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클럽갔다가 오리랑 눈맞은 썰2222222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줄리안] 클럽갔다가 오리랑 눈맞은 썰2222222 | 인스티즈

안녕안녕!!! 근 이주만인가....쓰차때문에 늦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미안하다아아아아!!!!!!올바른 인티를 추구합니다(데헷♥)

오늘은 고백받았을때? 딱히 우리사귀자 이런게 아니긴한데 무튼 우리사구리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왔ㅇ어 차근차근하게

썸?타던것부터 풀어줄게ㅋㅋㅋㅋㅋㅋ

앞글에서도 말했지만 난 그렇게 처음만난이후로 정말 자주 만나서 많은걸 같이 했어.

줄리안의 많은 배려로 그동안 가보지못했던 남산타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미여관의 육중완오라버니가 비정상회담에서 한 이야기는 진짜 100퍼센트 트루다......서울산다고 다 가본게 아니여

사실 난 아직까지도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님동상 가까이서 본적없어ㅋㅋㅋㅋㅋㅋ(소곤소곤)

63빌딩은 6살때 엄마랑 아빠랑 갔던 이후로 처음가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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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보고 현실눈물날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가오리 너무 귀엽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수족관 유리붙잡고 우와우와 거리니까 줄리안이 날 더 신기하게 보더라.....

"줄리안ㅠㅠㅠ가오리 너무 귀엽지않아?ㅠㅠㅠㅠㅠㅠ웃는것좀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

"너 쟤한테 쏘이면 너 죽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오리 처음봐? 00 너 서울살잖아. 놀러안다니고 뭐했어ㅋㅋㅋㅋ맨날

클럽가서 남자구경하지말고 이런데 와서 동물구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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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냐.....?? 처음봤을때는 그냥 잘생기고 자상한 오리닮은 사람인줄알았는데 말하는 것도 오리를 닮을줄이야...^^

좀 친해지고 나서 클럽때문에 혼 되게 많이 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지금은 친구생일때 한번씩

핑계대고 가지만 줄리안이 데릴러온다...후후 건전하게 춤추고 놀수밖에 없어.....

아 여담이지만 몰래 갔다가 걸린 적이 있었는데 그 날 오리가 그렇게 화내는 거 처음봤어. 이건 우리가 사귄이후의 일인데 그 날은 친구생일이라서 생일파티를 하려고 클럽에 간거였어. 애들이랑 돈모아서 룸잡고 우리끼리 노는게 유행 아닌 유행이였거든. 오리는 내가 클럽가는거 싫어하는거 아니까 일부러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클럽에 갔는데 거기가 이태원에 있는 곳이었는데 오리는 이태원에서 일안하는거 아니까 더 맘놓고 멋부리고 간것같아.ㅠㅠㅠㅠㅠㅠㅠ지금 생각하면 내가 돌았지......

그날도 누가 주최하는 클럽데이라고 들었는데 주최자를 못들은게 악마의 한수였어... 처음봤을때 인상이 쎄서 놀랬고 문신보고 놀랐고 나이듣고 놀랐던 오리 아는 동생이 있어

후우....누군지 알겠지? 다니엘 스눅스...ㅂㄷㅂㄷ 그땐 그냥 서로 아 이사람이 이사람이구나 라는 것만 아는 사이였는데(지금은 친해!)

친구들이랑 클럽들어가서 3층에 있는 룸으로 들어가는데 계단에서 디제이자리에 있는 다니엘보고 아 큰일났다 싶었지.

근데 이 돌덩어리가 한편으로 큰일났다싶으면서도 룸에만 있으면 별일있겠어?한거야.....난 걔를 보자마자 거길 나왔어야했는데..

룸에 들어가서 오랜만에 다모인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고 술도 마시고 하니까 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그냥 다니엘을 잊어버렸지

한 두시간쯤 지났나? 성실한 내방광은 또 신호가 와서 화장실에 가는데 시간이 시간인만큼 취한 사람들도 더러있었는데

취객들 중 한명한테 손목이 잡힌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처음있는 일이라 무서운데 화장실은 급하고 이사람은 계속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있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ㅠㅠㅠㅠㅠㅠㅠ나도 좀 취했는지 힘도 잘 안들어가는데 다리는 후들거리고 그래서

계속 실랑이벌이다가 내가 "이거 놓으시라구요!!!"하면서 팍 밀었는데 그 취객이 뒤로 넘어가면서 벽에 부딪히면서 넘어지는거야

그러니까 화가 났는지 욕하면서 날 때리려고 손을 치켜들더라? 그 때 딱 그 취객 팔을 잡으면서 "뭐하시는 거예요?"하면서

나타나준 사람이 있었는데......오리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직 나올 타이밍이 아니야

그 때 백마 탄 왕자님처럼 나타난건 다니엘이였어. 것도 무지 화난 표정으로. 걔표정보고 안심도 되고 아 성기됐다싶어서 눈물이

나오더라ㅜㅜㅜㅜㅜ근데 나 우는거보고 다니엘표정이 한층 더 무섭게 변한거야. 일단 나는 다니엘이 무서웠지만 좀 더 참다간

이태원 한복판을 쉬야에 쩔은채로 활보하고싶진않았기에 화장실에 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참 눈치도 없지....

근데 쉬싸면서도 너무 무서운거야. 만약 그 상황에 다니엘이 없었다면 난 무슨일을 당하고있을지 생각하니까ㅠㅠㅠㅠㅠㅠㅠ

줄리안이 정말 많이 생각나더라ㅠㅠㅠㅠㅠㅠㅠ눈물닦고 코까지 풀고 나가니까 다니엘이 화장실 앞 벽에 기대서 서있었어.

"줄리안한테 전화했으니까 줄리안오면 집에 가."

날보더니 저말만 하고 가버리는거야.....난 멍청하게 줄리안이 클럽가는거 싫어한다는 것도 까먹고 아 울었던거 알면 걱정하겠다

이생각만 하고 룸에 올라가서 내 가방챙겨서 밖으로 나왔어....진짜루 미친게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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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 좀 때려줬으면 좋겠다.....후우 그렇게 클럽앞에서 기다리는데 제발 안보였으면 하는 낯익어져버린 차가 오더라.

그냥 못본척 편의점 의자에 앉은채로 고개숙이고 있었는데 줄리안이 차에서 내려서 내 앞으로 오는거야.

진심 저때 너무 심장이 벌컹벌컹뛰어서 아무런 생각도 안났어.

"여기서 뭐해. 추우니까 빨리 타. 타서 이야기해."

완전 쫙 깔린 목소리로 저렇게 말하고 다시 차로 가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난 다리도 후들거리고 내가 백만번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이상황에 줄리안과 마주할 용기도 자신도 없어서 그냥 앉아있었는데 줄리안이 가다말고 다시 와서 왜 안오냐고 내 손목잡고 일으키더니 차에 태워주는거야. 그러더니 한강 고수분지로 갔어.....차 세울때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창문연 채로 담배만 피는데

답답해서 죽는줄알았어. 딱 차세우면서 "이제 울꺼 다울었어? 그럼 얘기해봐"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너가 클럽가는거 싫어하니까 너 기분상하게 하기싫어서 그냥 대충 얼버무린거야ㅠㅠㅠㅠㅠ"

"너가 갔다가 나중에 걸리면 내가 더 기분상할꺼라고 생각안해봤어? 오늘만 해도 그래. 너 거기서 다니엘없었으면 어떡할뻔했어? 내 가 괜히 가지말라고 그러는거야 아니면 내 말이 말같지않은거야? 내가 왜 너가 클럽가는거 싫다고했어 네 입으로 다시 말해봐"

"흐ㅠㅠㅠㅠㅠ클럽...가면ㅠㅠㅠ이상한 사람 많아서 위험하니까 가지말라고ㅗ오오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얘기하는데 너무 미안한거야 얘는 내 생각해서 가지말라고 한건데 난 철없이 놀러가고... 진짜 폭풍오열했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계속게속 미안해거리면서 우니까 줄리안이 "계속울면 머리아파. 그만 울어. 이제부터 안가는거야? 잘못했지?" 아예 자상하게

말해주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줄리안 꽉 안아주면서 "잘못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다신 안갈게ㅠㅠㅠㅠㅠㅠ"진짜 미안했다ㅠㅠㅠㅠㅠㅠ오리가 울지말라고 뽀뽀해주고 집에 데려다주고 이 사건은 이걸로 마무리되었지...

너네도 남친말 잘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고백얘기....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우리는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하면서 늘어가는 영수증들과 비례하게 늘어나는 연락과 스킨쉽?에 이 스킨쉽은

손잡고 팔짱끼는 정도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나면 당연스럽게 손잡고 다녔는데 그때 클럽같이 갔던 절친한 친구랑 같이 학식먹는데 물어보는거야 너네 아직도 연락하고있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날 이후로 자주 만나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놀러도 다닌다고 했더니 사귀냐고하는거야. 으잉? 그때부터 곰곰히 생각했지 밥먹을때에도 똥쌀때에도 강의를 듣는 중에도

나는 궁금한건 못참고 돌직구로 물어보는 스타일인데 며칠뒤에 줄리안이랑 저녁먹으러 가려고 둘이서 손잡고 홍대를 활보할때 였어

정확히 저 날은 10월 14일!! 다이어리에 적어놨지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홍대 놀이터를 지날때 였는데 내가 한손으로 줄리안 손잡고 왼손으론 줄리안 어깨잡고 "줄리안 우리 사귀는거야??"라고 물어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상에 마상에 저런 용기는 어디서났당가.....내가 생각해도 당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줄리안이"응..? 우리 사귀는 사이야?라고 물어보는 거야.....뎀잇 나 혼자 착각하고있었나보다. 실ㄹ망하고 물러서면 내가 아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후후

"아 아닌가보구나. 야 나 너랑 사귀고 싶어. 나랑 사귀자 나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ㅋ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저렇게 말하자마자 줄리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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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렇게 웃었다......턱이 세개가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여자가 그러허게 당돌하냐고 꿀밤때리길래 아!! 나 까인거야? 했더니

홍대 한복판에서 아니~하더니 입에다 뽀뽀하고는 내 손 깍지껴서 잡고는 밥먹으러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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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나 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거리에 있던 많은 분들이 박수를 쳐주셨지....ㅋㅋ

오늘은 여기까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난글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줘서 너무

감동이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정들 사랑해!!!!!!!!!!!!!!!!!!!!!!!!!!!!!!!!너네가 줄리안 좋아한는것만큼

내가 독자들을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워더들(데헷)

그럼 안녕~~~~~~~~~~~~~~~~~

Ps. 줄리안 워더