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내가 왔업!!*'-'*...
요새 개강하고 나서
술판이 자주 벌리니까
아주 죽을꺼같아...
아 그리고
나 힘찬이 형이랑
싸웠어...ㅠㅠ
맨날
힘찬이 형이
나 올때까지
우리 집 앞에
있거든?
막 우리 엄마는
힘찬이 형 보고
추우니까 들어오라고 하는데도
힘찬이 형은
괜찮다면서
내가 오면 들어온다고
그런데...ㅠㅠㅠㅠㅠㅠ
근데
요 며칠사이
내가 술 마신다고
새벽 늦게 들어오니까
진짜
바보 아니랄까봐ㅠㅠㅠㅠㅠㅠ
막 기다리고 있다가
감기걸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미안해서
계속 찾아가고 있당...
오늘은 힘찬이 형이
좋아하는 전복죽 사가서
먹여줬는데
그때 좀 싸우고 왔다..ㅠㅠㅠㅠ
"힘찬이 형 나 기다리고 그러지마"
"대혀니 이제 집에 안와?"
"아니 그런건 아닌데..나 바빠!"
"옛날보다 더 늦게와?"
"응...이제 힘찬이형 자주 못놀아줄꺼같은데..."
"이제 대현이 못봐?나 그런거 시러...나도 대현이 따라갈래"
"형은 못가..."
"왜 못가? 내가 바보라서 그래?"
"형 진짜 왜그래"
"내가 바보 아니였으면 대현이랑 같이 학교가고 같이 놀러가고 다 같이 할 수 있잖아...."
왠지 울컥하더라
형이 이렇게 되고 싶어서
이렇게 된게 아닌데
내가 미안해질 정도였어
근데 내가 들은 바로는
힘찬이 형 집에 방화범이
힘찬이형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던데
힘찬이 형은
누군지 절대 말을 안해
형이 자꾸 자책하니까
나도 모르게 화가나서 소리 지른거 같아 ㅠㅠㅠㅠ
"그럼 형 이렇게 만든사람 누군지 말하라니까!!!!!! 그 사람이 뭔데 꽁꽁 감싸주는 건데?!"
"아..아냐..내가 그런거야 대현아 왜 소리질러..."
"형 사실 바보 아니지? 바보인 척 한거지?"
"대현아 왜 그래 나 무서워..."
"...죽 형이 알아서 먹어 나 간다"
이랬던거 같아
어휴 나 진짜 못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방화범은 누굴까...
누구길래 형은 저렇게 감싸주는 거지...
어휴...
술때문인지
힘찬이 형 때문인지
머리가 너무 아프다
오늘은 너무 우울하게 써서 미안해ㅠ
나는 자러갈께 안녕 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