤버들은 분주하고 탄내가 나서 놀랐다. 나도 허그 데이나 챙겨야지.

132.

00: 야.
윤기: 왜.
태형: 네?
지민: 왜요?
호석: 불렀어요?
정국: 예?
남준: 네.
석진: 어?
00: ……오빠는 왜 대답하는데요.

 

 

 

 

 

 


사담

요즘 계속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네요. 그래도 잠잠해지는 추세라 딱히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단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건 아이들은 일곱 명으로 뭉쳤을 때 제일 예쁘다는 겁니다. 

요 며칠 밤을 새서 시집 완전정복을 해 보려 하는데 죽을 것 같네요. 새벽 다섯 시 밤쯤에 매미가 집에 들어와서 진짜 저 잡아먹히는 줄 알았어요. 더위와 매미, 그리고 쿠크도 조심하세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유독 아이들이 예쁜 날이네요. 

 

위는 회원, 밑은 비회원. 참고해 주세요. 

 

은갈칰/호비/아망떼/푸후후야/예찬/핀아/카멜리아/푸귀아니/솔트말고슈가/우리사이고멘나사이/달달한비/삐삐걸즈/짐니는나만의연예인/버뚜/민윤기다리털/지니/청보리청/착한공/고딩윤기/만원/현기증/꾹꾸기/올리브/단아한사과/침침한내눈/잠만보/민윤기/리프/방소/라바/사랑현/덮빱/퍼머넌트/이불/윤기윤기/날오/요괴/공주니93/너를위해/융기/전정국오빠/꾸깃꾸깃/프리즈마/망개에이드/방실방실/둥둥이/0328/아이닌/뱁새이/향기/슈볼/뜌/골드빈/새벽밤/Remiel/감귤/라온하제/#침쁘#/흩어지게해/ㅣㄴ굥/다홍/지니위즈/내발가락/여하/짐떡/금요일에만나요/크왕/먀먀/아멜리아/마코/AgustD/뷔밀병기/동상이몽/비비빅/뉴밍뉴밍/단려/1129/내마음의전정쿠키/빵/밍기융기/777/정꾸기냥/듀크/애플릭/미니꾸기/쫑냥/얼음대완간지/망개다/꾸기밥/스타일/오빠미낭낭/돌고돌아서 

 

띠리띠리/유루/포뇨/제티♡/2학년/얄루얄루/보노보노/배고프다/찐빵/모닝빵/연서/명탐정코코/뱁새☆/입틀막/밤이죠아/우리사랑방탄/그냥날안아줘/쿠우쿠우/복숭아꽃/자연은알로에/1013/슈멬이/트리플엑스/chouchou/슙/멜팅/0815/퐁퐁/아말카/다을비/소진/지민이랑/니케님사생팬1호/민슈프림/새벽/꽃오징어/동물농장/미스터/백발백뷔/고려대18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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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1.151
ㅅㄷ
7년 전
독자2
으으아ㅏㅏ 민윤기다리털이예요오
7년 전
독자3
으으으...찡해라....태형이 여동생 얘기는 저도 생각해오던 터라 엄청 ㄱ공감되네요.... 둘 사이가 정말 궁금해요..
7년 전
니케
저도 태형이랑 여동생분이 궁금합니다... 어색함이라니.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20.230
트리플엑스입니다!!
초반에는 센스있는 대화들이 많아서 웃음을 참으며
보고있다가 마지막 즈음 단락에서 감동?뭉클?한
느낌을 받았어요ㅜㅜ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7년 전
니케
처음에는 가볍게 끝날 때는 조금 무게감 있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도 늘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4
777 이에요 ㅠㅠㅠ 낄빠앱 못보는데 작가님이 똬....♥ 짧은일화인데도 되게 기분좋고 흐뭇하고 막
분위기좋아요 ㅋㅋㅋㅋ 다들 사이좋아보이고 ㅜㅜㅜㅜㅜ 오늘도 잘봤어요♥♥
(자까님!! 120번에 석찌 에쁘네 라고 되어있어여!)

7년 전
니케
오타 지적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꾹꾸기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기다리면서 계속 정주행했는뎅헤헤해ㅐㅎ

7년 전
니케
오랜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정주행! 잘하셨어요!
7년 전
독자6
잠만보입니다!!! 우리애들.. 아쁜아이들이 아프고 그것에대해 미안해하는것에 너무 서럽네요.. 이쁜아이들이 이쁜것만보고 건강하길 바라면서!! 오늘도 즐겁게 글 읽었늡니다!! 다음편때 뵐게요!
7년 전
니케
팬들의 마음은 다 똑같죠. 그저 애들만 행복하면 뭔들. 엉엉.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7
입틀막이에요!! 사이좋은 아이들이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7년 전
니케
네! 이제 완전히 제자리가 되었죠! 감사해요!
7년 전
비회원237.62
멜팅입니다. ....?석진아? 너는 야의 범주가 아니지 않.... 흠. 여튼. 시집이라... 전 고3 올라와서 읽은 책이라고는 골백번 읽어서 이제 누르면 나올 것같은 기형도 전집. 새로 산 백석님 시집 사슴 초판본. 윤보영님 시집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윤보영님 커피 시집 좋더라고요. 마음이 뜨끈한 커피처럼 녹아들어가서... 백석님은 수라가 좋고... (읽을 떄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윤동주님 쉽게 씌어진 시 하고 서시... 윤동주님은 표현이 참 제 취향이라.... 그런 담담한 표현이 좋아요... 아 졸리니 참 별소리를 다하는 군요 음 아.... 온 김에 기형도님 시 하나 추천하고 가겠습니다

나에게는 낡은 악기가 하나 있다. 여섯개의 줄이 모두 끊어져 나는 오래 전부터 그 기타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떄 나의 슬픔과 격정들을 오선지 위로 데리고 가 부드러운 음자리로 배열해주던) 알 수 없는 일이 있다. 가끔씩 어둡고 텅 빈 방에 홀로 있을 때 그 기타에서 아름다운 소리가 난다. 나는 경악한다. 그러나 나의 감각들은 힘센 기억들을 품고 있다. 기타 소리가 멎으면 더듬더듬 나는 양초를 찾는다. 그렇다. 나에게는 낡은 악기가 하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가끔씩 어둡고 텅 빈 희망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 이상한 연주를 들으면서 어떨 떄는 내 몸의 전부가 어둠 속에서 가볍게 튕겨지는 때도 있다.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는 푸른색이다.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 못한다.

-기형도,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7년 전
니케
시 추천이라니 감동이네요. 눈물이나 훔쳐야지. 기형도 전집을 다 읽으셨군요. 저는 어제 몇 년 전에제 손글씨로 써 두었던 봄날은 간다 시를 찾아서 읽었었는데. 조금 소름이네요. 저도 윤보영 시인님 좋아합니다. 윤동주 시인님은 말할 것도 없구요. 백석 시인님 수라는 저도 읽을 때마다 괜히 막 먹먹해지고 그러더라고요. 시인님들 최고시다...! 시 추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8
버뚜입니당 가끔 글 읽으면서 좋은 시 하나씩 읽고 가서 더 좋네영 한명한명 성격보이는게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
7년 전
니케
제가 시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계속 넣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9
쫑냥이에요 오늘도 진짜 재밋엇어요ㅎㅎ 우리애들이 더이상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마음은 다 같은거같아요 다음편기대하겠습니다ㅎㅎ
7년 전
니케
그쵸. 팬들의 마음은 다 똑같죠!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0
세상에 윤기랑 하는대화 왜이렇게 설레죠ㅠㅠㅠㅠㅠ사스가 동갑라인ㅠ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석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대답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보고가요 작가님!
7년 전
니케
사실 93라인 제가 밀어요. (소근소근)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1
사랑현
오늘은 뭔가 왜 찡하죠 왜그럴까요 음 그냥 뭔가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작가님ㅎ

7년 전
니케
행복한 모습을 보면 괜히 마음이 찡할 때가 있죠. 어찌되었건 지금은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이니까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
윤치명입니다 윤기와의 대화는 언제나 설레네요... 무심한듯... 너무 좋습니다ㅜㅜ
7년 전
니케
네 사실 93라인 제가 밀어요...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3
작가님 오랜만이예요
오늘도 재밌게 잘 읽고가용

7년 전
니케
오랜만입니다!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4
방소에요!!!! 으아 분량 짱짱인걸요? 마지막에 석진이 목소리랑 얼굴이 생각나서 빵떠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잘봤습니당!
7년 전
니케
석진이 특유의 어? 하는 게 참 좋아요... 좋습니다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98.222
유루입니다 유독 실실되게하는 화인것 같아요 마지막에 석진이가 '야'에 대답한것부터 태형이가 이잉 ;ㅅ; 거리면서 앙탈부린것까지.. 근데 ;ㅅ; 이거 진짜 태형이 닮은것같아요.. 귀여워..♡ 오늘도 좋은글 감사하고 좋은밤되세요:-)
7년 전
니케
태형이 귀여워... 태형이 짱... 웬만한 귀여운 것들만 보면 태형이가 떠올라요ㅋㅋㅋㅋㅋ 병인가. 오늘도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7년 전
비회원5.173
띠리띠리입니다ㅏㅏㅏㅏㅏ 아 마지막에 빵터졌네요 야라고했는뎈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은 글이 좀 무게감있는것 같아도 너무 무겁지 않게 글을 쓰세요... 능력자....
7년 전
니케
저는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데ㅋㅋㅋㅋ 그러니까 글의 분위기가 자꾸만 가라앉고 진중해지는 면이 있어서 언제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제 노고를 알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으앙. 능력자는... 아니더라두요.
7년 전
독자15
마지막에 야라고 불렀을때 대답하는거 너므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 센빠이는 왜 대답ㅋㅋㅋㅋㅋㅋ잘보고갑니다 슝슝
7년 전
니케
감사합니다!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니케
표현 예쁘네요! 은은한 향기가 퍼지는 듯한 분위기! 새벽에는 참 이상하리만큼 감수성이 오르죠. 그게 제가 새벽을 포기 못하는 이유입니다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7
음...뭐라고 표현해야할지모르겠는데...마음이 쫌 뭉클했달까...막 그런건 없엇는데 괜히...ㅠㅠㅠ
7년 전
니케
뭔지 알 것 같아요. 그 느낌 알죠. 그래도 드러나는 건 즐거움과 행복함을 겸한 생활이니까요! 감사합나다!
7년 전
비회원151.19
오케이. 아임 니케님사생팬1호. 하우얼유? 아임파인땡큐 앤쥬? ..죄송합니다 앞으로 영어 안 쓸게요.. 우리 여쥬 말이 참 는 것 같아서 좋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윤기 혹은 남주니와 있을 때 여쥬의 말이 이뻐지는 것 같아여.. 는 그 때 제가 좋아하는 니케님의 차분한 분위기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라죠. 저번화도 설렜는데 이번화도 설레네여. 124번에서 마지막에 석찌니가 한 말 때문에 몇 분을 정차한건지… 설레서 죽음 8ㅅ8 사유는 뭐 123번이라던지 124번이라던지 니케님의 글 솜씨라던지 등으로 처리해주시구여 유언은 니케님 싸라한다♥로 할거에여 우리 니케사마.. 미지막까지 잘, 부탁.. 해요..
죄송합니다. 해보고 싶었어요. 오늘 분위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마냥 무겁지만은 않으면서도 어느정도의 차분함을 실어주고 가끔가다 훅 치고 들어오는 달달한 고백들에 정통으로 크리티컬을 맞을 때가 있으며 여쥬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서 아이들을 대할 때의 자세가 매우 예쁘고 바람직하기에 오늘은 샤워기에서 나오는 기분 좋은 차가움이 메마른 몸을 적셨다고 하죠.
그러니까 니케님 이제 받아주시죠!! 제 사랑을♥

7년 전
니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유쾌한 댓글 고마워요. 표현이 즐겁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와 남준이와 있을 때 가벼우면서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눠서 그런지 00이의 생각이 더 드러나는 것 같아요. 유언ㅋㅋㅋㅋㅋㅋ 뭐예욬ㅋㅋㅋㅋㅋㅋ 어휴 기분이 좋으니까 그 사랑 받아야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69.252
암호닉 신청할수 있ㄴ을까요..?8ㅅ8 오늘 정주행했는데 이런 금같은 글을 지금 발견하다니ㅠㅜㅜㅠㅠㅠㅠ!!!! 혹시 된다면 [잘자네아무것도모르고] 로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리묘사가 너무 자세하고 섬세하게 되어있는 글인것 같아요! 제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
7년 전
니케
암호닉 신청 가능합니다!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8
으어ㅜㅜㅜㅜ이쁘니드루 ㅜ 이쁜거만보고 이쁜거만 들어라ㅜㅜㅜㅜㅜㅜㅜ아ㅜㅜㅜㅜ겁나ㅜㅜㅜㅜ중간중간 심쿵신ㅁ쿵하고ㅠㅠㅠ
7년 전
니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9
망개다 입니다!
이런식의글도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
약간 일상을 보여주는것같기도 하구요 ㅎ
게다가 마지막은 초카와이!!!!!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7년 전
니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0
ㅋㅋㅋ재밌네요 짧은 에피소드돜ㅋㅋㅋ 잘읽고갑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더운데 너무 밖에 있지마시고 그렇다고 에어컨 밑에 있으면 병걸려요ㅠ 조심하세요~
7년 전
니케
오늘은 그래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괜찮더라구요. 저희 지역만 그랬나. 독자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84.83
꽃오징어에요! 마지막에 석진이 너무 귀엽..
7년 전
독자21
헐ㅋㅋㅋㅋㅋㅋㅋㅋ걸크짱짱...
7년 전
독자22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좋아서그레오]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인 것 같아요ㅠㅠ끝까지 다 봤어요ㅠㅠ정말 재밌어요
7년 전
독자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겁나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아근데 콘서트 일화에서 울컥했어요ㅜㅜㅜㅜㅜㅜ작가님 글솜씨 대박인것ㅜㅜㅜㅜㅠ
7년 전
독자24
올리브예요ㅋㅋ아니 진지해지면서 아휴아휴 하다가 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석진이는 왜 대답하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순간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7년 전
독자25
여하입니다!! 와... 진짜 중간 중간 여주의 엄청난 츤츤거림이!!! 너무 설레서 미칠 것 같아요 ㅠㅠㅠㅠ 특히 남준이랑 대화하는 부분에서 너무 설렜답니다 (123번이요!!)
그나저나 새벽에 매미가 들어왔다니.. 놀랍네요 사실 지금 창 밖에서 매미 울음소리가 들려서 뭔가 신기한.. 그런.. (뭐지 이 의식의 흐름은..)
요즘에 날씨가 정말 더운데 작가님도 더위 조심하시고 쿠크 조심하시고 건강한 행복한 여름 보내세요!!

7년 전
독자26
ㅋㅋㅋㅋㅋㅋㅋ아 앞에꺼 다 감동인데 마지막 때문에 다 망했어 빵 터졌어
7년 전
독자27
대화를 쭉 읽다보면 순간 순간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려요. 픽션이라지만 이게 현실이라면 어떤 높낮이로 어떤 딕션으로 말을 할지가 막 머릿속을 울려요. 그래서 제가 순간 심쿵하게되요. 여주의 말은 가슴을 울리고 멤버들의 말은 머릿속을 울려요..
7년 전
독자28
와 마지막 대답하는거 진짜 현실같아서 소름 돋았어요
7년 전
독자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석진이 왜 대답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진짜 너무 보기좋다ㅜㅜ 너무 뿌듯하고 뭔가 뭉클하고 보시좋고 너무좋아요^♡^
7년 전
독자30
덮빱입니다 130 일화 보면서 슬퍼서 울뻔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은 진짜 반응이 똑같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7년 전
독자31
너무 설레요... 잼이 되겠습니다.
7년 전
독자33
애들 말하는게 너무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ㅠ보는내내 웃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4
아빠가 직접적으로 집안 이야기를 해줄때라는게 정말 와닿아ㅠㅠㅠ 아직성인은 아니고 성인이되었다고해서 진정한 성인은 아닐테지만 점차 알게되는 이런저런 일들 예전에는 그냥 웃으면서 지나쳤지만 이제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게되고...ㅠㅠㅠ
7년 전
독자35
서로 챙겨주고그러는 모습이 보기좋다 정마류ㅠㅠ
7년 전
독자36
아 애들 다 넘 매력적이라 정독하게 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한 부분에선 저도 따라 진지해지고 .. 결론은 작가님 최고....❤️
7년 전
독자37
이번화는 뭠가 심쿵요소가 많은거같아요!! 보면서 제가 심쿵당했다는...ㅎㅎ
7년 전
독자38
점점 설레는 강도가 더 세지네요ㅠㅠㅜㅜㅜㅠㅜ애들 너무 스윗해 ㅜㅠㅠㅠ
7년 전
독자39
이번화 너무 즐겁게 잘읽었어요!!! 너무 따뜼하고 보기좋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40
다들 귀엽고 서로 잘 챙기는거 같아서 예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
ㅠㅜㅜㅜ애들다울었다고ㅜㅜㅜㅜㅜㅜ몰랐었었다고ㅠㅜㅜㅜㅜ마지막메김석진뭐냐고ㅠㅜㅜㅜㅋㅋㄲㅋㅋㅋ뀨ㅜㅜㅜㅜ
7년 전
독자42
ㅋㅋㅋㅋ애들 너무 귀여워요 석진아 너가 왜 대답햌ㅋㄱㅋㅋㅋ잘보고갑니다!
7년 전
독자45
ㅋㅋㅋㅋㅋㅋ마지막에 애들 다같이 대답하는 에피소드 너무 좋아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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