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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일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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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을 + 해보자.
Chapter 9♥ + ♥
부승관
* 늦게 온 이유 : 쓰차.(할말이 없다 싸바싸바 빌게요 사랑해요 독자님들)
* 감당못할 새작 나왔데요 껄껄. 하숙집 1도 안썻으면서.ㅎ.ㅎ.ㅎ.ㅎ.ㅎ....ㅎ 과연 완결이 될까요..(걱정)
* 이번편은 매번 일화에 깝죽이로 출연해 수고가 많은 울 승과니.
쉬는 시간 종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웬일인지 승관과 여주는 자리에서 엉덩이를 떼어 낼 생각 조차 하지 않는 얼굴이였다. 그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숨막히는 이 공기를 유지할 뿐이였다. 그때 승관의 손이 옆으로 세워지더니 그대로 여주의 코 앞에 손을 들이 밀었다. 그리곤 심각한 표정으로 외쳤다.
참,
참,
참!
아 시발! 여주의 외마디 비명 뒤로 승관의 사악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한 10대는 맞았나, 어느새 벌겋다 못해 검붉스레 진 이마를 깐 여주가 끝까지 가보자는 오기로 승관에게 이마를 들이 밀었다. 그 모습을 가소롭다는듯 허, 하고 웃음을 뱉은 승관이 각오하라는듯 손을 탈탈 털며 만반의 준비를 가췄다.
"아!"
"어이구, 아팠쪄요?"
"야, 다시 해."
…가시나 승부욕 하곤. 난감함 섞인 승관의 말을 눈치 채지 못한 여주는 그저 승관의 옷자락을 잡아 당기며 다시 하자며 그저 조를 뿐이였다.(협박이다.) 설마 이번에도 왼쪽 이겠어? 어느새 여주의 참참참 패턴을 외워버린 승관은 봐주자 하는 의미로 왼쪽으로 손을 돌렸지만, 바보처럼 승관의 손을 따라와버린 여주였다. 너 진짜 바보지. 참다못한 승관이 어이없는 웃음을 뱉으며 말했다. …이번에 맞으면 진짜 멍들 것 같은데. 울상을 지으며 이마를 문지르는 여주에 마냥 웃음만 짓고 있는 승관에게 다가온 민규가 승관을 툭툭치며 말했다. 야 화장실 가자.
"기다려봐 김여주 때리고 가게."
장난끼 가득한 승관의 목소리에 이마를 문지르고 있던 여주의 눈이 한 순간 온순하게 휘었다. 그리고선 두 손바닥을 싹싹 비비며 승관에게 말했다.
"형 진짜 아파요 아 한번만 봐줘요 형 쿨하잖아"
장화신은 고양이 마냥 울상을 짓는 여주의 눈에 승관은 꾹- 입술을 깨물며 억지로 터질듯한 웃음을 참았다. 그런 여주의 모습을 보고 뒤에서 허- 하는 민규의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승관은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척 하더니 이내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여주의 머리를 쓰담곤 민규와 교실을 빠져나갔다.
"내가 왜 형이냐 오빠지"
Chapter 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