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지금집이야
뭔가 오늘하루는 되게
혼란스러웠어
아침에 아니지
아침도아니야 한 점심쯤?
형들 일어나가지고
순서대로 씻고
형들이 밖에 나가자고했는데
나는 아프다고 뻥치고 집왔음..
일단 마음을 정해야하기때문에..
집왔는데 찮이가 만나자고 카톡함
찮이알지?그때 중학교친구
혼자생각하자니 너무 답답해서
만나자고함ㅇㅇ
찮이가 우리집 좀 넘어서있는
카페로 오라는거임
10분걸리나?
갔는데 찮이가 옆에 왠 여자를 데리고있는거임;
뭐지;;
"어!준홍아 인사해
얘는 내친구 미애야"
미애라고치자 진짜 이름은
알려줄수없으니..
"미애야 얘는 내가말한 준홍이 최준홍"
"안녕 준홍아ㅎㅎ.."
"어.."
근데 얜 뭐임?
도대체 왜 만나자고한거임;
"근데 왜만나자고했어?"
물어보니까
"어~미애가 너보고 맘에든다고
소개팅좀해달래서"
??왜 니맘대로;;;
나는 또 언제봤다고;;
아마 내 중학교때 사진 보여줬나봄
"아;;그래 근데 나 시간이없거든
그냥 가볼께"
하고나감
솔직히 피곤한데 맘대로 소개팅잡는것도
기분나빴음
"아.,저기 준홍아 미안해ㅠㅠ
내가 괜히 소개팅시켜달래서.."
하면서 애가 울먹거리는거임;
아니 얜 왜 또 울려고해..
"야야..울지마봐.."
나 솔직히 여자가 울면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음;;
"아니야 준홍아.,내가 정말 미안해.."
이젠 눈물까지 고임;
아..미치게하네
"아 저기 나 그냥 가볼께;;;"
더 있으면 진짜 울거같아서
빨리나옴ㅋㅋㅋㅋ
오늘은 되는일도없냐..
그냥 집가서 자야겠다 하고 걷는데
왠 익숙한 형체가..?
아;;;용국이형임
망했다
들키면 안되니까 반대쪽으로 돌아서감
근데 내가 병;신이였음
반대쪽은 용국이형집가는길임ㅋㅋㅋ
용국이형이 점점 다가옴;;
아..어떡하지..
나혼자 엄청 초조해하고있는데
누가 나부름
"주농이?"
"으악!!!!!!!"
나진짜 놀람;;
낮은목소리가 니네를 부른다고 생각해봐;
무서움;;ㄷㄷㄷ
그래서 나도 모르게 형한테 안...김ㅋ
뭔가 기분이 묘했음;;
"어..?주농아..이거..좀.."
"아.. 그...ㅁ..미안해요"
형한테 떨어지고
고개 푹 숙이고
사과함
그러고 갈려고하는데
형이 나 잡음;;
"준홍아"
헐
형이 준홍이라고 발음한거 처음임;;;
"왜..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거 술주정아니야"
뭘...말하는거지?
"ㅁ..뭐요?"
"내가 너 좋아하는거"
나 고백2번받음;;;;;
하 나 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
"아..그래요.."
진짜 어떻게 해야햘지 모르겠음..
내가 이때까지도 고개 숙이고 있었는데
형이 나보고
"고개좀들어봐"
이러는거임;
그래서 들었는데
형이 쪽 소리나게
뽀뽀함;;
입술에;;;
왜 자꾸 뽀뽀하냐고...
"넌 나 싫어?"
웃으면서 말하는데..
아 이런말하기 좀 그런데..
떨렸음 솔직히ㅋㅋㅋㅋㅋ
"아니..그건 아닌데 아 잠깐만요!!!
좀만 생각해볼께요.."
뭔가 좀 급해졌음
마음이ㅋㅋㅋㅋㅋ
형이 나보고 웃더니
"그래 좀 생각해봐"
하는거임
그래서 집가려고 몸 틀었는데
형이 다시 내몸 틀음;
뭐하자는거야 ㅋㅋㅋㅋㅋ
"뭐해요"
"생각다했지?"
하면서 씩 웃는거임
이색히가 장난하나;
뭔 생각을 5초만에 해;;
"네"
함
5초만에 할 수 있음ㅋ
"그래?어떻게 할꺼야?아..잠깐만..
후...왜 이렇게 떨리냐?ㅋㅋㅋㅋ"
이형 혼잣말 잘한는듯ㅋㅋㅋㅋ
"어떻게하긴요
이렇게해야지"
나도 쪽 소리나게
형볼이랑 입술에 뽀뽀 해주고
튐ㅋㅋㅋㅋ
솔직히 나만 당할순 없잖음?
형도 당해야지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형이랑 사귐,,결국..
아 그나저나
내 첫키스 어쩔껀데...
박력은 무슨..
형한테 카톡옴
내일보자ㅃㅃ
P.S 두부 모닝빵 쀼잉 순자
토토 킬러 도나 쌀밥
레몬요정 하앍 몽림 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