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 엄청 피곤해
아침에 일찍 일어났어..
어제 용국이형이 준상이한테까지
전화함 ㅡㅡ
자기가 잘못해놓고..
준상이가 둘이 싸웠냐고 물어봄
신경ㄴㄴ하니까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싸우냐고함
병;신 지는 맨날 싸우면서;;
오늘 학교 혼자감ㅎㅎ
가끔씩 혼자가는것도 좋을듯....하..ㅋㅋㅋ
아 핸드폰에 부재중 엄청 많이왔음ㄷㄷ
보니까 다 용국이형
짜증남;;;
아침부터 형이름보니까 짜증났음;;
학교갔는데 아무도 없네??
내가 일빠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서 그냥 엎드려있었음..
애들이 하나 둘씩 오기시작함
난 그때동안 자고있었나봄ㅋㅋㅋㅋ
쌤이 깨워도 안일어났다고 짝궁이 말해줌ㅇㅇ
오늘은 교실밖으로 한번도 안나감
점심시간도 물론..
하지만 쪼꼬팡팡을 포기할순 없을거같아서
교실에 남아있던 친구한테
쪼꼬팡팡 좀 사와달라고 부탁함
애가 참 쾌남임 사와준다고 함
그래서 그 친구 기다림
쪼꼬팡팡 빨리 먹고싶었음..
그 때 문이 열림!!!!!!!
오!!!!!!왔구나!!!!!!!!!!!
"어!!!!!!!!!!!고마..ㅇ"
내가 왜 끝까지 말못했는지 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낰ㅋㅋㅋㅋㅋㅋㅋ
용국이형이 서있는거임;;;;
쾌남친구 너는 어디로 증발했니..?
"너는 이런것도 친구한테 시키냐?"
이형 또 나한테 시비걸음;;
"됐고 빵이나 주세요"
내 빵은 왜 이형한테 있는걸까..
쾌남친구야..지금은 니가 너무 밉다..하..
내가 빵 달라니까 이형이 안줌;;
"아 빵 주세요 빨리"
"이런건 친구한테 시키지 말고 니가 직접가지 그래"
"형이 뭔상관인데요;;"
얼굴 찌푸리면서 말하니까
형 얼굴도 같이 찌푸려짐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아님
내 빵이 저기있는 이유좀;;
"빨리 빵줘요"
하면서 형 쳐다봄
"너.. 걔랑 아직도 카톡하냐?"
아니;뭔상관임;;어제 연락 다 씹었구만
"안하니까 빨리 빵 주세요!!!!!!!!!!!!!점심시간 끝나간다고요!!!!!!!"
나 이때 진심으로 짜증나서 소리지름
내 피같은 점심시간을..
근데 형 당황함ㅋㅋㅋㅋㅋ
당황하는 모습 오랜만
"아 알겠어 주면되잖아"
하고 빵 내미는데
내가 바로 뺏어감
"아진짜 점심시간도 별로 없는데 짜증나"
나혼자 투덜거리는 걸 이형이 들었나봄;
"야"
솔직히 이 때 무서웠음;;;
그래도 안 쫄은척
왜냐고??
난 쎈척이아니라 진짜 쎄니까 ㅇㅇ
"왜요"
"너 걔랑 연락안한다고 약속해"
...???
내가왜..??
"??제가 왜요?"
하니까 완전 인상찌푸리는거임
"너 그거 내돈주고 산거다 돈내놔"
치사하다 진짜;;
그치만 난 거지이기 때문에..
"아 알았어요!! 연락안하면 되잖아요.."
하니까 이형이 내 옆에 앉음;
"아 이제 가세요"
하니까 안나감;;;
"왜안가세요?"
"내맘"
아 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맘만 있나
그냥 형 무시하고 빵먹음
이형이 자꾸 쳐다봄;;
부담스러워서 고개돌리면서 먹음
그러니까 형이 갑자기 웃음;;
파쳤나?
"나 좀 쳐다보면서 먹으면 안돼??"
당연한걸;
"네 안돼요"
그러고 빵 먹음
이형이 계속 귀찮게 하길래
빵 다 먹고 형 쳐다봐줌
존;나 한심하다는듯이
"왜요"
하니까
"입에 초코 묻었어ㅋ"
하고 나감ㅋ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들오더니 같이 3학년 교실 가자고함
가기 싫은데;;
하지만 나에게 선택권 따윈 없으니까
그냥 따라감
갔는데 형들이 있는거임
힘찬이형이 같이 오는거 보더니
벌써 화해했냐고
"역시..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사실이었어"
이럼..
부부싸움은 무슨ㅋ
결론은 용국이형이랑 화해함ㅇㅇ
근데 나 내일도 일찍나가야할듯..
빨리자야겠다
잘자 ㅃㅃ
P.S두부 모닝빵 쀼잉 순자 토토 킬러 도나 쌀밥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