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인들 안녕ㅋㅋ나왔어 빨리오라고 댓글써줬던 익인들! 고마워
전편에서 내 글 읽어줫엇던 익인들 보고 있어?
그때 다 말못한거 오늘 정리해서 말해주려구...
사실 엄마가 나 불러서 다시 처음부터 얘기햇는데 엄마가 너무 미워서 방에 들어와서 울다가 잠들엇다ㅋㅋㅋ
아침에 일어낫는데 앞이 안보일정도로 눈이 부엇음
거울 보는 순간 깨버리고 싶더라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익인들 나 사실 우리 엄마보다 요리 더 잘한다ㅋ..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가지고 밥차리고 밥먹으라고 깨우고 그러는거 엄마가 아니라 내가 다해
우리 엄마 요리 실력 못먹어줄 정도는 아닌데 먹다보면 그냥 내가 하는게 더 나아서
지금까지 내가하고 잇어
잡소리는 됏고!
지난번 일부터 말해줄게 좀 길수도 잇겟다 지루해하지 않고 읽어주기 ㅇㅋ?
그니까 시작은 이거야
안그래도 요 며칠 사이에 엄마가 외출하는게 너무 잦아진거야
옷 입는것도 워낙 엄마가 철이 없어서( 진짜 우리 엄마 너무 철없음;)
원래 입고 다니던 옷스타일이 잇긴 햇는데 그게 좀 더 심해지고 요상하게 어리광도 좀 많이 피우는것처럼 느껴졋어
엄마가 하고 잇는 일이 잇는데 어...설명하기가 좀 그러네 ; 뭐라고 해야되지
여하튼 좋은 일은 아냐ㅎㅎㅎ; 직설적으로 몸 팔고 그런건 아니고
사실 나도 자세히는 몰라서 엄마가 무슨 일 하는지 잘 몰라가지고
학교에서 새학기 되면 그런거 적잖아 가족관계 같은거
엄마 직업란에 걍 주부 이렇게 적음ㅋㅋㅋㅋㅋㅋ뭘 알아야 제대로 적지
암튼
엄마가 하는 일이 원래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그때 그때 다른데
쉬는 날은 항상 똑같은 날로 정해져잇거든? 근데 쉬는날에도 막 나가고 그러는거야
나는 엄마 아들로써 걱정도 되고 그래가지고 엄마가 늦게 들어오고 술에 좀 취해서 들어오고 그럴때면
좀 일찍일찍 다니라고 내가 걱정하는거 안보이냐고 다그치기도 햇엇어
철없는 우리엄마는 그저 나보고 아들아들 거리면서 엉덩이 토닥임..
엄마 나보고 이름 잘 안불러 맨날 아들 아들 이러지
이름 부를때? 진짜 미안한 얘기하거나 부탁할때ㅋㅋㅋㅋ그럴때만.
시작하는거 적다가 끗나겟네 미안ㅋ
하여튼 그래 엄마 외출도 잦아지고 귀가 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나로써는 최대한의 좋은 학력을 가지고 안정적인 직장을 다녀야 이 어린엄마랑 먹고 사니까
시험기간 이고 뭐고 상관없이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 오거든
그런데도 엄마가 나보다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아서 하루는 아침에 엄마 밥 먹이면서 얘기하려고 햇어
그래 이날 그 하루 이 하루!!!
밥 다 차려놓고 엄마 깨우러 엄마방 갓는데 엄마 아침부터 휘황찬란하게 차려입고 화장대 앞에 앉아잇엇어
아 대화 가튼거 표시할때 굵은거 얇은거로 표시하더라?
이제부터 얇으면 무조건 나야 !
내가 엄마한테 아침부터 뭐하는거냐고 물엇거든
근데 엄마가 하는 말
아들 이게 나아 아니면 이게 나아?ㅎㅎ
하면서 막 귀걸이를 자기 귀에 이거 갖다대고 저거 갖다대고 묻는거야
빨간색 파란색 무슨 애국자야? 참나 내가 그동안 참앗던게 폭발하려고 해서
적당히 하고 좀 나와
에이 왜그래; 엄마 봐봐 아들 아무래도 빨간색이 더 낫겟지? 그치?ㅎㅎ
ㅡㅡ아.. 엄마가 그렇게 찾는 아들 진짜 속 뒤집어 지려고 해요
그냥 대충 고개 끄덕이면서 엄마랑 더 마주보고 잇으면 화낼까봐 엄마 방에서 나오고
나 먼저 밥먹엇어
근데 엄마가ㅋㅋ 내가 화낫다는거 눈치까고 방에서 슬금슬금 나왓어
귀에는 빨간색 귀걸이 찰랑찰랑 차고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막 시덥지 않은 얘기 해가면서 막 오바하는거야
계란말이 뻔히 내가 한건데 이거 아들이 한거야? 우왕ㅋ하면서 계란말ㅇㅣ 막 집어먹고
보다보다 진짜 체할거같아서 걍 학교가려고 일어낫어
근데 갑자기 엄마가 말검
아들 오늘 몇시에 끝나?
왜
그냥~몇시?
엄마가 되서 아들이 학교에서 몇시에 끝나고 집에 들어오는지도 몰라?
나 저때 저말하고 좀 후회햇다..; 너무 톡 쏴대서 엄마 표정이 축 늘어짐..
나도 좀 그래가지고 오늘 야자하고 들어올거라고 말해줫어
그랫더니 그럼 늦게 끝나는거 아니냐고 막 호들갑 떠는거야
엄마 계란말이 다 먹고 말해..^^;
야자 다 끝나면 11시
11시 씩이나? 어떻게 아들 너무 늦는다 요즘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
별로 쓸떼없는 얘기라 뒷말은 기억이 안나ㅋㅋㅋ
그러더니 대뜸
우리 아들을 지켜줘야지 아들 오늘 엄마가 아들 데리러갈게!ㅎㅎㅎ
뭐?
11시에 엄마가 문자할테니까 집에 먼저 가지말구 알앗지?
엄마가 무슨수로 나를 데리러와 요즘 세상 무섭다며
다 수가 잇으니까 그런거야 아들ㅎㅎ 얼른 학교가! 늦겟다
ㅋ..지금 내가 누구 때문에 가려던 학교도 안가고 현관문 앞에 서잇는데...
하여튼 좀 엄마가 말을 너무 모순되게 하길래 걱정되긴 햇는데
나 데리러온다고 한게 한번도 엄마가 그런적이 없어서 별로 기분 나쁘고 그렇진 않아가지구 학교에 갓어
그리고 대망의 11싴ㅋㅋㅋㅋ진짜 엄마한테 문자가 온거야;
진짜 11시에ㅋㅋㅋㅋㅋㅋㅋ문자 써놓고 기다린것마냥 딱 11시에
아들 엄마 후문이지렁~~ㅎㅎㅎㅎㅎㅎㅎ
문자가 저렇게 왓음
아 익인들 미안
내 짝꿍이자 절친이 도서관에서 좀 보재
우리 학교 시험 얼마 안남앗거든ㅋㅋㅋㅋㅋ; 짝꿍이 공부를 나보다 못해서 맨날 나한테 물어보고 안되면 이렇게 불러낸다..
귀찮아 죽겟음
아 짝꿍이자 내 절친이 좀 자주 나올거같으니까 얘 이름 알려줄게!
아예 실명을 적으면 안되니까.....이름 끝글자가 업이니까 업이라고 해야지ㅋㅋㅋ
여하튼 업이한테 갓다오고 다시 뒤에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